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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폭탄, 해외직구 어떻게 달라질까? 테무·알리익스프레스

잡가이버 2025.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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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달러 면세 폐지? 트럼프의 관세정책, 직구족에게 미치는 영향

트럼프 관세폭탄, 해외직구 어떻게 달라질까? 테무·알리익스프레스
트럼프 관세폭탄, 해외직구 어떻게 달라질까? 테무·알리익스프레스

해외직구를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최근 미국에서 발표된 트럼프의 관세 강화 조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정책은 단순히 기업 간 무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테무, 알리익스프레스, 쉬인, 이베이, 아마존 글로벌 배송처럼 일반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해외직구 플랫폼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특히 소액 상품에 붙지 않던 면세 기준이 사라지는 변화가 핵심입니다.

기존에는 미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들이 해외에서 들어오는 800달러 이하의 상품에 대해 세금을 면제해주는 규정을 운영해 왔습니다.

이 때문에 5달러짜리 스마트폰 케이스부터 60달러짜리 청소기 헤드, 70달러짜리 샤오미 드라이기 같은 제품까지 부담 없이 직구가 가능했죠. 하지만 이제는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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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중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들어오는 모든 상품에 대해 '최소 면세 기준'을 없애겠다고 선언했고, 이에 따라 1만 원짜리 상품에도 관세가 붙을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테무에서 2만 원 상당의 생활용품 세트를 주문한다고 해보죠. 이전까지는 관세 없이 배송만 기다리면 되었지만, 이제는 통관 시 관세 및 부가세가 합산되어 추가 비용이 청구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통관 과정에서 운송사가 대납한 관세를 배송받을 때 현금으로 지불해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이러한 변화는 저소득층 또는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사람들일수록 체감이 더 큽니다. 예일대 아미트 칸델왈 교수도 "이러한 규정은 특히 저소득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죠.

게다가 미국 정부는 이러한 저가 직구 플랫폼들이 불법 마약류 원료인 펜타닐이 들어오는 경로로 악용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어, 단순한 가격 규제의 차원이 아닌 국가 안보와 관련된 대응으로 이슈가 확산되고 있는 점도 주목해야 합니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저가 플랫폼이 가격 경쟁력을 잃으면, 국내 소비자가 체감하는 직구 메리트도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1~2주 기다리면 절반 가격에 제품을 받을 수 있었던 '가성비 직구'는 점차 사라질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는 캐나다, 멕시코, 중국이 우선 대상이지만, 유럽연합(EU)과 일본 등도 추후 관세 대상 국가로 포함될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글로벌 직구 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될 수 있다는 뜻이죠.

직구족 입장에서는 이제부터 상품 가격뿐 아니라 관세 여부, 통관 조건, 배송 방식까지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필수로 특히 면세 범위와 국가별 관세율을 사전에 숙지하고, 가능한 경우 국내 셀러의 병행 수입 제품이나 공동구매 대행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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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Q. 지금 테무나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소액 상품 주문하면 바로 관세가 붙나요?

A. 미국 내 배송을 전제로 한 직구는 트럼프 행정명령 발효일 이후부터 바로 관세가 적용됩니다. 중국 등지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직구는 당장은 영향이 적지만, 미국의 조치를 참고해 국내 세관 정책도 변동 가능성이 있습니다.

Q. 기존 800달러 면세 기준이 완전히 폐지된 건가요?

A. 중국·캐나다·멕시코로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경우에 한해 최소 기준 면제가 폐지되었습니다. 향후 다른 국가에도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있습니다.

Q. 관세가 붙으면 실제로 얼마나 더 내야 하나요?

A. 상품 가격과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관세 8~13%, 부가세 10%가 더해집니다. 예를 들어, 5만 원짜리 전자제품이라면 약 1만 원 이상을 추가로 낼 수도 있습니다.

Q. 배송대행지를 우회해도 관세를 피할 수 있을까요?

A. 어렵습니다. 세관은 상품 출처(원산지)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하며, 최근에는 포장지, 송장 정보, 세부 거래 내역까지 정밀하게 확인하고 있습니다.

Q. 한국 직구족은 당장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아직 한국에서 미국으로 직구하는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은 적지만, 중국발 소액 직구에 대한 규제는 한국 세관에서도 참고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상품 정보와 통관 정책을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국내 쇼핑몰이나 병행 수입 제품을 이용하는 게 낫나요?

A. 관세 부담을 줄이고 싶다면, 검증된 국내 병행 수입업체나 공동구매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품질 보증이나 A/S가 필요한 제품이라면 오히려 국내 구매가 유리한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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