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의 디스크를 사용하기 전에 포맷해야 합니다. 디스크 관리 및 충돌오류
드라이브 디스크 포맷 경고 뜨기 전에 꼭 알아둘 외장하드·USB 복구 팁
윈도우를 쓰다 보면 어느 날 갑자기 외장하드나 USB를 꽂았는데, 파일 목록 대신 “드라이브의 디스크를 사용하기 전에 포맷해야 합니다”라는 창만 덜렁 뜰 때가 있습니다.
평소처럼 잘 쓰던 장치라면 더 당황스럽고, 안에 사진이나 작업 파일이 많이 들어 있다면 선뜻 포맷 버튼을 누르기도 무서울 겁니다. 이 경고는 단순히 장난처럼 뜨는 메시지가 아니라, 드라이브 안쪽에서 파일 시스템이나 섹터 상태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라서,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데이터가 그대로 살아남을 수도 있고, 한 번에 통째로 날아갈 수도 있습니다.
디스크 포맷은 말 그대로 드라이브를 초기화해서 새로 쓰기 좋은 상태로 만드는 작업입니다.
그래서 새로 산 SSD나 외장하드처럼 아직 아무것도 없는 장치는 포맷을 한 번 해주는 편이 좋지만, 이미 데이터가 들어 있는 드라이브에서 갑자기 포맷을 요구하는 상황이라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때 바로 포맷을 눌러버리면 오류를 함께 정리해 주는 대신, 안에 있던 자료도 같이 지워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먼저 해야 할 일은 포맷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외장하드나 USB가 왜 인식이 안 되는지 이유를 찾는 것입니다.
케이블이나 포트처럼 겉으로 보이는 부분이 문제일 수도 있고, 윈도우 드라이버가 꼬였을 수도 있고, 디스크 내부의 파일 시스템이 엉켜서 RAW 상태로 보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윈도우가 기본으로 제공하는 CHKDSK 같은 도구만 잘 써도 데이터를 지우지 않고 복구할 수 있는 여지가 꽤 큽니다.
아래 내용을 천천히 따라가면, 포맷 경고가 뜬 외장하드·USB에서 데이터를 최대한 지키는 방향으로 문제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특히 CHKDSK /F /R 옵션을 활용해 파일 시스템과 물리 섹터를 점검하는 부분이 핵심이니, 포맷 버튼을 누르기 전에 한 번쯤 시도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외장하드나 USB 드라이브 인식 문제가 항상 같은 이유에서 생기는 건 아닙니다.
단순히 USB 포트 접촉이 안 좋은 경우도 있고, 내부 회로가 약간 손상돼서 전원은 들어오지만 용량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윈도우 입장에서는 파일 시스템을 제대로 해석할 수 없을 때 이런 포맷 창을 띄우는 경우가 많은데, 그 뒤에 숨은 원인은 꽤 다양합니다.
이럴 때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이 바로 “포맷을 해야 한다”는 메시지입니다. 메시지 자체는 윈도우가 친절하게 안내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안에 있는 데이터가 필요하다면 바로 포맷을 진행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그 대신 CHKDSK처럼 오류를 진단하고 복구까지 시도할 수 있는 도구를 먼저 사용해 보고, 그래도 안 될 때 마지막 선택지로 포맷을 생각하는 편이 훨씬 안전합니다.
대표적으로 많이 쓰이는 것이 명령 프롬프트에서 실행하는 CHKDSK 명령어입니다. 여기에 /F와 /R 옵션을 함께 붙이면 파일 시스템 내부 구조를 바로잡고, 손상된 섹터를 찾아서 사용하지 않도록 표시까지 해 주며 이를 통해 읽기 오류 때문에 인식되지 않던 파티션이 다시 살아나는 경우가 꽤 많기 때문에, 포맷 메시지가 뜨더라도 먼저 시도해볼 만한 방법입니다.
정리하자면, 드라이브를 사용하기 전에 포맷하라는 경고를 봤을 때 바로 포맷을 누르는 대신, 데이터 보호를 우선으로 보고 복구 가능성을 먼저 확인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케이블·포트 점검부터 CHKDSK, 필요한 경우 전문 복구 프로그램까지 단계적으로 활용하면, 생각보다 많은 데이터를 지킬 수 있습니다.
외장하드·USB 인식 불가가 생기는 대표 원인 정리
외장하드나 USB가 갑자기 인식되지 않는 상황은 겉으로 보기엔 똑같아 보이지만, 안쪽 사정을 뜯어보면 서로 다른 이유가 섞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 표처럼 원인을 한 번에 정리해 두면, 어떤 부분부터 점검해야 할지 감을 잡기가 훨씬 편해집니다.
| 원인 | 설명 |
| 하드웨어 문제 | USB 포트나 케이블이 헐거워지거나 단선된 경우, 허브가 불안정한 경우처럼 물리적인 연결이 불안한 상황 |
| 드라이버 오류 | 윈도우가 저장장치 드라이버를 잘못 잡았거나, 업데이트 과정에서 꼬여서 장치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 |
| 파일 시스템 손상 | 전원 차단, 강제 분리 등으로 외장하드나 USB의 파일 시스템이 RAW 상태로 변했거나 내부 구조에 오류가 생긴 상황 |
| 전력 공급 부족 | 전면 USB 포트나 허브 사용 시 외장하드가 필요한 만큼의 전력을 받지 못해, 인식은 되지만 곧 끊기거나 용량을 제대로 못 읽는 경우 |
| 포트 충돌 | 동시에 꽂힌 다른 USB 장치와 충돌이 생겨, 외장하드나 USB가 장치 관리자에는 보이지만 드라이브 문자 할당이 안 되는 상황 |
| 바이러스·악성코드 | 랜섬웨어, 악성 스크립트 등으로 인해 파티션 정보가 변조되거나, 자동 실행 영역에 문제가 생겨 인식 오류로 이어지는 경우 |
| 물리적 손상 | 낙하나 충격, 장기간 사용으로 인한 마모 등으로 디스크 자체에 손상이 생겨, 특정 구간을 읽을 때마다 오류가 나는 상황 |
각각의 원인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기 때문에, 대충 “망가진 것 같다”라고 넘기기보다는 어떤 쪽에 더 가깝게 보이는지 한 번쯤 짚어보고 넘어가는 편이 좋습니다. 특히 물리적 손상으로 추정되는 경우에는 집에서 무리하게 시도하기보다는, 조기에 전원을 끄고 복구 업체 상담부터 받아보는 쪽이 데이터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외장하드나 USB를 연결했을 때 위처럼 포맷 요구 창만 뜨고, 탐색기에서는 드라이브 이름과 용량조차 제대로 표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위 상황에서 포맷을 눌러버리면 안에 있는 데이터가 한 번에 사라지기 때문에, 자료가 중요하다면 일단 이 창은 닫고 다른 방법을 먼저 시도하는 편이 훨씬 안전합니다.
"드라이브의 디스크를 사용하기 전에 포맷해야 합니다"형식을 지정하시겠습니까?
만약 안에 저장된 내용이 전혀 중요하지 않은 드라이브라면 디스크 포맷 버튼을 눌러 새로 쓰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진, 영상, 작업 파일처럼 다시 만들기 힘든 자료가 들어 있다면, CHKDSK를 이용한 검사와 복구 시도 정도는 꼭 해보고 나서 마지막 선택으로 포맷을 고민하는 게 좋습니다.


위 화면처럼 명령 프롬프트를 열어 CHKDSK를 실행하면, 포맷 없이도 파일 시스템을 손보면서 드라이브를 살릴 수 있는 가능성이 생깁니다.
이 방법은 외장하드, SSD, USB 등 다양한 저장장치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어서, 윈도우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복구 수단 중 가장 먼저 떠올려 볼 만한 선택입니다.
CHKDSK로 “드라이브 포맷” 경고 해결 시도하기

먼저 윈도우 검색창에서 CMD 또는 명령 프롬프트를 입력해 실행합니다. 가능하다면 아이콘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눌러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하는 편이 좋습니다.
그다음 탐색기에서 인식은 되지만 열리지 않는 외장하드·USB에 어떤 드라이브 문자가 붙어 있는지 확인해 둡니다.
예를 들어 문제가 된 장치가 F:로 보인다면 아래처럼 입력할 수 있습니다.
F드라이브라는 가정하에 CHKDSK F
G드라이브라는 가정하에는 CHKDSK G
여기에서 단순히 CHKDSK 뒤에 드라이브 문자만 쓰면 상태만 확인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로 복구를 시도하려면 뒤에 /F /R 옵션을 함께 붙여주는 편이 좋습니다.
CHKDSK F:/F/R
CHKDSK G:/F/R
입력 후 엔터를 치면, CHKDSK가 해당 드라이브를 점검하면서 파일 시스템과 섹터 상태를 하나씩 확인합니다. 위 예시에서 빨간색 부분이 드라이브 이름이고, 그 밖의 옵션은 그대로 붙여 쓰면 됩니다.
여기서 뒤에 붙는 F와 R의 역할을 간단히 짚어보면 이해하기가 훨씬 편해집니다.

/F 옵션은 말 그대로 Fix의 약자로, 파일 시스템 내부의 논리적인 오류를 자동으로 고쳐주는 역할을 합니다.
전원이 갑자기 나가거나, 안전하게 제거하지 않고 외장하드를 뽑는 일이 반복되면 파일과 폴더 구조가 어긋나는 일이 잦은데, /F를 사용하면 이런 구조적인 문제를 검사하고 바로잡아 줍니다.
/R 옵션은 Recover를 의미하며, 디스크 표면에 있는 배드섹터를 찾아내고 사용할 수 없는 영역으로 표시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과정에서 읽기 힘든 섹터에 있는 데이터를 다른 위치로 옮기려고 시도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긴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디스크 건강을 위해 도움이 됩니다.
정리하자면 CHKDSK에 /F와 /R을 함께 붙여 실행하면, 파일 시스템 오류와 물리적 섹터 문제를 동시에 점검하고 정리하는 셈이 됩니다.
특히 “드라이브를 사용하기 전에 포맷해야 합니다” 메시지가 뜨는 상황이라면, 포맷 없이 해볼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CHKDSK를 돌려보면, 인덱싱되지 않은 파일을 하나씩 찾아 정리하거나, 손상된 섹터를 건너뛰고 데이터를 보존하려는 과정을 상세하게 로그로 보여줍니다. 이 과정을 통해 이전에는 아예 접근이 안 되던 드라이브가 탐색기에서 다시 열리고, 중요한 폴더들이 정상적으로 보이기 시작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CHKDSK 실행 시 알아두면 좋은 점과 작업 시간

디스크 스캔 작업은 용량이 크고, 배드섹터가 많을수록 시간이 크게 늘어납니다. 특히 /R까지 붙이면 표면을 일일이 확인하는 수준이라, 수백 GB~수 TB 외장하드는 한참 동안 진행 바가 멈춰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컴퓨터가 느려지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가능하면 여유 있을 때 작업을 걸어두는 편이 마음이 덜 조급합니다.
스캔이 돌아가는 동안에도 다른 작업을 하는 것 자체는 가능하지만, 저장장치에 부하가 많이 걸리는 작업은 최대한 피하는 게 좋습니다.
스캔이 끝나면 그동안 인식되지 않던 외장하드나 USB가 다시 드라이브 문자와 파일 목록을 보여 주는 경우가 많고, 불완전하더라도 필요한 자료를 다른 디스크로 옮길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이 단계에서 중요한 데이터는 바로 다른 장치에 백업해 두는 게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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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KDSK가 어느 정도 정리를 해줬다면, 이후에는 크리스탈디스크인포 같은 도구로 디스크 상태를 체크해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배드섹터가 계속 늘어나거나, 경고 등급이 자주 뜬다면 당장은 살려 쓰더라도 새로운 외장하드로 자료를 옮길 준비를 시작하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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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KDSK로 어느 정도 복구가 된 다음에도 드라이브 구조가 불안하다면, TESTDISK처럼 파티션 자체를 복구하는 도구를 추가로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런 프로그램은 잘만 활용하면 RAW로 보이던 파티션을 다시 살리거나, 삭제된 파티션을 찾아주는 데 도움이 되지만, 설정이 복잡한 편이라 익숙하지 않다면 중요한 디스크에 바로 적용하기보다는 여분의 장치나 가상 환경에서 감을 잡아 보고 사용하는 편이 덜 부담됩니다.
결국 “드라이브의 디스크를 사용하기 전에 포맷해야 합니다”라는 문구를 봤을 때 가장 중요한 건, 무조건 포맷부터 해버리는 습관에서 벗어나 검사와 복구를 먼저 시도해 보는 습관입니다. 이렇게 해 두면 외장하드·USB 수명도 조금 더 길게 가져갈 수 있고, 데이터 손실 위험도 훨씬 줄일 수 있습니다.
외장하드·USB 포맷 경고 상황에서 자주 묻는 질문
“드라이브를 사용하기 전에 포맷해야 합니다” 메시지가 뜨면 무조건 위험한 건가요?
메시지 하나만 보고 디스크가 완전히 망가졌다고 단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파일 시스템이나 파티션 정보에 문제가 생겼다는 건 확실한 신호라서, 포맷을 누르는 순간 안에 있는 데이터에 접근하기가 훨씬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자료가 중요하다면 포맷 대신 CHKDSK /F /R, 다른 포트·케이블 변경, 디스크 상태 점검 같은 안전한 방법부터 순서대로 시도해 보는 게 좋습니다.
CHKDSK를 돌렸는데 오류가 많다고 나옵니다. 이 상태로 계속 써도 될까요?
CHKDSK가 오류를 많이 발견했다는 건, 그만큼 파일 시스템 구조나 섹터 상태가 불안정했다는 의미입니다.
일단 복구가 끝난 직후에는 잠깐 괜찮아 보일 수 있지만, 같은 디스크에 다시 중요한 자료를 오래 맡기는 건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필요한 데이터는 다른 디스크로 옮겨두고, 문제가 반복된다면 새 외장하드로 교체하는 쪽이 마음 편합니다.
SSD에도 CHKDSK /R을 써도 괜찮나요?
SSD 역시 CHKDSK로 논리적인 오류를 점검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다만 /R 옵션은 섹터 단위 스캔을 진행하기 때문에, 오래된 하드디스크를 대상으로 설계된 방식에 가깝습니다.
최신 SSD라면 /F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고, 상태 점검은 제조사 전용 유틸리티나 크리스탈디스크인포처럼 SSD에 최적화된 도구를 함께 보는 편이 더 안전합니다.
CHKDSK로도 해결이 안 되면 바로 포맷해도 되나요?
CHKDSK를 여러 번 시도했는데도 계속 RAW로 보이거나, 드라이브 문자가 아예 잡히지 않는다면 포맷이 거의 유일한 선택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 전에 데이터 복구 프로그램이나 TESTDISK처럼 파티션 복구 도구를 한 번 정도 더 시도해 보고, 그래도 안 되거나 안에 자료가 크게 중요하지 않다면 그때 포맷을 고려하는 편이 좋습니다. 포맷 후에도 복구가 완전히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난이도가 훨씬 높아지기 때문에 순서를 잘 잡는 게 중요합니다.
포맷을 해도 데이터 복구가 가능하다고 하던데, 정말인가요?
일반적인 빠른 포맷은 파일 시스템 정보를 지우는 방식이라, 실제 데이터는 한동안 디스크 안에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전문 복구 프로그램이나 업체를 통해 일정 부분 복구가 가능하긴 합니다. 다만 포맷 후에 새 데이터를 많이 써버리면 기존 데이터 위를 덮어 쓰게 돼서 복구 성공률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포맷 직후라면 가능성이 있지만, 그 이후엔 기대치를 낮추는 편이 좋습니다.
외장하드에서 이상한 소음이 나면서 인식이 안 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헤드 긁는 소리나 연속적인 클릭음처럼 평소와 다른 소음이 들리면서 인식이 불안정하다면, 물리적 손상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상태에서 CHKDSK나 다른 복구 시도를 계속하면 상태가 더 나빠질 수도 있어서, 전원을 끄고 사용을 멈추는 게 먼저입니다. 안에 정말 중요한 자료가 있다면, 그때는 집에서 더 건드리기보다 전문 복구 업체에 문의해서 상황을 설명하는 편이 훨씬 안전합니다.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때는 포맷과 복구 중 무엇을 먼저 해야 할까요?
랜섬웨어나 악성코드로 인한 문제라면, 우선 시스템 전체 백신 검사를 먼저 돌려 감염 확산부터 막는 게 중요합니다.
그다음 외장하드·USB를 다른 안전한 PC에 연결해 확인하거나, 쓰기 방지 모드로 마운트해 자료를 복사해 보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포맷은 가장 깔끔한 해결책이지만, 백업할 수 있는 자료를 최대한 건진 뒤에 진행하는 편이 좋습니다.
카메라 SD카드에서도 “포맷해야 합니다”가 뜨면 같은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나요?
카메라 SD카드도 원리는 같습니다. PC에 카드 리더로 연결했을 때 같은 메시지가 뜬다면, 카드 드라이브 문자에 맞춰 CHKDSK /F /R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촬영 직후 사진처럼 중요한 데이터가 많기 때문에, 가능하면 이미지 복제(섹터 단위 복사)를 먼저 떠 둔 뒤에 여러 방법을 시험해 보는 걸 추천합니다. 그래야 실패하더라도 원본 카드를 그대로 보존할 수 있습니다.
포맷을 새로 하면 디스크 성능도 좋아지나요?
오래 사용하면서 파일을 많이 지웠다 썼다 반복한 디스크라면, 정리하는 효과 때문에 포맷 후 체감 속도가 좋아 보일 수 있습니다.
다만 근본적인 속도나 수명은 디스크 자체 상태에 더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포맷을 만능 해결책처럼 생각하기보다는 오류가 생겼을 때 깔끔히 초기화하는 용도로 보는 편이 맞습니다. 이상 증상이 자주 반복된다면 포맷보다 새 디스크로 교체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더 안전합니다.
앞으로 이런 포맷 경고를 최대한 피하려면 어떻게 관리하는 게 좋을까요?
기본적인 습관만 잘 지켜도 이런 상황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데이터 전송 중에는 외장하드·USB를 뽑지 않고, 항상 하드웨어 안전하게 제거를 눌러 분리하고, 전원이 불안정한 멀티탭 대신 안정적인 포트에 연결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요한 작업을 할 때는 노트북이라면 배터리를 충분히 확보해 두고, 데스크톱이라면 정전이 잦은 환경에서 UPS를 고려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