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프로 동영상 내보내기 오류 H.264 인코딩 안될 때 이것만 체크
프리미어 프로 동영상 내보내기 오류 해결법 총정리
요즘 Adobe Premiere Pro / Premiere Rush로 영상 편집했다가 마지막 내보내기(Export)에서 멈추거나, 진행 바가 움직이지 않거나, 바로 오류창이 뜨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특히 H.264 인코딩이나 하드웨어 가속을 사용하는 구간에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아서, 몇 가지만 정리해두면 비슷한 오류를 빠르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GPU 설정과 미디어 캐시·스크래치 디스크, 그리고 코덱·내보내기 설정을 다시 잡아주는 것입니다. 여기에 Media Encoder까지 같이 활용해주면 대부분의 프리미어 내보내기 오류는 해결됩니다.

이미지 설명 : 프리미어 프로에서 동영상 저장 내보내기 오류가 발생했을 때 확인해야 할 대표 설정 화면
프리미어 내보내기가 계속 실패한다면, Adobe Media Encoder로 프로젝트를 넘겨서 인코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프리미어에서 직접 인코딩할 때 오류가 자꾸 뜰 때, Media Encoder로 보내면 의외로 깔끔하게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프리미어 동영상 내보내기 오류, 먼저 이것부터 확인
내보내기가 안될 때는 괜히 설정부터 건드리기보다, 기본적인 부분부터 정리해 주는 게 좋습니다. 생각보다 간단한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1. 프리미어와 컴퓨터를 완전히 껐다가 다시 켠 뒤 내보내기 재시도 2. 그래픽카드 드라이버와 윈도우(또는 macOS) 업데이트 적용 3. 프리미어 프로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4. 프로젝트가 저장된 드라이브, 특히 스크래치 디스크 공간이 충분한지 확인 5. 미디어 캐시 삭제 후 다시 생성하게 만들기 6. 브라우저, 게임, 디스코드 등 리소스를 많이 쓰는 프로그램 종료 7. 전환·페이드 효과가 너무 많이 겹치는 구간을 줄이고 다시 시도 8. 문제가 의심되는 구간을 잘라서, 짧은 구간만 따로 내보내기 시도
위 내용은 하나씩 가볍게 체크해보는 쪽이 좋습니다. 이 정도만 해도 갑자기 프리미어 내보내기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 증상 | 가능한 원인 | 추천 해결 방향 |
|---|---|---|
| 내보내기 0%에서 멈춤 | 코덱 설정 충돌, GPU 가속 문제 | H.264 + 소프트웨어 인코딩으로 변경 후 재시도 |
| 중간에 멈추고 프리미어 강제 종료 | 메모리 부족, 미디어 캐시 누적 | 미디어 캐시 삭제, RAM 확보, 다른 프로그램 종료 |
| 렌더링은 되는데 결과 영상이 검은 화면 | 잘못된 비디오 코덱 선택 | 시퀀스와 맞는 코덱으로 다시 설정 후 내보내기 |
| Export 버튼 누를 때마다 오류 팝업 | 스크래치 디스크·경로 권한 이슈 | 저장 위치 변경, 스크래치 디스크 정리 후 재시도 |
프리미어 시퀀스 설정과 GPU 가속 다시 잡기
프리미어에서 내보내기 오류가 자주 생기는 부분이 바로 시퀀스 렌더러 설정입니다. 작업을 시작할 때 자동으로 잡힌 설정이 내 컴퓨터 환경과 잘 안 맞으면, 인코딩 단계에서 버벅거리거나 오류를 뿜으면서 멈추는 일이 생깁니다.

이미지 설명 : 프리미어 시퀀스 설정에서 렌더러 옵션을 확인하는 화면
시퀀스 설정에서 기본값은 보통 Mercury 재생 엔진 GPU 가속으로 되어 있습니다. GPU와 드라이버가 안정적으로 받쳐주면 좋은 설정이지만, 일부 PC나 드라이버 버전에서는 이 부분 때문에 오히려 인코딩이 멈추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렌더러를 소프트웨어 전용으로 바꿔 보는 방법이 가장 빠릅니다. GPU 가속을 껐기 때문에 속도는 조금 느려질 수 있지만, 대신 인코딩 오류는 크게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지 설명 : GPU 가속 대신 소프트웨어 전용으로 렌더러를 변경하는 설정 화면
스크래치 디스크 용량 부족은 치명적
프리미어는 편집 중인 파일뿐 아니라 미리보기, 자동 저장, 라이브러리, 모션그래픽 템플릿까지 각종 파일을 스크래치 디스크에 쌓아 둡니다. 이 공간이 부족하면 내보내기 도중에 저장할 곳이 없어서 오류를 내고 멈춰버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지 설명 : 스크래치 디스크 위치와 용량을 확인하는 프리미어 설정 화면
캡처된 비디오·오디오, 미리보기 파일, 자동저장, 라이브러리, 모션 그래픽 템플릿 미디어 등 프리미어가 쓰는 임시 파일들이 한 곳에 몰려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가능하면 여유 공간이 넉넉한 SSD를 스크래치 디스크로 지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환경설정 > 미디어에서 미디어 캐시 정리
프리미어를 오래 쓰다 보면 미디어 캐시가 끝도 없이 쌓입니다. 특히 H.264, HEVC 같은 포맷은 캐시가 많이 생기기 때문에, 내보내기가 자꾸 실패한다면 캐시부터 정리하는 쪽이 속 편합니다.

상단 메뉴에서 편집 > 환경설정 > 미디어로 들어가면, H.264 / HEVC 하드웨어 가속 디코딩·인코딩 옵션과 미디어 캐시 경로를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드웨어 가속 옵션은 PC 사양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기 때문에, 켜서 테스트해보고 문제가 생기면 다시 끄는 식으로 조정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지 설명 : 미디어 캐시 파일 삭제 및 용량 제한을 설정하는 화면
미디어 캐시는 보통 원본 미디어가 있는 위치에 .CFA / .PEK 파일로 쌓입니다. 용량이 20~30GB 이상 쌓여 있으면 웬만하면 삭제 후 다시 생성하는 편이 속 편합니다. 2026년 기준으로는 SSD 가격도 많이 내려갔으니, 여유가 된다면 캐시 전용 SSD를 두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메모리 설정으로 프리미어 안정성 높이기
프리미어는 RAM 사용량이 꽤 높은 편입니다. 특히 4K 영상 여러 개를 한꺼번에 쓰거나, 이펙트를 많이 쌓아두면 인코딩 도중에 메모리가 꽉 차서 멈춰버리는 일이 생깁니다.


환경설정의 메모리 탭에서 렌더링 최적화 옵션을 성능에서 메모리 쪽으로 바꿔보면 내보내기가 한결 안정적으로 끝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RAM이 16GB 이하라면 특히 이 설정이 체감이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내보내기 설정과 비디오 코덱 다시 선택하기
이제 실제로 파일 > 내보내기 > 미디어 (Ctrl+M)를 눌러 내보내기 화면으로 들어갑니다.

여기서 가장 먼저 봐야 할 부분은 형식(Format)과 비디오 코덱입니다.


가능하면 형식을 H.264로 맞추고, 시퀀스 설정 일치 옵션을 켜서 해상도·프레임레이트를 프로젝트와 맞춰주는 쪽이 안정적입니다. 예전 코덱을 쓰거나 특수 포맷으로 내보내려고 하면, 화질이나 용량뿐 아니라 검은 화면으로만 나오는 영상이 생성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비디오 탭에서 하드웨어 인코딩이 선택돼 있다면, 한 번쯤 소프트웨어 인코딩으로 바꿔서 테스트해 보는 걸 추천합니다. 2026년 기준으로 GPU 가속 지원이 많이 좋아졌다고 해도, 일부 그래픽카드·드라이버 조합에서는 여전히 소프트웨어 인코딩이 더 안정적인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형식을 H.264로 맞추고, 인코딩을 소프트웨어 인코딩으로 설정한 뒤 다시 내보내기를 진행해 보세요. 여기까지 맞춰도 계속 오류가 난다면, 그때는 프로젝트 자체가 꼬였을 가능성을 의심하게 됩니다.
그래도 해결이 안된다면, 마지막 선택지는 프리미어 설정 초기화나 프로그램 재설치입니다. 특히 오래된 프로젝트를 여러 버전의 프리미어로 옮겨 다니며 작업했다면, 새 프로젝트를 만들어 필요한 시퀀스만 복사해 붙이는 것도 꽤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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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오류 참고
프리미어 내보내기 오류를 줄이는 2026년 추천 세팅
여기까지가 당장 내보내기 오류를 처리하는 쪽에 가깝다면, 이제는 애초에 오류가 덜 나도록 세팅을 잡아두는 방법을 정리해볼 차례입니다. 2026년 기준으로 윈도우 11·macOS 환경에서 영상 작업이 많이 늘어난 만큼, 몇 가지 습관만 들여도 작업 시간이 훨씬 편해집니다.
PC 사양과 프리미어 버전 궁합 맞추기
프리미어 최신 버전은 계속 성능이 좋아지고 있지만, 그만큼 요구하는 GPU·CPU·RAM 수준도 함께 올라갑니다. 4K 기준으로는 RAM은 최소 16GB, 여유가 된다면 32GB 이상, GPU는 전용 그래픽 메모리 4GB 이상을 추천합니다. 내보내기 오류라고 느꼈던 부분이 사실은 단순한 성능 부족인 경우도 많습니다.
또 하나, 프리미어 프로 버전도 너무 과감하게 올렸다가 플러그인이나 기존 프로젝트와 충돌이 나는 경우가 있으니, 중요 작업 중에는 버전 고정 후, 작업이 한 달 정도 정리되었을 때 업그레이드하는 쪽이 안전합니다.
프로젝트 관리로 오류 나는 구간 줄이기
하나의 프리미어 프로젝트에 모든 영상을 계속 우겨 넣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저장도 느려지고 내보내기도 불안해집니다. 2026년에는 촬영 소스도 고해상도·고용량이라 더더욱 그렇습니다.
가능하다면 프로젝트를 용도별·시리즈별로 분리하고, 완료한 작업은 별도 보관용 프로젝트로 옮겨 두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작업 중인 프로젝트에는 현재 손대는 타임라인만 남겨두는 식으로 가볍게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긴 영상은 구간을 나눠서 내보내기
1시간이 넘어가는 긴 영상에 이펙트가 잔뜩 들어가 있다면, 아무리 좋은 PC라도 인코딩 중간에 턱 하고 멈출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타임라인을 여러 구간으로 나눠서 각각 내보내고, 마지막에 다시 붙여서 사용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만합니다.
예를 들어 60분짜리 영상을 20분씩 3개 구간으로 나눠서 렌더링한 뒤, 완성된 3개의 영상을 다시 시퀀스로 가져와 최종 1개 영상으로 만드는 식입니다. 구간별로 내보내면 문제가 생겨도 어느 구간에서 오류가 나는지 찾기 쉽고, 실패해도 다시 시도하는 시간이 훨씬 줄어듭니다.
Media Encoder 적극 활용하기
프리미어 안에서 바로 내보내기를 해도 되지만, Adobe Media Encoder로 보내서 인코딩하면 여러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프리미어에서는 계속 편집을 이어갈 수 있고, 인코딩은 별도 프로그램에서 맡아서 진행하기 때문에 프로그램이 서로 덜 방해합니다.
여러 개의 영상을 한 번에 뽑아야 할 때도 Media Encoder 큐에 쌓아두고 천천히 돌리면 되기 때문에, 내보내기 버튼을 계속 기다리고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내보내기 오류가 자주 보인다면, 앞으로는 습관적으로 “Queue” 버튼을 눌러 Media Encoder로 보내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프록시 편집으로 4K·8K 작업 가볍게
4K 이상 고해상도 작업이 많다면, 프록시(Proxy)를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전체 작업이 훨씬 안정됩니다. 프록시를 쓰면 편집 과정에서는 가벼운 저해상도 파일로 작업하고, 내보내기에서만 원본 고해상도를 사용하는 구조라 재생·렌더링·내보내기 오류를 모두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노트북이나 사양이 낮은 PC에서 프리미어를 써야 할 때는 프록시가 거의 필수에 가깝습니다. 프록시만 잘 써도, “내보내기 오류인가?” 하고 고민할 시간이 크게 줄어듭니다.
프리미어 내보내기 오류 Q&A (FAQ)
Q. 내보내기 진행 바가 0%에서 한참 그대로인데, 이거 오류인가요?
프리미어가 첫 구간을 분석하는 동안 0%에서 꽤 오래 머무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효과나 레이어가 많이 겹쳐 있는 시작 부분이라면 더 느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다만 5~10분 이상 아무 변화가 없다면, GPU 가속을 끄고 소프트웨어 인코딩으로 바꾼 뒤 다시 시도해 보는 걸 추천합니다.
Q. 미디어 캐시를 지우면 작업 중인 프로젝트에 문제 생기지 않나요?
미디어 캐시는 말 그대로 “임시 파일”이라서, 삭제해도 원본 영상이나 프로젝트 파일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캐시를 삭제하면 프리미어가 다시 분석해서 새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할 뿐입니다. 편집 중인 프로젝트가 있다면, 캐시 삭제 후 처음 재생이 조금 느려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더 안정적입니다.
Q. 하드웨어 인코딩이 더 빠른데, 왜 소프트웨어 인코딩을 쓰라고 하나요?
맞습니다. 하드웨어 인코딩이 보통 속도는 확실히 빠릅니다. 다만 모든 시스템에서 항상 안정적인 건 아니라는 점이 문제입니다. 특정 그래픽카드·드라이버·프리미어 버전 조합에서 하드웨어 인코딩이 오히려 오류나 강제 종료를 유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코딩이 계속 실패할 때, 테스트용으로 소프트웨어 인코딩을 한 번 돌려보는 것만으로도 문제 원인을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Q. 결과 영상이 소리가 안 나올 때도 내보내기 문제인가요?
영상은 나오는데 소리가 안 나오는 경우는 대부분 출력 오디오 트랙 설정이나 코덱 선택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내보내기 설정에서 오디오 탭을 확인해 오디오가 “켜짐”으로 되어 있는지, 채널이 스테레오로 맞춰져 있는지, 표준 AAC 같은 일반 코덱을 쓰고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특히 유튜브 업로드용이라면, 영상·오디오 모두 H.264 + AAC 조합이 무난합니다.
Q. 프리미어만 켜면 전체 컴퓨터가 느려지고 인코딩도 자주 실패합니다. PC를 바꿔야 할까요?
무조건 PC를 바꾸기보다 먼저 작업 방식을 조금 가볍게 가져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프록시를 쓰고, 불필요한 이펙트를 줄이고, 필요한 부분만 렌더링해서 확인하는 식으로 부담을 나눠주면 같은 사양에서도 체감이 꽤 달라집니다. 그래도 자주 멈추고, 팬 소음이 심하고, 웹 서핑만 해도 버벅거린다면 그때 RAM 업그레이드나 SSD로 교체를 고려해보는 게 좋습니다.
Q. 윈도우 업데이트 후 갑자기 내보내기가 안 되기 시작했어요.
이 경우에는 그래픽카드 드라이버와 프리미어 버전을 함께 확인해 보는 게 좋습니다. 업데이트 후 드라이버가 꼬였거나, 윈도우 새 빌드와 기존 프리미어 버전이 잘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픽카드 드라이버를 최신으로 다시 설치하고, 가능하면 프리미어도 최근 버전으로 맞춰보세요. 그래도 해결이 안 된다면, 일시적으로 이전 그래픽 드라이버로 되돌리는 방법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