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1 멀티부팅 순서 변경 및 기본OS 설정 삭제
한 대의 컴퓨터에 운영체제를 하나만 설치해서 쓰는 것이 보통이지만, 실제로는 윈도우11과 윈도우10을 함께 쓰거나, 특정 프로그램 때문에 리눅스나 오래된 윈도우를 따로 분리해서 써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렇게 한 PC에 두 개 이상 운영체제를 넣어두면 부팅할 때 원하는 운영체제를 선택할 수 있고, 제한 시간 안에 고르지 않으면 미리 지정한 기본 운영체제로 자동 진입합니다. 컴퓨터나 노트북 부팅 시 멀티부팅이 어떻게 동작하는지 먼저 알고 있으면 설정할 때 훨씬 덜 헷갈립니다.

멀티부팅은 단순히 재미로 운영체제를 여러 개 넣는 기능이 아닙니다. 업무용 윈도우와 테스트용 윈도우를 분리할 수도 있고, 드라이버나 보안 프로그램 때문에 메인 환경을 건드리기 부담스러울 때 따로 실험용 환경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인터넷 강의나 특정 관공서 사이트 때문에 구형 윈도우를 따로 두는 경우도 많았지만, 지금은 지원이 끝난 운영체제는 온라인 접속용이 아니라 호환성 확인용으로만 생각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멀티부팅이 필요한 경우
가장 흔한 경우는 이미 설치된 윈도우11 또는 윈도우10 외에 다른 운영체제를 추가로 써야 할 때입니다.
예를 들어 특정 장비 제어 프로그램이나 오래된 업무용 프로그램은 최신 윈도우에서 실행이 불안정할 수 있으며 이런 경우 가상머신으로도 테스트할 수 있지만, USB 장치 인식이나 그래픽 드라이버처럼 실제 하드웨어 환경이 중요한 프로그램은 멀티부팅 쪽이 더 정확합니다.
반대로 요즘 기준에서는 윈도우7이나 윈도우8.1 같은 운영체제를 메인으로 쓰는 것은 추천하기 어려운데요 일단 보안 업데이트와 기술 지원이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정말 필요한 구형 프로그램이 있을 때만 별도 파티션이나 별도 SSD에 넣고 인터넷 연결 없이 제한적으로 쓰는 편이 낫습니다.

운영체제를 나눠서 쓰면 메인 작업 환경을 깔끔하게 유지하기 좋습니다.
테스트용 운영체제에서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지우다 보면 레지스트리나 시작 프로그램이 복잡해질 수 있는데, 이런 변화가 메인 윈도우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도 꽤 큽니다.
그래서 저라면 메인으로 쓰는 운영체제는 최대한 안정적으로 두고, 실험이나 호환성 확인은 별도 부팅 항목에서 하는 편입니다.
멀티부팅을 구성하는 대표적인 방법

멀티부팅을 구성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첫 번째는 기존 디스크를 분할해 파티션을 따로 만드는 방법이고, 두 번째는 SSD를 하나 더 추가하는 방법, 세 번째는 VHDX 같은 가상 디스크를 이용해 네이티브 부팅 환경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어떤 방식이든 핵심은 운영체제마다 설치 공간을 분리하고, 부팅 메뉴에 각각 등록하는 것입니다.
방법 1 디스크 파티션 분할
- 기존 SSD나 HDD에서 여유 공간 확보
- 예를 들어 1TB SSD를 700GB와 300GB처럼 나누어 한쪽은 기존 윈도우를 유지하고 다른 쪽에는 새 운영체제를 설치합니다.
- 단순 테스트용이라도 100GB 전후는 확보하는 편이 편하고, 프로그램까지 설치할 계획이라면 150GB 이상이 훨씬 여유롭습니다.
- 기존 데이터 상태 확인
- 저장 공간이 이미 꽉 차 있다면 파티션 분할 전에 파일 정리와 백업부터 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 게임이나 대용량 작업 파일이 많은 PC라면 파티션을 억지로 줄이기보다 다른 SSD를 쓰는 편이 덜 번거롭습니다.
파티션 방식은 익숙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미 꽉 차 있는 메인 SSD를 줄여야 할 때는 부담이 꽤 있습니다. 잘못 건드리면 복구 파티션이나 EFI 파티션이 꼬일 수 있으니, 처음 시도하는 경우라면 조금 더 여유 있는 방식이 낫습니다.
방법 2 별도의 SSD 추가
- 새 SSD 장착
- 기존 윈도우가 들어 있는 SSD는 그대로 두고, 새 SSD에 윈도우10이나 윈도우11 또는 리눅스를 추가 설치합니다.
- 설치 후 UEFI 부트 메뉴 또는 Windows Boot Manager를 통해 부팅 항목이 생성됩니다.
- 기존 환경 유지
- 메인 디스크를 건드리지 않아도 돼서 심리적으로 가장 편합니다.
- 문제가 생겨도 새 SSD만 분리하면 원래 PC 상태로 돌아가기 쉬운 편입니다.
저라면 메인 작업용 PC에서 멀티부팅을 처음 구성할 때는 이 방식을 제일 먼저 봅니다. 기존 윈도우를 최대한 안 건드리면서 안정적으로 나눠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방법 3 VHDX 가상 디스크 활용
최근에는 실제 파티션을 쪼개는 대신 VHDX 가상 디스크를 만들어 여기에 윈도우를 설치하는 방식도 많이 씁니다.
윈도우11 VHD 가상드라이브 윈도우 2개 멀티설치
윈도우11 VHD 가상드라이브 윈도우 2개 멀티설치 컴퓨터에 1개 이상의 가상 드라이브를 생성해서 1개이 이상 2개 ~ 3개의 멀티 윈도우를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활용에 따라서 가상드
jab-guyver.co.kr
이 방식은 파일 하나로 운영체제를 관리할 수 있어서 삭제와 정리가 비교적 쉽고, 테스트용 윈도우를 만들 때 특히 편합니다. 다만 예전 글처럼 VHD로 설명된 경우가 많아도, 지금 기준으로는 네이티브 부팅에는 VHDX가 맞습니다.
작업 전 준비 사항
- 중요 파일 백업
- 문서, 사진, 프로젝트 파일은 외장하드나 클라우드에 먼저 백업합니다.
- 부팅 관련 작업은 잘못되면 운영체제가 안 뜨는 경우가 있어, 백업은 꼭 먼저 하는 편이 좋습니다.
- 부팅 방식 확인
- msinfo32를 실행해 BIOS 모드가 UEFI인지 확인합니다.
- 최근 PC는 대부분 UEFI + GPT 구성이라 이 기준에 맞춰 설치하는 편이 안정적입니다.
- 윈도우11 설치 조건 확인
- tpm.msc로 TPM 2.0 상태를 확인하고, 시스템 정보에서 Secure Boot 상태도 함께 확인합니다.
- 윈도우11을 추가 설치하려면 이 부분이 맞지 않아 중간에 막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지원 종료 운영체제 사용 목적 정리
- 윈도우7, 윈도우8.1, 지원이 끝난 일반 Windows 10 환경은 메인 작업용보다는 오프라인 테스트용으로만 쓰는 편이 안전합니다.
특히 요즘은 윈도우11뿐 아니라 일반 Windows 10도 이미 지원 종료 시점이 지났기 때문에, 호환성 때문에 오래된 운영체제를 추가하는 경우라면 네트워크 노출을 최대한 줄여 쓰는 쪽이 낫습니다.
윈도우11 멀티부팅 순서 변경


이미 멀티부팅 구성이 되어 있다면, 부팅 순서와 기본 운영체제는 생각보다 쉽게 바꿀 수 있습니다.
윈도우11에서는 고급 시스템 설정과 시스템 구성(msconfig) 두 곳에서 조절할 수 있는데, 실제로는 같은 부팅 정보를 건드리기 때문에 편한 쪽을 쓰면 됩니다.
경로는 시작 메뉴 → 설정 검색 → 고급 시스템 설정 보기로 들어가면 됩니다. 또는 작업 표시줄 검색창에 바로 고급 시스템 설정을 입력해도 됩니다.



시작 및 복구에서 보이는 시스템 시작 영역으로 들어가면 기본으로 부팅할 운영체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눈여겨볼 부분은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기본 운영 체제, 두 번째는 운영 체제 목록을 표시할 시간입니다.
- 부팅 후 자동으로 들어갈 운영체제를 바꾸고 싶다면 기본 운영 체제를 변경합니다.
- 부팅 메뉴가 30초나 10초처럼 너무 길게 떠서 불편하다면 운영 체제 목록을 표시할 시간을 줄이면 됩니다.
- 반대로 여러 운영체제를 자주 왔다 갔다 한다면 5초 또는 10초 정도로 두는 편이 덜 불편합니다.
저라면 테스트 환경이 2개 이상 있을 때는 5초 정도로 두는 편입니다. 0초로 두면 바로 기본 OS로 들어가 버려서, 필요할 때 다시 고급 시작 옵션으로 들어가거나 명령어로 메뉴를 살려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시스템 구성에서 기본 OS 변경과 부팅 항목 삭제
다른 방법으로는 시스템 구성을 열어서 바꿀 수 있습니다. 검색창에 msconfig를 입력하면 바로 실행되며, 멀티부팅 환경에서는 이 방법이 오히려 더 직관적으로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시스템 구성의 부팅 탭으로 들어가면 현재 등록된 운영체제 목록이 보입니다. 여기서 원하는 항목을 선택한 다음 기본값으로 설정을 누르면 기본 OS가 바뀌고, 더 이상 쓰지 않는 항목은 삭제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고급 시스템 설정에서 바꾸든, 시스템 구성에서 바꾸든 결과는 같습니다.
다만 삭제 버튼은 신중하게 누르는 편이 좋습니다. 현재 쓰는 메인 운영체제를 잘못 지우면 부팅 항목이 꼬일 수 있기 때문으로 특히 이름이 비슷한 항목이 여러 개라면 먼저 어느 항목이 실제로 어떤 운영체제인지 확인한 뒤 정리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멀티부팅 목록이 안 보일 때


운영 체제 목록을 표시하도록 설정했는데도 멀티부팅 화면이 나타나지 않고 기본 OS로 바로 들어간다면, Windows Boot Manager 표시 설정이 꺼져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관리자 권한 명령 프롬프트를 열고 아래 명령어를 실행해 보면 됩니다.
bcdedit /set {bootmgr} displaybootmenu yes
이후 부팅 메뉴 대기 시간을 직접 줄이거나 늘리고 싶다면 아래 명령도 같이 알아두면 편합니다.
bcdedit /timeout 5
위 명령은 부팅 메뉴를 5초 동안 보여주고, 아무 것도 선택하지 않으면 기본 운영체제로 자동 진입하게 합니다. 너무 짧게 잡으면 선택하기 불편하고, 너무 길게 잡으면 매번 부팅할 때 기다려야 해서 보통 3초에서 10초 사이로 많이 씁니다.
멀티부팅 구성 후 알아둘 점
운영체제마다 파일은 독립적으로 관리하는 편이 좋습니다
서로 다른 운영체제를 멀티부팅으로 구성하면 같은 데이터 파티션을 함께 볼 수도 있지만, 시스템 파티션까지 서로 건드리게 두는 것은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문서나 작업 파일은 별도 데이터 드라이브에 두고, 각 운영체제의 시스템 파일은 건드리지 않는 쪽이 깔끔합니다.
윈도우7 같은 구형 OS는 현실적으로 제약이 많습니다
예전 글에서는 윈도우7을 많이 예로 들었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최신 메인보드와 저장장치, USB 컨트롤러, NVMe 환경에서 설치 자체가 까다로운 경우가 많습니다. 설치가 되더라도 드라이버 문제로 마우스나 키보드, 네트워크가 바로 안 잡히는 경우도 있어 단순한 듀얼부팅 설명보다 준비 단계가 더 중요합니다.
메인 운영체제 포맷 전에는 부팅 구조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멀티부팅 상태에서 기존 윈도우를 포맷하면 부팅 파일까지 함께 날아갈 수 있습니다. 특히 EFI 시스템 파티션과 부팅 항목이 어떤 디스크에 있는지 모르고 포맷하면 다른 운영체제까지 부팅이 안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메인 윈도우를 다시 설치할 계획이라면 먼저 나머지 운영체제의 부팅 구조를 점검하는 편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멀티 운영체제란 무엇인가요
하나의 PC에 두 개 이상 운영체제를 각각 설치해 두고, 부팅할 때 선택해서 쓰는 환경을 말합니다. 윈도우11과 윈도우10 조합이 가장 흔하고, 필요에 따라 리눅스나 테스트용 윈도우를 추가하기도 합니다.
멀티부팅을 하면 PC 성능이 떨어지나요
각 운영체제는 별도로 부팅되어 독립적으로 동작하므로, 멀티부팅 자체가 실행 성능을 떨어뜨리지는 않습니다. 다만 하나의 SSD 용량이 너무 부족해져 여유 공간이 줄어들면 전체 체감 속도는 떨어질 수 있습니다.
기존 윈도우를 포맷하면 어떻게 되나요
포맷 대상 디스크에 EFI 파티션이나 부팅 파일이 함께 들어 있다면 멀티부팅 구성이 깨질 수 있습니다. 포맷 전에는 어떤 디스크에 부팅 파일이 있는지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부품을 바꾸면 멀티부팅 화면이 안 나올 수 있나요
저장장치 연결 위치를 바꾸거나 BIOS 설정이 초기화되면 부팅 순서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SSD를 추가하거나 그래픽카드, 메모리 같은 부품을 바꾼 뒤 BIOS가 초기화되면 부팅 항목 우선순위가 바뀌는 경우가 있어, 이럴 때는 UEFI 부팅 항목과 Windows Boot Manager를 다시 확인해 보면 됩니다.
멀티부팅 목록이 갑자기 사라졌을 때는 어떻게 하나요
먼저 msconfig의 부팅 탭에서 항목이 남아 있는지 보고, 항목이 있는데도 메뉴가 보이지 않으면 bcdedit /set {bootmgr} displaybootmenu yes와 bcdedit /timeout 5 같은 명령으로 다시 표시 설정을 잡아보는 편이 좋습니다.
윈도우 멀티부팅 참고
- [IT 리뷰/윈도우 Tip] - 윈도우11 VHD 가상드라이브 윈도우 2개 멀티설치
- [IT 리뷰/윈도우 Tip] - 윈도우 멀티부팅 설정 및 삭제 - Windows 7, 8, 10, 11
- [IT 리뷰/윈도우 Tip] - 윈도우10 부팅 운영체제 여러개 뜰시 삭제방법
정리하자면, 멀티부팅은 한 번 구조를 이해해 두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지금 시점에서는 단순히 예전 방식 그대로 따라가기보다, 지원 종료된 운영체제는 테스트용으로 제한하고, Windows Boot Manager와 UEFI 설정, 기본 OS와 대기 시간을 함께 관리하는 쪽이 훨씬 현실적입니다. 메인 작업용 PC라면 무엇보다 먼저 백업부터 해두고 시작하는 편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