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연금저축 IRP 세액공제 150만원 소득공제 환급 (2026년 기준)

2026년 연말정산 연금저축·IRP 세액공제 150만원, 진짜로 환급 받는 기준 정리

연말이 가까워지면 슬슬 연말정산을 어떻게 준비할지 고민이 시작됩니다. 특히 요즘처럼 물가도 오르고 투자 수익도 들쭉날쭉할 때, 연금저축·IRP 세액공제는 사실상 가장 확실한 “수익 보장 영역”에 가깝습니다. 세법에서 허용해주는 범위 안에서만 잘 채워도, 1년에 최대 100만 원이 넘는 세금을 그대로 환급받거나 덜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26년 현재 기준으로도 연금저축 + IRP 세액공제 한도는 합산 900만 원이고, 소득구간에 따라 13.2%~16.5%까지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연말정산 연금저축 IRP 세액공제 150만원 소득공제 환급

이미 연금저축이나 IRP를 쓰고 있는 사람도, 이제 막 관심이 생긴 사람도 공통으로 챙겨야 할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① 세액공제 구조, ② 한도와 환급액, ③ 실제 투자 운용. 이 세 가지를 이해하면 “얼마를 넣을지, 어디에 넣을지, 언제까지 유지할지” 그림이 훨씬 또렷해집니다.

연말정산 세액공제 150만 원, 어떻게 나오는 금액일까?

많이들 말하는 “연금저축·IRP 세액공제 최대 150만 원”은 숫자만 보면 좀 추상적입니다. 실제 구조를 보면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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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기준으로 연금계좌 세액공제는 이렇게 돌아갑니다.

세액공제 항목	연간 한도	공제율 (지방소득세 포함)	최대 환급액(예상)
연금저축 + 개인형 퇴직연금(IRP)	합산 900만 원 (연금저축 단독 600만 원, IRP 포함 시 900만 원)	총급여 5,500만 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4,500만 원 이하) : 16.5%	900만 원 × 16.5% = 148만 5천 원 수준
		총급여 5,500만 원 초과 : 13.2%	900만 원 × 13.2% = 약 118만 8천 원

딱 감만 잡으면 됩니다. “올해 연금계좌(연금저축+IRP)에 넣은 돈 × 13.2%~16.5% = 대략 돌려받는 돈”이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무조건 900만 원을 채워야 한다는 게 아니라, 내 소득 구간에 맞춰 효율적으로 채우는 것입니다.

연금저축과 IRP의 세액공제 900만 원 한도 (2026년 기준)

2023년 이후로 세법이 바뀌면서 연금계좌 세액공제 구조가 꽤 넉넉해졌고, 2026년에도 그 틀은 유지되고 있습니다.

항목	세액공제 한도	비고
연금저축	600만 원	보험·은행·증권사 등에서 가입, 누구나 가입 가능
IRP(개인형 퇴직연금)	연금저축과 합산 900만 원	퇴직금 + 추가 납입, 소득 있는 사람만 가입 가능
두 계좌 합산	최대 900만 원	예) 연금저축 600만 + IRP 300만 / IRP 900만 단독 등 조합 가능

여기서 헷갈리기 쉬운 포인트가 하나 있습니다. “납입 한도”와 “세액공제 한도”는 다르다는 점입니다. 연금저축·IRP는 1년에 최대 1,800만 원까지 넣을 수 있지만, 이 중에서 세액공제를 받는 구간은 900만 원까지만이라는 점을 기억해두면 됩니다.

연금저축 vs IRP, 가입 자격과 납입 시점 차이

항목	납입 가능 시점	가입 자격	투자 자산 비중
연금저축	해당 과세연도 12월 31일까지	국내 거주자라면 대부분 가능	주식형 펀드 등 위험자산 100%까지 편입 가능
IRP	보통 12월 말 영업일 기준 실질 마감이 조금 앞당겨지는 경우 많음	근로소득·사업소득 등 소득이 있는 사람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 70% 한도

실무에서는 연금저축 계좌에 먼저 납입하고, 부족한 부분만 IRP로 채우는 방식이 많습니다. 반대로 회사 퇴직금이 이미 IRP에 쌓이는 구조라면 IRP를 중심으로 플랜을 짜고, 연금저축은 보조로 가져가는 편이 편합니다.

연금저축·IRP 가입 전 꼭 알아둘 점

연금계좌는 어디까지나 “연금용 돈”이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시드머니가 아직 부족한데 무리해서 다 집어넣으면, 나중에 급전이 필요할 때 발이 묶일 수 있습니다.

IRP 계좌는 특히 더 조심해야 합니다. 55세 이전에 중도 인출을 하면 그동안 세액공제를 받았던 금액에 대해 16.5% 기타소득세가 붙습니다. 단순히 “세금 돌려받는 게 아까워서”가 아니라, “이 돈을 최소 55세 이후까지 묶어둘 수 있는지”를 먼저 점검하는 게 순서입니다.

IRP의 장점 – ETF·해외투자에 특히 유리

IRP의 진짜 매력은 ETF·해외자산 투자와 세금 이연 효과입니다. 일반 증권계좌에서 해외주식형 ETF를 운용하면 배당·매매차익에 대해 15.4% 정도의 세금이 발생하지만, IRP 안에서는 과세가 뒤로 밀립니다.

연금 수령 시점(55세 이후)에는 기타 금융소득처럼 단일세율이 아니라, 연금소득세 3.3~5.5% 수준의 낮은 세율 구간에서 나눠 낼 수 있기 때문에 장기 복리 효과가 커집니다.

정리하면,

· 세액공제 + 저율 과세 + 장기투자 = IRP 종합 패키지 정도로 이해해두면 편합니다.

ISA, 연금저축, IRP를 함께 쓸 때 팁

요즘은 ISA → 연금계좌 전환 조합을 쓰는 사람도 많이 늘어났습니다.

ISA 만기가 끝났을 때, 그 가운데 일부를 연금계좌로 옮기면 전환 금액의 10%를 추가로 세액공제해주고, 그때의 세액공제 대상 금액은 최대 300만 원까지 인정됩니다.

이미 ISA를 운용하고 있다면, 만기 타이밍을 연말정산 시점과 맞춰서 연금계좌 세액공제 900만 원 한도와 함께 설계하는 게 생각보다 꽤 쏠쏠합니다.

연금저축·IRP, 2026년 기준으로 어떻게 채우면 좋은지 정리

이제 실제로 “얼마를 넣을까”를 고민하게 되는데, 숫자만 보고 있으면 감이 잘 안 옵니다. 소득 구간과 상황별로 나눠서 생각해보면 좀 더 현실적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1) 총급여 5,500만 원 이하 – 16.5% 구간

이 구간은 세액공제 효율이 가장 높은 구간입니다. 연금계좌에 1만 원을 넣으면, 이론상 세금 1,650원을 아끼는 셈입니다.

현실적으로는

· 생활비 여유가 조금 있다 → 연 600만~900만 원 사이에서 목표 설정

· 대출 상환, 육아 등 고정지출이 많다 → 당장 900만 원을 채우기보다, 월 20~30만 원 수준부터 시작해서 점점 늘리는 방식이 훨씬 부담이 덜합니다.

2) 총급여 5,500만 원 초과 – 13.2% 구간

이 구간은 혜택이 줄어드는 건 맞지만, 그래도 일반 금융상품 이자·배당세율(15.4%)을 생각하면 여전히 매력적인 편입니다.

세전 수익이 비슷하다고 가정하면, 과세가 이연되고 연금소득세로 나눠내는 구조 덕분에 장기적으로는 꽤 유리해질 수 있습니다. 소득이 올라가 있을수록 나중에 은퇴 후 연금 구간에서 세율이 훨씬 내려갈 수도 있고요.

3) 이미 회사 퇴직연금이 IRP로 들어오는 경우

요즘은 퇴직금을 IRP로 의무 이체하는 회사가 많다 보니, “퇴직연금 IRP + 개인 추가 납입 IRP + 연금저축”이라는 구조가 흔합니다.

이때는 보통 아래 순서로 생각해보면 편합니다.

1) 연금저축 1순위 – 운용이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상품 선택도 넓음

2) 부족한 구간만 IRP 추가 납입

3) ISA를 이미 운용 중이라면, 만기 시점에 일부를 연금계좌 전환해서 추가 10% 세액공제까지 노리는 구조

4) 40대 이후라면 “연금저축 + IRP + ISA”를 같이 보는 게 편함

나이가 어느 정도 올라가면, 단순히 세액공제만 보는 것보다 현금흐름 + 은퇴 이후 세율까지 같이 봐야 합니다.

· 연금저축 – 공격적인 투자도 가능, 다양한 펀드·ETF 가입

· IRP – 은퇴 자금용 메인 계좌, 세액공제와 저율 과세의 조합

· ISA – 단기·중기 투자 겸용, 만기 후 연금계좌 전환 시 추가 세액공제

대략 이런 역할이라고 보면 되고, 각자의 상황에 맞춰 비율만 조절해주면 됩니다.

연금저축 상품 고를 때 체크할 부분

연금저축이라고 다 같은 건 아니라서 실제로 가입할 때는 몇 가지만 짚고 넘어가는 게 좋습니다.

· 수수료 – 같은 ETF·펀드라도 연금 전용 클래스 별로 보수가 꽤 차이 납니다.

· 상품 종류 – 국내주식, 해외주식, 채권, TDF(타깃데이트펀드) 등 본인 성향에 맞는 조합인지

· 운용사의 앱·UI – 꾸준히 납입하려면, 생각보다 화면 구성이나 사용성이 꽤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딱 맞게 설계하려고 하기보다는, 일단 비용 적은 상품으로 시작해서 연 1회 정도 포트폴리오를 점검하는 정도가 현실적으로 유지하기 좋습니다.

IRP는 “언제까지 묶어둘 수 있는 돈인지”가 핵심

IRP에 대한 가장 큰 불만은 결국 이겁니다. “답답하다.”

· 55세 이전에 큰돈이 필요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IRP에 너무 과하게 몰아 넣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 대신 “최소 55세까지 안 건드릴 수 있는 돈”이라고 생각되는 구간만 IRP로 옮겨두면 마음이 훨씬 편합니다.

본인 상황을 생각했을 때, 10년 이상 손 안 대도 괜찮은 돈이 어느 정도인지 먼저 감을 잡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연금저축·IRP·세액공제 150만 원 관련 자주 묻는 질문(FAQ)

연금저축이랑 IRP 둘 다 있어야 하나요? 하나만 써도 되나요?

두 계좌를 반드시 동시에 써야 하는 건 아닙니다. 세액공제 900만 원 한도를 채우는 관점에서 보면, 연금저축만으로는 600만 원까지만 공제가 되기 때문에, 나머지 300만 원을 채우고 싶다면 IRP가 필요합니다.

반대로 “아직 여유가 많지 않다, 연 200~300만 원 정도만 넣고 싶다”라면 연금저축 하나만 써도 충분합니다. 계좌 숫자가 많아질수록 관리가 귀찮아지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이미 연금저축에 600만 원 넣었는데, IRP에 또 900만 원 넣으면 1,500만 원 다 공제되나요?

아닙니다. 세액공제 한도는 “두 계좌 합산 900만 원까지”입니다. 연금저축 600만 원 + IRP 300만 원처럼 조합해서 900만 원까지만 공제가 되고, 그 이상 넣는 금액은 세액공제는 안 받지만 계좌 안에서 계속 운용은 가능합니다.

연금저축·IRP에 넣은 돈은 꼭 55세 이후에만 찾을 수 있나요?

연금저축은 조건에 따라 중도 인출이 가능하긴 하지만, 일반적인 중도해지나 연금 개시 전 인출에는 16.5% 기타소득세가 붙어 세액공제 혜택보다 손해가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IRP도 마찬가지로 55세 이전 인출 시 대부분 기타소득세가 붙습니다.

연말정산 연금저축 중도해지 부득이한 경우 참고

그래서 보통은 “당장 쓰지 않을 은퇴용 자금”만 넣는 게 좋고, 비상자금이나 3~5년 내 쓸 가능성이 있는 돈은 일반 CMA·예금·증권 계좌에 따로 둡니다.

ISA 만기인데, 연금계좌로 옮기면 뭐가 좋은가요?

ISA 만기 자금 중 일부를 연금계좌(연금저축·IRP)로 옮기면, 옮긴 금액의 10%만큼 세액공제를 추가로 받을 수 있고, 이때 세액공제 대상 금액은 최대 300만 원까지 인정됩니다.

예를 들어 ISA에서 300만 원을 연금계좌로 전환하면, 그 해 연말정산에서 30만 원을 추가로 돌려받는 구조라서, 이미 ISA를 가지고 있다면 연금 플랜과 같이 설계하는 게 꽤 유리합니다.

세액공제 한도를 못 채웠는데, 굳이 연말에 몰아서 넣는 게 좋나요?

꼭 “연말 몰빵”이 정답은 아닙니다. 세액공제 자체는 연간 납입액 기준이라 언제 넣든 상관없지만, 투자 측면에서는 월납·분할 납입이 심리적으로나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훨씬 편합니다.

다만 연초에 여유가 없어 못 넣었는데, 연말에 보너스나 여윳돈이 생겼다면 그때 한 번에 채우는 것도 충분히 의미 있습니다. 중요한 건 “매년 어느 정도 수준까지는 채우겠다”는 대략의 기준을 세워두는 쪽입니다.

연금저축·IRP 수익이 마이너스인데도 계속 넣는 게 맞을까요?

계좌 수익률만 보면 기분이 나쁠 수 있지만, 세액공제로 돌려받은 금액까지 합쳐서 전체 수익률을 봐야 그림이 제대로 보입니다. 납입한 시점의 공제 혜택, 계좌 안에서의 비과세 이연, 연금소득세 구간 등을 함께 보면 단기적인 마이너스에 너무 휘둘릴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장기간 수익률이 계속 시장 대비 뒤처지는 상품에 묶여 있다면, 연금계좌 안에서 상품 변경을 고민해보는 건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연봉이 자꾸 변하는데, 세액공제 전략도 매년 바꾸는 게 좋을까요?

연금계좌는 기본적으로 10년, 20년 이상 가져갈 자산이라서, 매년 전략을 크게 바꾸기보다는 2~3년 단위로 “소득 구간이 달라졌는지, 여유 자금이 얼마나 생겼는지”를 점검하는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연봉이 급격히 올랐다면, 세액공제율(16.5% → 13.2%)이 바뀔 수 있으니 그때 한 번쯤만 점검해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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