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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찍 2찍 뜻? 의미 지보와 보수 지지자

잡가이버 2025. 4. 2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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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찍 2찍 뜻? 의미

나의 외할아버지는 '2찍'(보수 지지자)이었다. 오랫동안 한 정당만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며 나는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그를 비난할 수는 없었다. 그의 삶의 이야기를 듣고 난 후부터였다.

1960년대, 그는 첫아이를 낳았을 때 극심한 가난 속에 살았다. 아이에게 줄 음식이 없었고, 본인도 배고픔에 시달렸다. 그때 들려온 '변화'라는 말은 단순히 정치적인 구호가 아니었다.

그것은 아이를 배불리 먹일 수 있고, 일한 만큼 더 나은 미래를 약속하는 세상이었다. 그 이후로 할머니는 줄곧 '2찍'이었다. 박정희 시대의 경제성장은 그에게 희망의 상징이었고, 그 희망을 안겨준 사람과 정당에 변함없이 표를 던졌다.

아버지는 '1찍'(진보 지지자)이었다.

1980년대, 전라도에서 상경해 서울에서 일자리를 찾던 아버지는 지역차별을 처음 경험했다. 고졸 출신의 젊은이는 그 차별을 딛고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에게 김대중은 전라도 사람도 공정하게 대우받는 세상을 만들 인물이었고, 아버지는 그의 진보적 가치를 지지하며 표를 던졌다.

정치에서는 '1찍'과 '2찍'이라는 용어로 유권자들을 나누며 갈라치기와 혐오를 조장하는 경우가 있다.

  • 1찍: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기호 1번)를 지지하고 투표한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 2찍: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기호 2번)를 지지하고 투표한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나는 그들을 단순한 숫자로 분류된 지지자로 보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과 가족의 생존과 미래를 위해 한 표를 던진 사람들이며, 나의 외할머니와 아버지 같은 대한민국의 소신 있는 유권자들이다. 22대 총선을 앞두고, 나는 혐오의 정치에 표를 던지지 않을 것이다.

자주 묻는 질문 (FAQ)

‘1찍’과 ‘2찍’의 뜻은 정확히 무엇인가요?

‘1찍’은 기호 1번을 달고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또는 진보 성향 후보에게 투표한 사람을 뜻하고, ‘2찍’은 기호 2번을 달고 출마한 국민의힘 또는 보수 성향 후보에게 투표한 사람을 의미합니다.

이는 주로 대통령선거나 총선 등 전국단위 선거에서 등장한 표현입니다.

‘찍’이라는 표현은 왜 사용되나요?

한국에서 투표할 때는 후보자 기호 옆에 도장을 '찍는' 방식으로 선택합니다.

이로 인해 “1번을 찍었다” → “1찍”, “2번을 찍었다” → “2찍”처럼 줄임말이 된 거죠.

일종의 온라인 정치 은어 또는 밈처럼 확산되었고, 지금은 일상 대화나 댓글에서도 자주 쓰입니다.

‘1찍’과 ‘2찍’이라는 말은 중립적인 표현인가요?

처음에는 단순한 줄임말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정치적 정체성을 드러내거나 상대 진영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맥락에 따라 갈등이나 혐오를 유발할 수 있는 감정적인 용어가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1찍’, ‘2찍’이라는 표현이 선거법에 저촉되지는 않나요?

일반적인 표현 자체는 표현의 자유 범위 내에 있으나, 이를 이용해 특정 후보를 비하하거나 선거운동 기간 중 허위사실 유포, 타인의 정치 성향을 비난하는 행위는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중도층이나 부동층은 어떻게 표현하나요?

특정 정당이나 후보에 고정된 지지 없이 매 선거마다 다른 선택을 하는 유권자는 보통 ‘스윙보터’, ‘부동층’, 또는 온라인에선 ‘중찍’(중립적인 선택)이라는 표현도 일부에서 쓰입니다.

이런 용어가 유행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를 중심으로 선거가 감정적으로 소비되면서 이런 단어들이 퍼졌습니다. 특히 20~30대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일종의 자기 정체성 표현으로도 활용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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