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추억의게임 바람의나라2 출시
추억 속 깊이 자리 잡은 게임 바람의나라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올해로 창사 30주년을 맞이한 넥슨이, 자사 역사를 함께한 상징적인 게임인 바람의나라의 정식 후속작 바람의나라 2를 전격 공개하며 게임 팬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번 후속작은 10월 30일 넥슨 판교 사옥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 NEXT ON’ 행사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행사는 다가올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의 개막을 앞두고 출품작 라인업과 넥슨의 전략 방향을 미리 선보이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이번 미디어 데이에서 넥슨은 다채로운 신작을 소개하며, 다가올 지스타에서 기대할 만한 게임들을 공개했습니다.
먼저, PC MOBA 배틀로얄 게임 슈퍼바이브, 3D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그리고 캐주얼 RPG 환세취호전 온라인이 시연될 예정입니다.
또한, 영상 출품작으로는 PvPvE 서바이벌 슈터 아크 레이더스의 트레일러가 공개됩니다. 넥슨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전시 기간 동안 ‘야생의 땅: 듀랑고’ IP 기반 MMORPG 신작 프로젝트 DX와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오픈월드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의 새로운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은 이날 처음으로 공개된 PC와 모바일 크로스플레이 MMORPG 바람의나라 2입니다. 이 게임은 ‘프로젝트 G’라는 코드명으로 알려져 있던 신작으로, 넥슨의 첫 개발작이자 한국 게임 업계의 상징적인 타이틀인 바람의나라 IP를 정식으로 계승하는 작품입니다.
특히 이번 바람의나라 2는 모바일 게임 바람의나라: 연을 제작한 슈퍼캣과 넥슨이 또 한 번 협력해 개발 중인 것이 특징입니다. 슈퍼캣은 바람의나라: 연으로 넥슨과 이미 깊은 협력 관계를 쌓았으며, IP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바람의나라 2는 원작 특유의 도트 그래픽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이를 한층 발전시켜 2D 도트와 3D 모델링을 결합한 2.5D 그래픽으로 새롭게 선보입니다. 그래픽뿐만 아니라 게임의 핵심 콘텐츠에도 혁신을 더했습니다.
PvE 중심 콘텐츠로는 보스 레이드와 총력전이 있으며, 다양한 직업을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다중 직업’ 시스템을 도입해 플레이어가 전략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모든 서버 이용자들이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유니버스 매칭’ 시스템이 도입되어 보다 활발한 멀티플레이 환경을 제공합니다.
뿐만 아니라, 바람의나라 2는 기존의 문파 시스템을 한층 강화해 개인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구조로 설계되었습니다. 여러 미션을 두고 경쟁하는 ‘총력전’ 등 다양한 전투 요소도 포함되어 있어 단체와 개인 플레이 간 균형을 잘 맞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요소들은 원작이 지닌 게임성의 본질을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재미를 더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넥슨의 강대현 공동대표는 “바람의나라는 1996년 서비스를 시작해 한국 온라인 게임 산업의 태동기를 이끌어 온 전설적인 1세대 PC 온라인 게임입니다.
넥슨의 첫 개발작이자 상징적인 타이틀인 이 게임은 한국 게임 역사에서 혁신적인 기록을 남긴 작품입니다”라며, 이번 후속작 개발에 대해 큰 자부심을 드러냈습니다. 이어서 그는 “바람의나라 IP를 모바일로 이식해 바람의나라: 연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했고, 이번 바람의나라 2를 통해 그 확장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원작의 깊은 게임성과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 개발 중입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바람의나라 2의 짧은 티저 영상도 최초로 공개되었습니다.
영상에서는 원작의 상징인 도토리가 등장해 ‘하나에서 두 개가 된다’는 메시지와 함께 새롭게 디자인된 BI를 선보이며, 게임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출시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도트 그래픽의 감성과 향수를 현대적인 게임 환경에 맞게 재해석한 이 작품이 얼마나 큰 반향을 일으킬지 벌써부터 큰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바람의나라 2는 원작의 향수를 간직한 채, 차세대 MMORPG로서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혁신적인 작품입니다. 넥슨과 슈퍼캣의 협력으로 탄생할 이 게임이 새로운 세대의 게이머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을지, 그 여정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