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0 오피스 크랙 설치 후 컴퓨터 느려짐과 CPU 온도 급상승 후기
윈도우10 오피스 크랙 설치 후 컴퓨터 느려짐과 CPU 온도 급상승 현실 후기와 대처 방법
요즘은 대부분 마이크로소프트 365 같은 구독형을 쓰지만, 어느 날 문서 작업을 조금 해야 할 일이 생기면서 잠깐만 쓸 윈도우10 오피스가 필요해졌습니다. 정품을 결제하기엔 애매한 타이밍이라 검색을 뒤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Office Installer+ 같은 오피스 크랙이 눈에 들어왔고, “한 번만 쓰고 지우면 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설치를 진행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이렇게까지 컴퓨터가 느려지고 CPU·그래픽카드 온도가 치솟는 상황을 겪을 줄은 몰랐습니다. 특히 이상했던 건 게임을 할 때보다, 아무것도 안 하고 바탕화면에 가만히 있을 때 온도가 더 올라간다는 점이었어요. CPU 온도는 80도를 넘어가고, 그래픽카드는 90도에 가까워지면서 99도, 100도까지 치솟을 듯 말 듯한 상황이 반복됐습니다. 팬 소음은 계속 커지고, 체감 성능은 눈에 띄게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예전 윈도우7 시절과 달리 윈도우10 보안은 생각보다 훨씬 단단해졌습니다.
크랙 툴을 실행하는 순간 윈도우 디펜더가 바로 위험 요소로 인식해 차단했고, 실시간 감시와 클라우드 보호까지 강하게 걸려 있었습니다. 결국 저는 무리해서 다음처럼 보안을 끄고 진행했고, 그게 문제의 출발점이었습니다.
디펜더 끄고 오피스 크랙 설치 후 시작된 이상징후

처음에는 디펜더 경고가 단순히 귀찮게만 느껴졌습니다. 실시간 보호, 클라우드 제공 보호, 자동 샘플 제출, 조작 방지 같은 항목들을 하나씩 끄고 나니 설치는 정말 금방 끝났고, 오피스 크랙 자체도 잘 실행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아, 생각보다 별 문제 없네?” 싶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재부팅을 하고 나서부터 윈도우10 오피스 크랙 설치 후 컴퓨터 느려짐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프로그램 하나 열 때마다 미묘한 딜레이가 생기고, 브라우저를 띄우면 원치 않는 팝업이 간헐적으로 튀어나왔습니다. 작업 관리자를 켜 보면 CPU 사용량은 높은데, 정작 목록에서 자원을 많이 쓰는 프로그램은 보이지 않는 이상한 상태가 계속됐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바탕화면에 가만히 있을 때 CPU와 그래픽카드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는 현상이 반복됐습니다. 게임을 실행하면 오히려 온도가 조금 내려가고, 평상시에는 온도가 치솟는 모순적인 상황이었죠. 이쯤 되면 자연스럽게 멀웨어나 암호화폐 채굴 악성코드(마이너)를 떠올릴 수밖에 없습니다.
멀웨어·랜섬웨어·트로이목마까지 의심됐던 증상들
당시에 눈에 들어왔던 증상들을 차근차근 떠올려 보면, 하나하나가 섬뜩했습니다.
우선 특정 폴더에서 정체불명의 파일이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모습이 반복됐습니다. tmp 형식의 파일이 순식간에 생겼다가 사라지거나, 쓸 일이 없는 경로에 실행 파일이 찍혔다가 다시 보이지 않는 식이었어요.
또한 몇몇 폴더에는 짧은 시간 동안 .tmp, .encrypted 같은 이상한 확장자를 가진 파일이 생겼다 사라지는 장면도 보였습니다. 파일이 전부 암호화되기 전에 중간에 막힌 건지, 탐색 과정에서 무언가 실패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랜섬웨어가 시도하다가 포기한 느낌에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방화벽 로그를 확인해 봤을 때도 납득하기 힘든 포트에서 외부 서버와 통신하려는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평소 쓰지 않던 포트가 열린 상태로 유지되어 있었고, 이 모든 현상이 윈도우10 오피스 크랙 설치 시점과 정확히 맞물려 있었다는 점이 제일 불안했습니다.
디펜더가 다시 안 켜지는 이상한 상황
이쯤 되니 가장 먼저 떠오른 건 당연히 윈도우 디펜더였습니다.

서둘러 보안 설정으로 들어가 실시간 감시를 켜 보려고 했지만, 겉으로는 켜진 것처럼 보여도 실제 감시는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느낌이 계속됐습니다. 토글은 활성화됐는데 알림도 뜨지 않고, 이상 프로세스를 막는 반응도 없었습니다.
결국 오피스 크랙이 레지스트리나 로컬 그룹 정책까지 건드려 보안을 비활성화한 상태였다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떠올랐고, 설정 화면에서 단순히 버튼만 누르는 걸로는 회복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때부터는 디펜더 하나만 믿지 말고, 외부 멀웨어 제거 툴을 함께 써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멀웨어 제거 툴로 확인한 수상한 파일들
멀웨어 탐지에 도움이 됐던 외부 툴들
우선 Malwarebytes를 설치해 정밀 검사를 돌렸습니다. 무료 버전만으로도 트로이목마, 애드웨어, 마이너 계열까지 꽤 깊게 잡아 주는 편이라 의심스러운 상황에서 써 볼 만했습니다. 이후에는 Kaspersky Virus Removal Tool과 ESET Online Scanner까지 이용해 한 번 더 훑었습니다. 설치 부담이 적고, 다른 백신과 함께 돌려도 크게 충돌이 나지 않는 편이라 이런 상황에 잘 맞았습니다.
검사를 모두 돌리고 나서 결과를 확인해 보니, 크랙 툴이 있던 경로 근처에서 KMS-related.exe, OfficeActivator.bat, unknown.tmp 같은 이름의 파일이 여럿 발견됐습니다.
몇몇은 실제로 트로이목마로 분류되어 바로 격리·삭제됐고, 나머지도 잠재적 위험 요소로 묶여 강제로 치워졌습니다. 이 작업 이후에야 CPU와 그래픽카드 온도가 어느 정도 안정되기 시작했고, 팬 소음도 조금씩 줄어들었습니다.
그래도 완전히 안심되지는 않았습니다. 멀웨어 자체는 지웠을지 몰라도, 시스템 깊숙한 설정이 이미 뒤틀려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계속 머릿속에 남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작업 스케줄러·서비스·레지스트리에서 드러난 찌꺼기들
작업 스케줄러에서 자동 실행 흔적 정리

윈도우10 오피스 크랙이 한 번 돌아가고 나면, 단순히 실행 파일만 삭제한다고 끝나는 게 아니었습니다.
작업 스케줄러를 열어 보니 이름만 보면 무해해 보이는 예약 작업 중에, KMS, Activation 같은 단어가 들어간 항목이 여러 개 숨어 있었습니다. 이런 항목들은 부팅할 때마다 자동으로 뭔가를 실행해 인증을 갱신하려는 용도로 등록되는 경우가 많아서, 하나씩 세부 정보를 보고 출처를 확인한 뒤 전부 삭제했습니다.
서비스와 레지스트리에서 남아 있던 흔적들

services.msc를 열어 보니, 이름과 설명을 봐도 정체가 애매한 서비스가 몇 개 떠 있었습니다.
Office Software Protection Platform처럼 정식 기능에 필요한 항목도 있지만, 설명이 부실하거나, 크랙 도구 이름과 비슷한 서비스는 한 번 멈춰 놓고 시스템에 변화가 있는지 지켜봤습니다. 이상이 없으면 사용 안 함으로 바꿔 두었습니다.

레지스트리 편집기에서는 아래 경로를 기준으로 눈에 띄는 항목을 확인했습니다.
HKEY_LOCAL_MACHINE\SYSTEM\CurrentControlSet\Services
여기서 이름이나 설명이 수상한 키는 우선 내보내기로 백업을 저장해 둔 뒤, 천천히 삭제했습니다. 너무 과감하게 없애면 되레 시스템이 망가질 수 있기 때문에, 삭제하고 재부팅한 다음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식으로 조금씩 줄여 나갔습니다. 어느 정도 정리하고 나니 눈에 띄는 버벅임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마음 한구석의 찜찜함은 끝까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알약이나 V3, 디펜더 등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할 때는 일반 부팅이 아닌 안전모드에서 검사하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안전모드에서는 악성코드가 자기 자신을 방어하기 어렵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많은 찌꺼기를 찾아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피스 크랙 인증 방식과 이후 정리 팁
제가 겪었던 것처럼 Office Installer+ 계열을 쓴 사람도 있지만, KMS AutoNET이나 비슷한 방식으로 인증을 시도한 사람도 많을 겁니다. 만약 예전에 KMS AutoNET을 써본 적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KMS 관련 잔여물을 정리하는 게 좋습니다.
Office Installer+가 아니라 KMS AutoNET으로 정품인증을 했던 경우라면, KMS Cleaner를 이용해 찌꺼기를 제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이미 잘못 만져 놓은 부분을 최대한 되돌리는 용도로 생각하는 게 맞고, 앞으로는 이런 방식 대신 정식 라이선스 방향으로 돌아가는 게 훨씬 편하다는 점을 몸으로 알게 됐습니다.
2026년 기준으로 다시 생각해 본 선택, 그리고 윈도우 초기화 고민
온도도 어느 정도 안정되고, 멀웨어도 정리된 것 같았지만, 게임을 할 때 간헐적으로 들어오는 미묘한 렉은 끝까지 남았습니다.

숫자로 딱 잘라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마우스 움직임이나 키 반응에서 예전에 없던 이질감이 계속 느껴졌습니다. 제가 예민한 걸 수도 있겠지만, 한 번 크랙을 거친 윈도우10을 계속 쓰는 것 자체가 이미 불편한 감정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단순했습니다.
지금 하는 게임만 정리되면, 적당한 타이밍에 윈도우 초기화나 재설치를 통해 새로 시작하자. 요즘은 예전처럼 포맷이 거창한 일이 아니고, 중요한 자료도 클라우드나 외장하드에 올려두면 되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생각보다 쉽게 리셋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윈도우10은 2025년 10월을 기점으로 메인스트림 지원이 종료된 운영체제입니다
윈도우10 서비스 종료 2025년 10월 윈도우11 업그레이드 및 주의사항
Windows 10 지원 종료 안내Windows 10은 2025년 10월 16일을 기점으로 공식적인 지원이 종료됩니다. 이후로는 보안 업데이트 및 기술 지원이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현재 Windows 10을 사용 중이라면 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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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기업·기관은 유료 연장 보안을 통해 보안 업데이트를 더 받겠지만,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시간이 갈수록 윈도우10 자체가 보안 리스크가 되어 가는 구조라고 봐야 합니다. 여기에 오피스 크랙까지 더하면, 그 리스크는 배로 커집니다.
단기적으로만 보면 크랙이 “공짜 오피스”를 주는 것 같지만, 2026년 기준으로 돌아보면 CPU 온도, 그래픽카드 온도, 보안 불안감, 시스템 꼬임까지 한꺼번에 떠안는 선택이었습니다. 이 모든 걸 겪고 나니, 결국은 정품을 쓰거나 무료 대체 오피스를 선택하는 쪽이 훨씬 싸게 먹힌다는 쪽으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정품 오피스, 크랙, 무료 대체 오피스를 2026년 기준으로 비교해 보면
| 종류 | 비용 | 보안 위험 | 특징 | 어울리는 상황 |
|---|---|---|---|---|
| 정품 오피스 (Microsoft 365, Office 2021 등) | 구독 또는 1회 구매 | 낮음 | 정기 보안 업데이트, 클라우드 연동, 최신 기능 제공 | 업무용, 중요한 문서·프로젝트 작업 |
| 오피스 크랙 (KMS, Office Installer+ 등) | 표면상 무료 | 매우 높음 | 멀웨어·랜섬웨어·마이너 감염 위험, 시스템 설정 꼬임 | 추천하지 않음 |
| 무료 대체 오피스 (LibreOffice, OnlyOffice 등) | 무료 또는 일부 유료 옵션 | 중간 ~ 낮음 | 기본 문서 작업에 충분, MS 오피스와 호환성은 파일에 따라 차이 | 개인 사용, 가벼운 문서·표 작업 |
업무라면 결국 정품 오피스 쪽으로 마음이 기울 수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간단한 문서 작성이나 가끔 엑셀 표를 만지는 정도라면 LibreOffice나 OnlyOffice로도 충분히 버틸 수 있습니다. 꼭 MS 오피스가 필요하다면 마이크로소프트 365를 한두 달만 구독했다가 해지하는 식으로 가져가는 것도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이번 경험을 지나오고 나서 든 생각은 한 줄로 정리하면 이겁니다. 윈도우10 오피스 크랙은 잠깐은 이득처럼 보여도, 결국엔 손해가 더 크게 돌아온다.
FAQ – 윈도우10 오피스 크랙 설치 후 느려짐·온도 상승·보안 문제
Q. 아무것도 안 할 때 CPU·그래픽카드 온도가 더 올라가는 경우, 오피스 크랙 때문일 수 있나요?
충분히 가능합니다. 바탕화면만 띄운 상태에서 온도가 80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건 정상적인 윈도우10 환경에서는 잘 나오지 않습니다.
특히 오피스 크랙 설치 이후부터 이상 징후가 시작됐다면, 백그라운드에서 마이너나 트로이 계열 멀웨어가 자원을 쓰고 있을 가능성을 의심해 보는 게 좋습니다. 이럴 때는 디펜더와 외부 멀웨어 제거 툴을 함께 사용해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증상이 계속되면 윈도우 초기화도 진지하게 고민하게 됩니다.
Q. 크랙 툴과 의심 파일을 다 지웠는데도 예전보다 컴퓨터가 버벅이는 느낌이 남습니다. 계속 써도 될까요?
멀웨어와 크랙 파일을 삭제해도 작업 스케줄러, 서비스, 레지스트리에 남아 있는 찌꺼기 때문에 분위기가 완전히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체감 성능까지 예전처럼 돌아오지 않는다면, 그때부터는 “계속 떠안고 쓸지, 한 번 정리하고 새로 시작할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중요한 자료를 백업해 둔 뒤 윈도우 초기화나 재설치를 하는 게 생각보다 훨씬 마음이 편해지는 선택일 때가 많습니다.
Q. 디펜더가 크랙을 막아서 잠깐 실시간 보호를 꺼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 정말 위험한가요?
디펜더는 단순 바이러스뿐 아니라 라이선스를 비정상적으로 조작하거나 시스템 설정을 건드리는 행동 자체를 위험하게 봅니다.
실시간 보호를 끄는 순간부터는 브라우저, 메일, 메신저를 통해 들어오는 각종 악성코드에 사실상 그대로 노출되는 셈이라, “잠깐이라서 괜찮겠지”라고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2026년 기준으로 지원이 끝난 윈도우10에서는 이런 선택이 더 큰 위험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Q. 예전에 KMS AutoNET으로 인증한 적이 있는데, 지금은 정품으로 바꿨습니다. 추가로 해 줄 만한 게 있을까요?
먼저 현재 정품 인증 상태가 정상인지 확인한 다음, 멀웨어 제거 툴로 과거 KMS 관련 파일을 한 번 더 훑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 뒤에 작업 스케줄러와 서비스 목록, 레지스트리에서 KMS나 Activation 같은 단어가 남아 있지 않은지 확인해 보세요. 필요하다면 KMS Cleaner를 참고해 잔여물을 정리할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는 정품 라이선스를 유지하면서 시스템을 가볍게 가져가는 방향에 익숙해지는 게 제일 편합니다.
Q. 오피스는 꼭 필요하진 않은데 가끔 문서 작업은 해야 합니다. 이럴 땐 무엇을 쓰는 게 좋을까요?
이런 상황이라면 LibreOffice, OnlyOffice 같은 무료 오피스가 딱 맞는 선택일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문서, 표, 프레젠테이션 작업에는 충분하고, MS 오피스 형식과도 어느 정도 호환됩니다. 간혹 서식이 조금 깨지는 파일이 있을 수 있지만, 크랙을 쓰면서까지 위험을 감수할 정도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MS 오피스가 필요하다면 마이크로소프트 365 한 달 구독을 잠깐 쓰는 편이 훨씬 안전합니다.
Q. 윈도우10 지원이 끝난 지금, 크랙만 안 쓰면 그냥 계속 써도 괜찮지 않을까요?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새로 발견되는 취약점에 대한 보안 패치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크랙을 쓰지 않더라도, 공격자 입장에서는 오래된 운영체제가 훨씬 공략하기 쉽습니다. 여기에 오피스 크랙까지 더해 버리면 위험은 더 커지고요. 하드웨어가 받쳐준다면, 적당한 시점에 윈도우11이나 다른 운영체제로 옮겨 가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해 볼 만한 시기라고 느껴집니다.
Q. 저렴한 오피스 라이선스를 파는 해외 사이트에서 키만 사면 정품과 똑같다고 하는데, 이건 괜찮은가요?
가격이 지나치게 싸다면 대부분 출처가 불분명한 볼륨 라이선스 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처음에는 정상적으로 인증되더라도, 나중에 마이크로소프트 측에서 문제가 발견되면 인증 취소나 계정 제재 같은 형태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크랙처럼 멀웨어를 심어 두는 위험은 덜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언제 막혀도 이상하지 않은 불안한 상태를 끌어안고 가는 셈이라, 결국 마음 편한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Q. 이런 일을 겪고 난 뒤, 오피스가 필요해질 때마다 스스로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게 됐나요?
지금은 세 가지 정도만 먼저 생각합니다.
이 작업이 얼마나 중요한지, 얼마나 오래 쓸 건지, 그리고 파일이 유출되거나 망가졌을 때 얼마나 곤란한지. 이 질문에 답을 해 보면, 중요한 업무일수록 자연스럽게 정품 오피스가 답이 되고, 가벼운 개인용일수록 무료 오피스 + 단기 구독 조합이 현실적인 해답이 됩니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윈도우10 오피스 크랙으로 다시 돌아갈 일은 없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