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비용 현실적으로 얼마나 들까? 지역별 비교와 실제 경험까지
결혼 준비는 설렘과 동시에 냉정한 현실 계산이 필요합니다. 저도 작년에 직접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마곡, 오목교 등 여러 지역을 비교해봤는데요. 막연하게 ‘강남은 비싸고 외곽은 저렴하겠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막상 발품을 팔아보니 지역보다는 날짜와 시간대가 비용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인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저는 다행히 비수기에 애매한 시간대를 선택했기 때문에 전체 비용을 어느 정도 절감할 수 있었지만, 만약 강남이나 특급호텔에서 주말 황금 시간대에 예식을 잡았다면 1억 가까운 비용도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14개 지역의 522개 업체를 조사한 결과, 전국 평균 결혼 준비비용은 2,101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래 표를 보면 지역별로 격차가 얼마나 큰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지역별 결혼 준비 평균 비용 비교 (2024년 기준)
구분 | 평균 비용 | 특징 및 차이점 |
서울 강남 | 3,409만 원 | 대관료와 식대 모두 최고 수준. 호텔은 1억 이상 가능 |
마곡 · 오목교 등 서울 외곽 | 약 1,600~1,800만 원 | 입지 대비 합리적. 시간대 따라 차이 큼 |
부산 | 815만 원 | 지역 내에서도 비용 차이 존재 |
경상도 | 1,209만 원 | 전국 최저 평균가. 식대 저렴 |
전라도 | 스드메 345만 원 | 스드메 패키지 전국 최고가 |
인천 | 스드메 212만 원 | 스드메 전국 최저가 |
광주 · 제주 | 대관료 100만 원 | 대관료 저렴. 일부 장식비 부과 가능 |

항목별 결혼 준비 평균 비용 정리
항목 | 전국 평균 비용 | 최고가 지역 | 최저가 지역 |
식대 (1인 기준) | 58,000원 | 강남: 85,000원 | 경상도: 44,000원 |
대관료 | 300만 원 | 강남: 700만 원 | 광주/제주: 100만 원 |
스튜디오 촬영 | 135만 원 | 강원도 | 경기/충청 |
드레스 | 155만 원 | 대전 | 비강남권 |
메이크업 | 76만 원 | 강남 | 광주 |
스드메 패키지 | 290만 원 | 전라도 | 인천 |
결혼할 때 생각보다 많이 드는 주요 항목들
- 예식장 대관료 + 식대: 참석 인원수에 따라 총비용 천차만별
- 스튜디오 촬영: 앨범 종류, 리터칭 여부에 따라 가격 차이 큼
- 드레스 & 턱시도: 대여냐 맞춤이냐, 브랜드 여부 따라 다름
- 신부/신랑 메이크업: 리허설 포함 여부, 시간대에 따라 추가요금 발생
- 예물·예단·혼수: 가족 간 예절로 정리되지만 금전적 부담 큼
- 신혼여행, 신혼집 계약, 인테리어: 전체 예산의 절반 이상이 이쪽에 들어가기도 함
실제 경험에서 느낀 결혼 준비 팁
- 예식 날짜와 시간 선택이 가장 중요합니다. 인기 시간대를 피하면 반값 이하로 줄일 수도 있습니다.
- 강남 같은 지역은 대관료와 식대가 기본적으로 높아서, 호텔급 예식은 1억 원 이상 지출도 가능합니다.
- 상담 전에 업체 가격 공개 여부 체크하세요. 대부분 상담을 받아야 금액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시간 낭비를 줄이려면 사전 조사가 필수입니다.
- 비수기 계약은 협상 여지가 많습니다. 식대, 부대비용, 사은품 등에서 조건을 더 유리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FAQ
Q. 결혼식 비용을 절약하려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비수기 평일 예식, 인기 없는 시간대 선택, 혼수 축소, 신혼여행 국내로 변경 등이 효과적입니다.
Q. 스드메 패키지는 개별 계약과 비교해 어떤가요?
패키지는 일정 조율이 편리하지만, 개별 계약은 직접 골라 비용을 낮출 수 있습니다. 단, 품질 관리는 본인이 책임져야 합니다.
Q. 결혼식은 몇 개월 전에 예약해야 하나요?
보통 예식일 기준 12~18개월 전에 예약합니다. 특히 인기 있는 날짜는 1년 반 전에 마감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Q. 식대 협상은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주중 또는 비수기, 단체 계약 조건을 활용하면 1인당 몇 천 원씩 절감이 가능합니다.
FAQ 혼수 가전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혼수가전은 꼭 풀세트로 다 사야 하나요?
아닙니다. 예전에는 신혼집 입주 전 모든 가전을 풀세트로 갖추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요즘은 신혼 생활에 꼭 필요한 가전만 우선 구매하고, 추후 필요에 따라 추가 구입하는 방식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1~2년 내 이사를 계획 중인 부부라면 최소 구성으로 시작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가전은 언제 사는 게 가장 저렴할까요?
신제품이 나오는 3~4월과 8~9월 직전이 가장 좋습니다.
이 시기에는 구형 제품 할인이 들어가고, 백화점 및 대형마트, 온라인몰 모두 혼수 패키지 프로모션이 집중되기 때문에 패키지 구매 할인, 사은품, 포인트 적립 등 혜택을 크게 받을 수 있습니다.
혼수가전으로 꼭 필요한 품목은 무엇인가요?
초기 신혼 생활 기준으로 보면 다음 품목이 기본 구성입니다.
구분 | 필수 여부 | 구매 시 고려할 점 |
냉장고 | 필수 | 냉동/냉장 비율, 도어 수, 용량 |
세탁기 | 필수 | 드럼/통돌이, 용량, 건조 기능 유무 |
TV | 필수 아님 | 크기보다 콘텐츠 사용성 중요 |
에어컨 | 계절용 | 설치비 포함 여부 확인 필요 |
청소기 | 필수 | 유선/무선 여부, 먼지통 구조 |
전자레인지·오븐 | 상황별 | 조리 습관에 따라 선택 가능 |
식기세척기 | 선택 | 싱크대 공간, 식기량에 따라 결정 |
건조기 | 선택 | 의류 건조 습관에 따라 결정 |
혼수가전은 어디서 사는 게 좋을까요?
- 백화점/가전 전문매장: 사후 A/S 확실하고 상담 편함. 단, 가격이 다소 높음
- 온라인 종합몰: 가격 경쟁력 좋고 카드 혜택 다양
- 혼수 전문관/혼수박람회: 패키지 혜택 크고, 상담 집중적이나 허위광고 주의
- 중고/리퍼비시 제품: 예산 적을 때 유용하나 검수 필요
같은 브랜드의 여러 제품을 묶으면 할인율이 커지고, 혼수 명목일 경우 전용 패키지 적용도 가능합니다. 브랜드별 혼수 상담센터 이용도 추천합니다.
저 같은 경우 가전은 LG다 생각하고 3.4군대 LG를 돌아다니며 최종 LG로 선택했는데 마지막에 삼성으로 급하게 갈아탔습니다.
실제로 삼성으로 구매하면서 가격도 절반정도 저렴하게 구입했고 제품성능도 (일부 몇개 : 스타일러는 LG가 난듯) 을 제외하면 삼성으로 잘산거 같은데 만약 LG전자로 신혼가전을 구입을 고민중이라면 아래 제가 겪은 후기를 참고하여 준비하느것이 좋습니다.
- [건강 세금/일상 건강] - 여의나루 LG전자 더베스트샵 신혼가전 구입후기 6군대 돌아다님
- [IT 리뷰/제품리뷰] - LG전자 가전 교원시스템과 구독형 렌탈 서비스 소개 - 차이가 뭘까?
가전 브랜드는 통일하는 게 좋을까요?
디자인 통일감이나 리모컨/앱 연동 등 편의성을 생각하면 동일 브랜드로 맞추는 게 유리합니다. 다만 기능, 성능, 가격 등을 비교해보면 브랜드 믹스매치도 괜찮은 선택입니다. 예를 들어 세탁기는 LG, 냉장고는 삼성, 청소기는 다이슨 등으로 조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혼수가전으로 신혼부부가 가장 후회한 제품은?
- 너무 고가의 TV: 정작 잘 안 봄
- 용량 큰 냉장고: 식재료 적은 신혼 초기에 과함
- 식기세척기: 사용 안 하는 경우 많음 (습관 문제)
- 건조기: 빨래양 적을 땐 필요 없다고 느낌
즉, 실제 사용 패턴을 고려하지 않고 ‘남들 하니까’ 사는 가전은 후회하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