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EOS M50에서 M50 마크2 vs EOS R50V로 기변 고민 후기

풍경·일상 사진 위주라면 EOS M50 Mark II와 R50V 중 어떤 게 맞을까

5년 넘게 캐논 EOS M50을 사용해오면서 일상과 여행, 등산, 운동 같은 순간들을 기록해왔습니다.

캐논 EOS M50에서 M50 마크2 vs EOS R50V로 기변 고민 후기

우선 저는 네이버블로그나 티스토리 블로그 등에 일상후기등을 올리면서 풍경 사진이나 스냅 촬영에서는 여전히 만족스럽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후속 모델들이 등장하니 기변 욕심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더군요.

특히 최근 출시된 EOS R50V는 여러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고, 중간 단계인 M50 Mark II도 꾸준히 선택을 받고 있어서 고민이 깊습니다.

캐논 EOS M50을 쓰며 느낀 점

M50은 여전히 사진 입문기 이상의 가치를 가진 카메라입니다.

24MP 센서와 DIGIC 8 프로세서 덕분에 일상 스냅이나 풍경 사진에서 부족함이 없었고, 캐논 특유의 따뜻한 색감은 블로그용 사진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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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쉬웠던 건 영상 부분으로 4K에서 크롭이 심하고 듀얼 픽셀 AF가 작동하지 않아, 짧은 클립을 찍을 때도 제약이 있었는데요 참고로 저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었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영상 품질의 아쉬움은 점점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EOS M50 Mark II – 익숙함 속의 편리함

캐논 r50 vs 캐논 m50 마크2

M50 Mark II는 M50과 기본 구조는 비슷하지만, 세세한 사용성에서 개선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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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인식 AF, 터치 제어 확장, 라이브 방송 지원 같은 기능은 실사용에서 은근히 편리했습니다. 특히 인물 사진을 찍을 때 눈 인식 AF는 확실히 도움이 되었고, 셀카나 브이로그 스타일 촬영에서도 안정감을 줍니다.

하지만 사진 화질이나 센서 성능은 M50과 거의 같기 때문에, 단순히 사진 위주라면 체감 차이가 크지 않았습니다. 즉, M50 사용자가 단순 업그레이드 용도로 선택하기엔 다소 심심한 모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OS R50V – 영상과 표현력까지 확실히

R50V는 확실히 다른 카메라입니다.

24.2MP APS-C 센서는 M50과 수치상 비슷하지만, 4:2:2 10비트, C-Log3 지원으로 색 표현력이 훨씬 좋아졌습니다. 풍경 사진을 찍을 때 미묘한 하늘빛이나 숲의 색감이 더 자연스럽게 담기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영상 성능은 비교 불가 수준이었죠. 6K 오버샘플링 기반의 4K 30p, 크롭이 있긴 하지만 4K 60p까지 지원하면서 짧은 여행 브이로그 정도는 훨씬 더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RF 마운트 기반이라 렌즈 선택지가 점점 넓어지고 있고, RF 파워 줌 렌즈 키트는 등산이나 여행처럼 변화를 자주 담는 촬영에서 의외로 편리했습니다. 다만 RF 렌즈군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은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사진 위주 블로거 입장에서의 선택

저처럼 블로그에 풍경, 일상, 여행 사진을 주로 올리고 가끔 짧은 영상만 기록하는 사람에게는 선택이 조금 애매합니다.

• 안정적이고 익숙한 선택을 원한다면 M50 Mark II로 가는 것도 괜찮습니다. 기존 M50 사용자에게 적응 기간이 필요 없고, 눈 인식 AF 같은 편의 기능은 확실히 체감됩니다.
• 하지만 “앞으로도 몇 년은 쓸 기변”을 생각한다면 R50V가 더 끌립니다. 사진의 색 표현력 자체가 좋아졌고, 영상 기능은 여유가 있어서 간단한 기록용 촬영에도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이상 5년 넘게 캐논 eos M50을 써온 제 입장에서 보면, 단순히 M50 마크2로 가는 건 아쉬움이 남을 것 같았습니다.

대신 캐논 R50V는 사진과 영상 모두 한 단계 더 발전한 모델이라, 블로그에 올릴 사진 품질은 물론이고 가끔 찍는 영상 클립에서도 만족도가 높을 것 같습니다.

FAQ

EOS M50 Mark II와 R50V는 배터리 사용 시간이 얼마나 다른가요?

M50과 M50 Mark II는 배터리 성능이 거의 동일해 사진 위주 촬영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R50V는 고해상도 영상 촬영을 지원하다 보니, 장시간 영상 촬영 시 배터리 소모가 더 빠른 편입니다. 사진 위주 사용이라면 큰 불편은 없지만, 영상 촬영 비중이 높다면 보조 배터리나 USB-C 충전 활용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RF 렌즈 가격대가 부담되는데, EF-M 렌즈와 비교했을 때 어떤 차이가 있나요?

M50 시리즈는 EF-M 렌즈를 쓰는데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가볍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R50V의 RF 렌즈군은 광학 성능이 우수하고 최신 기능이 반영되어 있지만 가격대가 높은 편이죠. 예산을 고려한다면 M50 Mark II가 부담이 덜하지만, 장기적으로 렌즈 확장성을 생각한다면 R50V가 유리합니다.

블로그용 사진이라면 10비트 컬러가 꼭 필요할까요?

블로그에 업로드하는 사진은 대부분 JPG 기반으로 리사이즈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8비트 컬러로도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R50V의 10비트 컬러와 C-Log3는 후보정을 자주 하거나 색감을 세밀하게 다루는 분들에게 확실한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사진만 찍는다면 M50 Mark II보다 M50 중고가 더 나을까요?

사진만 고려한다면 M50과 M50 Mark II의 화질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중고로 M50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다만, Mark II는 눈 인식 AF와 편의 기능이 개선되어 인물 위주 촬영 시 확실히 체감이 됩니다.

R50V는 초보자에게도 적합한가요?

네. 자동 모드와 간단한 인터페이스 덕분에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RF 렌즈 가격대와 본체 성능이 워낙 영상 지향적이다 보니, 단순히 가볍게 사진만 찍고 싶다면 과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