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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 모돌 신도림본점 / 모돌 모듬 한 판 + 화산볶음밥 + 제주식 물밀면 후기

잡가이버 2026. 1. 7.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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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 모돌 신도림본점 / 모돌 모듬 한 판 + 화산볶음밥 + 제주식 물밀면 후기

토요일 대청호 라이딩 다녀온 다음날, 회복 겸 데이트로 일요일에 신도림역에 위치한 모돌 신도림본점을 다녀왔다.

신도림 모돌 신도림본점 / 모돌 모듬 한 판 + 화산볶음밥 + 제주식 물밀면 후기

평소에도 신도림 일대에서 유명하다고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가보니 왜 사람들이 여기를 신도림 맛집이라고 말하는지 첫 접시부터 설득력이 있었다.

고기를 직접 굽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신기했는데, 듀록 흑돼지를 100시간 숙성해서 주방에서 최적 온도로 딱 맞춰 구워내 주니 맛이 확실히 다르다. 테이블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숙성 고기 향이 확 올라와서 기대치가 확 올라가는 집이다.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먹을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이런 시스템 덕에 단체 모임이나 데이트에 특히 잘 맞는 타입의 돼지고기 맛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모돌 모듬 한 판을 주문했는데, 구성부터 의외로 굉장히 알찼다.

두툼한 삼겹살과 목살이 기본이고 그 옆에 벌집껍데기, 콩나물, 김치, 버섯, 떡까지 같이 구워져 나와서 풍성하게 곁들일 수 있다. 고기 질 자체가 좋아서 굳이 소스 안 찍어도 감칠맛이 좋았고, 입안에서 그냥 풀어질 정도로 부드러웠다.

어떤 고기집은 좋은 고기를 가져다 놓고도 화력이나 굽기 타이밍 때문에 맛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집은 전문가가 굽는 방식이라 맛의 편차 없이 일정하게 좋아서 확실히 신뢰가 갔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곳을 괜히 신도림 맛집이라고 부르는 게 아니라는 걸 확실히 체감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벌집껍데기였다.

특별한 간장 양념으로 먼저 베이스가 들어가 있어서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함께 나오는 매운 소스에 찍어 먹으면 풍미가 한 단계 더 올라간다.

달콤함과 매콤함이 적절해서 질리지 않고, 떡까지 같은 소스에 찍어 먹으면 또 다른 별미로 이어진다. 이 집을 돼지고기 맛집이라고 부르기에 충분한 포인트가 이런 디테일에서 느껴졌고 함께 나오는 묵은지 김치찌개는 깊은맛이 특징이ㅏㄷ.

사이드 메뉴도 허투루 만들지 않은 느낌이었다.

제주식 물밀면을 사이드로 시켰는데 고기 사이에 먹어주면 느끼함 없이 깔끔하게 리셋된다.

육수가 자극적이지 않고 시원하게 떨어져서 고기 한 점, 밀면 한 젓가락이 무한 루프로 이어지는 조합이었다. 보통 사이드가 고기 맛을 방해하거나 존재감이 약한 경우가 많은데 여긴 보조가 아니라 완벽한 조합으로 느껴졌다.

마무리는 화산볶음밥으로 했다.

테이블 앞에서 치즈를 무너뜨리듯 흘려주는 퍼포먼스가 먼저 시선을 사로잡고, 볶아내는 동안 나는 향으로 한 번 더 설득된다. 날치알이 톡톡 터지면서 치즈의 부드러움과 고소함이 어우러져 마지막까지 만족스럽게 해주는 마무리였다.

진짜 배가 가득 찼는데도 숟가락이 계속 갔다. 그래서 이 집이 단순히 술집이 아니라, 이유 있는 돼지고기 맛집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게다가 접근성도 좋았다. 신도림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약속 잡기에도 부담이 없고, 주차도 신도림2차 푸르지오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면 3시간 무료라 차 가져가기도 좋았다.

소주와 맥주는 주문했지만 다른 주류는 콜키지 프리라 다음에는 와인 가져와서 먹어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일 이벤트, 리뷰 이벤트 같은 작은 즐거움까지 신경 써놓은 걸 보면 고객 경험 자체를 잘 설계한 집이라는 느낌도 들었다.

결국 이 집은 단순히 고기 맛이 좋은 곳이 아니라 전반적인 식사 경험이 완성도 있게 짜여 있다.

그래서 신도림 맛집 추천이 필요할 때 자신 있게 떠오르는 곳이다. 접근성, 숙성 고기, 구워주는 시스템, 사이드 메뉴 퀄리티, 화산볶음밥 퍼포먼스까지 모두 일관되게 좋은 경험을 남겨서 앞으로도 충분히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신도림에서 제대로 된 돼지고기 맛집을 찾고 있다면 이 집이 기준선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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