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ZV-E10M2 AODELAN 슈팅그립 삼각대 실사용 찐후기
알리익스프레스 소니 슈팅그립 짭 3만원대 구입 가능한 가성비 후기
ZV-E10M2로 영상 촬영을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여러 악세사리를 챙기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슈팅그립은 거의 필수에 가깝습니다. 오래 들고 촬영하다 보면 손목이 먼저 항복하기도 하고, 삼각대로 전환해야 하는 순간도 종종 생기기 때문에 한 손에 착 감기는 그립이 생각보다 큰 역할을 하거든요.

정품이 좋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가격이 18만 원대라 입문자나 가벼운 브이로그 촬영 위주라면 쉽게 지르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고 저 역시 그 고민 끝에 AODELAN을 선택했는데, 광군제 2만 8천 원 타이밍을 놓친 덕에 블랙프라이데이에 3만 원에 구입했습니다. 그래도 정품 가격을 떠올리면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이었고, 막상 받아보니 그 생각이 더 확신으로 바뀌었습니다.ㅎㅎ


먼저 알리 배송은 늘 그렇듯 박스 상태는 기대하면 안 되죠. 구겨지고 찌그러져 와도 그러려니 하는데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다행히 포장 상태와 달리 본품은 흠잡을 데 없이 멀쩡했고 버튼 마감, 손에 잡히는 질감, 삼각대 다리의 강성까지 의외로 탄탄해서 처음 만졌을 때 살짝 놀랐습니다.
가벼운 느낌이 아니라 안정감을 주는 묵직함이 있어서 장시간 들고 있어도 흔들림이 적고 손목 피로감도 확실히 줄었어요.

AODELAN이 좋은 점은 단순히 ‘싼 맛’이 아니라 기능 구성이 탄탄하다는 거였습니다.

그립, 삼각대, 탈착식 무선 리모컨 이 세 가지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서 따로 구매할 필요가 없고, 특히 리모컨을 그립에서 분리해 원거리 촬영에 활용할 수 있는 구조가 정말 잘 만들어졌습니다.
줌인·줌아웃 버튼 반응도 경쾌하고 셔터와 REC 버튼 역시 딜레이 없이 즉각 따라옵니다.

평소 스테디하게 들고 걷는 샷도 많은데, ZV-E10M2와 결합했을 때 흔들림이 과도하게 발생하지 않고 손맛도 안정적이어서 촬영 내내 신경 쓰이지 않았습니다.

삼각대로 펼쳤을 때도 생각보다 든든했습니다. 다리를 끝까지 벌려 바닥에 놓아보면 수평이 잘 맞고, 번들 렌즈 조합 정도는 충분히 지지하는 힘을 보여줍니다.
무게는 약 180g으로 휴대성도 부담 없고, 그립 뒤쪽이 살짝 들어간 형태라 손가락이 자연스럽게 걸려 장시간 들고 있어도 손이 덜 아프더라고요. 측면에는 상하 각도 조절 버튼, 후면에는 좌우 회전 버튼이 있어 원하는 구도에 맞춰 딱딱 고정되는 방식도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자유회전은 아니지만 단단하게 걸리는 느낌 덕분에 흔들림이 적어요.
제가 사용하는 ZV-E10M2는 스위블 액정이라 셀프 영상 촬영할 때 특히 편한데 슈팅그립이 없었을 때는 각도 조정이 번거롭고 흔들려서 생각보다 불편했습니다.
AODELAN을 장착한 이후로는 화면을 확인하며 걸어가는 브이로그 촬영이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바닥에 세워두고 제품 리뷰나 실내 촬영을 할 때도 그립을 돌려 앞쪽으로 세우면 자연스럽게 화각이 맞춰져 카메라를 따로 잡지 않아도 된 점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무선 리모컨 연결은 간단합니다.

측면의 LOCK 스위치를 아래로 내려 활성화하고, 카메라에서 블루투스를 켜 페어링 모드로 들어간 뒤 리모컨의 카메라 버튼과 +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바로 인식됩니다.

저는 펌웨어를 최신으로 올리지 않고 시도했다가 한 번 놓쳤는데, 2.0 버전으로 업데이트 후 바로 연결되었습니다.

이렇게 소니카메라랑 리모컨을 연결 이후에는 줌 조절, 사진·영상 전환, 셔터 촬영이 모두 무리 없이 잘 작동했고 멀리 떨어져 촬영할 때 리모컨을 따로 들고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더 높아졌습니다. 특히 혼자 촬영할 때 이 기능이 얼마나 편한지 실감했습니다.

몇 날 며칠 사용해본 느낌을 정리하자면 가성비만 보고 선택한 제품이었다가 생각보다 더 만족한 케이스였습니다.
우선 마감이나 내구성에서 저가형 특유의 조악함이 잘 느껴지지 않았고 그립감, 버튼 반응 속도, 삼각대 안정성까지 전반적으로 준수했습니다. 무엇보다 ‘정품 대비 불편할 것 같다’는 선입견이 깨져서 앞으로도 계속 메인 그립으로 사용할 것 같아요.

브이로그, 여행 촬영, 실내 리뷰 촬영처럼 ZV-E10M2를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한다면 리스트에 올려둘 만한 제품이라는 건 확실히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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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AODELAN 슈팅그립, ZV-E10M2와 완전 호환되나요?
블루투스 연결 방식을 그대로 지원해서 모든 버튼 기능이 정상 작동합니다. 줌, 셔터, REC까지 문제 없이 인식됩니다.
삼각대 안정성은 괜찮나요?
180g의 가벼운 무게지만 번들렌즈 조합 정도는 안정적으로 버텨줍니다. 책상·바닥 어디든 놓으면 크게 흔들리지 않아요.
리모컨 반응 속도는 어떤가요?
버튼 입력 지연 없이 빠르게 반응합니다. 영상 촬영 전환이나 줌 조작도 부드럽게 따라와 실제 촬영에서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정품 대비 아쉬운 점이 있나요?
방진·방적 정보가 명확하지 않아 야외 환경에서 조금 조심해야 한다는 점 정도입니다. 그 외 기능적 부분은 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누구에게 추천할 만한가요?
브이로그 입문자, 혼자 촬영하는 유튜버, 휴대성과 리모컨 기능을 한 번에 챙기고 싶은 사용자에게 특히 잘 맞는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