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리뷰/유튜브

NFXBUS 유튜브 프리미엄 사기 의심 환불후기 9월 17일 정지 후 40일 날리고 국제거래 소비자포털 접수까지

잡가이버 2025. 12. 1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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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런 글 잘 안 씁니다. 귀찮기도 하고, 괜히 감정 섞이면 글이 지저분해지니까요. 그런데 이번 건은 진짜로 너무 답답해서 남깁니다. 주변에 “유튜브 프리미엄 저렴하게 쓰는 방법” 찾는 분들이 많아서, 피해를 막자는 마음으로 NFXBUS 경험을 공유해요.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12+1개월 결제해놓고 4개월 쓰고 9월 17일 갑자기 정지를 당했고, 그 뒤로는 콘텐츠가 아니라 고객센터랑 쉐도복싱을 하고 있습니다.

8월 중순 이후 ‘구글 정책 강화’로 가족형 우회 구독이 줄줄이 막히는 분위기

제가 겪은 흐름을 보면, 단순히 “운이 나빴다” 수준이 아니라 환경 자체가 바뀐 느낌이었습니다. 8월 중순 이후부터 구글 정책이 강해지면서, 가족 형태로 프리미엄을 제공해서 싸게 쓰게 해주던 서비스들이 여기저기서 막혔다는 얘기가 계속 나왔고요. 저도 그 전까진 잘 쓰고 있었는데, 딱 그 흐름 타고 가족형 구독이 정지되면서 모든 게 꼬였습니다.

여기서 진짜 사람 피 말리는 건, “막혔으면 환불”이 아니라 막혔는데도 시간이 계속 날아간다는 것입니다. 구독은 이미 결제돼 있고, 나는 못 쓰고 있고, 고객센터는 느리고, 답변은 매크로처럼 반복되고요. 그러다 보면 내가 돈을 잃는 건 물론이고, 시간이랑 멘탈이 같이 갈립니다.

제 케이스 타임라인: 9/17 정지 → 40일 증발 → 환불 요청만 반복

날짜/기간 실제로 벌어진 일 제 체감
결제 12+1개월 결제 이때는 “싸게 잘 썼다” 모드
사용 4개월 문제 없이 사용 정상처럼 보이니 의심이 잠듦
9/17 유튜브 프리미엄 정지 여기서부터 지옥문 오픈
9/19~ 고객센터 문의 시작 답변 한 번 받는데 평균 7일 이상
약 3주 후 “개인 충전형으로 새로 결제하라” 안내 딥빡침 + ‘남은 기간은?’이란 생각
9/17~10/26 40일 가까이 이용 불가 상태 지속 시간만 날리고 환불은 지연

처음엔 “재초대 받으면 다시 쓰면 되지”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고객센터가 답을 1주일 단위로 주고, 그 사이 나는 계속 못 쓰고, 문의를 조금 더 자세히 하면 답이 더 늦어지고… 그러다 3주쯤 지나서 나온 게 “개인 충전형으로 새로 결제”였어요.

그때 제 머릿속은 딱 이거였습니다. “내가 이미 12+1개월 결제했는데, 왜 또 결제를 하라는 거지?” 거기서 검색을 미친 듯이 했는데, 가족계정 재초대 받아도 다시 막힌 사람, 개인 충전형으로 바꿨는데도 또 막힌 사람… 비슷한 후기가 줄줄이 보이니까 결론이 나더라고요. 이건 더 이상 ‘해결’이 아니라 ‘연명’이다. 그래서 방향을 바꿨습니다. 이제부터는 재초대가 아니라 환불로 끝내자.

환불 요청을 했더니 생긴 일: “매크로 답변” + “초대 던지고 끝”

환불 요청을 시작하고 나서는 거의 같은 패턴이 반복됐습니다. 제가 “환불해달라”라고 보내면, 상대는 “다른 상품으로 변경해드릴까요?” 같은 결제/변경 유도 느낌의 답이 오고요. 어떤 날은 담당자가 바뀐 건지 문장만 조금 바뀌어서 이렇게 옵니다.

“환불을 원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YouTube Premium을 더 이상 이용하지 않으시려면 다른 제품으로 변경해 드릴 수 있습니다. 원하시나요?”

여기서 제가 이유를 길게 쓰기 시작하면, 대화가 또 길어지고 또 늦어지고 또 시간만 갑니다. 그래서 저는 문장을 딱 고정했습니다. “변경/재초대 필요 없습니다. 이용 불가 기간 포함하여 환불 요청합니다.” 이걸 계속 반복했어요.

그런데도 돌아오는 건 “환불 진행”이 아니라, 갑자기 새 가족그룹 초대가 날아옵니다. 진짜 이때 허탈감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내가 원하는 건 환불인데, 상대는 “일단 다시 쓰게 해줄게”를 던지고 대화를 끝내는 느낌이었거든요. 며칠 뒤 여행을 앞두고 있던 상황이라 일단 초대를 받아서 급한 불은 끄고, 제 마음속에 이 문장을 적어놨습니다. “다시 막히면 이번엔 환불 확정될 때까지 끝까지 간다.”

해외 사이트라 더 빡센 현실: 그래서 ‘국제거래 소비자포털’로 갔습니다

솔직히 해외 사이트는 대응이 더 어렵습니다. 국내 쇼핑몰처럼 “환불 안 해주면 어디에 신고”가 단순하지가 않아요. 저도 처음엔 “소비자원에 민원 넣으면 끝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국제거래 성격이면 경로가 달라지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소비자상담센터에 먼저 민원을 넣고, 안내받은 방향대로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접수까지 진행했습니다.

접수는 아래 사이트에서 할 수 있습니다. 감정 풀려고 쓰는 글이 아니라, 내가 겪은 시간/피해를 문서로 남기는 용도로 생각하면 마음이 조금 편해집니다.

 

국제거래 소비자포털

사기의심사이트 특징 '높은 할인율','1+1 구매유도','유명 사이트 사칭','어색한 이용약관','부정확한 사업자 정보','제한된 문의방법' / 해외직구 시 체크포인트 [01. 구매전] -SNS 구매 시 지나치게

crossborder.kca.go.kr

접수할 때 제가 준비했던 것

 

준비물 왜 중요한지
결제 영수증 / 카드 결제 내역 캡처 “돈 냈다”를 한 장으로 증명
정지/이용 불가 화면 캡처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았다”의 핵심
고객센터 문의 기록(날짜 포함) 지연·매크로 대응을 타임라인으로 고정
이용 불가 기간 정리(예: 9/17~10/26) 환불 주장 근거를 숫자로 만들기

여기서 핵심은 “억울하다”가 아니라, 언제 결제했고 언제부터 못 썼는지를 날짜로 박아두는 겁니다. 저는 환불 요청 문장에 아예 기간을 같이 적으려고 했어요.

예를 들어 “9/17부터 10/26까지 이용 불가로 40일 손해” 이런 식으로요. 상대가 모호하게 빠져나갈 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가격표만 보면 솔직히 혹합니다.

저도 그래서 들어갔고요. 그런데 한 번 막히면, 그때부터는 가격이 아니라 내가 감당해야 하는 리스크 비용이 보이기 시작해요. 고객센터 답변이 7일 단위로 오고, 그 사이 나는 구독 기간을 계속 잃고, 결국 “추가 결제”라는 선택지까지 던져지면, 이건 소비자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잘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겠죠.

그런데 저는 최소한 고객 대응이 너무 느리고 불성실하게 느껴졌다는 점에서, 주변 지인들에겐 권하지 못하겠더라고요. 제 개인 결론은 이겁니다. 가능하면 통신사 구독 서비스나 공식 경로 할인(프로모션/묶음상품) 쪽이 마음이 훨씬 편하다. 싸게 시작했다가, 막히는 순간부터 내가 소비하는 건 영상이 아니라 시간과 분노가 되거든요.

저는 지금도 환불을 요청 중이고, 다시 막히면 이번에는 기간까지 딱 적어서 계속 요청할 생각입니다. “쓰게 해줄 테니 넘어가자”가 아니라, 못 쓴 기간에 대해 정리하고 끝내자는 쪽으로요. 이 글은 누군가를 과장해서 겁주려는 게 아니라, 저처럼 40일을 날리면서 멘탈 소모하지 않게 현실적인 경험을 남겨두는 기록입니다.

※ 참고: 이 글은 개인 경험 기반이며 법률 자문이 아닙니다. 환불/분쟁 결과는 결제수단, 이용 약관, 이용 불가 증빙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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