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차 FSD 구독비용 차량 2대이거나 이전 시 따라갈까?
테슬라 FSD는 사고·신차 구매·2대 보유 때 어떻게 될까?

테슬라 옵션을 고를 때 테슬라 FSD만큼 “나중에 어떻게 되지?”가 크게 따라붙는 항목도 드물다. 차량이 사고로 크게 파손되거나, 새 차로 바꾸거나, 테슬라를 두 대 굴리는 상황이 생기면 FSD가 어디에 남는지에 따라 체감 손익이 확 갈린다.
테슬라 오토파일럿 vs 풀 셀프 드라이빙 가격과 FSD 옵션기능 구독형비교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은 전기차 시장을 넘어 자동차 산업 전반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특히 오토파일럿(Autopilot)과 풀 셀프 드라이빙(FSD, Full Self-Driving)은 테슬라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 입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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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결론부터 말하면 일시불 FSD는 기본적으로 차량(차대번호)에 붙는 성격이고, FSD 구독은 차량별로 따로 붙는다. 예외는 테슬라가 한시적으로 여는 “이전(transfer) 프로그램”인데, 이건 조건이 꽤 빡빡하다.
상황별로 가장 많이 헷갈리는 포인트 정리
| 상황 | 일시불 FSD(구매) | FSD 구독 | 현실적으로 기억할 한 줄 |
| 사고로 차량이 전손(폐차/말소) 수준 | 원칙적으로 차량에 붙어 있던 FSD는 그 차량과 함께 끝나는 쪽에 가깝다. 한시 이전 프로그램이 열려 있어도 “전손 차량은 대상 제외”로 명시되는 경우가 있다. | 구독은 해지하면 종료된다. 전손 뒤에 다음 차량으로 “자동 승계” 개념은 기대하기 어렵다. | 전손은 FSD 손실 리스크가 가장 크다 |
| 새 테슬라를 추가로 구매(기존 차는 보유) | 이전 프로그램을 쓰면 기존 차에서 FSD가 빠지고 새 차로 옮겨간다. 기존 차에 FSD를 남기고 싶으면 새 차에 FSD를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 차량별로 따로 구독해야 한다. 한 계정이라도 “두 대를 한 번에 한 구독으로” 쓰는 구조가 아니다. | 두 대 모두 FSD를 원하면 두 대 모두 비용이 든다 |
| 테슬라가 2대인 집(각자 출퇴근/가족용) | FSD 구매는 차량 단위라서 A차에 산 FSD를 B차로 “왔다 갔다” 하는 방식은 일반적으로 불가능하다. 이전 프로그램은 “기존 차에서 빼서 새 차로 한 번 옮기는” 형태에 가깝다. | 구독은 차량 단위로 관리한다. 구독을 취소하면 남은 결제 기간 동안만 유지되고, 월 결제는 일할 계산이 아니다. | 구독은 ‘필요한 차에만, 필요한 달만’이 핵심 |
전손(사고) 때 가장 중요한 건 “이전”보다 “보험 평가”다
사고가 크게 나서 차량이 전손으로 처리되면, 많은 사람들이 “FSD를 새 차로 옮겨주면 되지 않나”를 먼저 떠올리는데, 실제로는 보험사가 차량 가치를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더 직접적인 돈 문제로 연결된다.

일시불 FSD는 차량 옵션 성격이라 중고 시세나 보상 평가에 일부 반영될 여지가 있지만, 반영 폭은 보험사·약관·감가 기준에 따라 달라진다. 그래서 전손 가능성이 걱정되는 사람일수록 FSD 일시불을 ‘언젠가 편해질 투자’로만 보지 말고 ‘사고 리스크를 안고 가는 옵션’으로도 같이 보는 편이 현실적이다.
신차로 바꿀 때: “이전 프로그램”은 공짜처럼 보여도 조건이 까다롭다
테슬라는 특정 기간에 한해 FSD 이전(transfer) 프로그램을 열기도 한다.

다만 이건 “내가 원할 때 아무 때나”가 아니라, 정해진 기간 안에 새 차를 인도해야 하고, 같은 계정에 묶여 있어야 하며, 이전이 되면 기존 차량의 FSD는 빠지고 되돌릴 수 없다는 점이 핵심이다.
또 국가/지역 안내 페이지에서는 전손 차량 제외, 한 번만 가능 같은 제한이 명시되기도 한다. 결제 화면에서 “공짜로 옮긴다”는 문구만 보고 달리면, 나중에 조건에서 걸리는 순간이 생긴다. :
테슬라 2대면 FSD는 어떻게 쓰는 게 가장 깔끔할까?
테슬라를 두 대 운용하는 집은 대체로 사용 패턴이 갈린다.

한 대는 출퇴근 루트가 고정이고 고속화도로 비중이 높아 테슬라 FSD 체감이 큰 편이고, 다른 한 대는 단거리·시내·가족 이동이 많아서 FSD보다 기본 보조 기능만으로도 만족도가 높을 수 있다.
이때 가장 덜 후회하는 선택은 보통 FSD 구독을 필요한 차량에만 붙였다가 빼는 방식이다. 구독은 계정이 아니라 차량 쪽에서 관리되는 개념이라, 결국 “어느 차에 붙일지”를 생활 기준으로 정하는 게 답이 된다. 구독 취소는 언제든 가능하지만 월 결제는 일할 계산이 아니라는 점도 같이 기억해두면, 애매한 달에 괜히 돈이 새는 일이 줄어든다.
테슬라 배터리 수명과 교체 비용, 슈퍼차저 요금 및 충전 속도 얼마나 걸릴까
테슬라를 운전하며 가장 많이 체감하게 되는 부분 중 하나는 바로 배터리와 충전 시스템이다. 주유소가 필요 없는 차량이라는 점에서 자유로운 느낌을 받지만, 그만큼 충전 시간, 요금, 유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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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면, 전손(사고)은 FSD가 가장 깔끔하게 이어지기 어려운 케이스고, 신차 구매는 이전 프로그램이 열려 있을 때만 선택지가 넓어진다. 그리고 테슬라 2대는 “두 대 모두 FSD”가 꼭 정답이 아니라, 한 대에만 집중해도 만족도가 크게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결국 테슬라 FSD는 기술 스펙보다 내 생활 패턴이 먼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