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민 바리아 리어뷰 820 자출 실사용 후기 515 쓰던 내가 체감한 인식 차이와 단점까지
가민 바리아 리어뷰 820 자출 첫날 후기, 515 쓰던 내가 바로 체감한 차이
가민이 후방 레이더와 테일라이트를 묶은 신형 모델 ‘바리아 리어뷰 820(Varia RearVue 820)’을 내놨습니다. 저는 원래 바리아 515를 꽤 오래 자출(자전거 출퇴근)에서 굴렸고, 보조로 Fly6Pro까지 같이 쓰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515가 배터리 수명이 애매해지고(그래도 영하에서 2시간 이상은 버티긴 했어요), Fly6Pro는 블박 기능이 고장 나버리면서 “이 조합을 계속 끌고 가는 게 맞나” 싶더라고요. 그래서 515는 라이트 끄고 레이더만 켜서 쓰고, Fly6Pro는 low pulse 정도로 억지로 버티는 운영을 했습니다.
가민 바리아 사이클링 후방 라이트 레이더 블랙박스 RCT715, 블랙, 1개 - 후미등 | 쿠팡
쿠팡에서 가민 바리아 사이클링 후방 라이트 레이더 블랙박스 RCT715, 블랙, 1개 구매하고 더 많은 혜택을 받으세요! 지금 할인중인 다른 후미등 제품도 바로 쿠팡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www.coupang.com
우선 충전도 일주일에 한 번쯤 몰아서 하고요.
그러다 820 출시 소식을 보자마자 “어차피 계속 신경 쓰일 거면 한 번에 끝내자” 싶어서 출시하자마자 바로 질렀습니다. 저는 사고 싶은 거 안 사면 계속 아른거려서, 결국 이중지출로 가는 타입이라 그냥 인정했습니다.
리어뷰 820이 특히 빛나는 자출 환경

자출 코스가 그렇잖아요. 차로가 자주 갈라지고, 뒤차가 언제·어느 라인으로 추월할지 예측이 어려운 구간이 많습니다. 미러만으로는 놓치기 쉬운 접근을 레이더가 먼저 잡아 엣지(Edge)나 앱 화면에 일정한 형태로 띄워주는 건, 한 번 익숙해지면 돌아가기 어렵습니다.
특히 도심/국도에서 자주 겪는 상황이 하나 있어요. “멀리서 빠르게 붙는 차”도 위험하지만, 저는 오히려 “비슷한 속도로 계속 따라오는 차”가 더 신경 쓰이더라고요. 소리는 잘 안 들리는데 존재감이 계속 남아 있으면 괜히 뒤를 더 자주 보게 되니까요.

자출 첫날 바로 느낀 장점, 인식이 똑똑해졌다
상대 속도 인식이 진짜로 좋아짐
이게 오늘 제일 만족한 부분입니다. 기존 515는 나랑 비슷한 속도로 오는 차량을 가끔 놓치는 느낌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820은 “뒤따라오는데 추월을 바로 하지 않고 일정 거리로 정속 주행하는 차”를 속도계 화면에 먼저 띄워줍니다.
오늘 실제로 차량 소리가 잘 안 들리길래 “뭐지?” 하고 봤는데, 화면에 표시가 떠서 확인해보니 뒤에서 일정 거리로 따라오고 있더라고요. 이런 상황을 두 번이나 잡아내니, 확실히 “얘는 뭔가 더 보네” 싶었습니다. 물론 레이더가 100% 다 잡아내진 못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자출에선 “놓치는 순간이 줄어드는 것”만으로도 꽤 큽니다.
1·2차선 구분이 생각보다 도움 됨
직선 구간에서는 차선 구분이 꽤 잘 동작했습니다. “내 옆을 바로 지나가는지”는 아직 제가 적응이 덜 된 건지, 기기가 완벽히 말해주는 건지 애매하긴 했어요. 이건 며칠 더 써보면서 판단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느낌이 하나 있었습니다. 뒤가 불안해서 자꾸 고개 돌리는 대신, 화면에서 “어느 쪽에 차가 있고 유지되는지”가 보이니까 괜히 급하게 라인을 바꾸는 행동이 줄더라고요. 저는 이게 자출에선 꽤 중요하다고 봅니다.
아쉬운 점, 가격과 화면 점유율은 각오해야 함
가격은 진짜 사악함
이건 두 번, 세 번 말해도 부족합니다. 라이다 기능+라이트 기능이라고 해도 40만 원대는 부담스럽죠. 예전에 515 처음 나왔을 땐 사실상 대안이 거의 없었는데, 지금은 레이더 후미등 대체재가 꽤 많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가격이 “가민세”로 느껴지긴 해요.
저도 솔직히 515 배터리 교체가 14만 원 정도 든다고 해서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게다가 구형 충전 규격(USB-C가 아닌 점)까지 생각하면, “여기에 돈을 더 넣는 게 맞나” 싶었고요. 그래서 버티다 820으로 넘어왔습니다.
차량 표시를 크게 쓰면 화면을 많이 먹음
차량 정보를 넓게 보여주는 레이아웃은 시인성은 좋은데, 기존 1줄 방식보다 화면을 더 가립니다. 특히 차량 통행이 많은 대로변 옆 자전거도로에서 달릴 때는 차량 아이콘이 화면에 가득 차서, 제가 보고 싶은 다른 데이터(속도/심박/파워 같은 것)를 가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설정으로 기존처럼 1줄 표시도 가능하긴 합니다. 저는 아마 이렇게 운영할 것 같아요. 데이터 필드 한 페이지는 레이더 전용으로 크게 띄우고, 차량이 많은 구간에서는 기존 1줄 표시로 얌전하게 쓰는 방식으로요. 자출은 구간 성격이 확 바뀌는 경우가 많아서, 화면 구성도 “한 가지로 끝”이 잘 안 되더라고요.
내 세팅 기준으로 보는 515 vs 820 차이
| 구분 | 제가 쓰던 바리아 515 운영 | 리어뷰 820 첫날 체감 | 자출 관점 한줄 결론 |
| 같은 속도 차량 | 가끔 놓치는 느낌이 있음 | 정속 추적이 확실히 늘어남 | 뒤가 조용할 때 불안감이 줄어듦 |
| 차선 구분 | 접근 표시 중심 | 1·2차선 구분이 직선에서 꽤 잘 됨 | 급한 판단을 덜 하게 만드는 쪽 |
| 배터리 운영 | 라이트 끄고 레이더만, 주 1회 충전 |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함 | 장거리/자출 모두에서 기대치는 있음 |
| 화면 점유 | 표시가 단순해서 덜 가림 | 크게 띄우면 정보가 풍성한 대신 가림 | 레이더 전용 화면 분리하면 해결됨 |
| 돈 | 배터리 교체 비용이 고민 포인트 | 본체가 비쌈 | 안전·편의에 값을 매길 수 있으면 납득 |
레이더를 제대로 쓰려면 결국 이것부터
마운트 고정이 제일 먼저입니다. 장착 각도가 틀어지거나 흔들리면 레이더 감지 자체도 흔들리고, 감속 패턴 같은 기능도 같이 영향을 받을 수 있거든요.
시트포스트가 D자/에어로 형태라면 “대충 끼워도 되겠지”가 아니라, 맞는 어댑터로 단단히 고정하는 게 우선입니다.
엣지 연동도 마찬가지예요. 자출처럼 차량이 계속 있는 코스에서는 소리 알림을 너무 강하게 해두면 피로해집니다. 저는 화면 표시는 유지하되, 알림 강도는 상황에 맞춰 조절하는 쪽이 더 낫다고 봅니다.
- [자전거/가민 Garmin] - 가민 바리아 리어뷰 820 리뷰: 기존 바리아·알리 레이더 후미등과 달라진 점
- [자전거/가민 Garmin] - 가민 바리아 뷰(Varia Vue) 한층 강화된 자전거 안전 전조등 및 블랙박스 카메라
결론, 비싸도 결국 사게 되는 사람들
리어뷰 820은 “레이더가 뒤를 대신 봐준다” 같은 환상을 심어주는 제품은 아닙니다.
코너, 급차선 변경, 반사 환경에서는 오탐이나 지연이 나올 수도 있고, 미러나 직접 확인은 여전히 필요합니다.
그런데도 저는 오늘 첫날만 타고도 확실히 느꼈습니다. 같은 속도로 따라오는 차량을 잡아주는 순간이 늘어나면, 자출에서 불필요한 뒤돌아보기 자체가 줄어듭니다. 그게 누적되면 주행이 편해지고, 몸이 덜 경직돼요.
515가 오작동 없이 잘 굴러가긴 했습니다. 배터리 교체도 가능한 편이고요. 다만 저는 “교체 주기가 왔다”고 느낀 시점에서, 구형 충전 규격까지 감안하면 추가 투자보다 한 번에 넘어가는 게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물론 비싸긴 합니다. 하지만 저는 결국 사게 될 사람이었고, 그래서 그냥 샀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그 선택이 크게 후회되진 않았습니다.

Q. 바리아 리어뷰 820만 달면 미러 없이도 괜찮나요?
A. 저는 미러는 유지하는 편이 맞다고 봅니다. 레이더는 “접근을 먼저 알려주는 역할”이고, 실제 간격·차선 판단은 미러나 직접 확인이 필요합니다. 둘을 같이 쓰면 판단이 빨라져요.
Q. 515에서 820으로 바꾸면 가장 먼저 느끼는 차이는 뭐였나요?
A. 제 기준으로는 같은 속도로 따라오는 차량 인식이었습니다. “조용한데 화면에 떠서 보니 차가 있었다”가 실제로 발생하니까 체감이 바로 왔어요.
Q. 차량 아이콘이 너무 많이 떠서 화면이 복잡한데 해결 방법이 있나요?
A. 저는 레이더 전용 화면을 하나 따로 두는 방식이 답이라고 봅니다. 차량 많은 구간에서는 1줄 표시처럼 단순한 레이아웃으로 쓰고, 필요할 때만 크게 보는 식으로요.
Q. 비싼데도 사는 이유가 있나요?
A. 대체재가 많아진 건 맞지만, 자출처럼 매일 반복되는 코스에서는 알림의 안정감이 피로도에 직결됩니다. 저는 “언젠가 살 거면 빨리 사자” 쪽이었고, 오늘 첫날은 그 판단이 납득됐습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