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EOS M50에서 소니 ZV-E10 II로 넘어온 이유 렌즈 선택이 더 어려웠다
캐논 EOS M50 Mark I를 쓰다가 소니 ZV-E10 Mark II로 넘어오면서 가장 오래 고민한 건 바디보다 렌즈 선택이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조합은 캐논 EOS M50 + EF-M 32mm F1.4 STM이었고, 이 렌즈는 음식 사진이나 인물 사진, 자전거 라이딩 중 스냅까지 꽤 만족스럽게 썼습니다.
참고 : [IT 리뷰/제품리뷰] - 캐논 EOS M50 개봉 후기와 스펙 정리, AS 고장 증상 수리비까지

문제는 소니로 넘어오면 같은 32mm나 35mm를 그대로 생각하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특히 ZV-E10 Mark II는 APS-C 크롭바디라서 렌즈 초점거리와 실제 체감 화각을 따로 봐야 합니다.
먼저 결론부터 정리하면
소니 ZV-E10 Mark II에서 기존 캐논 M50 + EF-M 32mm F1.4처럼 표준 인물 느낌을 원하면 Sony E 35mm F1.8 OSS가 가깝고, 풀프레임 35mm 같은 여행·스냅 화각을 원하면 23~24mm 렌즈를 봐야 합니다. 렌즈 하나로 음식, 인물, 여행, 자전거 라이딩까지 모두 챙기려면 Sigma 18-50mm F2.8 DC DN이 가장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캐논 EOS M50에서 소니 ZV-E10 II로 바꾼 이유
캐논 EOS M50 Mark I는 작고 가볍고 색감도 편해서 오래 쓰기 좋은 카메라였습니다.
소니 ZV-E10 II 번들렌즈 SELP16502 사용 후기 E PZ 16-50mm F3.5-5.6 OSS II
소니가 ZV-E10 II와 함께 선보인 새로운 번들렌즈 SELP16502, E PZ 16-50mm F3.5-5.6 OSS II는 단순히 기본 패키지에 포함된 렌즈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영상과 사진 모두에서 활용성을 강화한 카메라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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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EF-M 32mm F1.4 STM 렌즈는 캐논 EF-M 마운트에서 꽤 좋은 렌즈로 평가받았고, 실제로 써봐도 사진 결과물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F1.4 밝은 조리개 덕분에 카페, 음식, 인물, 자전거 정차샷에서 배경이 부드럽게 날아가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스마트폰 사진과 다르게 카메라로 찍은 느낌이 확실히 있었습니다.
다만 캐논 EF-M 시스템은 새 렌즈 선택지가 넓어지는 분위기가 아니고, 영상이나 AF, 렌즈군 확장성을 생각하면 소니 E마운트 쪽이 더 편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소니 ZV-E10 Mark II를 선택했습니다. 영상용 이미지가 강한 바디지만, 사진용으로도 충분히 쓸 수 있고 무엇보다 바디가 작아서 자전거 라이딩용 카메라로 부담이 적습니다.
ZV-E10 II 크롭바디 화각 주의
소니 ZV-E10 Mark II는 풀프레임이 아니라 APS-C 크롭바디입니다.
그래서 렌즈에 적힌 초점거리를 그대로 풀프레임 느낌으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소니 APS-C는 보통 1.5배 환산으로 계산합니다.
| 렌즈 초점거리 | ZV-E10 II 체감 | 사진 느낌 |
|---|---|---|
| 11mm | 약 16.5mm | 초광각, 라이딩 풍경, 실내 |
| 15mm | 약 22.5mm | 넓은 여행 스냅, 라이딩 기록 |
| 18mm | 약 27mm | 일상 광각, 여행, 자전거 사진 |
| 23mm | 약 34.5mm | 풀프레임 35mm에 가장 가까움 |
| 24mm | 약 36mm | 35mm 스냅 느낌에 가까움 |
| 35mm | 약 52.5mm | 표준 인물, 음식 디테일 |
| 50mm | 약 75mm | 인물, 제품, 자전거 부품 |
여기서 헷갈렸던 부분이 Sony E 35mm F1.8 OSS였습니다.
이 렌즈는 크롭미러리스용 렌즈가 맞습니다. 그런데 크롭바디용 렌즈라고 해서 35mm가 풀프레임 35mm처럼 보이는 건 아닙니다.
ZV-E10 II에 35mm 렌즈를 끼우면 실제 렌즈 초점거리는 35mm 그대로지만, 사진에 담기는 범위는 풀프레임 기준 약 52.5mm처럼 보입니다.
즉 35mm 스냅 화각을 원하면 35mm 렌즈가 아니라 23~24mm 렌즈를 봐야 합니다.
기본 번들렌즈 16-50mm OSS II
ZV-E10 Mark II 렌즈킷에 포함되는 기본 렌즈는 Sony E PZ 16-50mm F3.5-5.6 OSS II입니다.

번들렌즈라고 하면 처음부터 별로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자전거 라이딩용으로 보면 장점이 꽤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작고 가볍다는 것입니다. 무게가 약 107g 수준이라 ZV-E10 II에 달아도 카메라가 작게 유지됩니다.
그리고 OSS 손떨림보정이 들어가 있습니다. ZV-E10 II는 바디 자체에 기계식 손떨림보정이 없기 때문에 렌즈 손떨림보정이 있는 번들렌즈는 생각보다 의미가 있습니다.
번들렌즈가 괜찮은 상황

낮에 자전거를 타면서 가볍게 기록용 사진을 찍거나, 여행 중 작은 카메라처럼 들고 다니는 용도라면 번들렌즈가 꽤 편합니다.
16mm 시작이라 환산 약 24mm 느낌까지 넓게 찍을 수 있고, 50mm까지 당기면 환산 약 75mm라 음식이나 인물도 어느 정도 대응됩니다.
다만 조리개가 F3.5-5.6이라 어두운 카페, 음식점, 저녁 스냅에서는 바로 한계가 보입니다. 배경이 확 흐려지는 사진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번들렌즈가 아쉬운 상황
기존에 캐논 EF-M 32mm F1.4를 썼다면 번들렌즈 결과물은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음식 뒤 배경이 흐려지는 느낌, 인물 사진에서 배경이 정리되는 느낌, 실내에서 ISO가 덜 올라가는 느낌은

밝은 단렌즈나 F2.8 줌렌즈 쪽이 확실히 좋습니다.
캐논 EF-M 32mm F1.4와 비교
캐논 EF-M 32mm F1.4 STM은 지금 생각해도 상당히 좋은 렌즈였습니다.

캐논 M50에 물리면 환산 약 51mm 정도라서 인물, 음식 디테일, 자전거 부품 사진에 잘 맞았습니다.
F1.4라서 빛을 많이 받아들이고, 배경도 잘 흐려집니다. 자전거 라이딩 중에도 손떨림보정 없는 조합으로 잘 썼기 때문에, 제 기준에서는 손떨림보정이 절대 조건은 아니었습니다.
| 비교 | Canon EF-M 32mm F1.4 | Sony APS-C 렌즈 선택 시 |
|---|---|---|
| 체감 화각 | 약 51mm | 35mm 렌즈 사용 시 약 52.5mm |
| 밝기 | F1.4 | F1.4, F1.8, F2.8 등 선택 가능 |
| 보케 | 매우 좋음 | 단렌즈는 좋고, 줌렌즈는 상대적으로 약함 |
| 손떨림보정 | 없음 | 렌즈마다 다름 |
| 렌즈 생태계 | EF-M 선택지 제한 | 소니 E마운트 선택지 많음 |
보케만 보면 캐논 EF-M 32mm F1.4가 여전히 좋습니다.
하지만 소니로 넘어오면 렌즈 선택지가 훨씬 넓어집니다. 35mm 느낌을 원하면 23~24mm, 라이딩 광각은 11~15mm, 만능 줌은 18-50mm나 17-70mm처럼 목적에 맞게 고를 수 있습니다.
추가 렌즈 후보 스펙 비교
가격은 정품, 병행수입, 중고, 판매처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우선 아래 가격대는 2026년 온라인 판매가와 중고 시세를 함께 고려한 대략적인 체감 가격대로 보면 됩니다.
| 렌즈 | 환산 화각 | 조리개 | 손떨방 | 무게 | 가격대 | 성격 |
|---|---|---|---|---|---|---|
| Sony E PZ 16-50mm OSS II | 24-75mm | F3.5-5.6 | 있음 | 약 107g | 약 15~30만원대 | 가벼운 번들 |
| Sigma 18-50mm F2.8 DC DN | 27-75mm | F2.8 고정 | 없음 | 약 290g | 약 60~75만원대 | 가성비 만능줌 |
| Sigma 23mm F1.4 DC DN | 34.5mm | F1.4 | 없음 | 약 330g | 약 65~85만원대 | 35mm 감성 단렌즈 |
| Sony FE 24mm F2.8 G | 36mm | F2.8 | 없음 | 약 162g | 약 70~90만원대 | 가벼운 순정 G렌즈 |
| Sony E 24mm F1.8 ZA | 36mm | F1.8 | 없음 | 약 225g | 중고 약 35~60만원대 | 오래된 APS-C 인기렌즈 |
| Sony E 35mm F1.8 OSS | 52.5mm | F1.8 | 있음 | 약 154g | 약 25~45만원대 | 작은 표준 단렌즈 |
| Tamron 17-70mm F2.8 VC | 25.5-105mm | F2.8 고정 | 있음 | 약 525g | 약 75~95만원대 | 성능형 손떨방 줌 |
| Sony E 11mm F1.8 | 16.5mm | F1.8 | 없음 | 약 181g | 약 55~75만원대 | 라이딩 광각 |
| Sony E 15mm F1.4 G | 22.5mm | F1.4 | 없음 | 약 219g | 약 85~105만원대 | 밝은 광각 G렌즈 |
| Sony E PZ 10-20mm F4 G | 15-30mm | F4 | 없음 | 약 178g | 약 85~100만원대 | 광각 영상·여행 |
Sigma 18-50mm F2.8을 계속 보게 된 이유
렌즈를 하나만 추가한다면 가장 현실적인 후보는 Sigma 18-50mm F2.8 DC DN이었습니다.
18mm부터 50mm까지 쓸 수 있고, 전 구간 F2.8 고정이라 번들렌즈보다 실내와 음식 사진에서 훨씬 유리합니다.
ZV-E10 II에서 환산하면 약 27-75mm입니다. 엄청 넓은 광각은 아니지만, 여행·음식·인물·자전거 정차샷까지 한 렌즈로 대응하기 좋습니다.
번들렌즈와 체감 차이
| 비교 | Sony 16-50mm OSS II | Sigma 18-50mm F2.8 |
|---|---|---|
| 휴대성 | 매우 좋음 | 살짝 커짐 |
| 사진 화질 | 무난 | 확실히 우세 |
| 실내 음식 | ISO가 올라가기 쉬움 | F2.8이라 유리 |
| 보케 | 약함 | 번들보다 좋음 |
| 손떨림보정 | 있음 | 없음 |
| 자전거 라이딩 | 가볍고 편함 | 결과물은 더 좋음 |
손떨림보정이 없는 점은 아쉽지만, 사진 위주라면 F2.8 밝기가 어느 정도 보완해줍니다.
특히 라이딩하면서 사진을 찍을 때는 손떨림보정보다 셔터속도가 더 중요할 때가 많습니다. 낮에는 1/500초 이상, 빠른 주행이나 옆 라이더를 찍을 때는 1/1000초 이상을 쓰는 편이 안전합니다.
기존 캐논 EF-M 32mm F1.4도 손떨림보정 없이 잘 썼기 때문에, 제 기준에서는 Sigma 18-50mm F2.8의 손떨림보정 부재가 결정적인 단점으로 보이진 않았습니다.
보케는 F값만 보면 안 됨
캐논 EF-M 32mm F1.4에서 소니 Sigma 18-50mm F2.8로 넘어오면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보케입니다.

단순히 F1.4와 F2.8만 비교하면 캐논이 훨씬 좋습니다. 실제로 같은 구도, 같은 거리, 비슷한 화각이라면 캐논 EF-M 32mm F1.4가 배경흐림은 더 강합니다.
하지만 보케는 조리개값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 보케에 영향을 주는 요소 | 체감 차이 |
|---|---|
| 조리개값 | F값이 낮을수록 배경흐림이 커짐 |
| 초점거리 | 길수록 배경이 더 압축되어 보임 |
| 피사체 거리 | 가까이 찍을수록 배경이 흐려짐 |
| 배경 거리 | 피사체와 배경이 멀수록 흐림이 커짐 |
| 렌즈 설계 | 보케 모양, 주변부 흐림, 색수차가 달라짐 |
캐논 32mm F1.4는 단렌즈답게 배경흐림이 진하고 사진이 감성적으로 나옵니다.
반면 Sigma 18-50mm F2.8은 50mm까지 당길 수 있고, 가까이 붙어 찍을 수 있어서 음식이나 자전거 부품 사진에서는 생각보다 배경이 잘 흐릅니다.
그래도 보케 감성만 보면 캐논 EF-M 32mm F1.4가 더 좋고, 실사용 범위와 구도 대응력은 Sigma 18-50mm F2.8이 더 좋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35mm 느낌을 원할 때 렌즈 선택
풀프레임 35mm 느낌은 여행, 거리 스냅, 음식, 사람과 배경을 함께 담는 사진에 좋습니다.
그런데 ZV-E10 II 같은 크롭바디에서 이 느낌을 원하면 35mm 렌즈가 아니라 23~24mm 렌즈를 골라야 합니다.
Sigma 23mm F1.4 DC DN
가장 정확하게 풀프레임 35mm 느낌을 내는 렌즈는 Sigma 23mm F1.4 DC DN입니다.
ZV-E10 II에서 환산 약 34.5mm가 되고, F1.4라 밝습니다. 음식, 카페, 여행, 인물, 자전거 정차샷까지 사진 결과물만 보면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단점은 손떨림보정이 없고, 무게가 약 330g이라 작은 ZV-E10 II에 달면 렌즈가 살짝 크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Sony FE 24mm F2.8 G
처음에 가장 끌렸던 렌즈는 Sony FE 24mm F2.8 G였습니다.
ZV-E10 II에서 환산 약 36mm라서 여행 스냅용으로 좋고, 무게가 약 162g이라 작은 크롭바디와 밸런스가 좋습니다.
F2.8이라 보케는 F1.4 렌즈보다 약하지만, 자전거 라이딩처럼 들고 나가는 빈도가 중요한 촬영에서는 가벼운 렌즈가 오히려 오래 살아남습니다.
Sony E 24mm F1.8 ZA
소니 APS-C 렌즈 중 오래전부터 평가가 좋았던 렌즈입니다.
환산 약 36mm, F1.8, 무게 약 225g이라 사진용으로 조건이 좋습니다.
다만 출시된 지 오래됐고 신품 가격이 높게 형성되면 애매할 수 있습니다. 상태 좋은 중고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할 수 있다면 여전히 괜찮은 선택입니다.
손떨림보정 렌즈 고민
ZV-E10 II는 바디 손떨림보정이 없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렌즈에 OSS나 VC가 있는 제품을 우선으로 봤습니다. 하지만 환산 35mm 전후, 밝은 조리개, 작은 크기, 손떨림보정을 모두 만족하는 렌즈는 사실상 찾기 어렵습니다.
| 손떨방 후보 | 장점 | 아쉬운 점 |
|---|---|---|
| Sony 16-50mm OSS II | 작고 가볍고 OSS 있음 | 어둡고 보케 약함 |
| Sony E 35mm F1.8 OSS | 작고 밝고 OSS 있음 | 환산 52.5mm라 좁음 |
| Tamron 17-70mm F2.8 VC | F2.8 고정, VC 있음, 범위 넓음 | 525g이라 ZV-E10 II에는 큼 |
| Sony 18-135mm OSS | 여행용 줌 범위와 OSS | F3.5-5.6이라 실내와 보케 약함 |
사진만 찍는다면 손떨림보정보다 셔터속도를 빠르게 확보하는 게 더 중요할 때가 많습니다.
특히 자전거 라이딩 중 사진은 내 손만 흔들리는 게 아니라 피사체와 배경도 움직입니다. 이때는 OSS보다 1/500초, 1/1000초 같은 빠른 셔터속도가 더 직접적으로 영향을 줍니다.
영상까지 찍는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라이딩 영상은 번들렌즈의 OSS가 도움이 되지만, 제대로 흔들림을 잡으려면 액션캠 쪽이 더 맞습니다.
풀프레임 렌즈를 크롭바디에 쓰면?
소니 E마운트는 APS-C 바디에도 FE 풀프레임 렌즈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Sony FE 24mm F2.8 G는 풀프레임용 렌즈지만 ZV-E10 II에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체감 화각은 24mm가 아니라 약 36mm가 됩니다.
풀프레임 렌즈를 크롭바디에 쓰면 렌즈 중앙부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주변부 화질에서는 유리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대신 렌즈 가격이 더 비싸거나, APS-C 전용 렌즈보다 크기와 무게에서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FE 렌즈와 E 렌즈 차이
| 구분 | FE 렌즈 | E 렌즈 |
|---|---|---|
| 대상 바디 | 풀프레임 대응 | APS-C 전용 |
| ZV-E10 II 사용 | 가능 | 가능 |
| 화각 | 1.5배 환산 | 1.5배 환산 |
| 장점 | 나중에 풀프레임으로 넘어가도 사용 가능 | 작고 가벼운 제품이 많음 |
| 주의할 점 | 가격과 크기 확인 필요 | 풀프레임 바디에서는 크롭 모드로 사용 |
결국 ZV-E10 II를 오래 쓸 생각이면 APS-C 전용 렌즈가 더 가볍고 합리적일 수 있고, 나중에 A7C 같은 풀프레임 바디까지 생각하면 FE 렌즈를 섞어도 괜찮습니다.
사용환경별 렌즈 추천
자전거 라이딩 사진
자전거 라이딩 중에는 렌즈가 너무 크면 꺼내기부터 귀찮아집니다.
가볍게 기록하려면 번들 16-50mm OSS II가 가장 편하고, 정차 후 자전거와 풍경을 제대로 찍고 싶다면 Sigma 18-50mm F2.8이 더 좋습니다.
라이딩 풍경을 넓게 담고 싶으면 Sony E 11mm F1.8이나 Sony E 15mm F1.4 G가 더 시원합니다. 다만 인물과 음식까지 생각하면 광각 단렌즈 하나만으로는 아쉬울 수 있습니다.
음식 사진
음식 사진은 너무 좁은 렌즈보다 23~35mm 사이가 편했습니다.
테이블 전체를 담으려면 23~24mm가 좋고, 음식 하나를 강조하거나 접시 뒤 배경을 흐리게 찍으려면 35~50mm가 좋습니다.
이 부분 때문에 Sigma 18-50mm F2.8이 계속 눈에 들어왔습니다. 자리 이동 없이 줌으로 구도를 조절할 수 있고, 번들보다 밝아 음식점 안에서도 훨씬 낫습니다.
인물 사진
인물 사진만 보면 Sony E 35mm F1.8 OSS도 괜찮습니다.
환산 52.5mm라서 기존 캐논 EF-M 32mm F1.4와 비슷한 표준 인물 느낌이 납니다. 게다가 OSS가 있고 무게도 가벼워서 작은 바디와 잘 맞습니다.
하지만 여행 스냅이나 자전거 풍경까지 찍으려면 35mm는 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Sigma 23mm F1.4나 Sony 24mm 계열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여행 사진
여행에서는 렌즈 하나로 여러 상황을 찍는 게 편합니다.
호텔, 음식, 거리, 인물, 소품, 자전거까지 찍으려면 Sigma 18-50mm F2.8이 가장 현실적입니다.
반대로 작은 가방에 가볍게 넣고 다니는 게 더 중요하면 Sony FE 24mm F2.8 G도 좋습니다. 환산 36mm라 여행 스냅에 잘 맞고, 무게가 가벼워 들고 나가는 부담이 적습니다.
영상 촬영
ZV-E10 II는 영상 기능이 강한 카메라이지만, 라이딩 중 영상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바디 손떨림보정이 없고, 전자식 보정을 켜면 화면이 잘립니다. 번들렌즈는 OSS가 있어서 어느 정도 도움은 되지만 노면 진동까지 부드럽게 잡기는 어렵습니다.
라이딩 영상이 주목적이라면 액션캠이 더 맞고, ZV-E10 II는 정차 후 영상, 여행 브이로그, 제품 촬영, 음식 영상 쪽이 더 현실적입니다.
내 기준 최종 렌즈 순위


처음에는 손떨림보정이 있는 렌즈를 우선으로 봤습니다. 그런데 기존 캐논 M50 + EF-M 32mm F1.4도 손떨림보정 없이 잘 썼고, 실제 자전거 사진에서는 빠른 셔터속도가 더 중요하다는 걸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지금 기준으로는 손떨림보정보다 사진 결과물, 렌즈 무게, 구도 대응력, 가격대비 성능을 더 크게 봅니다.
| 순위 | 렌즈 | 추천 이유 |
|---|---|---|
| 1 | Sigma 18-50mm F2.8 DC DN | 렌즈 하나로 음식, 인물, 여행, 자전거 사진까지 대응 가능 |
| 2 | Sigma 23mm F1.4 DC DN | 풀프레임 35mm 감성과 밝은 단렌즈 결과물 |
| 3 | Sony FE 24mm F2.8 G | 작고 가벼워 라이딩용 카메라와 잘 맞음 |
| 4 | Sony E 35mm F1.8 OSS | 작고 밝고 손떨방이 있지만 화각은 환산 52.5mm |
| 5 | Tamron 17-70mm F2.8 VC | 성능과 손떨방은 좋지만 ZV-E10 II에는 무겁게 느껴짐 |
구입 전 꼭 확인할 부분
소니 E마운트인지 확인
Sigma나 Tamron 렌즈를 살 때는 반드시 Sony E-mount 버전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같은 이름의 렌즈라도 후지 X마운트, L마운트, 캐논 RF마운트 버전이 따로 있을 수 있습니다. ZV-E10 II에는 소니 E마운트용을 사야 어댑터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SEL35F18과 SEL35F18F 구분
Sony E 35mm F1.8 OSS를 찾을 때는 모델명을 잘 봐야 합니다.
SEL35F18은 APS-C용 35mm F1.8 OSS 렌즈이고, SEL35F18F는 풀프레임용 FE 35mm F1.8 렌즈입니다.
둘 다 ZV-E10 II에 장착은 가능하지만, OSS 손떨림보정을 원하면 SEL35F18을 봐야 합니다.
크롭바디 화각 착각
가장 많이 헷갈리는 부분은 화각입니다.

35mm 렌즈를 샀다고 해서 ZV-E10 II에서 풀프레임 35mm처럼 넓게 보이지 않습니다. 35mm는 환산 52.5mm에 가까운 표준 인물 느낌입니다.
여행과 음식, 자전거 풍경까지 자연스럽게 담고 싶다면 23~24mm나 18-50mm 줌렌즈 쪽을 먼저 보는 게 낫습니다.
최종 후기
캐논 EOS M50에서 소니 ZV-E10 Mark II로 넘어오면서 가장 크게 느낀 건 렌즈 선택지가 훨씬 많아졌다는 점입니다.
기존 캐논 EF-M 32mm F1.4는 보케와 사진 감성만 보면 여전히 좋은 렌즈입니다. 소니에서 그 느낌을 그대로 원하면 밝은 단렌즈를 봐야 합니다.
하지만 자전거 라이딩, 음식, 여행, 인물 사진을 모두 찍는다면 단렌즈 하나만으로는 다시 답답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제 기준에서 가장 현실적인 렌즈는 Sigma 18-50mm F2.8 DC DN입니다. 번들렌즈보다 사진 결과물 체감이 크고, 하나만 들고 나가도 여러 상황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35mm 스냅 감성과 밝은 단렌즈 사진을 원하면 Sigma 23mm F1.4 DC DN, 작은 바디와 휴대성을 더 중요하게 보면 Sony FE 24mm F2.8 G가 더 잘 맞습니다.
ZV-E10 II는 바디가 작아서 렌즈가 커지는 순간 휴대성이 바로 떨어집니다. 그래서 스펙만 보고 고르기보다 실제로 내가 자주 들고 나갈 수 있는 크기인지, 자전거 탈 때 가방에 넣기 부담 없는지까지 같이 봐야 후회가 적습니다.
Q. ZV-E10 II에 35mm 렌즈를 끼우면 35mm 느낌인가요?
A. 아닙니다. 렌즈 초점거리는 35mm 그대로지만 APS-C 크롭바디라서 풀프레임 기준 약 52.5mm처럼 보입니다. 풀프레임 35mm 느낌을 원하면 23~24mm 렌즈를 봐야 합니다.
Q. Sigma 18-50mm F2.8은 번들렌즈보다 체감이 큰가요?
A. 사진 기준으로는 체감이 큽니다. F2.8 고정 조리개라 음식, 인물, 카페, 여행 사진에서 번들보다 더 카메라다운 결과물을 얻기 쉽습니다. 대신 손떨림보정과 휴대성은 번들렌즈가 더 좋습니다.
Q. 캐논 EF-M 32mm F1.4와 비교하면 Sigma 18-50mm F2.8 보케가 부족한가요?
A. 보케 감성만 보면 캐논 32mm F1.4가 더 좋습니다. Sigma 18-50mm F2.8은 보케보다 줌 편의성, 근접 촬영, 여행과 라이딩 대응력이 강점입니다.
Q. 손떨림보정 없는 렌즈로 라이딩 사진을 찍어도 괜찮나요?
A. 낮에 사진을 찍는다면 셔터속도를 빠르게 잡으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자전거 주행 중에는 손떨림보정보다 1/500초 이상, 빠른 상황에서는 1/1000초 이상의 셔터속도가 더 중요합니다.
Q. 렌즈 하나만 산다면 뭐가 가장 무난한가요?
A. 음식, 인물, 여행, 자전거 사진을 모두 찍는다면 Sigma 18-50mm F2.8 DC DN이 가장 무난합니다. 단렌즈 감성과 강한 보케를 더 원하면 Sigma 23mm F1.4가 더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