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1, 알약이나 V3 같은 백신을 설치해야 할까?

요즘 컴퓨터를 새로 장만했거나, 윈도우11로 업그레이드한 사용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하게 되는 주제가 있다. "별도의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할까?" 알약, V3, 어베스트, 노턴, 맥아피 같은 이름이 떠오르지만, 정작 윈도우11을 사용하는 환경에서는 꼭 필요할지 헷갈리기 마련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일반적인 사용 환경이라면 굳이 서드파티 백신을 설치할 필요는 없다.

우선 윈도우11에는 기본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디펜더(Microsoft Defender)’라는 강력한 보안 프로그램이 탑재돼 있기 때문이다.

백신 소프트웨어	보호력	성능	사용성	연간 구독 가격 (USD)
Microsoft Defender	⭐⭐⭐⭐⭐	⭐⭐⭐⭐⭐	⭐⭐⭐⭐⭐	무료
McAfee Total Protection	⭐⭐⭐⭐⭐	⭐⭐⭐⭐	⭐⭐⭐⭐⭐	$79.99
Norton 360	⭐⭐⭐⭐⭐	⭐⭐⭐⭐⭐	⭐⭐⭐⭐⭐	$84.99
Avast Free Antivirus	⭐⭐⭐⭐	⭐⭐⭐⭐	⭐⭐⭐⭐	무료
AVG Internet Security	⭐⭐⭐⭐	⭐⭐⭐⭐	⭐⭐⭐⭐⭐	$69.99
Bitdefender Total Security	⭐⭐⭐⭐⭐	⭐⭐⭐⭐⭐	⭐⭐⭐⭐⭐	$89.99
Kaspersky Internet Security	⭐⭐⭐⭐⭐	⭐⭐⭐⭐⭐	⭐⭐⭐⭐⭐	$79.99
ESET NOD32 Antivirus	⭐⭐⭐⭐	⭐⭐⭐⭐	⭐⭐⭐⭐	$39.99
Malwarebytes Premium	⭐⭐⭐⭐	⭐⭐⭐	⭐⭐⭐⭐	$39.99

과거의 단순한 기본 백신 수준이 아니라, 지금은 AV-TEST 같은 국제 보안 평가 기관에서 보호력, 성능, 사용성 모두 만점(6점 만점 중 6점)을 받을 만큼 안정적인 수준으로 진화했다.

윈도우 디펜더는 실시간 감시 기능과 주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최신 바이러스와 악성코드에도 대응하며, 스마트스크린 필터를 통해 수상한 프로그램 실행 전에도 경고를 띄운다. 브라우저 자체에도 구글 세이프 브라우징 같은 기능이 탑재돼 악성 웹사이트 접근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이처럼 윈도우 자체 기능만으로도 충분한 보안 체계를 갖출 수 있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리소스를 차지하는 백신을 굳이 설치할 이유가 줄어든 것이다.

물론 예외도 있다. 대기업의 보안망,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전문가, 각종 웹캠 해킹 차단이나 랜섬웨어 보안기능을 강화하고 싶은 사용자라면 알약, V3, 어베스트 같은 제품을 고민해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기능이 중복되거나, 실시간 보호 기능이 충돌을 일으키는 일이 생길 수 있으니 설치 후 설정을 세심하게 다듬어야 한다.

멀웨어바이츠(Malwarebytes) 같은 도구는 별도로 추천할 수 있다. 실시간 보호가 아니라 주기적인 검사용으로 활용하면, 윈도우 디펜더와 함께 보안 체계를 더 단단히 할 수 있다. 다만 설치 시 연관 프로그램 설치 여부를 잘 살펴야 하고, 무료 버전의 경우 실시간 감시는 14일로 제한된다.

요약하면 일반 가정용이나 사무용 PC 사용자에게는 윈도우11만으로도 충분하다. 굳이 알약이나 V3 같은 백신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만약 ‘나는 그래도 불안하다’ 싶다면, 가볍고 신뢰할 수 있는 V3 Lite 같은 무료 버전부터 시도해보는 것이 좋다.

자주 묻는 질문(FAQ)

윈도우 디펜더 하나만 써도 괜찮을까요?

네. AV-TEST 기준 보호력, 성능, 사용성 모두 최고점수를 받고 있으며, 실시간 보호와 자동 업데이트가 가능해 일반 사용자의 PC 보안에는 충분합니다.

알약, V3는 윈도우 디펜더보다 나은가요?

성능은 거의 비슷하며, 오히려 디펜더가 더 나은 평가를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만, **국내 유입 악성코드에 대해선 V3가 빠르게 대응**하는 경우가 있어 특정 상황에선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윈도우 디펜더와 V3를 같이 써도 되나요?

기본적으로 하나의 실시간 백신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개를 동시에 사용하면 충돌이 생기거나 성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멀웨어바이츠는 꼭 설치해야 하나요?

꼭은 아니지만 보조 도구로 활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특히 크롬 확장 프로그램처럼 숨어있는 악성코드나 불필요한 애드웨어를 찾아내는 데 유용합니다.

윈도우11에서 실시간 보호 끄고 써도 괜찮을까요?

비추천합니다. 실시간 보호를 꺼두면 백신의 존재 의미가 사라지고, 악성 파일이 들어와도 대응이 늦어집니다. 가급적 기본 설정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VPN이나 비밀번호 관리 기능이 필요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백신 프로그램의 부가 기능보다는 전문 업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비밀번호 관리는 ‘1Password’, ‘Bitwarden’ 같은 전문 툴이, VPN은 ‘NordVPN’, ‘ProtonVPN’ 같은 별도 서비스가 훨씬 신뢰성 있습니다.

윈도우 디펜더가 바이러스를 놓치는 경우도 있나요?

어떤 백신이든 100%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현재 디펜더의 탐지율은 상위권 수준이며, 추가로 브라우저 보안, 메일 필터링, 사용자 주의 습관 등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회사에서 사용할 땐 어떤 백신이 좋나요?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이라면 내부 보안 체계가 복잡하므로 EDR(Endpoint Detection and Response) 솔루션이나 기업용 백신이 필요합니다. 윈도우 디펜더의 기업 버전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