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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심 정보 유출 사건, 단순 해프닝일까? 내가 직접 설정한 유심 해킹 방지법

잡가이버 2025.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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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에서 유심 관련 정보가 유출됐다는 뉴스, 다들 보셨나요? 평소에는 남 일처럼 보이던 뉴스였는데, 이번엔 제 얘기 같더라고요. 특히 가상자산이나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쓰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죠. 단순한 해킹을 넘어선 문제라, 저도 바로 휴대폰을 내려놓고 설정을 확인해봤습니다.

SKT 유심 정보 유출 사건, 단순 해프닝일까? 내가 직접 설정한 유심 해킹 방지법

이번 글에서는 SKT 유심 정보 유출 사건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저처럼 당장 할 수 있는 보안 조치들이 어떤 게 있는지 하나하나 짚어보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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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 정보가 털렸다고요? 그냥 정보가 아닙니다

SKT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가입자식별번호(IMSI), 유심 인증키 같은 정보가 외부로 유출됐다고 합니다.

주민등록번호나 카드번호는 아니라며 선을 긋긴 했지만, 솔직히 요즘 인증 대부분이 ‘내 전화번호’ 기반이잖아요. 유심은 문자 인증, 본인 인증, 로그인 인증까지 전부 연결되어 있는 만큼 단순히 "전화만 못 걸겠지" 하고 넘길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3년 전 그 사건, '심 스와핑'의 공포가 다시 떠오르다

2022년에도 유사한 사건이 있었죠. 피해자들은 갑자기 휴대폰이 먹통이 되고, 로그인 시도 알림 하나 없이 가상자산 계정이 털렸습니다.

당시에 피해자 대부분이 같은 통신사를 사용하고 있었고, 그때부터 통신사 서버가 위험하다는 얘기가 돌기 시작했어요. 공식적으로는 유심 해킹 가능성을 부인했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소비자 입장에서는 ‘느낌이 쎄~’합니다.

SKT는 가능성이 낮다고 했지만, 현실은 누구도 모릅니다

SK텔레콤은 “실제 피해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고, 내부 이상 징후 탐지 시스템을 강화했다고도 말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하려 했던 저는 당황스러웠습니다. 이 서비스는 유심을 다른 기기에 끼웠을 때만 작동하는 기능이더라고요. 문제는, 이미 유출된 정보로 누군가 복제 유심을 만들었을 경우엔 막을 수 없다는 거죠.

그래서 저는 혼자서 몇 가지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건 ‘걱정되면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이고, 하고 나면 생각보다 심리적인 안정감도 꽤 큽니다.

내가 직접 한 보안 조치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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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심 잠금(PIN 코드) 설정

설정 앱에서 유심 잠금을 켜고 PIN 코드를 등록해두면, 누군가 유심을 빼가더라도 그걸 바로 사용할 수 없어요.

 

SKT 유심 해킹 사태와 USIM 보안 설정, 지금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일

최근 SK텔레콤에서 발생한 USIM 정보 유출 해킹 사고는 단순한 일회성 보안 이슈가 아닙니다. 유심 칩은 이제 단순히 전화나 문자만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개인정보와 결제 기능까지 연동되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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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은 [설정 > 셀룰러 > SIM PIN], 안드로이드는 [설정 > 보안 > SIM 카드 잠금] 메뉴에서 쉽게 설정할 수 있어요.

2. 해외망 차단 부가서비스 신청

해외망을 통한 원격 해킹이 의심될 수 있는 만큼, 저는 해외음성 및 데이터 사용 자체를 막아버렸어요.

T월드 앱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 가능하고, 실제 해외여행 시에는 일시 해제도 가능합니다.

3. 유심 물리적 교체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입니다. 가까운 SKT 대리점에 방문해 유심을 새 걸로 바꿨습니다. 이미 유출된 정보가 무력화되니 이보다 더 확실한 건 없죠.

4. 인증 방식 점검 – OTP 앱으로 전환

문자 인증만 사용하는 건 위험하니까, 저는 가상자산 거래소, 은행, 카드사 등 주요 서비스의 인증 방식을 OTP 앱 기반으로 바꿨어요. Google Authenticator, Toss Authenticator 등 많이 쓰이고 있고, 설정도 간단합니다.

5. SKT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

T월드 앱에 접속하면 메인 팝업으로 관련 공지가 뜹니다. 안내된 경로를 따라 유심 보호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고, 확인 버튼 한두 번만 누르면 바로 적용돼요.

단, 이 기능은 공기계에서 유심을 사용할 수 없게 하고, 해외 로밍이 차단되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다시 해제해야 합니다.

SKT의 아쉬운 대응, 고객이 먼저 알아서 챙겨야 하는 현실

사과문은 문자도 없이 T월드 접속 후에야 팝업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유심 보호 서비스 역시 별도 신청을 해야만 적용됩니다.

고객들이 더 빠르고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안내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유출된 정보가 암호화됐는지, 내부 직원 접근권한은 통제됐는지 같은 기술적인 설명은 없고, ‘문제는 있지만 괜찮습니다’라는 식의 대처는 신뢰보다는 불신을 키운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정보는 털렸지만, 계정은 지켜야 하니까...이제는 단순히 통신사만 믿고 기다릴 수는 없는 시대로 내 스마트폰, 내 계정, 내 돈은 내가 지켜야 하니까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유심 보안 설정을 점검하고, 추가 인증 수단을 마련해두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런 일은 한번 겪고 나면 절대 남의 일 같지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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