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80 + 9060 XT 듀얼 오리(오버레이 렌더링 인터폴레이션) 설정 최적화 성능저하
5080 + 9060 XT 듀얼 오리 셋업, 성능저하 원인과 최적 설정
최근 검은 신화 오공을 기준으로 5080과 9060 XT 조합으로 듀얼 오리 셋팅을 해보면서 실제 프레임 성능과 지연시간, 그리고 DLSS3 기반의 프레임 생성(FG) 효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예전 4080 + 6600 조합에서 의심만 했던 문제가 확실히 체감될 정도로 드러났고, 그 이유에 대해서도 이제는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5080을 메인 GPU로 하고, 9060 XT를 서브 GPU로 설정해 듀얼 오리 환경을 구성한 상태에서 게임을 실행하면 메인 GPU에서 약 5% 정도의 성능 하락이 나타났습니다. 특히 렌더링 기준 최소 프레임이 눈에 띄게 떨어졌고, 이는 GPU의 계산 결과를 서브 GPU에 연결된 모니터로 전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딜레이가 원인으로 보입니다.
이 구조는 단순히 프레임 숫자의 변화만이 아니라 실제 체감 플레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들, 특히 레이턴시와 처리시간의 복합적인 문제와 맞물려 있습니다.
예를 들어 메인 GPU에서 프레임을 생성한 후 그것을 서브 GPU에서 FG 처리를 하고, 다시 메인 GPU로 출력한다면 그만큼 입출력 지연과 처리 대기시간이 쌓이게 됩니다.
LSFG(Launchpad Smart Frame Generation)에서는 서브 GPU에 모니터를 직접 연결하라고 권장하는데, 이는 성능저하나 지연보다는 프레임 생성 효율을 우선시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메인 GPU에 모니터를 연결하면 프레임 생성 이전의 원본 렌더링 성능은 올라가지만, FG 처리된 프레임이 서브 GPU에서 다시 메인 GPU를 거쳐 출력되기 때문에 실제 입력 지연시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게임마다 결과가 다를 수 있고, 최적화의 기준도 달라지게 됩니다.
하드웨어 구성이 성능에 미치는 영향
듀얼 오리 환경에서 메인 GPU의 성능이 하락하는 가장 큰 원인은 PCI-E 대역폭의 한계입니다.
보통 x8 x8 구성의 PCIe 5.0 보드를 사용하는 경우는 문제가 적지만, 메인보드가 x8/x4 또는 PCIe 3.0 구성이라면 그만큼 데이터 전송 병목이 생깁니다.
구성 | PCIe 대역폭 | 성능 영향 |
PCIe 5.0 x8/x8 | 넉넉한 대역폭 | 원본 프레임 손실 거의 없음 |
PCIe 4.0 x8/x4 | 병목 존재 | 메인 GPU 프레임 일부 손실 발생 |
PCIe 3.0 x8/x4 | 병목 심화 | 최소 프레임 하락, 지연시간 증가 |
구성별 세부 영향 비교
- 메인 -> 서브 -> 서브모니터 출력 (권장 세팅)
메인 GPU에서 렌더링, 서브 GPU에서 FG 및 바로 출력
→ 메인 성능 약간 손실, FG 효율 최상, 입력 지연 최소화 - 메인 -> 서브 -> 메인모니터 출력
FG 프레임을 다시 메인 GPU를 통해 출력
→ FG 성능 저하, 딜레이 증가, 메인 부하 증가 - 메인 모니터1 + 서브 모니터2 동시 연결
두 모니터에 동일 화면 출력
→ 메인 성능 하락 최소화, FG 성능 최상, 다중입력 가능한 모니터 필수
이처럼 듀얼 오리를 쓸 때는 단순히 성능 좋은 GPU 두 개를 연결한다고 끝나는 문제가 아닙니다. 어떤 GPU에 어떤 작업을 시키고, 어느 모니터로 어떤 방식으로 출력할지를 명확히 설정해야 진정한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추가 팁
- 라이브 월페이퍼 사용 금지: Wallpaper Engine 같은 배경 앱은 오리 사용 중에는 비활성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스템 자원 점유율이 증가해 지연시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DLSS FG만 사용하는 싱글 GPU 구성 대비: 듀얼 오리는 깡프레임 손실이 적은 편이지만, 싱글 GPU에서 DLSS3 FG를 쓰면 깡프레임이 15~25% 가까이 감소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고주사율 환경에서는 듀얼 오리 구성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 세컨 GPU만 사용한 출력 실험: 오리를 사용하지 않고 세컨 GPU로만 출력하면 프레임 생성은 없지만, 기본 프레임 손실도 적고 딜레이도 최소화됩니다. 하지만 뻥튀기된 프레임 수에서는 비교가 되지 않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습니다.
마무리 생각
DLSS 3 기반의 듀얼 오리 구성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단순히 하드웨어의 조합을 넘어서 시스템 전체 구조를 이해하고, 각 요소가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PCIe 대역폭 문제, 입출력 딜레이, GPU 간 전송 효율 등 다양한 요소들이 얽혀 있는 구조라 최적화가 쉽지 않지만, 반대로 말하면 그만큼 사용자의 세팅 이해도가 프레임 효율을 크게 좌우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지금 구성한 시스템이 아쉬운 퍼포먼스를 내고 있다면, GPU 교체 이전에 메인보드의 PCIe 레인 구성부터 점검해보는 것이 먼저일 수 있습니다.
FAQ
듀얼 오리를 쓰면 무조건 프레임이 더 잘 나오나요?
아닙니다. 오히려 하드웨어 세팅이 잘못되면 프레임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메인 GPU에서 서브 GPU로 데이터를 보내는 경로에 병목이 있으면 손실이 발생합니다.
메인 GPU에 모니터를 연결하면 안되나요?
가능은 하지만 지연시간이 증가합니다. FG 프레임은 서브 GPU에서 생성되는데, 다시 메인 GPU를 거쳐 출력되면 그만큼 딜레이가 쌓입니다.
PCIe 대역폭이 정말 그렇게 중요한가요?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고해상도 + 고주사율 환경에서는 PCIe 4.0 x4나 3.0 x4 구성은 병목이 되어 성능 손실이 분명히 나타납니다.
DLSS FG만 쓸 경우 성능은?
싱글 GPU에서 DLSS 프레임 생성을 사용할 경우 깡프레임 자체가 꽤 떨어지기 때문에, 고주사율이 필요할 땐 듀얼 오리 구성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오리 구성 외에 추가로 해야 할 설정은?
Wallpaper Engine 같은 리소스 점유 앱 비활성화, 그래픽 드라이버 최신화, FG 지원 여부 체크, 모니터 출력 연결 방식 확인 등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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