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공인인증서·공동인증서 저장 및 삭제, 재발급
아이폰 공인인증서·공동인증서 저장 및 삭제, 재발급까지 한 번에 정리
이제 인터넷 뱅킹이나 공공 사이트 이용은 PC보다 아이폰으로 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로그인부터 결제, 각종 본인확인까지 모두 손 안에서 끝내는 시대라서, 자연스럽게 아이폰 공인인증서·공동인증서 저장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예전에는 PC에서 공인인증서 로그인할 때 브라우저가 멈추거나 보안 모듈 때문에 버벅거리는 일이 잦았는데, 요즘은 아이폰에 인증서를 넣어두고 쓰는 쪽이 훨씬 매끄럽게 느껴집니다.
지금은 명칭이 바뀌어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 민간인증서가 함께 쓰이고 있지만, 여전히 ‘공인인증서’라는 표현으로 찾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기서도 편의상 공인인증서라는 말과 함께 적어 보겠습니다. 아이폰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해 두면 어느 은행 앱에서든 같은 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고,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이나 홈택스 접속처럼 PC에서만 가능할 것 같던 작업도 상당 부분 모바일로 옮겨올 수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기업은행을 기준으로 아이폰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하고, 필요할 때 삭제하거나 재발급하는 흐름을 정리한 것이지만, 우리은행·국민은행·농협·하나은행 등 다른 금융권도 구조만 거의 비슷하게 되어 있어서 쉽게 응용해서 쓸 수 있습니다.
기업은행 사이트에서 아이폰 공인인증서 복사 준비
먼저 공인인증서를 보관하고 있는 은행 인터넷 뱅킹 사이트에 PC로 접속합니다. 여기서는 기업은행을 기준으로 설명하지만, 우리은행·국민은행·농협·하나은행도 공인인증센터 구조가 거의 같아서 화면만 약간 다를 뿐 사용 흐름은 비슷합니다.

PC 브라우저에서 기업은행·우리은행·국민은행·농협·하나은행 등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은행 홈페이지로 들어간 뒤, 상단 메뉴에서 공인인증센터 또는 공동인증서·인증센터 메뉴를 찾아 클릭합니다.
예전에는 전부 공인인증서라는 이름을 썼지만, 지금은 공동인증서·금융인증서라는 표현을 섞어 쓰는 곳이 많기 때문에 화면에 보이는 단어만 조금 다를 뿐이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기업은행 기준으로 공인인증센터 메뉴에 들어가면, 공인인증서 발급·재발급, 갱신, 삭제, 스마트폰 복사 같은 기능이 한곳에 모여 있습니다. 여기에서 스마트폰 또는 모바일 공인인증서 복사와 관련된 항목을 골라주면 아이폰으로 옮기기 위한 준비가 시작됩니다.

공인인증서 탭을 열면 공인인증서 복사 기능이 보이는데, 이 메뉴를 통해 PC에 있는 인증서를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기업은행은 화면에 ‘스마트폰 인증서 복사’처럼 친절한 이름을 적어두는 편이라 찾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PC에서는 기존에 저장된 공인인증서로 먼저 한 번 로그인한 뒤, 보안카드·OTP·모바일 인증 등으로 본인 확인을 거치게 됩니다.
이 과정이 끝나야 아이폰으로 인증서를 옮길 수 있는 화면이 열립니다.
만약 이 시점에서 유효기간 만료 안내가 뜬다면, 아이폰으로 가져오기 전에 먼저 공인인증서 갱신을 처리해 두는 편이 나중에 다시 손 대지 않아도 되어 편합니다.

인증이 끝나면 PC 화면에서 아이폰으로 공인인증서를 내보내는 작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때 스마트폰으로 전송할 때 와이파이를 사용하면 별도의 데이터 요금 부담이 없지만, LTE·5G 환경에서 진행하면 데이터 사용량이 누적될 수 있다는 점은 한 번쯤 의식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기업은행 화면을 보면, PC → 스마트폰 전송과 스마트폰 → PC 전송 두 방향이 모두 보입니다.
PC에서 아이폰으로 옮길 때는 PC → 스마트폰을 선택하고, 나중에 아이폰에만 남은 공인인증서를 다시 PC로 가져오고 싶다면 반대로 스마트폰 → PC를 고르면 됩니다. 이 구조 자체는 다른 은행들도 거의 동일합니다.
| 전송 방향 | 언제 쓰는지 | 아이폰 사용자 팁 |
| PC → 아이폰 | 기존 PC 인증서를 아이폰17에 옮겨 둘 때 | 인터넷 뱅킹, 홈택스, 전자세금계산서까지 대부분을 모바일로 처리하고 싶을 때 필수 |
| 아이폰 → PC | 아이폰에만 남은 인증서를 새 PC에서도 쓰고 싶을 때 | PC를 새로 장만했거나, 업무용 PC에서 동일 인증서를 활용하고 싶을 때 활용 |
아이폰17에서 인터넷 뱅킹 앱으로 공인인증서 가져오기
PC에서 전송 준비를 끝냈다면 이제 아이폰 차례입니다. 아이폰17에서 기업은행 인터넷 뱅킹 앱을 설치하고 실행합니다.
이미 설치되어 있다면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가 되어 있는지도 한 번쯤 확인해 두면 좋습니다.



아이폰에서 기업은행 앱을 열고 로그인한 뒤에는, 메뉴 안에서 인증·보안 → 공인인증서 → 인증서 가져오기 흐름을 따라 들어갑니다.
은행 앱마다 메뉴 위치는 조금씩 다르지만 ‘인증서 관리’ 또는 ‘공동인증서’ 같은 키워드를 기준으로 찾으면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인증서 가져오기 메뉴 안에서는 PC에서 가져오기 항목을 선택합니다. 그러면 PC에서 준비한 전송 정보와 연결하기 위한 화면이 뜨고, QR코드로 가져오기와 인증번호로 가져오기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습니다.
QR코드 방식은 PC 화면에 표시된 코드를 아이폰 카메라로 찍는 방식입니다.
인증번호 방식은 PC 화면에 표시되는 12자리 정도의 숫자를 아이폰 앱에 그대로 입력해서 연결하는 형태입니다.
둘 다 보안 수준은 충분하지만, 모니터 밝기나 각도에 영향을 덜 받는 쪽은 인증번호 방식이라 저는 개인적으로 이 쪽을 더 선호하게 되더군요.


PC에서 표시되는 인증번호를 아이폰17 기업은행 앱에 입력하고 가져오기 버튼을 눌러주면 아이폰 공인인증서 복사가 끝납니다.
이후에는 인터넷 뱅킹 이체, 카드 결제,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등에서 인증서 선택 창이 뜰 때 아이폰에 저장된 공동인증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 공인인증서 삭제·초기화 시 생각해 둘 점
PC에서는 공인인증서가 C:\NPKI 같은 폴더 구조로 저장되기 때문에 위치를 찾아 직접 삭제할 수 있지만, 아이폰은 구조가 다릅니다.
iOS 특성상 공유 저장소를 자유롭게 열 수 없기 때문에 NPKI 같은 폴더가 드러나지 않고, 각 은행 앱 또는 통합 인증서 앱 내부 영역에 인증서가 보관됩니다.
그래서 아이폰에서 공인인증서를 정리하고 싶다면, 보통은 다음 두 가지 방향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됩니다.
하나는 은행 앱이나 공동인증서 관리 메뉴에서 직접 인증서를 삭제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아이폰을 크게 정리할 타이밍에 공장초기화를 통해 데이터 전체를 새로 시작하는 방법입니다. 단순히 인증서 몇 개만 지우려는 목적이라면 앱 내 삭제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고, 공장초기화는 기기 전체를 새로 세팅할 생각이 있을 때 고려하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 [IT 리뷰/애플 Mac 아이폰] - 아이폰 공장초기화 방법 - 쉽고 빠르게 3가지방법
- [IT 리뷰/애플 Mac 아이폰] - 아이폰 백업 복원 아이클라우드 설정
- [IT 리뷰/애플 Mac 아이폰] - 아이폰 DFU 초기화 탈옥 벽돌 해결방법
공인인증서·공동인증서 관련 추가 참고 글
아이폰과 PC를 오가며 인증서를 관리하고 있다면, 아래 글들까지 함께 읽어두면 저장 위치와 이동 방식이 머릿속에서 한 번에 정리됩니다.
- [IT 리뷰/윈도우 Tip] - 공인인증서 스마트폰 복사 옮기는 방법
- [IT 리뷰/윈도우 Tip] - 공인인증서 usb 복사 외장하드 이동방법
- [IT 리뷰/윈도우 Tip] - 윈도우10 공인인증서 저장위치 찾는방법
- [IT 리뷰/윈도우 Tip] - 공인인증서 저장위치 및 삭제방법
- [IT 리뷰/윈도우 Tip] - 블록체인 이란? 공인인증서 폐지 장점 단점
아이폰 공인인증서 활용을 조금 더 넓혀 보는 이야기
아이폰17에 공인인증서를 넣어두고 쓰다 보면, 처음에는 단순히 인터넷 뱅킹용으로만 생각했던 인증서가 어느새 생활 전반과 연결되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홈택스 접속, 정부24 민원 조회까지 웬만한 절차가 아이폰 안에서 다 돌아가다 보니, PC는 오히려 문서 작성이나 그래픽 작업처럼 무거운 용도로만 쓰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편해지는 만큼 보안에 신경을 더 써야 하는 것도 맞습니다. 아이폰17은 페이스 ID와 보안 칩 덕분에 기본 방어선이 꽤 탄탄하지만, 여기에 강도 높은 잠금 비밀번호와 은행 앱 자체 잠금, 알림 내용 최소화까지 얹어두면 훨씬 마음이 편해집니다. 공인인증서를 단순한 파일이 아니라, 내 자산과 신분을 대신하는 도장이라고 생각하면 접근 방식이 달라집니다.
또 하나 챙겨두면 좋은 부분은 유효기간 관리입니다. 인증서 유효기간은 보통 1년 내외라 어느 순간 갑자기 만료 안내가 떠버리면 그날 하려던 일을 미루게 되는 경우가 생기곤 합니다. 아이폰17을 주력 기기로 쓰고 있다면, 캘린더에 유효기간을 적어두고 한 달 전쯤 미리 알림을 걸어두는 정도만 해도 꽤 여유 있게 갱신 시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아이폰 공인인증서 저장·삭제·발급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 이미 아이폰17에 금융인증서나 카카오·네이버 인증서가 있는데, 굳이 공인인증서를 또 넣어야 할까요?
일상적인 쇼핑, 간편 송금, 간단한 본인 확인 정도라면 금융인증서와 민간인증서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전자세금계산서, 홈택스 신고, 사업자·법인 인터넷 뱅킹처럼 아직 공동인증서를 요구하는 서비스가 남아 있어서, 이런 업무를 자주 다루는 편이라면 공인인증서 하나 정도는 아이폰에 저장해 두는 쪽이 마음이 편합니다.
Q. 아이폰으로 옮기고 나면 PC에 있는 공인인증서는 바로 삭제해도 괜찮나요?
앞으로는 PC에서 인증서를 쓰지 않을 거라면 삭제해도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새 PC로 교체할 계획이 있거나, 가끔이라도 회사 PC에서 업무용 인터넷 뱅킹을 써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아이폰17과 PC 두 곳에 일정 기간 같이 두었다가 정리하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Q. 아이폰을 교체하거나 공장초기화하면 공인인증서는 모두 사라지나요?
아이폰을 초기화하거나 기종을 바꾸면 그 안에 저장된 공동인증서도 함께 지워집니다. 그래서 아이폰17로 넘어오기 전, 또는 다시 기기를 바꾸기 전에 PC나 USB 쪽에 공인인증서를 한 번 더 옮겨두는 버릇을 들이면 새 기기 세팅 시 훨씬 수월합니다.
Q. 아이폰에서는 NPKI 폴더가 안 보이는데, 인증서를 직접 지우는 건 아예 불가능한 건가요?
아이폰 구조상 윈도우처럼 NPKI 폴더를 찾아 들어가 파일을 삭제하는 방식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대신 각 은행 앱의 인증서 관리 메뉴에서 개별 인증서를 삭제하거나, 큰 정리를 할 타이밍에는 공장초기화로 전체 데이터를 새로 세팅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게 됩니다. 일상적인 인증서 정리는 앱 내부 삭제 기능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Q. 아이폰17에서 QR코드 방식과 인증번호 방식 중 어느 쪽이 더 추천할 만한가요?
둘 다 공식적으로 제공되는 방식이라 보안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QR코드는 간편하지만 모니터 밝기·각도에 영향을 받고, 주변 시선이 신경 쓰일 때도 있습니다. 반면 인증번호 방식은 숫자만 정확히 입력하면 되기 때문에, 카페나 회사 같은 공간에서도 비교적 부담이 덜합니다. 여러 번 해보면 자연스럽게 본인에게 맞는 방식이 정해지겠지만, 처음이라면 인증번호 방식을 한 번 해보는 쪽이 편하게 느껴질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