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핸드폰 공장초기화 안될때 오류 실패원인 2가지
갤럭시 공장초기화 안될때 오류 실패 원인과 해결법
안드로이드 기반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은 갤럭시 S 시리즈, 노트, Z 플립·폴드, A 시리즈, 탭 시리즈까지 모델이 계속 늘어나면서 쓰는 사람도 정말 많아졌습니다. 기기가 오래되거나 버벅일 때, 또 개인정보를 지우고 중고로 판매하려고 할 때 대부분 공장초기화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문제는 전원을 끄고 초기화를 시도했는데 리커버리 모드에 들어가지 않거나, 초기화는 된 것 같은데 구글 계정 때문에 더 이상 넘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계속 생긴다는 점입니다.

예전 안드로이드 9, 10 시기까지 쓰이던 갤럭시와 달리, 지금 나오는 갤럭시 S24, Z 플립 6·7, Z 폴드 6 같은 기기들은 안드로이드 14 이후 버전과 One UI 7·8을 쓰면서 리커버리로 들어가는 방식이 조금씩 바뀌었습니다.
덕분에 예전 기억대로 전원만 끄고 버튼만 눌렀더니 화면이 깜빡이고 그냥 재부팅돼 버리거나, 강제로 초기화를 시킨 뒤에는 구글 계정 인증 화면에서 더 이상 진행이 안되는 상황이 자주 보입니다. 이런 현상은 기기가 고장 났다기보다, 운영체제와 보안 정책이 달라지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갤럭시 S10 이후 대부분의 플래그십과 Z 폴드·Z 플립, 갤럭시 A 시리즈 중 중·상위 모델, 갤럭시 탭 S·탭 A 라인업은 안드로이드 14까지 꾸준히 업데이트를 받았고, 일부 최신 기종은 안드로이드 15, 16과 One UI 7·8까지 올라가 있습니다.
이 구간의 기기들은 버튼 조합 + USB-C 케이블 연결이 필요한 모델이 섞여 있고, 구글의 FRP(Factory Reset Protection) 정책도 함께 적용되기 때문에 예전 방식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갤럭시 공장초기화 두 번 막히는 지점 — 리커버리 진입과 구글 계정 인증
실제로 갤럭시 공장초기화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상황은 대부분 두 부분에서 막힙니다.
- 첫 번째는 리커버리 모드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버튼 조합을 잘못 눌러서 실패하는 경우이고,
- 두 번째는 겨우 초기화까지 했는데 FRP 때문에 이전에 쓰던 구글 계정을 입력하지 않으면 더 이상 넘어가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 두 가지만 이해해도 “초기화가 안 된다”라고 느끼던 상황이 꽤 많이 풀리는 편입니다.
| 구간 | 증상 | 핵심 포인트 |
|---|---|---|
| 리커버리 진입 | 로고만 보이고 다시 켜지거나, 평소처럼 부팅되면서 초기화 메뉴가 나오지 않음 | USB-C 케이블 연결 여부와 버튼 조합을 기기 구조에 맞게 눌렀는지 확인 |
| 초기화 이후 첫 설정 | “이 기기는 재설정되었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Google 계정으로 로그인하세요” 화면에서 멈춤 | 구글의 기기 보호 기능(FRP)이 작동한 것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계정 정보가 반드시 필요 |
USB-C 연결이 중요한 안드로이드 10 이후 갤럭시 리커버리 진입 방식
예전 갤럭시처럼 전원을 끈 뒤 버튼만 눌러서 리커버리에 들어가려다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데, 안드로이드 10 이후 업데이트를 받은 기기들 중 상당수는 PC나 다른 장치에 USB-C 데이터 케이블을 물려 놓은 상태에서 전원을 끄고 버튼을 눌러야 리커버리로 진입하는 구조를 쓰고 있습니다.
특히 갤럭시 S21 이후 모델, 갤럭시 S24 시리즈, Z 플립·폴드 최신 기종처럼 One UI 6·7 이후를 쓰는 기기들은 이런 식으로 동작하는 경우가 많아서, 케이블 연결 여부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USB-C 케이블을 연결해 갤럭시 리커버리 모드 열기

먼저 컴퓨터나 노트북, 또는 다른 스마트 기기와 갤럭시를 USB-C 데이터 전용 케이블로 연결합니다.
충전만 되는 케이블보다 데이터 전송이 되는 케이블이 안전합니다. 케이블을 확실하게 연결한 상태에서 전원이 켜져 있다면 볼륨 아래 버튼과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서 화면을 완전히 끈 뒤 손을 떼고, 화면이 완전히 꺼진 것을 확인한 다음에는 볼륨 위 버튼과 전원 버튼을 다시 길게 눌러 삼성 로고와 함께 리커버리 화면이 뜰 때까지 유지해 줍니다.
중간에 살짝 손을 떼면 일반 부팅 화면으로 넘아갈 수 있어서, 화면이 켜지기 전까지는 버튼을 확실히 눌러 주는 편이 좋습니다.
케이블이 헐겁게 연결되어 있거나 USB 포트가 흔들릴 경우에도 인식이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으니, 가급적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의 본체 포트에 직접 꽂는 편이 안정적입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파란색 혹은 검은색 배경에 영어로 된 메뉴가 보이는데, 여기가 바로 안드로이드 리커버리 모드입니다. 최신 갤럭시는 터치가 지원되는 기기가 많지만, 화면 터치가 먹지 않는 모델이라면 볼륨 위·아래 버튼으로 항목을 이동하고 전원 버튼을 눌러 선택하는 방식으로 조작하면 됩니다.
갤럭시 리커버리 메뉴에서 공장초기화 항목 이해하기

리커버리 화면에 들어가면 영어로 된 메뉴가 여러 개 보입니다. 이름만 보면 낯설지만, 내용을 알고 보면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그중에서 우리가 주로 쓰는 항목은 Reboot system now, Wipe data / factory reset, Wipe cache partition 정도입니다.
| 메뉴 이름 | 의미 | 언제 사용하는지 |
|---|---|---|
| Reboot system now | 지금 기기를 다시 켜서 안드로이드로 돌아갑니다. | 초기화 없이 단순 재부팅이 필요할 때 선택 |
| Wipe data / factory reset | 모든 사용자 데이터 삭제 후 출고 당시 상태에 가깝게 되돌립니다. | 중고 판매 전, 심한 오류나 부팅 무한 반복이 있을 때 사용 |
| Wipe cache partition | 시스템 캐시 영역만 비워 앱 데이터는 그대로 유지합니다. | 업데이트 후 버벅임, 발열이 심해졌을 때 가볍게 시도 |
공장초기화를 위한 핵심 메뉴는 Wipe data / factory reset입니다. 이 항목을 선택하면 한 번 더 경고 메시지가 나오고, 여기서 ‘Yes’를 고르면 내부 저장공간의 앱·설정·문서·사진 등이 한 번에 지워집니다.
이후 다시 리커버리 메뉴로 돌아왔을 때 Reboot system now를 눌러 재부팅하면, 처음 구매했을 때처럼 언어 선택과 와이파이 연결 화면부터 다시 시작하게 됩니다.

홈 버튼·빅스비 버튼·전원 버튼 구조별 리커버리 진입 방식
갤럭시라고 해서 전부 같은 버튼 구조를 쓰는 것은 아니라서, 모델에 따라 눌러야 하는 조합이 조금씩 다릅니다.
물리 홈 버튼이 있는 구형 갤럭시, 옆면에 빅스비 버튼이 따로 있는 모델, 전원 버튼과 볼륨 버튼만 있는 최신 기종까지 다양합니다.

| 버튼 구성 | 강제 재시작 | 리커버리 진입 |
|---|---|---|
| 물리 홈 버튼 있는 구형 모델 | 전원 버튼과 볼륨 아래 버튼을 길게 눌러 화면을 완전히 끄기 | 전원 버튼 + 홈 버튼 + 볼륨 위 버튼을 동시에 눌러 로고가 뜰 때까지 유지 |
| 빅스비 버튼이 있는 모델 | 전원 버튼 + 볼륨 아래 버튼을 길게 눌러 전원 끄기 | 전원 버튼 + 빅스비 버튼 + 볼륨 위 버튼을 함께 눌러 리커버리 화면이 나올 때까지 유지 |
| 전원 버튼만 있는 최신 모델 | 전원 버튼 + 볼륨 아래 버튼을 길게 눌러 강제 재시작 | 전원 버튼 + 볼륨 위 버튼을 길게 눌러 진입(일부 기기는 여기에 USB-C 연결이 추가로 필요) |
중요한 부분은 “어떤 버튼을 얼마나 오래 누르느냐”보다 모델에 맞는 조합을 안 상태에서 한 번에 눌러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USB 케이블을 요구하는 갤럭시는 케이블이 연결되지 않았을 때는 버튼을 아무리 정확히 눌러도 리커버리 모드로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해 두면 헷갈릴 일이 많이 줄어듭니다.
갤럭시 공장초기화 후 구글 계정 잠김과 FRP 보안 정책 이해하기
리커버리에서 공장초기화를 끝냈는데도, 재부팅 후 “이 기기는 재설정되었습니다. 이전에 이 기기에 동기화된 Google 계정으로 로그인하세요” 같은 메시지가 나오면서 더 이상 진행이 안되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구글의 Factory Reset Protection(FRP) 또는 삼성에서 설명하는 Google Device Protection입니다. 한마디로 말해, 분실·도난 기기를 강제로 초기화해서 다른 사람이 마음대로 쓰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장치입니다.

갤럭시에 구글 계정을 등록하고 화면 잠금(핀·패턴·비밀번호 등)을 설정하면, 안드로이드 5.1 이후 버전부터는 FRP가 자동으로 켜진 상태가 됩니다. 이 상태에서 리커버리 메뉴나 다른 우회적인 방식으로 공장초기화를 시도하면, 다시 켤 때 마지막으로 등록되어 있던 구글 계정과 비밀번호를 입력해야만 설정을 계속 진행할 수 있습니다. 계정을 여러 개 등록해 놓았다면 그중 하나가 아니라, 보호 기능을 걸어 두었던 계정을 정확히 입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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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고로 팔기 전에 리커버리에서 강제 초기화를 해버리면, 다음 사용자가 자신의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것이 아니라 이전 주인의 구글 계정을 다시 요구받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판매자와 다시 연락해 계정을 입력해 달라고 부탁해야 해서 서로 애매해지기도 하고, 최악의 경우 기기를 쓸 수 없는 상태로 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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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중고 판매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리커버리에서 강제로 초기화하는 방식보다는 설정 메뉴에서 디바이스 전체초기화를 실행하기 전에 자신의 구글 계정과 삼성 계정을 기기에서 미리 제거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러면 FRP가 걸리지 않고, 다음 사용자가 자신의 계정으로 깔끔하게 설정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갤럭시 설정 메뉴에서 디바이스 전체초기화로 깨끗하게 정리하기
리커버리 초기화는 기기가 부팅조차 되지 않거나 무한 재부팅에 빠졌을 때 어쩔 수 없이 사용하는 방법에 가깝습니다.
평소에 잘 켜지는 상태에서 판매나 양도를 준비한다면, 삼성에서도 권장하는 방식인 설정 > 일반 > 초기화 > 디바이스 전체초기화가 훨씬 더 깔끔합니다.

먼저 화면 잠금을 해제한 뒤, 설정 앱에서 ‘일반’ 메뉴 안에 있는 ‘초기화’로 들어가면 여러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모든 설정 초기화, 네트워크 설정 초기화, 접근성 설정 초기화, 그리고 디바이스 전체초기화가 따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이 가운데서 실제로 데이터를 싹 비우고 출고 상태에 가깝게 돌려 보내는 것은 마지막 항목입니다.
디바이스 전체초기화를 선택하면, 삭제될 항목 목록과 함께 삼성 계정·구글 계정·메신저 데이터·사진·동영상 등 개인 정보가 모두 지워진다는 설명이 나옵니다. 이때 중요한 점은, 초기화 버튼을 누르기 전에 꼭 백업을 끝내는 것입니다.
삼성 스마트 스위치 앱이나 삼성 클라우드, 구글 드라이브, 원드라이브, 갤러리 동기화 등을 활용해 필요한 자료를 미리 복사해 두면, 새 기기로 옮겨 갔을 때도 큰 부담 없이 그대로 이어서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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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이스 전체초기화를 이용하면, 리커버리에서 강제로 초기화했을 때와 달리 구글 계정과 삼성 계정을 기기에서 정식으로 로그아웃한 뒤 데이터를 지우기 때문에, FRP가 작동해 다음 사용자가 막히는 일이 훨씬 적습니다. 중고로 판매하거나 가족에게 물려줄 때는 가능하면 이 방식을 사용하는 편이 서로에게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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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기준 갤럭시 공장초기화 전후로 챙겨야 할 것들
안드로이드 14·15, One UI 7 이후로 오면서 공장초기화는 예전보다 보안이 강해졌고, 대신 준비해야 할 것도 조금 늘었습니다.
단순히 “초기화 버튼만 눌러서 끝”이 아니라, 어떤 용도인지에 따라 몇 가지를 미리 정리해 두면 나중에 후회할 일이 많이 줄어듭니다.
우선 요즘 갤럭시에는 삼성 월렛, 삼성 페이, OTP 앱, 금융 앱, 메신저 백업 등 민감한 정보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초기화 전에 각 앱에서 로그아웃과 기기 등록 해제를 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특히 OTP나 인증서, 보안카드 역할을 하는 앱은 새 기기에서 다시 등록하려면 본인 확인 과정이 필요해서 생각보다 시간이 꽤 걸립니다.
또 하나 신경 쓸 부분은 eSIM과 유심입니다. 물리 유심만 썼던 시기와 달리, 최근 갤럭시는 eSIM을 함께 쓰는 경우가 늘고 있어서, 통신사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회선을 옮기거나 해지한 뒤 초기화를 진행하는 편이 깔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기기 안에 남아 있는 eSIM 프로필 때문에 나중에 통신사와 다시 연락해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마지막으로, 회사에서 지급한 기기이거나 MDM·Knox Manage 등으로 관리되는 갤럭시라면, 무작정 공장초기화를 시도하기보다는 사내 IT 관리자에게 먼저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기기들은 초기화 이후에도 자동으로 회사 정책이 다시 내려오거나, 관리자 승인 없이는 활성화가 안되도록 설정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개인 스마트폰처럼 단순하게 볼 수 없습니다.
갤럭시 공장초기화 자주 묻는 질문 (FAQ)
갤럭시 공장초기화만 해도 느려진 속도가 확실히 좋아지나요?
공장초기화는 내부 저장공간을 비우고 불필요한 앱과 설정을 한 번에 정리해 주기 때문에, 앱이 잦은 오류를 내거나 램이 부족해서 자주 끊기던 상황이라면 체감 속도가 확실히 좋아지는 편입니다.
다만 칩셋 성능 자체가 오래된 기기라면, 초기화로 새 폰처럼 빠릿해지기를 기대하기보다는 “버벅임이 줄고 숨이 좀 트이는 정도”로 보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안드로이드 14 이후 갤럭시는 업데이트를 통해 최적화를 많이 해 주기 때문에, 초기화 후에는 최신 펌웨어까지 설치하고 나서 체감을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공장초기화 중에 배터리가 꺼지면 어떻게 되나요?
초기화 도중에 전원이 꺼지면 시스템 파일이 제대로 쓰이지 못해서 부팅이 멈추거나, 로고 화면에서 더 이상 넘어가지 않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우선 완전히 전원을 꺼 둔 상태에서 충분히 충전한 뒤, 다시 한 번 리커버리 모드로 진입해 공장초기화나 캐시 삭제를 다시 시도해 보는 것이 정석입니다. 그래도 해결되지 않고 계속 로고 화면만 반복된다면, PC에서 스마트 스위치 복구 기능을 이용하거나 서비스센터에 점검을 맡기는 편이 안전합니다.
중고로 산 갤럭시에서 “이전에 사용하던 Google 계정으로 로그인하세요”가 뜨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 메시지는 거의 항상 FRP가 작동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이전 소유자가 자신의 구글 계정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기를 초기화했기 때문에, 시스템이 도난 기기로 간주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 경우 합법적인 방법은 판매자에게 다시 연락해 기존 계정으로 한 번 로그인해 달라고 요청하거나, 정식 구매 영수증을 지참해 삼성 서비스센터에 상담을 받아 보는 것뿐입니다. 강제로 우회하려고 하면 보안상 위험할 뿐 아니라, 정책 위반 소지가 생길 수 있어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리커버리에서 공장초기화를 한 것과 설정 메뉴에서 디바이스 전체초기화를 한 것은 무엇이 다르나요?
두 방식 모두 결국 내부 데이터와 앱을 지우고 기기를 초기 상태에 가깝게 돌려놓는다는 점에서는 같습니다.
다만 리커버리는 시스템이 불안정할 때 강제로 사용하는 느낌이라면, 설정 메뉴의 디바이스 전체초기화는 운영체제가 정상적으로 켜진 상태에서 계정 로그아웃과 각종 보안 조치를 함께 정리하면서 데이터를 지우는 쪽에 더 가깝습니다. 중고 판매나 양도처럼 다음 사용자를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설정 메뉴에서 전체초기화를 실행한 뒤 구글·삼성 계정을 완전히 제거해 둔 상태가 훨씬 깔끔합니다.
PC 없이도 갤럭시 리커버리 모드에서 초기화할 수 있나요?
구형 갤럭시나 일부 모델은 여전히 USB 케이블 없이 버튼 조합만으로 리커버리에 들어갈 수 있지만, 안드로이드 10 이후 업데이트를 받은 많은 기종은 PC나 다른 장치에 케이블을 연결한 상태에서만 진입하도록 바뀌었습니다.
특히 갤럭시 S21 이후 플래그십과 최신 Z 플립·폴드 라인업은 케이블 연결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시도해 봤는데 계속 실패한다면 먼저 USB-C 케이블부터 연결해 보는 쪽이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공장초기화 전에 꼭 백업해야 하는 데이터는 무엇인가요?
요즘에는 사진·동영상·연락처 정도만 복사해 두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인증서, OTP, 메신저 대화, 게임 계정, 건강 앱 기록처럼 한 번 날리면 복구가 번거로운 데이터가 훨씬 많습니다. 삼성 스마트 스위치로 전체 백업을 해두고, 카카오톡·텔레그램·각종 메신저는 앱 내 백업 기능을 한 번 더 돌려 놓는 편이 마음이 편합니다. 또 금융 앱이나 공인 인증 관련 앱은 개발사 안내를 확인해, 새 기기로 이동하는 방법을 미리 체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FRP 때문에 구글 계정 인증이 계속 실패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구글 계정 비밀번호를 최근에 바꿨다면, 보안 정책상 일정 시간이 지난 뒤에야 초기화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구글 계정 웹사이트에서 비밀번호를 다시 확인하고, 며칠 후에 다시 시도하면 정상적으로 통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등록했던 계정이 여러 개라면, 실제로 그 기기에 등록되어 있던 주소가 맞는지 구글 계정 관리 페이지에서 연결된 기기 목록을 확인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갤럭시 공장초기화만으로 악성코드나 이상한 앱이 완전히 사라질까요?
공장초기화는 사용자 영역에 설치된 앱과 그 안의 데이터를 지우기 때문에, 일반적인 악성 앱이나 의심스러운 설치 파일은 대부분 정리됩니다.
다만 루팅이나 비정상적인 펌웨어 설치처럼 시스템 영역을 수정했던 이력이 있다면, 단순 초기화만으로는 완전히 깨끗해졌다고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그런 상황이라면 삼성 공식 펌웨어를 다시 덮어쓰는 복구 작업이나, 서비스센터 점검까지 고려해 보는 편이 좋습니다.
초기화 후에 예전처럼 그대로 복원하면 의미가 없지 않나요?
백업을 복원하면 예전 앱과 설정이 어느 정도 따라오긴 하지만, 동시에 꼭 쓰지 않는 앱을 정리할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초기화 후에는 정말 필요한 앱 위주로만 다시 설치해 보고, 자주 쓰지 않았던 앱은 과감히 빼두는 식으로 정리하면, 저장공간과 배터리 모두 조금 더 여유가 생깁니다. 특히 오래된 게임이나 한 번 써보고 방치했던 서비스들은 이번 기회에 목록에서 완전히 지워 버리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갤럭시 S24·Z 플립 최신 기종도 이 방식으로 초기화하면 되나요?
갤럭시 S24 시리즈와 Z 플립·Z 폴드 최신 라인업은 기본적으로 안드로이드 14 이상과 One UI 6·7 이후 버전을 사용하고 있어서, 리커버리 진입 방식과 FRP 정책이 더 엄격해진 쪽에 속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특별한 기능이 필요한 것은 아니고, 여기에서 정리한 것처럼 케이블 연결 여부와 버튼 조합만 정확히 알고 있으면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OS 업데이트에 따라 메뉴 이름이나 위치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니, 최신 도움말과 함께 확인해 두면 더 안전합니다.
정리하자면, 갤럭시 공장초기화가 안될 때 대부분은 리커버리 진입 방식과 FRP 보안 정책을 잘 이해하면 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 기기가 어떤 구조인지, 어떤 계정이 연결돼 있는지 한 번만 차분하게 확인해 두면, 부팅이 꼬였을 때도 훨씬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