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라이딩 후 엉덩이 종기 피부 트러블 예방
자전거 라이딩 후 엉덩이 종기 피부 트러블 예방
더운 여름철이나 장거리 라이딩 후, 사타구니와 엉덩이 등 민감한 부위에 종기나 뾰루지가 생겨 불편함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피부 트러블은 라이딩의 즐거움을 반감시키고, 때로는 통증으로 인해 라이딩을 계속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특히 자전거 타는 도중 또는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피부 트러블의 원인과 예방법, 그리고 치료 방법을 상세히 다루어 보겠습니다. 이
와 더불어,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치료 후기도 함께 소개하니, 비슷한 문제로 고민 중인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피부 트러블의 원인과 예방법
1. 몸에 맞지 않는 빕숏
라이딩 중 발생하는 피부 트러블의 첫 번째 원인은 바로 몸에 맞지 않는 큰 사이즈의 빕숏입니다.
빕숏이 너무 크면 엉덩이와 안장이 닿는 부위에서 옷이 피부에 반복적으로 마찰을 일으켜 뾰루지나 종기가 생기기 쉽습니다. 특히 더운 날씨나 장거리 라이딩 시, 땀이 많이 나면 이러한 문제가 더욱 심화됩니다.
평소보다 살이 빠졌거나 기존 사이즈보다 큰 빕숏을 착용 중이라면, 자신의 빕숏이 몸에 잘 맞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보세요.
예방 방법: 사이즈가 적절한 빕숏을 착용하고, 여름철에는 땀을 잘 흡수하고 배출하는 기능성 빕숏을 선택하세요. 저렴한 제품은 이러한 기능이 부족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2. 특정 브랜드의 빕숏과의 상관관계
사이즈가 잘 맞는 빕숏을 착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피부 트러블이 발생한다면, 특정 브랜드의 빕숏이 문제일 수 있습니다. 빕숏의 패드나 원단이 피부와의 마찰을 증가시켜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모든 빕숏에서 트러블이 발생한다면 사이즈 문제를 의심해야 하지만, 특정 브랜드에서만 문제가 생긴다면 그 브랜드의 제품 특성을 재검토해 보세요.
예방 방법: 빕숏의 등급과 원단의 통기성, 땀 흡수 및 배출 능력을 고려해 선택하세요. 트러블이 자주 발생하는 브랜드는 피하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3. 페달링 습관과 큐팩터
페달링 습관과 큐팩터(발 좌우의 넓이) 또한 사타구니나 엉덩이의 마찰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하체에 살이 많은 분들은 큐팩터가 너무 좁을 경우 마찰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신체의 불균형으로 인해 한쪽 다리만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마찰이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정형외과나 도수치료를 통해 신체 불균형을 바로잡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방 방법: 페달링 자세와 큐팩터를 점검하고, 필요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적절한 교정을 받으세요.
치료 방법과 개인적 후기
피부 트러블의 치료
- 베이비 파우더와 바세린: 라이딩 전 민감한 부위에 베이비 파우더나 바세린을 바르면 마찰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아기 궁둥이 습진 방지 크림: 패드 크림 대신 바이엘사의 비판텐이나 화이자사의 데스틴 같은 아기 궁둥이 습진 방지 크림도 추천됩니다. 이 크림들은 저렴하고 사용이 편리해 많은 라이더들이 애용하고 있습니다.
실제 치료 후기
저 역시 장거리 라이딩 중 사타구니에 뾰루지가 생겨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종기 종류 | 설명 | 원인 | 치료 방법 |
뾰루지/모낭염 (Folliculitis) | 모낭(털이 나는 구멍)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작은 붉은 혹이나 고름. 초기에는 작은 여드름처럼 보이지만, 심해지면 고름이 가득 차며 통증이 동반됨. | 땀, 마찰, 세균 감염 | 감염 초기에는 항균 비누 사용과 함께 청결 유지. 증상이 심해지면 항생제 연고 사용. 자주 발생 시에는 원인 제거가 필수. |
종기 (Furuncle) | 뾰루지보다 깊게 생기며 크고 고통스러운 고름 덩어리. 피부 아래쪽 깊숙한 부분에서 생기는 염증. 통증이 심하고 붉은색으로 부어오름. | 심한 마찰, 감염된 모낭이 원인이 되어 발생함. 특히 더운 날씨나 땀이 많이 나는 환경에서 자주 발생. | 종기가 작고 초기일 경우 따뜻한 찜질을 통해 고름을 자연 배출. 크거나 통증이 심할 경우, 병원에서 절개 및 배농 필요. 항생제 처방도 가능. |
피부 궤양 (Ulcer) | 피부의 표면이 손상되어 깊이 파인 상처. 엉덩이와 사타구니 등 마찰이 심한 부위에 주로 발생하며, 치료되지 않으면 감염 위험이 큼. | 지속적인 마찰, 압력, 잘못된 자전거 자세로 인해 발생. | 초기 단계에서는 압력 제거와 함께 항생제 연고 사용. 궤양이 깊을 경우 병원에서 드레싱 및 상처 관리 필요. |
좌골결절 통증 | 좌골결절 부위(엉덩이 뼈의 돌출 부분)에서 발생하는 통증. 이 부위의 피부가 반복적인 마찰로 인해 민감해지며 염증이 생길 수 있음. | 안장과의 지속적인 마찰, 장시간 앉아있는 자세로 인해 발생. | 압력 감소를 위해 쿠션이 있는 안장 사용. 통증이 심할 경우 진통제 복용과 함께 휴식 필요. 윤활제를 사용하여 마찰 줄이기. |
발적성 피하결절 | 안장과의 잦은 마찰로 인해 좌골결절 주위에 발생하는 2~3cm 크기의 유동성 결절. 피부 깊숙이 섬유화와 점액이 차서 발생. 심한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음. | 잦은 마찰과 압력으로 인해 좌골결절 주위의 피하조직이 손상됨. | 증상이 경미하면 압력 분산을 위한 안장 조정과 통기성 좋은 의류 착용. 심할 경우 수술적 제거 필요. |
꼬리뼈 농양 (Pilonidal Cyst) | 꼬리뼈 주변에 생기는 고름이 찬 덩어리. 통증이 심하고 감염되기 쉬움. 주로 좌골 부위에 생기며, 라이딩 중 안장과의 마찰로 인해 악화될 수 있음. | 선천적인 기형, 잦은 마찰, 감염 등이 원인. | 초기에는 항생제와 함께 찜질을 통한 고름 배출. 상태가 악화될 경우 수술적 절제가 필요함. |
처음에는 작은 뾰루지로 시작했지만, 지속적인 마찰로 인해 크기가 커지고 통증이 심해졌습니다. 바세린을 사용해보았지만, 이미 악화된 상태라 효과가 미미했습니다.
결국 병원을 찾았고, '화농성 한선염'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당장 수술보다는 상태를 더 지켜보자고 권유하셨습니다.
며칠 후 뾰루지가 자연적으로 사라졌고, 이후로는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더 신경 쓰게 되었으며 이 때 이명래 고약으로 지속적인 관리도 했습니다.
이상 피부 트러블은 자전거 라이딩의 즐거움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지만, 올바른 예방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빕숏의 사이즈와 품질, 페달링 습관을 점검하고, 필요시 적절한 크림을 사용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