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US X870 MAX GAMING WIFI7 리뷰 라이젠 9000 듀얼 그래픽 USB4까지 한 번에
ASUS X870 MAX GAMING WIFI7로 다시 꾸미는 라이젠 9000 플랫폼: 듀얼 그래픽카드까지
새로운 라이젠 9000 세대로 넘어가면서 메인보드 선택의 기준이 조금 달라졌다. CPU의 포텐셜을 끝까지 뽑아주는 전원부, Gen5 스토리지와 USB4 같은 최신 연결성, 그리고 AI 워크로드나 멀티 GPU까지 감안한 확장성이 한꺼번에 요구된다.

그중에서 X870 칩셋 기반의 ASUS X870 MAX GAMING WIFI7은 전원과 쿨링, 메모리 튜닝 편의성, 대역폭 설계가 균형 있게 맞아떨어지는 보드라서, 차분히 하나하나 알아보도록 하겠다.
한눈에 보는 핵심 사양
| 항목 | 내용 |
| 칩셋 / 폼팩터 | AMD X870 / ATX (30.5 × 24.4 cm) |
| 소켓 / 지원 CPU | AM5 (Ryzen 9000, 8000, 7000 시리즈) |
| 전원부 구성 | 12+2+1 파워 스테이지(각 80A급)로 고코어 CPU 안정 구동 |
| 메모리 | DDR5 4슬롯, 최대 256GB, 8000+ MT/s(OC), EXPO 지원, AEMP 지원 |
| 그래픽 출력 | HDMI 2.1 최대 4K@60 (CPU iGPU에 의존), USB4 Type-C 2포트(DisplayPort 1.4 Alt Mode, 최대 4K@60) |
| 확장 슬롯 | CPU에 따라 1× PCIe 5.0 x16, 추가 PCIe 4.0 x16 규격 슬롯 다수(동작 모드는 CPU/칩셋에 따라 가변) |
| 스토리지 | M.2 총 3개(Gen5 x4 1개, Gen4 x4 2개), SATA 6Gb/s 4개 |
| 네트워크 | Realtek 2.5GbE, Wi-Fi 7, Bluetooth 5.4 |
| 오디오 | Realtek 7.1채널 HD 오디오(케이스 전면 HD 오디오 모듈 필요) |
| 내부 헤더 | CPU/CPU OPT/AIO/시스템 팬 헤더, 5V ARGB Gen2 3개, USB 20Gbps C, USB 5Gbps/2.0 헤더 등 |
| 후면 I/O | USB4 40Gbps ×2(Type-C), USB 10Gbps ×1(Type-A), USB 5Gbps ×3, USB 2.0 ×4, HDMI, 2.5GbE, 오디오 잭 3, BIOS FlashBack 버튼 |
전원·쿨링·튜닝의 기본기
다중 80A급 파워 스테이지를 12+2+1로 배치한 전원부는 라이젠 9000의 부스트 동작을 안정적으로 받쳐준다.

발열 제어는 대형 VRM 히트싱크와 써멀 패드가 담당하고, 보드 전반에 배치된 온도 센서가 팬 곡선을 세밀하게 움직인다.
Fan Xpert 2+를 열면 원클릭 자동 튜닝과 저부하 정숙 모드를 쉽게 켜고 끌 수 있고, AI Cooling II는 짧은 스트레스 테스트로 시스템 특성을 파악해 불필요한 소음을 줄인다.

메모리는 EXPO 프로파일을 지원해 손쉽게 8000MT/s급까지 끌어올릴 수 있고, EXPO가 없는 모듈이라도 AEMP가 자동 인식을 도와 기본기 이상의 성능을 확보한다.
UEFI 안에서 타이밍·전압을 더 만져보고 싶으면 AI Tweaker 영역이 넉넉하다.
Gen5 스토리지와 USB4, 그리고 대역폭 설계의 포인트
이 보드는 M.2를 세 슬롯 제공하는데, 첫 번째가 PCIe 5.0 x4 대역(이론 128Gbps), 나머지 두 개가 PCIe 4.0 x4 대역이다. 운영체제나 프로젝트 파일은 Gen5에, 라이브러리·스크래치 디스크는 Gen4에 두는 식으로 역할을 나누면 체감이 좋다.

후면 I/O의 USB4 40Gbps Type-C 두 포트는 초고속 외장 SSD나 4K 디스플레이 두 대를 동시에 다루기에 충분한 여유를 준다. 다만 X870 플랫폼 특성상 몇몇 자원이 서로 대역폭을 공유한다는 점은 알고 가는 편이 좋다.
| 공유/비활성화 주의사항 | 영향 |
| USB4 40Gbps 포트 사용 시 | 특정 조건에서 M.2_2 슬롯이 비활성화될 수 있다(기본값은 BIOS에서 조정 가능) |
| PCIEX16(G3) 보조 슬롯 사용 시 | SATA6G_3, SATA6G_4 포트가 함께 비활성화된다(BIOS로 동작 우선순위 조정 가능) |
| CPU 세대별 PCIe 라우팅 | Ryzen 9000/7000 사용 시 첫 x16 슬롯은 Gen5 x16, Ryzen 8000에서는 일부 슬롯이 Gen4로 동작 모드가 달라진다 |
프로젝트 성격에 맞춰 USB4 외장 스토리지와 M.2_2를 동시에 쓰는지, 보조 PCIe 슬롯과 SATA를 같이 쓸 것인지를 미리 정하고 배선을 계획하면 나중에 장치를 옮기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듀얼 그래픽카드, 이렇게 구성하면 수월하다
두 장의 그래픽카드를 함께 쓰는 목적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게임·3D 렌더링처럼 단일 앱의 성능을 밀어붙이기보다는, 주 GPU는 렌더·학습·게임에 집중시키고 보조 GPU는 멀티 모니터 출력이나 보조 연산을 담당하게 만드는 방식이 실무에서 가장 효율적이다.
최신 지포스 라인업은 SLI/NVLink를 공식적으로 거의 쓰지 않으므로, 독립 운용을 기준으로 이야기해 보자.

먼저 하드웨어 쪽에서 체크할 부분이 몇 가지 있다. 가장 상단의 금속 보강된 x16 슬롯이 주력 GPU 자리다.
3슬롯 두께 카드가 많아진 만큼 케이스 내부에 여유 공간과 충분한 흡기·배기를 확보해 주고, 케이블 간섭이 생기지 않도록 12VHPWR 혹은 8핀 보조전원 라우팅을 일찍 계획한다.
파워서플라이는 GPU TGP 합계에 CPU·메인보드·주변기기를 더하고 20~30%의 헤드룸을 얹는 방식이 현실적이다.
예를 들어 250W급 + 220W급 조합에 라이젠 9000 중급 CPU를 얹는다면 850~1000W 골드 등급이 안전하고, 워크로드가 무겁거나 오버헤드가 크면 1000W 이상을 권한다.
UEFI에서는 Above 4G Decoding과 Resizable BAR를 활성화해 대용량 BAR 접근과 멀티 GPU 메모리 맵을 여유 있게 만들어 주고, Primary Display는 PEG(첫 번째 x16)로 지정해 POST 화면과 기본 출력이 주 GPU로 잡히게 해두면 편하다.
윈도우에서는 작업 성격에 따라 GPU 우선권을 앱 단위로 나눠 주면 체감이 확 달라진다.
설정의 디스플레이–그래픽에서 각 프로그램을 추가한 뒤 전력 설정을 고성능 GPU로 고정하면 된다.
지포스를 쓴다면 NVIDIA 제어판에서 3D 설정 관리로 들어가 CUDA-GPU와 OpenGL 렌더링 GPU를 주 카드로 지정하고, PhysX 프로세서도 명시적으로 선택해 준다.
여러 대의 모니터를 사용할 때는 주 모니터와 주 GPU를 같은 카드에 연결하는 것을 권한다. 프레임이 생성되는 GPU와 출력 GPU가 다르면 프레임 복사 비용이 생겨 레이턴시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스트리밍 대시보드나 레퍼런스 뷰어 같은 보조 화면은 보조 GPU에 물리면 주 GPU의 VRAM과 디스플레이 파이프라인이 가벼워진다.
발열과 소음은 작은 습관에서 차이가 난다. 보드의 다중 온도 센서를 Fan Xpert 2+에서 불러와 GPU 다이 온도 혹은 후면 메모리 온도에 연동한 케이스 팬 곡선을 만들어 두면, CPU가 한가할 때도 GPU 발열에 맞춰 공기 흐름이 함께 움직인다. AI Cooling II를 켜서 기본 곡선만 잡아두고, 장시간 렌더링이나 학습 직전에 한 번 더 최저 소음·최대 냉각 두 프로파일만 바꿔 쓰는 식으로 관리하면 편하다.
AI PC와 크리에이티브 워크로드 준비
X870 플랫폼은 대역폭 면에서 AI·크리에이티브 작업에 잘 맞는다.

주 GPU는 Gen5 x16로 충분한 데이터를 공급받고, 학습·인퍼런스용 데이터셋은 Gen5 M.2에 두어 로딩 병목을 줄인다. 외부 레코더나 캡처 디바이스, 초고속 외장 SSD는 USB4로 연결해 CPU 점유율과 지연을 최소화한다.
ASUS AI Advisor는 UEFI나 유틸리티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항목을 자연어로 설명해 주는 도움말 도우미에 가깝다.
메모리 훈련에 실패했을 때의 재시도 옵션, 부하에 따른 전압 관리, 섀시 팬 응답성 같은 디테일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 주니 처음 만지는 항목도 부담이 적다.
내 작업에 맞는 포트·슬롯 조합을 미리 그려보기
장치를 많이 쓰는 환경이라면 어떤 것을 어디에 꽂을지부터 설계해 두면 설정이 단순해진다.

예를 들면 주 GPU는 첫 x16 슬롯, 보조 GPU는 칩셋 경유 슬롯 중 가장 위쪽, 운영체제 SSD는 M.2 Gen5, 프로젝트 SSD는 M.2_2, 대용량 아카이브는 SATA로 두고, 40Gbps 외장 SSD를 자주 쓰면 USB4 한 포트를 그 용도로 비워둔다.
아래 표처럼 대역폭 충돌을 피하는 흐름으로 배치하면 나중에 장치가 사라지는 일을 줄일 수 있다.
| 사용 시나리오 | 추천 배치 |
| 듀얼 GPU + 내장·외장 혼합 스토리지 | GPU1: PCIe 5.0 x16, GPU2: 칩셋 연결 x16 규격 슬롯(x1/ x4 모드), OS: M.2_1(Gen5), 작업: M.2_3(Gen4), 아카이브: SATA, 외장 백업: USB4 1개 고정 |
| USB4 디스플레이 2대 + 내부 M.2 대용량 | USB4는 영상 위주로 사용, M.2_2 비활성 가능성 감안해 OS/작업 SSD를 M.2_1·M.2_3로 구성 |
| 보조 PCIe 카드 사용(캡처/사운드 등) | PCIEX16(G3) 사용 시 SATA3/4 비활성화 고려, 아카이브 드라이브는 SATA1/2로 재배치 |
실제 체감 포인트 정리
같은 라이젠 9000 CPU를 써도 보드마다 온도·부하·전력에 반응하는 방식이 다른데, 이 보드는 기본 팬 곡선이 순한 편이라 소음이 덜하고, 전원부 여유가 있어 부스트 변동이 완만한 편이다.
DDR5는 6000MT/s 전후가 효율 구간이지만, EXPO가 안정적으로 붙는
모듈이라면 6400~7200MT/s에서 체감이 확실히 온다.
USB4 외장 SSD는 대용량 복사에서 발열 스로틀이 오기 쉬운데, 케이스 전면 USB-C 헤더와 후면 포트를 번갈아 쓰면서 케이블 길이와 배기 팬 위치를 조정하면 전송 속도가 오래 유지된다.
듀얼 그래픽 구성을 마친 뒤에는 윈도우의 전원 관리 계획을 균형 조정으로, NVIDIA 제어판의 전원 관리를 최대 성능 선호로 맞추는 정도만으로도 게임/작업 전환 시 딜레이가 줄어든다.
ASUS X870 MAX GAMING WIFI7은 최신 AM5 CPU의 성능을 꾹꾹 눌러 담을 수 있게 전원과 쿨링, 메모리·스토리지·입출력 대역폭을 촘촘하게 설계한 보드다.
Gen5 그래픽·스토리지와 USB4, Wi-Fi 7, 2.5GbE 같은 최신 인터페이스가 기본으로 들어가 있고, 여러 장치를 동시에 물려도 어디가 병목인지 파악하고 우회하기 쉬운 점이 실사용에서 빛난다.
게임과 크리에이티브, AI 워크로드를 한 시스템에서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듀얼 그래픽카드 구성까지 염두에 둔 이 보드는 설계 단계부터 믿고 가기 좋은 선택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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