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모니터 28MQ780-BA 듀얼업, 1년 실사용 내돈내산 리뷰

내돈내산으로 컴퓨존에서 조립식 컴퓨터를 맞추면서 함께 구입한 서브 작업용으로 사용할 28MQ780-BA 를 구입했고 이 모니터를 1년간 쓰다 보면 처음 사기 전에 봤던 스펙보다 더 크게 다가오는 건 연결성과 스탠드 편의성이다란 생각이 들어 후기를 남겨본다.
| 체크 | 내용 |
| 연결 | USB-C 1-케이블 도킹(영상+데이터+충전 96W) 정상 동작 |
| 분할 | PBP 가로 2분할, PIP 지원 |
| 공유 | KVM 내장(HDMI/DP + USB-B, USB-C 조합) |
| 회전 | 세로/가로 자유, 피벗 시 윈도우 디스플레이 방향 전환 필요 |
| 소프트웨어 | 온스크린 컨트롤/듀얼 컨트롤러 설치 권장 |
| 오디오 | 3.5mm 출력, 7W×2 스피커 내장 |
케이블 하나만 꽂으면 노트북 충전까지 되는 USB-C가 의외로 매일 존재감을 드러낸다. 예전엔 모니터, 전원 어댑터, 허브 케이블까지 세 줄을 항상 꼽아야 했는데 지금은 USB-C 한 가닥이면 화면 출력·데이터·충전이 동시에 처리된다. 한 번 써보면 다시 예전 세팅으로 못 돌아간다.
책상에서 차지하는 공간도 상당히 줄어든다.

2세대 360 스탠드는 흔한 스탠드가 아니라 암 구조라 모니터 자체가 공중에 ‘띄워져 있는’ 느낌이어서 키보드와 트랙패드, 태블릿 같은 장비들을 책상 앞으로 더 당겨 쓸 수 있다.

내 경우엔 이 공간 하나가 주는 피로도 개선이 꽤 컸다. 자세 교정이라는 말은 거창하지만, 단순히 목선이 자연스럽게 맞춰지는 것만으로도 오래 일할 수 있는 세팅이 된다.
PBP(화면 분할)와 KVM 기능도 쓰다 보면 ‘있으면 좋은 옵션’이 아니라 ‘없으면 불편한 기능’ 쪽에 가깝다.


데스크톱 메인 작업을 하다가 노트북으로 컨트롤 옮길 때 키보드와 마우스를 그대로 이어서 쓰는 경험이 확실히 생산성을 올린다. 특히 스마트워킹 스타일로 두 시스템을 번갈아 쓰는 환경이라면 체감 이득이 꽤 확실하다.

28MQ780-BA 모니터가 주는 감각적인 차이는 해상도가 아니라 ‘세로 길이’에 있다.
| 항목 | 28MQ780-BA 사양/특징 | 실사용 코멘트 |
| 화면/해상도 | 27.6형, 16:18, 2560×2880(SDQHD), 약 139.8PPI | 32형 4K와 스케일 매칭이 좋아 듀얼 구성 시 눈이 편함 |
| 패널/색 | IPS 기반, 광색역, HDR10 인식 | 사진/영상 보정에 무난, 암부는 일반 IPS 수준 |
| 주사율/응답 | 60Hz | 게임 주력엔 아쉬움, 작업용엔 충분 |
| 스탠드 | 2세대 360 암형, 높낮이/틸트/스위블/피벗, 장력 조절 | 책상 공간 회복, 자세 교정에 도움. 자주 각도 바꾸는 사용자에게 강력 |
| 포트 | DP 1.4×1, HDMI 2.0×2, USB-C(영상+데이터+PD 96W)×1, USB-A×2, USB-B×1, 오디오 출력 | 노트북 1-케이블 도킹 가능, KVM로 입력장치 공유 쾌적 |
| 스피커 | 7W×2 내장 | 화상회의·라이트 유튜브 시청 정도는 OK |
| 소프트웨어 | 온스크린 컨트롤, 듀얼 컨트롤러, PBP/PIP | 다중 창·다중 장치 워크플로우에 진짜 도움 됨 |
| 추천 작업 | 사진 후보정, 프리미어 타임라인/미리보기 분리, 문서·웹 롱스크롤, 주식/코딩 투윈도우 | 세로 2880px의 효용이 매일 체감됨 |
| 유의점 | 가격대, 60Hz, USB-B 2.0 업스트림 | 게임 집중형/저예산 세팅엔 맞지 않을 수 있음 |
QHD 두 장을 붙여놓은 SDQHD(2560×2880) 해상도 덕분에 스크롤을 한 번 덜 내리고, 포토샵·프리미어 같은 툴은 미리보기·타임라인·툴바 배치를 훨씬 여유롭게 할 수 있다. 32형 4K UHD와 픽셀 크기가 거의 똑같아서, 다른 모니터로 창을 이동해도 크기가 변하지 않는 점도 간단하지만 꽤 실사용에서 크게 느껴진다.

요약하자면 28MQ780-BA 모니터는 화면 화질 하나로 승부하는 모니터라기보다는 “작업 흐름 자체를 바꿔주는 장비”에 가깝다.



그리고 이건 써보고 며칠 안 돼서 바로 체감이 온다. 가로가 넓은 게 장점인 울트라와이드가 ‘한 줄로 확 펼쳐놓는’ 스타일이라면, 듀얼업은 같은 도구를 ‘층층이 쌓아서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콘텐츠 소비보다는 생산 쪽에 더 적합하다.
FAQ
무상수리가 되는 대표 고장 증상
- USB-C 포트 불량 (완전 인식 불가 / 충전 끊김 / 화면 출력 동시 미동작)
포트 접점 또는 보드단 손상 시 무상. 단, 서드파티 케이블 기인 손상은 상황 따라 유상 판정. - PBP/PIP 동작 중 한쪽 화면이 간헐적으로 먹통
입력보드/PCON 이슈로 판단될 경우 패널 불량이 아닌 보드 불량로 무상 처리. - DP/HDMI 입력 신호 인식 불량
동일 케이블/동일 소스에서 타 모니터는 인식되는데 LG만 인식되지 않으면 입력단 불량로 판정. - 스탠드 수평 조정 불가(축 유격)
단순 장력 문제는 사용 조정(정상 오차)이지만, 아예 고정이 안 되면 무상 스탠드 교체 범위. - 백라이트 심한 빛샘(스폿 형태로 번져 나오는 수준)
균일도 기준치를 넘으면 패널 교체 무상.
무상 판정 안 되는 증상 (정상 범주)
- IPS 글로우 / 시야각에 따라 달라지는 빛샘
구조적 특성. 무상 교체 불가. - 저급 케이블 사용으로 인한 화면 깜빡임 / USB 전력드롭
외부요인으로 처리. - 테이블 수평 불량으로 생기는 수평 틀어짐
스탠드가 아니라 설치 환경 문제로 분류. - KVM 전환 딜레이
제원 특성. 성능 이슈 아님.
실제 센터에서 가장 많이 잡히는 ‘고장 인정 사례’
| 고장유형 | 조치 | |
| USB-C 포트 내부 핀 틀어짐 | 케이블 반복 꽂힘으로 핀 벌어짐 | 무상/유상 케이스 반반, 기간/사용흔적 따라 상이 |
| 메인보드 칩셋 과열 후 입력 무반응 | 전원 켜지나 신호 인식 안 됨 | 메인보드 교체 |
| 백라이트 터널링(가로줄/세로줄 미세 라인) | 광확산층 압력/열 | 패널 교체 |
| 암 스탠드 힌지 헤드 고정 불능 | 조절해도 내려옴 | 스탠드 교체 |
LG 모니터 워런티 기간 & 적용 방식
- 28MQ780-BA는 기본 1년 (패널/보드/스탠드 동일)
- 직구/해외판 제외, 국내 정품 기준
- 출장 AS 불가 지역은 택배 서비스 처리
- 파손/낙하/침수는 무조건 유상 판정
- 보증기간 내 교체 시 부품 재고 있으면 수리보다 교체 우선하는 경우도 있음 (센터 재량)
유상 수리비 대략 범위 (센터 평균 기준)
| 항목 | 대략 비용 |
| USB-C 포트 메인보드 교체 | 12–18만원 내외 |
| 입력보드 전체 교체 | 15만원 안팎 |
| 스탠드(암) 교체 | 10–13만원 수준 |
| 패널 교체 | 제조원가급 고가(사실상 신규 구매 권장 수준) |
사용자 과실로 자주 잡히는 오해
- “밝기 균일도 조금 다르다” → 정상
- “앵글 바꾸면 미세한 소리(딱딱)” → 힌지 정상 동작음
- “세로모드에서 빛샘 심해짐” → 각도/시야 방향 이슈 (IPS 물리특성)
- “USB 허브로 마우스 버벅” → KVM 규격 2.0 체인폭 한계
자꾸 USB-C 화면이 꺼졌다 켜졌다 반복되는 증상은 왜 생기나요?
대부분 케이블 품질 문제거나 노트북 전력 정책 때문에 생긴다. 정품 또는 USB-IF 인증(100W 이상) 케이블로 바꿔주면 바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고, 맥북은 “디스플레이 링크 자동 절전 끄기”, 윈도우는 고급 전원관리에서 USB 선택적 절전을 끄면 증상이 사라진다. 간혹 허브나 독이 끼어 있을 때 더 심해져서 모니터直연결이 안정적이다.
HDMI/DP는 잘 되는데 USB-C만 안 뜨는 경우가 있나요?
USB-C 포트라고 다 영상출력이 되는 게 아니어서, 노트북 쪽 포트가 DP Alt Mode를 지원하지 않으면 충전은 되지만 화면이 뜨지 않는다. 이때는 DP 또는 HDMI로 연결하거나 썬더볼트4 허브를 거쳐야 한다. LG 서비스 기준 불량 판정이 아니라 호환 영역이라 무상교체 대상도 아니다.
2세대 360 암 스탠드가 아래로 ‘서서히 쳐진다’는 이슈가 있다는데 정상인가요?
장력 설정이 초기 출고 상태보다 약하게 되어 있으면 장시간에 걸쳐 아주 천천히 내려오는 현상이 있다. 이것은 기계적 유격 범위에 속하고 장력 육각볼트 조절로 쉽게 해결된다. 의외로 많은 사용자가 장력 조절법을 몰라 그냥 쓰다가 불편을 겪는다. 볼트만 조여도 안정적으로 고정된다.
세로 피벗할 때 화면이 한쪽으로 기우는 건 하자일까요?
암 구조 특성상 장력과 축 수평이 정확하지 않으면 1~2도 정도 틀어지는 느낌이 날 수 있다. 모니터 자체 하자가 아니라 암 스탠드 각도 미세 조절 영역이다. LG 서비스도 교체 전 반드시 수평 보정 먼저 시도한다. 바닥 책상 수평이 안 맞아도 흔하게 발생한다.
KVM 잘 되다가 갑자기 키보드/마우스가 먹통되는 경우는?
USB-B 업스트림 포트 규격이 2.0이라 대역폭 포화가 순간적으로 걸릴 때 커서 끊김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RGB 동기화 유틸, 키보드 폴링레이트 높은 게이밍 마우스 조합에서 더 자주 나타난다. 해결책은 마우스를 USB-C 쪽 체인으로 넣거나, 키보드만 공유하는 형태로 바꾸면 체감적으로 바로 안정된다.
내부 스피커에서 ‘지지직’ 미세 노이즈가 들리는 경우가 있는데 고장인가요?
USB-C 충전과 오디오가 동시에 지나갈 때 접지 경로에 따라 노이즈가 올라오는 경우가 있다. 주로 MacBook 금속 바디 ↔ 어댑터 접지 방식에서 더 자주 발생한다. 외부 DAC 를 쓰거나 모니터 오디오 대신 노트북 출력으로 전환하면 사라진다. 모니터 자체 수리 대상보다는 접지 환경 영향이다.
USB-C 고장(충전 끊김 포함) 수리 비용은 어느 정도인가요?
정식 서비스 기준으로 메인보드 쪽 패턴 단선/포트 불량이면 약 12~18만 원대 사이에서 수리되는 경우가 많다. 단순 파트교체라면 10만원대 초반, 메인보드 전체 교체면 20만원 안팎까지 올라간다. 액정이나 LED 등 화면 계통이 망가진 게 아니면 견적은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장시간 세로 사용 시 번인이나 밝기 불균형 문제가 생길 수 있나요?
IPS 특성상 OLED처럼 번인은 거의 없지만 아주 장시간 같은 UI가 고정되면 잔상 비슷한 얼룩이 잠깐 남기도 한다. 대부분 하루 단위로 자연 소거되고 패널 하자까지 번지는 사례는 드물다. 다만 PBP로 한쪽 화면만 밝게 돌리는 경우엔 밝기 편차를 체감할 수 있다.
초기불량 체크는 어떤 항목을 보는 게 좋나요?
USB-C 안정성, 균일도(특히 하단 백라이트 샤브샤브), 수평 틀어짐, 스탠드 장력, PBP 작동, KVM 전환 속도 6가지가 실사용에서 민감한 포인트다. 단순 도트불량보다 체감이 큰 부분이라 구매 직후 바로 확인해두면 추후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무상 판정에 유리한 “설명 방식 팁”
✅ 이렇게 말하면 실제로 무상 확률이 올라간다
- “같은 케이블/같은 노트북으로 다른 모니터는 정상인데 이 제품만 끊깁니다”
- “충전/영상/데이터 세 가지가 동시에 불안정합니다 (포트 컨트롤러 의심)”
- “녹화해둔 영상처럼 일정 시간 지나면 재현됩니다”
- “외부 허브 제거한 직결에서도 동일합니다”
- “PBP에서 한쪽만 신호 끊김이라 입력보드 문제 같아요”
→ 기사 입장에서 외부요인 소명 ↓ 내부 결함 가능성 ↑
❌ 이렇게 말하면 정상 판정 확률 올라간다
- “가끔 좀 끊겨요 / 느낌상 이상한 것 같아요”
- “케이블이 문제인지는 모르겠어요”
- “집에서는 그런데 지금은 또 안 그러네요”
→ 애매하면 무조건 ‘정상범위’로 판정
기사님이 실제로 중요하게 보는 ‘우선 체크 4가지’
- 입력 인식 칩 (PCON)
간헐 인식/먹통/랜덤 깜빡임 → 여기서 걸리면 바로 보드 교체 - 포트 납땜/핀 물림 상태
핀 휘어짐/압착 불량 - 전원부 부하 안정성
USB-C PD와 패널 구동 동시 부하 시 끊김 발생 → 대표적인 “교체 승인” 케이스 - 스탠드 힌지 토크
조절해도 안 잡히면 스탠드 교체 확정
추가로 알아두면 유리한 것 (소소하지만 중요)
- 센터는 “소음/간헐/환경영향”은 거의 무상 처리 안 한다
→ 반드시 영상/증거 + “외부요인 제거” 흐름으로 설명 - USB-C 96W PD는 PD칩 단선이나 패턴 끊김이 흔해 초기불량 대부분 이 블럭에서 난다
- 패널 불량보다 보드 계열 불량이 훨씬 더 많아서 수리 난도는 낮고 무상판정도 빠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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