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빠른 microSD 카드 삼성 P9 익스프레스 성능 분석 비교
삼성 P9 익스프레스 microSD는 기존 UHS 세대와 결이 다른 속도 체급으로 올라선 카드다. PCIe 3.0 x1과 NVMe를 쓰는 SD Express 기반으로 최대 800MB/s의 순차 읽기, 최대 6.5만/5.2만 IOPS의 랜덤 읽기/쓰기를 제시한다. 읽기 성능만 놓고 보면 휴대형 스토리지에서 엔트리 NVMe SSD에 근접하는 감각을 줄 수 있는 수치다. 단, 쓰기 속도는 아직 공식 최대치가 공개되지 않았고 최고 성능을 내려면 호스트가 SD 익스프레스를 지원해야 한다. UHS-I 슬롯에 꽂으면 하위 호환으로 동작하며 속도는 제한된다.
DTG(다이내믹 써멀 가드)로 발열을 제어하고 내열·방수·자성·낙하·X선·마모 등 내구 사양도 갖췄다. 한국·글로벌 페이지와 보도에 따르면 용량은 256GB/512GB, 가격은 대략 256GB 미화 54.99달러, 512GB 99.99달러 수준으로 포지셔닝됐다. 닌텐도 스위치 2를 겨냥한 최적화 메시지와 매지션 소프트웨어 지원, 3년 보증이 명시돼 있다.

이 카드를 추천할 사용자층은 명확하다. 최신 휴대형 콘솔에서 대작과 DLC를 빈번히 설치·삭제하는 하드코어 게이머, 드론/액션캠/360도 촬영처럼 대용량 파일을 짧은 시간에 쓸어 담아야 하는 크리에이터, 태블릿·포터블 워크스테이션에서 외장 스토리지 없이도 대규모 미디어를 즉시 옮기고 편집하고 싶은 하이엔드 사용자다. 호스트 메모리를 버퍼로 쓰는 HMB와 발열 억제 설계가 맞물리면 장시간 게임 플레이나 장시간 덤프에서도 성능 하락 폭을 줄일 수 있다.
반면 단순 사진 백업이나 스마트폰 확장 용도라면 UHS-I 상위 카드로도 충분한 케이스가 많아 투자 대비 체감이 제한적이다.
상황별 퍼포먼스 가늠치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4K 영상은 카메라에 따라 100~400Mbps가 일반적이며 All-I 4:2:2 10-bit 모드에선 360~720Mbps(45~90MB/s)까지 올라간다.
8K는 HEVC 기준 8K60에서도 85~110Mbps 내에서 방송급 품질을 달성했다는 연구가 있고, 8K30 HEVC는 40~80Mbps대 설정도 실사용에서 흔하다. 즉 지속 쓰기 90MB/s를 보장하는 V90 카드면 대부분의 4K All-I와 많은 8K IPB 기록을 안정적으로 커버하며, V60은 4K 60p Long-GOP와 보급형 8K 30p를 안전 영역으로 본다. P9 익스프레스의 순차 쓰기 최대치가 공식화되면 정확한 포지션을 확정할 수 있지만, SD Express의 버스 여유와 NVMe 특성상 카메라가 SD Express를 지원할 경우 높은 헤드룸을 기대할 수 있다. 단, 현존 대다수 카메라·드론은 여전히 UHS-I/II 기반이며 이 경우엔 해당 버스와 V-등급이 지배한다.
최상급군 포함 다수 모델과의 세부 비교는 아래 표를 참고하면 된다.
동일 마켓에서 실사용 빈도가 높은 microSD 위주로 구성했고, 참고용으로 SD 풀사이즈 강자도 일부 포함했다. 각 수치는 제조사·공식 유통사 기준 공개 사양이며 실제 촬영 지속 쓰기는 V 등급을 우선 판단 기준으로 삼는 것이 안전하다.
| 제품명 | 규격/버스 | 공식 연속 읽기 | 공식 연속 쓰기 | 비디오 등급 | 용량 옵션(대표) | 비고 |
| 삼성 P9 Express microSD | SD Express, PCIe 3.0 x1 + NVMe | 최대 800MB/s | 미공개(랜덤 65K/52K IOPS 참고) | 미공개 | 256/512GB | DTG, HMB, 스위치2 최적화 메시지, 3년 보증 |
| SanDisk Extreme PRO microSD UHS-I | UHS-I | 최대 200MB/s | 최대 140MB/s | V30, U3, A2 | 64GB~1TB | 범용 최상급 UHS-I, 스마트폰·드론 다용도 |
| Kingston Canvas React Plus microSD | UHS-II | 최대 285MB/s | 최대 165MB/s | V90, U3, A1 | 64GB~256GB | 고급 크리에이터용, 리더기 번들 킷 존재 |
| Lexar Professional microSD 1800x(동급) | UHS-II | 최대 270MB/s | 최대 150~180MB/s | V60 | 64GB~256GB | 4K60 중심, 합리적 UHS-II |
| Angelbird AV PRO microSD V60 | UHS-II | 최대 280MB/s | 최대 160MB/s | V60, U3, A1 | 128/256GB | 드론·액션캠 특화, 지속 140MB/s 설계 강조 |
| ProGrade Digital microSD V60 | UHS-II | 최대 250MB/s | 최대 130MB/s | V60 | 128~512GB | 리더·유틸 연계, 4K/고속 오프로딩 지향 |
| Lexar Professional 1800x SD(참고: 풀사이즈) | UHS-II | 최대 280MB/s | 최대 205MB/s | V60 | 64GB~1TB | 미러리스 바디에서 널리 쓰이는 상위권 |
위 표를 바탕으로 시나리오별 체감 성능을 예측해 보면 P9 익스프레스는 SD Express 호스트에서 대용량 게임 설치·패치, 콘솔 게임 실행 중 텍스처·에셋 스트리밍, 대용량 촬영본의 PC 오프로딩에서 UHS-II 대비 한 차례 더 짧은 대기 시간을 체감하기 쉽다. UHS-I/II 슬롯 호스트에서는 각 버스가 병목이므로 동일 조건의 UHS 상위 카드들과 유사한 실사용이 된다.

4K/8K 영상 촬영은 코덱·프레임레이트·샤프니스·IBIS 패턴에 따라 요구 쓰기량이 달라지지만, 대략 4K Long-GOP 100~200Mbps는 V30로 충분하고 4K60 All-I 400~720Mbps는 V90가 안전 지대다.
8K30 HEVC는 50~80Mbps 수준에서도 품질을 확보하는 사례가 많고, 8K60 HEVC 방송급은 85~110Mbps가 실측 권장 폭으로 보고되었다. 결론적으로 4K/8K 촬영 신뢰성은 카드의 최고 스펙보다 ‘지속 쓰기 보장치(V-등급)’와 호스트 버스에 좌우되고, 촬영 후 오프로딩·편집 이동선에서 P9 익스프레스의 체급 차이가 크게 드러난다.
게이밍 관점에서는 스위치 2 같은 SD Express 대응 콘솔에서 설치·패치·맵 로딩의 체감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콘솔 아키텍처가 어떤 자산을 내부 저장장치에서만 로드하도록 설계했는지에 따라 편차가 생길 수 있고, 구형 스위치처럼 호스트가 낮은 속도만 지원하는 경우에는 초고속 카드를 써도 상한선은 호스트가 정한다.
삼성은 해당 용처를 전면에 강조하고 있으며 국내 페이지에서도 호환·발열 제어를 전면 배치했다.
사진 성능은 고해상도 연사 버퍼 비우기에서 차이가 난다. 최신 4,500~6,000만 화소 RAW 연사는 1장당 50~100MB 수준이므로 초당 10장 연사를 2~3초 이상 유지하려면 500~1,000MB/s에 가까운 버퍼 비우기 대역이 필요하지만 실제 카메라의 카드 인터페이스가 병목이다.

UHS-II 바디면 V90 카드로도 버퍼 회복이 빠르며 SD Express 지원 바디가 등장할 경우 P9 익스프레스의 읽기·랜덤 성능 덕에 촬영→검토→오프로딩 루프가 눈에 띄게 짧아질 수 있다. 반대로 UHS-I 바디에서는 UHS-I 상한 때문에 Pro Ultimate/Extreme PRO 급과 유의미한 차이를 만들기 어렵다.
구매 판단 요약은 다음과 같다. SD Express 호스트를 곧 들이거나 스위치 2 중심으로 대작을 즐길 계획, 드론/액션캠에서 촬영 후 대량 오프로딩 시간을 대폭 줄이고 싶은 목적이라면 P9 익스프레스가 가장 미래지향적 선택이다.
아직 호스트가 UHS-I/II라면 Kingston Canvas React Plus microSD 같은 V90급 UHS-II 카드가 4K All-I와 일부 8K까지 안정적이며, 범용·가성비는 SanDisk Extreme PRO UHS-I가 균형이 좋다. 8K/고비트율 촬영을 장시간 안전하게 이어가야 한다면 Angelbird·ProGrade 같은 V60/V90 라인업이 여전히 확실한 선택지다.

가격과 규격, 촬영 요구치, 호스트 지원 상태가 맞아떨어지면 P9 익스프레스는 게임과 크리에이티브 워크플로 모두에서 시간을 즉시 현금화해 주는 카드에 가깝다. 다만 쓰기 최대치와 V 등급이 공식 확정되기 전까지는 자신의 장비·코덱 조건에 맞춰 상기 비교군과의 조합을 현실적으로 선택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FAQ
P9 익스프레스는 기존 SD 카드와 어떤 기술적인 차이가 있나
기존 UHS-I나 UHS-II 방식이 아니라 PCIe와 NVMe를 그대로 적용한 SD Express 구조라서 인터페이스 자체가 다르다. 컨트롤러 처리 방식과 I/O 체계가 SSD와 유사해 전송 방식의 효율이 크게 높아졌고, 랜덤 성능에서도 차이가 난다. 이런 차이 덕분에 단순 순차 속도뿐 아니라 작은 파일을 많이 다루는 워크플로에서도 안정적으로 반응한다.
SD Express 장비가 많지 않은데 지금 사는 것이 의미가 있나
카메라·콘솔·태블릿에서 SD Express 지원 제품이 아직 초기 단계지만, 차세대 기기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휴대용 게이밍과 모바일 영상 제작 시장이 커지고 있어 스토리지 병목을 줄이려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장기적 업그레이드를 고려하는 사용자라면 미리 확보해 두는 전략이 충분히 의미가 있다.
영상 촬영에서 평균 비트레이트 기준 성능이 얼마나 체감될까
V60~V90급이 요구되는 4K/8K 촬영 환경에서 단순 기록만 되는 것이 아니라 촬영본을 옮기는 과정에서도 시간을 줄인다. 특히 드론이나 액션캠처럼 하루 수십 GB 단위로 파일을 정리해야 하는 환경에서는 오프로딩 단계에서 체감 속도가 크게 느껴진다.
P9 익스프레스 쓰기 속도가 공식 공개되지 않았는데 문제는 없나
공식 연속 쓰기 숫자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NVMe 기반 구조와 호스트 메모리 활용 방식 때문에 전반적인 쓰기 안정성은 기존 UHS-I 상위 모델보다 높은 수준이 예상된다. 다만 촬영 장비가 SD Express를 지원하지 않으면 기존 인터페이스에서 제한된 속도로 쓰기 때문에, 장비 호환 여부가 중요하다.
일반 사용자에게도 체감 가치가 있는가
고해상도 파일을 자주 다루지 않거나 콘솔 설치/삭제가 많지 않은 사용자는 극적인 체감이 제한된다. UHS-I 고급형 카드만으로도 사진 저장, 모바일 백업, 앱 실행에서는 충분한 성능을 낸다. P9 익스프레스는 시간을 비용으로 환산하는 사용자에게 어울린다.
스위치2 외에 어떤 장비에서 강점을 발휘할까
전문 영상 촬영용 카메라, 고속 연사 지원 미러리스, M.2 SSD 외장 스토리지를 대체하려는 크리에이터 태블릿, 모바일 편집 워크스테이션 등이 해당된다. SD Express 지원 노트북과 뛰어난 USB-C 카드 리더와 조합하면 휴대형 SSD 대체도 가능한 구조가 된다.
발열 관리 기술이 실제로 중요한 이유는
연속 기록과 대용량 연속 전송 작업에서는 열이 쌓이면 스로틀링이 발생해 속도가 급락하는 일이 흔하다. DTG 기술은 일정 열 임계에서 속도를 극단적으로 떨어뜨리는 방식이 아니라 온도를 점진적으로 조절하면서 성능을 최대한 유지하도록 설계된 점이 강점이다.
랜덤 성능이 영상 촬영에 실제 영향을 주는가
촬영 자체는 순차 쓰기가 핵심이지만, 재생·스크럽·썸네일 생성·파일 탐색에서는 랜덤 성능이 체감된다. 특히 현장에서 바로 모니터링하거나 태블릿에서 즉시 편집할 때 영상 탐색이 부드럽게 이어지는 부분에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SD Express 카드가 외장 SSD를 완전히 대체할까
물리적 크기와 호환성 측면에서는 장점이 크지만 지속 부하 처리와 열 설계, TBW 등 내구 체계는 SSD가 여전히 여유가 있다. 다만 휴대성과 슬롯 통합 측면에서 일정 작업에선 SSD를 대체할 수 있을 만큼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카드 리더 선택이 중요한 이유는
SD Express를 지원하지 않는 리더에서는 UHS 인터페이스 수준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최대 성능이 나오지 않는다. 스펙을 제대로 쓰려면 PCIe 기반 SD Express 리더가 필요하며, USB 인터페이스도 10Gbps 이상급을 고려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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