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공인인증서 없이 금융인증서 발급법과 본인명의 휴대폰 없는 경우 대처법
카카오페이 공인인증서 발급 신청방법 - 본인명의 핸드폰 없거나 분실한 경우
1990년대에 도입된 금융 보안 시스템인 공인인증서는 2020년 12월 10일부로 제도가 폐지되고, 지금은 공동인증서·금융인증서·민간인증서가 함께 사용되는 구조로 바뀌었습니다. 예전처럼 액티브X를 설치하거나 복잡한 보안 프로그램을 깔지 않아도, 카카오페이·PASS·네이버·토스 같은 서비스에서 발급한 전자서명만으로도 대부분의 금융·공공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된 셈입니다.
그중에서도 카카오톡 안에서 바로 발급해 쓰는 카카오페이 인증서는 사용자가 많고, 휴대폰 본인인증만으로 발급이 가능해 일상적인 금융 업무와 본인 확인에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다만 본인 명의 휴대폰이 없거나 이미 분실한 상태라면 카카오페이 인증서 발급에서 막히는 부분이 생기기 때문에, 이럴 때 선택할 수 있는 방법까지 같이 정리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공인인증서 폐지 이후에는 금융결제원에서 제공하는 금융인증서, 은행 공동인증서, 그리고 카카오페이·PASS·네이버·토스 같은 민간 인증서가 서로 병행 지원되면서, 사용자가 상황에 따라 골라 쓰는 흐름으로 바뀌었습니다.
카카오톡을 늘 켜 두는 분이라면 카카오페이 인증서를 기본 전자서명 도장처럼 써도 충분히 편리합니다.
- 공인인증서 폐지 관련 정리
카카오톡에서 카카오페이 금융인증서 신청 화면 열기
카카오페이 인증서는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카카오톡 안의 카카오페이 메뉴에서 바로 발급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버전 기준으로 메뉴 위치나 이름이 조금씩 바뀔 수 있지만, 기본적인 진행 방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핸드폰에서 카카오톡을 연 다음, 우측 하단의 전체/더보기 메뉴로 들어가 자산 또는 카카오페이 항목을 선택합니다.
자산 화면에서 내려보면 전자문서·증명과 함께 인증·서명과 관련된 메뉴가 보이는데, 여기서 카카오페이 인증서(카카오 인증서)를 선택해 발급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페이 인증서는 공동인증서를 가져오는 방식이 아니라, 휴대폰 본인인증을 기반으로 새 전자서명을 발급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최초 신청 시에는 본인 명의 휴대폰 번호와 통신사 정보가 꼭 필요합니다.
카카오페이 인증서 발급 전 기존 공인인증서 정리
카카오페이 인증서를 새로 만들기 전에, 예전에 쓰던 공인인증서·공동인증서가 이미 핸드폰 안에 설치되어 있다면 정리하고 넘어가는 편이 관리하기 훨씬 깔끔합니다.
은행 앱과 카카오페이, 금융인증서 앱을 여러 개 섞어 쓰다 보면 어느 사이트에서 어떤 인증서를 선택해야 할지 헷갈리기 쉽기 때문입니다.



카카오톡에서 전자문서 → 인증으로 들어가면 카카오페이 인증서 발급 메뉴가 보입니다.
화면 하단에 보면 이미 등록된 인증서가 있는지 안내가 나오는데, 기존에 쓰던 공인인증서·공동인증서가 중복으로 잡혀 있는 경우 먼저 삭제를 진행해야 새 인증서 발급이 매끄럽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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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인증서 발급 시 활용 범위와 특징
카카오페이 인증서를 한 번 만들어 두면, 단순히 계좌 이체 정도에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생각보다 넓은 범위에서 활용됩니다.


카카오페이 인증서를 등록해 두면 다음과 같은 작업에서 자주 만나게 됩니다.
- 전자서명·본인확인 : 금융서비스 가입, 계좌 개설, 각종 약관 동의
- 2차 인증 : 인터넷 뱅킹·증권사·보험사 로그인 시 추가 본인확인
- 공공기관 문서·고지서 열람 : 국민연금, 건강보험, 지방세 고지서 확인
- 인터넷 사이트 계정 찾기 : ID·비밀번호 찾기 시 본인확인용
- 자동이체 출금 동의·성인 인증 : 콘텐츠 결제, 게임·동영상 서비스 이용 시 나이 확인
카카오페이 인증서를 기반으로 간편로그인을 설정해 두면, 국민연금공단·카카오게임즈·보험사·증권사 등 여러 사이트에서 별도의 공동인증서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고도 카카오톡 알림만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어서 체감 편의성이 꽤 큰 편입니다.
본인 명의 휴대폰이 없거나 분실한 경우 선택지 정리
카카오페이 인증서를 만들려면 가장 중요한 조건이 본인 명의로 등록된 휴대폰 번호입니다. 통신사 가입 정보에 기록된 이름과 주민번호, 카카오톡 계정의 가입자 정보가 서로 맞아야 하기 때문에, 가족·지인 명의 휴대폰이나 선불폰만 가지고 있는 상태라면 카카오페이 인증서 발급이 원칙적으로 어렵습니다.
또 하나 자주 발생하는 상황이 바로 핸드폰을 분실했거나 파손된 경우입니다. 이때도 기존 카카오페이 인증서를 그대로 쓸 수는 없고, 아래와 같은 방향으로 다시 정리를 해주는 쪽이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 상황 | 카카오페이 인증서 발급 가능 여부 | 대안·정리 방향 |
| 본인 명의 스마트폰 보유 | 정상 발급 가능 | 카카오톡·카카오페이에서 금융인증서(카카오 인증서) 새 발급 후, 은행·공공사이트에 연동 |
| 핸드폰 분실·파손 USIM 재발급 전 |
직접 발급은 사실상 불가 | 통신사에서 USIM 재발급·기기 변경 처리 후, 새 기기에 카카오톡 재설치 → 카카오페이 인증서 재발급 |
| 본인 명의 휴대폰이 아예 없음 | 카카오페이 인증서 신규 발급 불가 | 은행 공동인증서·금융인증서, PASS·네이버 인증서 등 다른 전자서명 사용, 필요시 은행·공공기관 창구 방문 |
| 가족·지인 명의 휴대폰 사용 | 명의 불일치로 발급 불가 | 본인 명의 회선 개통 또는 은행·공동인증서 위주 사용, 가족 명의 카카오 인증서는 가족 본인 업무에만 사용 |
요약하면 카카오페이 인증서는 ‘본인 명의 스마트폰 + 카카오톡 계정’이 한 쌍으로 맞아야 발급이 됩니다.
이미 핸드폰을 잃어버렸다면 통신사에서 번호 그대로 USIM 재발급을 받거나, 새 기기에 회선을 옮겨 온 뒤에 카카오톡을 다시 설치해 계정을 복원하고, 그다음에 인증서를 다시 만드는 흐름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반대로, 어떤 이유에서든 본인 명의 회선을 만들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카카오페이 인증서 대신 은행 금융인증서·공동인증서, PASS 인증서, 네이버 인증서처럼 PC와 휴대폰을 함께 지원하는 전자서명을 활용하는 편이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카카오페이 대신 다른 인증서를 써야 하는 상황이라면
카카오페이 인증서를 꼭 못 쓰더라도, 대부분의 은행·공공기관 사이트는 여러 가지 전자서명을 동시에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금융결제원의 금융인증서는 PC 인터넷 뱅킹에서 발급해 두면, 이후에는 다른 은행 앱에서도 연동해 쓸 수 있고, 공동인증서 역시 여전히 홈택스·전자세금계산서 발행 등에 널리 사용됩니다.
그래서 본인 명의 휴대폰이 도저히 준비 안 되는 상황이라면, 은행 창구에서 신분증으로 공동인증서·금융인증서를 발급받고 PC 위주로 사용하는 쪽이 차선책이 됩니다. 이후에 본인 명의 회선을 개통하게 되면 그때 다시 카카오페이 인증서를 발급해서 모바일 환경과 연결해 주면 됩니다.
카카오톡·카카오페이 관련 추가 팁
카카오페이 인증서만 따로 떼어 생각하기보다는, 카카오톡 계정 관리와 함께 묶어서 보는 편이 전체 보안 측면에서도 안정적입니다.
계정 비밀번호·이메일 주소·휴면 계정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해 두면 인증서가 꼬이는 상황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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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공인인증서·금융인증서 발급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 본인 명의 휴대폰이 없는데 부모님 명의 스마트폰으로 카카오페이 인증서를 만들어 써도 되나요?
카카오페이 인증서는 통신사 가입자 정보와 카카오톡 계정 주인 정보가 일치해야 합니다. 부모님 명의 번호로 발급한 인증서는 부모님 본인 업무에만 쓰는 것이 원칙이고, 자녀가 대신 사용하는 것은 금융사 입장에서도 권장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은행 공동인증서·금융인증서를 활용해 PC 중심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Q. 핸드폰을 잃어버렸는데, 예전에 만들어 둔 카카오페이 인증서를 무효화할 수 있나요?
먼저 통신사에 분실 신고를 해서 회선을 정지시키고, 카카오톡 계정에도 PC 버전이나 다른 기기에서 접속해 로그인 기록을 확인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카카오페이 설정에서 등록된 기기를 정리하고, 새 기기를 마련한 뒤 카카오페이 인증서를 새로 발급해서 사용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불안하다면 은행이나 증권사에 고객센터 문의를 넣어 해당 전자서명 사용 이력을 한 번 더 확인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Q. 이미 공동인증서(예전 공인인증서)가 있는데, 카카오페이 인증서를 꼭 또 발급해야 하나요?
꼭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홈택스·전자세금계산서·법인 관련 업무를 자주 다루면 공동인증서가 여전히 유용하고, 일상적인 쇼핑·간편결제·모바일 로그인 위주라면 카카오페이 인증서가 훨씬 편합니다. 두 인증서를 겹쳐 쓰는 것이 번거롭다면, 평소 사용하는 서비스 기준으로 하나를 중심 인증서로 잡고 나머지는 보조 용도로만 유지하는 식으로 정리해도 괜찮습니다.
Q. 카카오페이 인증서 유효기간이 끝나면 처음부터 다시 발급해야 하나요?
유효기간이 다가오면 카카오톡에서 연장·재발급 안내 알림이 옵니다. 간단한 본인 확인만 다시 진행하면 기존 정보를 이어받아 새 기간으로 연장되는 구조라, 완전히 처음 만드는 것보다는 훨씬 수월합니다. 다만 한동안 앱을 쓰지 않아 알림을 놓칠 수 있으니, 중요한 금융 업무가 있는 시기에는 인증서 유효기간도 한 번쯤 확인해 두는 편이 마음이 편합니다.
Q. 본인 명의 휴대폰을 새로 개통했다면, 이전에 PC에서 쓰던 공인인증서를 카카오페이로 옮길 수 있나요?
카카오페이 인증서는 기존 공인인증서를 그대로 가져오는 방식이 아니라, 휴대폰 본인인증을 다시 거쳐 새 전자서명을 만드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PC에 남아 있는 공동인증서와 카카오페이 인증서는 서로 별개라고 생각하는 것이 편하고, 필요한 경우 두 인증서를 각각 발급해서 상황에 따라 골라 쓰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