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2, 슬립 모드에서도 발열? 숨겨진 설정으로 해결 가능

닌텐도 스위치2를 도크에 꽂아 두고 사용하는 유저들 중 일부는 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슬립 상태로 두었을 때도 본체가 은근히 따뜻해지는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 겉보기에는 꺼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내부적으로 무언가 작동하고 있는 듯한 열기가 느껴진다는 의견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와 유사한 문제는 사실 1세대 스위치 시절에도 일부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경험이었다.

당시에는 USB 허브를 통해 유선 랜을 연결해 사용했는데, 슬립 상태에서도 본체에서 발열이 지속되어 결국 랜선을 뽑아두는 방식으로 문제를 우회해야 했다. 당시 커뮤니티에서는 스위치 내부의 네트워크 모듈이 슬립 중에도 작동하며 전력을 소모하는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이번 스위치2에서는 아예 도크 자체에 유선 랜 포트가 기본으로 탑재되면서 연결이 더 간편해졌지만, 슬립 상태에서의 발열 문제는 여전히 일부 사용자들에게 불편함을 주고 있다.

다만 닌텐도스위치2에서는 이전보다 한 단계 발전된 설정이 도입되었다.

슬립 중에 유선 인터넷 접속유지

시스템 설정 메뉴에서 ‘슬립 중 인터넷 연결 유지’ 옵션을 꺼주는 것으로, 유휴 상태일 때 불필요한 네트워크 활동을 차단할 수 있다. 이 기능을 비활성화하면, 도크에 연결된 상태에서도 발열이 확실히 줄어드는 것이 체감된다.

단계	메뉴	경로 설명
1	홈 화면에서 [설정] 아이콘 선택	우측 하단의 톱니바퀴 아이콘
2	좌측 메뉴에서 [인터넷] 선택	인터넷 관련 설정 진입
3	우측에서 [인터넷 유지 연결 중지 설정] 선택	슬립 중 인터넷 연결 관련 옵션
4	[슬립 모드 중 인터넷 유지 연결]을 ‘끄기’로 설정	기본값은 ‘켜기’일 수 있음
5	설정 저장 후 닫기	별도 저장 버튼 없이 자동 적용

이 설정을 비활성화하면 슬립 모드일 때 자동 다운로드나 원격 설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단점은 있지만, 장시간 발열이 누적되면 내부 부품의 수명이나 스크린의 색상 균일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충분히 고려할 만한 설정이다.

눈에 띄지 않는 이런 발열은 단기적으로는 무해해 보일 수 있지만, 전자기기의 특성상 열은 곧 수명과 직결된다.

특히 요즘처럼 더운 계절에는 사소한 온도 차이도 기기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슬립 중 발열이 걱정된다면 해당 옵션을 조정해보는 것을 권한다.

닌텐도 스위치2 구입 후 해야 하는 필수 설정 꿀팁

결국 작은 설정 하나가 기기의 안정성과 수명을 지켜줄 수 있는 셈이다.

닌텐도 스위치 2 필수 정보: 액세서리 호환부터 가격까지 배터리 전원고장 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