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블랙박스 FLY12CE FLY6CE 사용후기 – 설정, 직구 가격, 배터리 수명과 수리비 총정리
자전거 블랙박스 FLY12CE 신형 직구 개봉 후기
이제 본격적으로 FLY12CE 실물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제품은 해외 직구로 약 30만 원에 구입했고, 여기에 관세가 약 5만7천 원 정도 붙어서 최종 결제 금액은 대략 36만 원 선이었습니다. 당시 국내 정가는 약 38만 원 정도였고, 지금은 시기에 따라 약간씩 변동이 있긴 하지만, 환율과 세일 시즌을 잘 맞추면 여전히 직구 쪽이 유리한 편입니다.
직구 배송은 DHL로 진행되었고, 실제 도착까지는 대략 5~7일 정도 걸렸습니다. 자전거 시즌을 앞두고 주문한다면 여유 있게 한 주 정도는 잡아두는 게 마음 편합니다.
포장 상태는 전체적으로 깔끔했고, 외부 노란색 패키지가 FLY 시리즈 특유의 아이덴티티를 잘 보여줍니다. 자전거 용품 박스치고 디자인 완성도가 좋아서, 라이더라면 상자만 봐도 살짝 미소가 나오는 느낌입니다.
FLY12CE 언박싱 – 구성품과 첫인상
겉 포장을 벗기면 블랙 컬러의 심플한 하드 박스가 나오고, 그 안에 본체와 구성품이 층을 나눠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내부 완충재가 두껍게 들어가 있어서 해외 배송 과정에서도 제품이 흔들리지 않도록 잘 잡아주고 있습니다.
한 겹 더 개봉하면 한자 표기가 적힌 2중 포장지가 한 번 더 나옵니다. 직구 제품 특유의 느낌이 살짝 나지만, 어쨌든 완충 목적이라고 보면 됩니다.
안쪽에는 FLY12CE 본체가 비닐로 한 번 더 감싸져 있고, 스크래치가 나지 않도록 꽤 신경 써서 포장해 둔 모습입니다.
패키지 뚜껑을 들어 올리면 본체가 바로 눈에 들어오고, 아래에는 마운트와 케이블, 스트랩 등 액세서리가 한 칸에 모여 있습니다.
FLY12CE 디자인과 마감 – 자전거용 블랙박스다운 묵직함
위쪽 커버를 열면 이런 구조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가운데 본체, 아래쪽에는 각종 마운트와 부속품들이 깔끔하게 정렬되어 있어 처음 보는 사람도 어떤 용도인지 대략 감이 옵니다.
새 제품임에도 포장 비닐 안쪽에 미세한 먼지가 조금 보이긴 했지만, 실제 본체 마감 상태는 만족스러웠고 스크래치는 없었습니다.
렌즈와 바디 전체가 비닐로 한 번 더 감싸져 있어서, 개봉 후 비닐을 벗기면 비로소 매트 블랙 바디가 드러납니다.
렌즈 주변은 돌 튐이나 낙차를 버텨야 해서인지 상당히 두껍고 튼튼하게 설계되어 있고, 손에 들었을 때의 묵직함이 ‘싸구려 액션캠’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비닐을 모두 제거하고 보면, 전체적으로 각 잡힌 매트 블랙 디자인이라 대부분의 로드바이크, MTB, 그래블 바이크와도 잘 어울립니다.
방수를 고려해 충전 포트 커버도 매우 견고하게 설계되어 있고, 힘을 줘서 닫으면 고무 패킹이 제대로 밀착되는 느낌이 손끝으로 느껴집니다.
반대편에는 전원·녹화 두 개의 버튼만 자리하고 있어서, 야간에도 손끝 감으로 어떤 버튼인지 쉽게 구분됩니다. 복잡한 버튼 배열을 싫어하는 라이더에게는 이 점이 꽤 장점입니다.
FLY12CE 구성품 – 마운트와 액세서리 살펴보기
박스 안 구성품은 본체를 포함해 대략 일곱 가지 정도로 나뉩니다. 자전거에 바로 장착할 수 있도록 필요한 것들은 대부분 포함되어 있어 추가로 꼭 사야 하는 필수 액세서리는 많지 않은 편입니다.
핸들바 지름이 작은 자전거를 위한 오버마운트용 실리콘 스페이서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두께가 다른 여러 장이 동봉되어 있어서, 로드·미니벨로 등 다양한 규격의 핸들바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액션캠 마운트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부품과, 일반 핸들바에 바로 장착하는 기본 마운트가 따로 들어 있습니다. 이미 보유 중인 렉마운트나 가민 마운트와 조합해 쓰려는 분은, 별매 어댑터와 함께 조합해도 좋습니다.
마운트와 본체는 동봉된 볼트를 이용해 단단히 고정하는 구조인데, 한 번 제대로 조여 두면 라이딩 중에 헐거워지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이 밖에도 USB-C 충전 케이블과 분실 방지를 위한 스트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충전 단자는 USB-C라 요즘 사용하는 스마트폰·태블릿과 케이블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편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개봉과 구성을 중심으로 살펴봤고, 이후에는 실제 라이딩에 들고 나가면서 영상 품질과 배터리, 내구성 등을 계속 확인해 봤습니다.
FLY12CE · FLY6CE 주요 스펙 비교와 사용시간
| FLY12CE | FLY6CE | |
| 동영상 해상도 | 1920 x 1080p 60FPS 1920 x 1080p 30FPS 1920 x 1080p HDR 1280 x 720p 60fps |
1920 x 1080p 60FPS 1920 x 1080p 30FPS 1280 x 720p 60fps |
| 최대 밝기 (루멘) | 600 (10가지 전조등 모드) | 100 (4가지 모드 3가지 밝기) |
| 무게 | 195g | 110g |
| 크기 | 8.4(L) x 5.5(W) x 3.3(H) | 3.5(L) x 4.4(W) x 8.4(H) |
| 배터리 용량 | 4200mAH 8시간 사용가능 | 3200mAH 7시간 사용가능 |
| 충전 시간 | 최대 2.5시간 | 최대 2시간 |
| 소비자 가격 | 38만원 | 24만원 |
앞쪽 FLY12CE는 밝기와 화각, 배터리 용량까지 생각하면 주간·야간 겸용 메인 라이트 + 블랙박스 역할을 동시에 해주고, 뒤쪽 FLY6CE는 상대적으로 가볍고 콤팩트해 후미등 역할에 더 집중한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자주 타다 보면 이제 라이트만으로는 부족하고, 앞뒤 상황을 모두 기록해 줄 믿을 만한 자전거 블랙박스가 하나쯤은 필요해집니다. 그중에서도 FLY12CE와 FLY6CE는 라이트와 카메라를 한 번에 해결해 주는 제품이라 여전히 많은 라이더들이 찾고 있고, 몇 년을 써 보니 장단점이 꽤 분명하게 느껴져서 정리해 봤습니다.
자전거 블랙박스 FLY12CE · FLY6CE 스마트폰 연동 설정
FLY12CE와 FLY6CE는 상단에 단순한 버튼만 있고, 별도의 디스플레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본체에서는 전원 ON/OFF와 녹화·라이트 모드 변경 정도만 다루고, 세부 설정은 전부 스마트폰 앱에서 만지게 되어 있습니다.
영상 화질, HDR 사용 여부, 전조등·후미등 밝기, 깜빡임 패턴, 배터리 상태 같은 부분까지 모두 CYCLIQ 앱에서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처음 설치만 해두면 이후에는 라이딩 전에 버튼만 눌러도 원하는 세팅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 번 페어링을 해두면 이후에는 전원을 켰을 때 앱에서 바로 인식되기 때문에, 자전거에 장착해 둔 상태에서도 손쉽게 설정값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CYCLIQ 앱 기준으로 정리하지만, 앞쪽 FLY12CE와 뒤쪽 FLY6CE 모두 동일한 앱에서 관리되기 때문에 실제 사용 흐름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가장 먼저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CYCLIQ 앱을 설치해 줍니다.
CYCLIQ 사이클릭 앱 기본 연결과 메뉴 구성



CYCLIQ 앱을 처음 실행하면 기능 설명 화면이 몇 장 나오고, 블루투스 권한 등 기본 허용을 요청합니다. 이때 FLY12CE 전원을 켜 둔 상태에서 Scan Again을 누르면 기기가 검색되고, FLY6CE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에도 같은 방식으로 추가 연결이 가능합니다.
연결이 끝나면 메인 화면에서 바로 배터리 잔량과 메모리 카드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고, 녹화 버튼을 누르면 앱에서 직접 녹화를 시작·중지할 수도 있습니다. 평소에는 본체 버튼만 사용하다가, 세부 세팅이나 펌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할 때만 앱을 열어보는 식으로 활용하면 편합니다.



사이드 메뉴에서는 펌웨어 업데이트, 장치 이름 변경, 저장 공간 관리 같은 부가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펌웨어는 주기적으로 업데이트가 올라오는 편이라, 라이딩 전에 한 번씩 확인해 두면 오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알람 기능을 켜 두면 주차해 둔 자전거를 누가 건드렸을 때 큰 경고음과 함께 스마트폰으로 푸시 알림이 들어옵니다. 도심에서 카페 라이딩이 잦다면 이 기능이 은근히 든든합니다.
FLY12CE 동영상·라이트 세부 설정 팁
FLY12CE Settings 메뉴로 들어가면 영상 해상도, 루프 녹화 시간, HDR, EIS(전자식 손떨림 보정) 등 여러 가지 옵션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영상은 기본적으로 5분·10분·15분 단위로 끊어서 저장되며, 해상도는 1080p 60FPS를 가장 많이 쓰게 됩니다. 야간 라이딩 위주라면 HDR을 켜두는 편이 번호판 식별에 도움이 되고, 손떨림 보정(Electronic Image Stabilization)을 활성화하면 거친 노면에서도 화면이 덜 흔들립니다.

라이트 밝기는 최대 600루멘까지 설정할 수 있는데, 도심에서는 너무 밝게 쓰면 마주 오는 사람 눈부심이 심해지니, 평소에는 중간 밝기나 플래시 모드를 추천합니다. 배터리 사용시간에도 꽤 영향을 주기 때문에, 낮 라이딩이 많다면 라이트 출력을 조금 낮춰서 쓰는 편이 전체 사용 시간에는 더 유리했습니다.
자전거라이딩 GPX 속도 케이던스 지도 동영상 삽입 편집
자전거라이딩 GPX 속도 케이던스 지도 동영상 삽입 편집2025년 자전거 라이딩 콘텐츠는 단순한 영상 기록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시각화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GPS 지도 위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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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민 등의 사이클링 컴퓨터에서 추출한 GPX 데이터를 영상과 합쳐서 속도·심박·고도·파워를 같이 보여주면 블랙박스로 찍은 단순 기록이 훨씬 재미있는 라이딩 콘텐츠가 됩니다. 위 링크에서 그런 작업 흐름을 예시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FLY12CE / FLY6CE 관련 참고 링크
- [자전거/자전거 리뷰] - FLY12CE, FLY6CE 전원 안 켜질 때 초기화부터 펌웨어까지
- [자전거/가민 Garmin] - 가민 연동 자전거 블랙박스 FLY12CE FLY6CE 오류 해결 및 수리팁 정리
- [자전거/자전거 리뷰] - FLY12 Sport vs Fly12 CE 차이점 비교 - 자전거 블랙박스
- [자전거/자전거 리뷰] - 자전거 블랙박스 투 싸이클링 DVF100 성능? 플라이12 스포츠 비교분석
자전거 액션캠 · 블랙박스 비교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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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실사용 후기 – 배터리 수명, 고장, 직구와 수리 비용
실제 사용은 4년 정도 이어졌고, 그 사이에 크고 작은 펌웨어 업데이트와 리콜 뉴스도 있었지만, 기본적인 녹화·라이트 기능은 꾸준히 잘 버텨 줬습니다. 다만 배터리 수명은 확실히 체감이 오는데, 처음에는 상시 라이트+영상 녹화 기준으로 긴 라이딩도 넉넉하게 버티던 것이 4년쯤 지나니 사용 시간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제 경우에는 완충 후 실제 사용 시간이 초창기 대비 절반 정도로 줄어든 느낌이었고, 주변 라이더들 가운데에서는 1~2년 만에 배터리 성능이 급격히 떨어져 교체를 고민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내부 일체형 배터리 구조라, 쓰는 방식에 따라 편차가 꽤 있는 듯합니다.
한국에서 정식으로 구입하더라도 보증기간은 기본 1년이고, 그 이후에 배터리만 따로 교체해 주는 프로그램은 없습니다. 보증이 끝난 뒤에는 신품을 정가의 약 20% 할인된 가격에 새로 구입하는 방향을 안내받게 되는데, 이 비용을 생각하면 애매한 기분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가격만 놓고 보면, 여전히 직구 가격이 국내 할인+리퍼 가격보다 싸다면 직구 쪽이 더 메리트가 있습니다. 특히 세일 시즌에는 국내보다 꽤 싸게 올라오는 경우도 있어서, 고장이 났을 때 신품으로 넘어간다고 생각하면 직구를 택하는 쪽이 심리적으로도 덜 부담스럽습니다.
국내 사설 수리점에서 배터리 교체를 문의해 봤을 때, 2019년쯤에는 대략 5만 원 정도 견적을 받았고, 2025년 12월 기준으로 다시 문의해 보니 같은 작업에 약 12만 원 정도를 이야기하더군요. 금액이 꽤 올라간 편이라, 오래된 본체에 이 정도 비용을 더 투자할지, 아니면 직구로 신형이나 다른 브랜드 제품을 새로 들일지 놓고 고민하게 되는 구간입니다.
정리하자면, FLY12CE는 기능과 영상 퀄리티 측면에서는 여전히 만족스럽지만, 배터리 교체 비용과 정책까지 고려하면 “어느 시점에서 새 기기로 갈아탈지”를 미리 생각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특히 장기간 매일 같이 쓰는 라이더라면, 처음 살 때부터 직구 가격과 국내 정가, 사설 수리 비용까지 함께 비교해 보고 선택하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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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액션캠 블랙박스 FLY12CE 참고 포스팅
FLY12CE · FLY6CE 자주 묻는 질문(FAQ)
Q1. FLY12CE 영상 품질은 실제로 번호판 인식이 잘 되나요?
FLY12CE는 1080p 60FPS까지 지원하고, HDR까지 켜두면 야간에도 생각보다 디테일이 잘 살아나는 편입니다. 다만 번호판 인식은 날씨·속도·거리, 라이트 각도에 따라 차이가 있어서, 100%를 기대하기보다는 “사고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충분한 수준”이라 보는 게 더 현실적입니다. 전조등 각도를 너무 아래로만 향하게 하면 빛이 번호판에 제대로 닿지 않으니, 앞바퀴보다 살짝 먼 거리를 비추게 조절해 두는 걸 추천합니다.
Q2. 비가 많이 오는 날에도 FLY12CE를 그냥 써도 되나요?
방수 등급 덕분에 일반적인 비 오는 날 라이딩에는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었고, 실제로 비 라이딩 몇 번을 버텨 준 뒤에도 고장은 없었습니다. 다만 세차할 때 고압수로 바로 쏘는 건 피하는 게 좋고, 비를 맞은 날에는 집에 와서 마른 수건으로 한번 닦아 주고 충전 포트 커버 주변에 물기가 남아 있지 않은지만 확인해 주면 충분합니다.
Q3. FLY12CE를 가민 같은 사이클링 컴퓨터와 같이 쓸 때 장점이 있나요?
ANT+를 지원하기 때문에, 가민 같은 사이클링 컴퓨터와 연동하면 라이트 밝기 제어나 녹화 상태 확인이 조금 더 편해집니다. 또 GPX 데이터를 연동해 라이딩 영상에 속도·고도·케이던스 등을 입혀서 편집하면, 단순 블랙박스 기록을 넘어 라이딩 브이로그 느낌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 만족도가 훨씬 높습니다.
Q4. 배터리 수명이 줄어들었을 때 바로 교체하는 게 좋을까요, 조금 더 버티는 게 좋을까요?
체감상 처음 대비 사용 시간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고, 평소 즐겨 타는 거리(예를 들어 3~4시간 라이딩)를 한 번에 버티지 못한다면 그때부터는 교체 시점을 생각해 볼 만합니다. 배터리 교체만 따로 하기에는 2025년 기준 국내 사설 수리 비용이 10만 원 안팎까지 올라가 있는 편이라, 장비 전체 연식과 라이딩 빈도를 같이 놓고 고민하는 게 좋습니다. 주 1~2회 가볍게 타는 정도라면 조금 더 버티다가 새 제품으로 넘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Q5. 국내 정식 수입품과 직구 제품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인가요?
국내 정식 수입품은 AS 접근성이 좋고, 문제가 생겼을 때 커뮤니케이션이 상대적으로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신 가격 메리트는 직구가 훨씬 크고, 특히 세일 시즌에는 관세를 포함해도 국내가보다 저렴하게 들여올 수 있습니다. 보증기간이 1년이라는 점은 국내·직구 모두 크게 다르지 않고, 1년이 지나면 어차피 유상 수리 또는 신품 재구매를 고민해야 하는 구조라서, 저는 “고장이 나면 신품으로 갈아탄다”는 전제라면 직구 쪽에 조금 더 손을 들어주게 되었습니다.
Q6. FLY6CE 후미 블랙박스까지 같이 쓰는 게 좋을까요, 앞쪽만 FLY12CE로 충분할까요?
사고 상황을 생각하면 앞·뒤 영상이 모두 있는 편이 가장 이상적이긴 합니다. 다만 예산과 자전거 무게, 충전 관리까지 고려하면 앞쪽 FLY12CE 하나로 시작했다가, 필요성을 느낄 때 FLY6CE를 추가하는 쪽을 추천합니다. 주로 도심에서 자동차와 뒤엉켜 달리는 출퇴근 라이더라면, 후미 블랙박스까지 갖춰 두는 게 마음이 훨씬 편하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