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20년 바라보는 국민연금 노후대책
퇴직연금 20년 바라보는 국민연금 노후대책
2005년 12월에 시행된 퇴직연금제도가 올해로 20년이 되었지만, 그동안의 수익률은 고작 2%대에 머물렀습니다. 지난해 주식시장의 강세로 인해 수익률이 전년의 0.02%에서 5.25%로 회복되었지만, 여전히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연환산 수익률은 2.35%, 최근 10년간은 2.07%에 불과합니다.
반면, 국민연금의 최근 5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7.63%로, 외국 주요 국가들의 퇴직연금 수익률도 보통 7%를 넘는 것과 대조됩니다. 이는 우리나라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민간 금융기관의 낮은 운용 수익률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고려대 고령사회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는 김태일 교수의 계산에 따르면, 퇴직연금의 연평균 수익률이 2%일 때와 7%일 때 은퇴 후 확보하는 퇴직연금 자산 규모는 큰 차이를 보입니다.
예를 들어 월급 400만원인 사람이 30년간 퇴직연금에 가입할 경우, 수익률이 2%면 원리금이 1억6천만원에 그치지만, 수익률이 7%면 원리금이 4억원을 넘습니다.
김 교수는 수익률의 격차가 가입자의 잠재 손실액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합니다.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이 300조원이라고 가정할 때, 수익률이 2%면 연간 수익은 6조원에 그치지만, 수익률이 6%면 연간 수익은 18조원으로 12조원이나 차이가 납니다.
퇴직연금 제도 시행 1년 후인 2006년에는 퇴직연금 적립금이 1조원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2016년에는 147조원으로 늘었습니다.
이후 2018년에는 190조원, 2020년에는 256조원, 2022년에는 336조원, 2023년에는 382조4천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385조7천억원으로 400조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퇴직연금과 국민연금의 역할
퇴직연금은 은퇴 후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제도입니다.
그러나 낮은 수익률 문제로 인해 현재와 같은 운영 방식으로는 충분한 노후 자산을 마련하기 어렵습니다. 국민연금과의 비교에서 볼 수 있듯이, 더 나은 운용 전략과 개선이 필요합니다.
국민연금은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하며, 노후 생활의 기본적인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퇴직연금은 추가적인 노후 자금을 마련하는 역할을 해야 하지만, 현재의 수익률로는 충분한 역할을 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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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방향과 개선 방안
퇴직연금의 수익률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안이 필요합니다.
- 다양한 투자 전략 도입: 퇴직연금 자산을 다양한 자산군에 분산 투자하여 위험을 줄이고 수익률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 전문성 강화: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금융기관의 전문성을 강화하여, 보다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자산 운용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 투명성과 신뢰성 제고: 투자 결과와 운용 방식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가입자들의 신뢰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래를 대비하는 노후대책
퇴직연금과 국민연금을 통한 노후대책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 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다양한 금융 상품과 투자 방법을 통해 노후를 대비해야 합니다. 주식, 부동산, 저축성 보험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활용하여 노후 자산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은퇴 후에도 계속해서 사회활동을 하거나 새로운 직업을 찾는 등의 방안도 고려해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경제적 안정뿐만 아니라 정신적 만족감도 함께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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