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뽑은 뒤 2일차 후기, 음식 및 커피 양치질 빨대 사용금지 이유

회사 다니며 사랑니 뽑고 2일차 후기 음식 및 커피, 양치 주의사항과 빨대를 쓰면 안 되는 이유

사랑니 발치는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경험이지만, 회사 생활을 병행하는 직장인에게는 더 까다로운 하루가 됩니다.

특히 2일차는 회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도 여전히 통증과 부기가 남아 있는 시기라 일상과 조심스러운 균형이 필요합니다. 저 역시 40대 직장인으로서 사랑니를 뽑고 이틀째를 맞으며 직접 체험한 음식 선택법, 커피 대체 음료, 양치 방법, 그리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빨대 사용 금지 이유까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참고 : 사랑니 발치 후기 비용·통증·붓기 총정리 – 내돈내산 리얼 경험담

사랑니 발치 2일차,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까?

이 시기에는 ‘씹는 과정’이 최소화된 음식이 회복에 가장 좋습니다.
– 죽, 미음, 계란찜, 두부처럼 부드러운 식감 위주의 음식이 안전합니다.
–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은 신경을 자극할 수 있으니 미지근한 온도가 적절합니다.
– 견과류, 김치, 고춧가루가 들어간 반찬처럼 자극적이고 잘게 부서지는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작은 잔여물이 발치 부위에 들어가면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회사 생활 중에는 점심 메뉴 선택이 어렵습니다. 회식이나 식당 메뉴 대부분이 자극적인 경우가 많으니, 가능하다면 미리 편의점에서 요거트·두부·죽류를 준비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커피는 왜 피해야 할까?

직장인에게 커피는 필수품처럼 느껴지지만, 사랑니 발치 2일차에는 여전히 금물입니다.
– 뜨거운 커피는 혈관을 확장시켜 출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카페인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치유 과정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 아이스커피 역시 빨대를 사용하면 상처에 압력이 가해져 혈병(혈딱지)이 떨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대신 미지근한 보리차, 루이보스차, 무카페인 허브티 같은 음료를 선택하면 갈증도 해소되고, 집중력 유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양치질은 어떻게 해야 할까?

2일차에는 양치가 가능하지만 여전히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칫솔질은 상처 부위를 직접 닿지 않게 하고 반대편 위주로 가볍게 닦아줍니다.
– 강하게 입안을 헹구면 혈병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물을 머금고 살짝 흘려내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 상처 보호와 살균을 위해 24시간 이후부터는 미지근한 소금물로 가볍게 헹굼을 해주면 좋습니다.
– 상처 회복 전까지는 알코올 성분이 강한 가글액은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빨대를 쓰면 안 되는 이유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부분이 바로 빨대 사용입니다.
– 빨대를 사용할 때 생기는 흡입 압력은 잇몸 속 혈병을 떨어뜨려 상처 회복을 지연시킵니다.
– 혈병이 떨어지면 **드라이 소켓(dry socket)**이라는 합병증이 생겨 극심한 통증과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특히 아이스커피나 탄산음료를 빨대로 마시는 습관은 발치 직후 회복을 망치는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소 일주일 정도는 빨대 사용을 완전히 피하고, 컵으로 직접 마시는 것이 회복에 가장 안전합니다.

직장인을 위한 추가 팁

– 회의나 대화가 길어 입을 크게 벌려야 하는 상황은 상처를 자극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 점심 식사 후엔 꼭 물로 헹구거나 소금물 가글을 해서 음식물이 남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 오후 피곤할 때는 커피 대신 무카페인 차로 대체하면 집중력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퇴근 후에는 머리를 약간 높여 수면을 취하면 맥박성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사랑니 발치 2일차는 회사 생활과 회복이 동시에 진행되는 까다로운 시기입니다.

부드럽고 미지근한 음식, 커피 대신 무카페인 음료, 조심스러운 양치, 빨대 금지 이 네 가지 원칙만 잘 지켜도 불필요한 합병증을 막고 더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참고 :사랑니 발치 내돈내산 후기 – 3개 한 번에 뽑아본 경험 비용 및 통증 1일차

FAQ

Q. 사랑니 발치 2일차에 약간의 출혈이 계속되면 괜찮을까요?

소량의 핏빛 침은 자연스러운 회복 과정이지만, 붉은 피가 멈추지 않고 계속 나온다면 지혈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깨끗한 거즈를 물고 압박해 주시고, 그래도 출혈이 지속되면 치과에 연락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발치 후 2일차에 입 냄새가 심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피가 굳어 생긴 혈병 특유의 철 냄새가 날 수 있고, 상처 주변 음식물이 끼어 구취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강한 가글 대신 미지근한 소금물로 부드럽게 헹궈 주는 것이 좋습니다.

Q. 사랑니 뽑고 2일차에 음주는 정말 안 되나요?

네, 금주가 원칙입니다. 술은 혈류를 늘려 출혈을 악화시키고, 항생제·진통제와 충돌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최소 일주일은 금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치과에서 준 항생제나 진통제는 꼭 끝까지 먹어야 하나요?

특별한 부작용이 없다면 처방받은 기간 동안 모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간에 임의로 끊으면 염증이 악화되거나 재발할 수 있습니다.

Q. 2일차에도 붓기가 심하다면 정상일까요?

사랑니 발치 후 붓기는 보통 2~3일째에 가장 심해졌다가 이후 점차 가라앉습니다. 냉찜질은 발치 후 24시간까지, 그 이후에는 미지근한 온찜질을 짧게 해주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Q. 직장인이라 말을 많이 해야 하는데 괜찮을까요?

긴 회의나 대화로 입을 크게 벌리면 상처가 당겨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말을 줄이고, 꼭 필요한 경우에는 발음을 천천히 하면서 입을 크게 벌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Q. 드라이 소켓은 언제 가장 조심해야 하나요?

보통 2~4일차 사이에 잘 생깁니다. 빨대 사용, 흡연, 강한 가글, 뜨거운 음식 섭취가 주요 원인이므로 특히 이 시기를 조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