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장하드 RAW 인식 안됨 포맷하지 않고 데이터 복구하는 방법|4DDiG 사용후기
외장하드 인식 안될 때 포맷하지 않고 사진 복구해본 후기
평소 사진이나 작업파일을 외장하드에 따로 백업해두는 편인데 이번에는 정작 그 외장하드가 문제였습니다.
주말에 자전거 타면서 찍어둔 사진이 계속 밀려 있어서 한번 정리해보려고 외장하드를 연결했는데, 폴더가 평소처럼 열리지 않고 갑자기 포맷해야 사용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나오더라고요.
처음에는 케이블 접촉이 안 좋은가 싶어서 USB 포트도 바꿔보고 다시 연결해봤는데 결과는 같았습니다. 외장하드 자체는 잡히는데 안에 있는 사진을 열 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포맷하면 외장하드는 다시 쓸 수 있겠지만 안에는 아직 정리하지 않은 라이딩 사진과 영상이 꽤 많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포맷은 건드리지 않고 일단 안에 있는 사진부터 살려보기로 했습니다.
중요한 사진이나 문서가 남아 있다면 바로 포맷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저도 이번에는 포맷이나 초기화를 전혀 하지 않고 복구 프로그램으로 사진부터 찾아봤습니다.
포맷하라고 뜬다고 사진이 전부 사라진 건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포맷하라는 메시지가 뜨길래 외장하드 데이터가 전부 날아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알아보니 외장하드의 파일시스템이나 파티션 정보가 꼬이면 파일 자체가 남아 있어도 Windows에서 내용을 제대로 읽지 못해 이런 메시지가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번 외장하드도 탐색기에서는 사진을 볼 수 없었지만 복구 프로그램으로 스캔해보니 안에 있던 파일들이 하나씩 다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외장하드 RAW는 사진 RAW 파일과 다른 의미
저처럼 사진 보정을 자주 하는 분들은 RAW라는 말 때문에 조금 헷갈릴 수도 있습니다.
카메라에서 사용하는 CR2, NEF, ARW 같은 RAW 사진파일과 외장하드가 RAW로 바뀌었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의미입니다.
| 구분 | 의미 |
|---|---|
| 외장하드 RAW | Windows가 기존 파일시스템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상태 |
| RAW 사진 | 카메라 센서 원본 데이터를 담은 사진파일 |
4DDiG Data Recovery로 외장하드부터 스캔해봤습니다
예전에 데이터 복구 프로그램을 사용했던 게 거의 10년 전이라 요즘에는 어떤 프로그램을 많이 사용하는지 찾아보다가 이번에 4DDiG Data Recovery를 사용해봤습니다.
설치하고 실행해보니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한글로 되어 있고 처음 화면에서 복구할 외장하드만 골라주면 바로 스캔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복구하려는 외장하드를 선택하고 스캔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사진이 나올까 싶었는데 스캔을 시작하자 생각보다 빠르게 파일이 하나씩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사진만 찾고 싶어서 이미지 위주로 검색

이번에 가장 필요한 건 사진이었기 때문에 이미지 쪽을 먼저 선택했습니다.
JPG와 PNG는 물론이고 CR2나 NEF 같은 RAW 사진파일도 따로 찾을 수 있어서 카메라 원본을 보관하는 분들에게는 이 부분이 꽤 유용해 보였습니다.
저는 혹시 몰라 영상과 문서도 함께 선택해 스캔했습니다.
스캔을 돌리자 예전 사진들이 실제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스캔을 2% 정도밖에 하지 않았는데 벌써 579개 정도의 파일이 잡혔습니다.
이때부터는 솔직히 조금 안심했습니다. 외장하드가 탐색기에서는 전혀 열리지 않았지만 데이터 자체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계속 기다려보니 파일 수가 빠르게 늘어났고 예전에 외장하드에 넣어둔 사진과 영상들도 계속 검색됐습니다.
가장 반가웠던 건 사진 미리보기가 제대로 된다는 점

제가 이번에 가장 중요하게 본 건 단순히 파일 이름이 나오는 게 아니라 사진 내용이 실제로 보이느냐였습니다.
스캔된 JPG 폴더를 열고 사진을 하나 선택해보니 오른쪽에 미리보기가 바로 나왔습니다.
그중에는 제가 예전에 자전거 타면서 찍어뒀던 사진도 그대로 있었습니다.
처음 포맷 메시지를 봤을 때는 사진을 전부 날렸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사진이 뜨는 걸 보니 이때부터는 필요한 것부터 골라서 복구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캔이 39% 정도 진행됐을 때 이미 50만 개가 넘는 파일과 약 18.51GB의 데이터가 찾아졌습니다.
복구 프로그램은 결제하고 나서 정작 원하는 사진을 찾지 못하면 애매한데, 4DDiG는 일단 스캔부터 해보고 실제 사진이 살아 있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복구할 파일이 사진이라면 썸네일과 미리보기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게 특히 편했습니다.
끝까지 스캔해보니 25.72GB가 나왔습니다

외장하드를 끝까지 돌려보니 최종적으로 688,292개, 약 25.72GB가 검색됐습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았습니다.
제가 찾던 라이딩 사진뿐 아니라 예전에 백업해놓고 잊고 있던 이미지와 영상까지 같이 나오더라고요.
전부 필요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사진 폴더를 하나씩 열어보고 실제로 필요한 라이딩 사진 위주로 골랐습니다.
필요한 사진만 골라서 다른 드라이브로 복구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복구한 파일을 원래 문제가 생긴 외장하드에 다시 넣지 않는 것입니다.
저는 필요한 사진을 선택한 뒤 문제가 발생한 외장하드가 아닌 다른 저장장치를 복구 위치로 지정했습니다.
복구가 끝난 뒤 폴더를 열어보니 골라두었던 사진들이 들어 있었고 몇 장을 직접 열어보면서 이미지가 정상적으로 열리는지도 확인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정리하려고 했던 라이딩 사진을 다시 볼 수 있어서 처음 외장하드 포맷 메시지가 떴을 때 그냥 포맷부터 하지 않은 게 다행이었습니다.
복구할 외장하드가 E드라이브라면 복구 결과는 C드라이브, D드라이브 또는 다른 외장하드에 저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본 외장하드에 새 파일을 쓰면 아직 복구하지 못한 데이터가 덮어써질 수 있습니다.
무료버전으로 먼저 사진이 살아있는지 볼 수 있었습니다

4DDiG를 처음 설치했다고 바로 결제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저도 먼저 무료 상태에서 외장하드를 스캔해보고 제가 찾고 있던 사진이 실제로 나오는지부터 확인했습니다.
사진 미리보기까지 정상적으로 되는 것을 확인한 다음 실제 복구가 필요해서 Pro 기능을 살펴봤습니다.
이런 종류의 프로그램은 저장장치 상태에 따라 결과가 다르기 때문에 저라면 일단 무료로 스캔부터 해보고 원하는 파일이 보일 때 결제를 결정하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4DDiG 가격도 직접 확인해봤습니다

제가 확인했을 때 Windows 버전은 1개월, 1년, 영구 라이선스가 있었습니다.
| 구분 | 가격 | 개인적으로 맞는 용도 |
|---|---|---|
| 1개월 | 59,900원 | 이번처럼 한번 복구하고 끝낼 경우 |
| 1년 | 89,900원 | 사진·영상 저장장치를 자주 사용하는 경우 |
| 영구 | 99,900원 | 앞으로도 계속 보유하고 싶은 경우 |
가격 차이가 생각보다 크지 않아서 장기간 사용할 예정이라면 1년과 영구 라이선스 가격도 같이 비교해보는 게 좋겠습니다.
결제할 때는 자동갱신도 꼭 확인

1개월 상품으로 결제 단계까지 들어가보니 59,900원에 세금 5,990원이 붙어서 총 65,890원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은 꼭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1개월이나 1년 같은 기간제 라이선스는 자동갱신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결제화면에 별도의 무료 체험 상품이 함께 들어가 있다면 그것도 필요 여부를 한번 보고 결제하는 게 좋습니다.
외장하드가 아예 고장난 경우는 다릅니다
이번처럼 외장하드가 PC에서 어느 정도 잡히고 프로그램에서도 스캔이 되는 상태라면 복구 프로그램을 먼저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처럼 물리적인 고장이 의심된다면 상황이 다릅니다.
- 외장하드에서 계속 딸깍거리는 소리가 난다.
- 디스크가 돌다 멈추기를 반복한다.
- USB 연결과 해제가 계속 반복된다.
- 외장하드를 떨어뜨린 뒤부터 인식되지 않는다.
- 디스크 관리에서도 저장장치 자체가 전혀 잡히지 않는다.
중요한 업무파일이나 다시 찍을 수 없는 사진이 들어 있다면 이런 상태에서 계속 스캔을 반복하기보다는 전문 데이터 복구업체를 알아보는 편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직접 사진을 복구해보니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
처음에는 외장하드 자체가 안 열리니 데이터가 다 없어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4DDiG로 스캔해보니 예전에 넣어둔 파일들이 계속 나왔고 무엇보다 제가 필요했던 라이딩 사진을 직접 미리보고 선택해서 복구할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복구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무조건 모든 파일을 살릴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처럼 외장하드가 포맷을 요구하거나 RAW 상태가 된 경우라면 일단 포맷하기 전에 한번 스캔해볼 가치는 충분했습니다.
- 복구 전에 사진을 직접 볼 수 있음
- 한글이라 사용방법이 어렵지 않음
- 사진·영상·문서별로 골라서 찾기 편함
- RAW 사진파일도 따로 검색 가능
- 무료 스캔부터 해볼 수 있음
- 실제 전체 복구에는 Pro가 필요할 수 있음
- 파일이 검색돼도 모두 정상 복구되는 것은 아님
- 기간제 라이선스는 자동갱신 확인 필요
- 물리적으로 망가진 HDD 수리용 프로그램은 아님
4DDiG Data Recovery 다운로드
외장하드·USB·SD카드 데이터가 사라졌다면
무료 스캔으로 필요한 사진이나 파일이 남아 있는지 먼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외장하드 포맷 메시지가 떴을 때 제가 다시 한다면
이번처럼 외장하드가 갑자기 열리지 않는 일이 다시 생긴다면 저는 순서를 똑같이 할 것 같습니다.
- 포맷 버튼을 누르지 않는다.
- 외장하드에 새로운 파일을 저장하지 않는다.
- 외장하드가 PC에서 잡히는지 확인한다.
- 복구 프로그램으로 먼저 스캔한다.
- 사진을 미리보기로 직접 확인한다.
- 필요한 사진만 선택한다.
- 다른 SSD나 외장하드에 복구한다.
- 사진이 정상적으로 열리는지 확인한 뒤 기존 외장하드를 정리한다.
외장하드를 포맷하는 건 몇 분이면 끝나지만, 그 안에 들어 있던 사진은 다시 구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도 바로 포맷했다면 예전에 찍어둔 라이딩 사진을 다시 찾기가 더 어려워졌을 텐데 먼저 스캔해본 덕분에 필요한 사진을 골라서 복구할 수 있었습니다.
외장하드가 갑자기 인식되지 않거나 RAW로 바뀌었다면 외장하드를 고치는 것보다 그 안에 있는 파일부터 살리는 것, 이 순서부터 기억해두면 좋겠습니다.
※ 데이터 복구 결과는 저장장치 상태와 데이터 덮어쓰기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모든 파일의 복구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복구할 수 없는 중요한 데이터나 물리적 HDD 고장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전문 데이터 복구업체 상담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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