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수수료 복잡해진 적격비용 산정작업
애플페이 수수료 문제가 카드업계에서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현재 적격비용 개편방안을 검토 중인 금융위원회는 애플페이 등의 간편결제 서비스에 따른 수수료를 적격비용에 반영할지에 대한 결정이 아직 내려지지 않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간편결제 수수료를 적격비용에 포함시키기 위한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적격비용 개편방안은 카드가맹점수수료 원가 분석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3년마다 재산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페이 등의 간편결제 서비스로 인해 발생하는 수수료는 개편방안에 아직 반영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카드업계는 애플페이 수수료와 같은 간편결제 서비스로 인한 비용을 적격비용에 포함시키기 위한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구는 애플페이 도입으로 인해 카드사의 경쟁력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대응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이를 적격비용에 반영하면 수수료율에 변화가 생겨 가맹점에 더 큰 부담이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애플페이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카드사들은 수수료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애플은 제휴 카드사에 결제금액의 0.15%에 해당하는 페이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는데, 현재 카드사들이 받고 있는 가맹점수수료가 결제금액의 0.5 ~ 1.5%인 것을 감안하면 애플페이의 별도 수수료는 총수수료에 103~0%를 차지하게 됩니다.
카드사들은 애플페이 등의 결제 서비스가 수수료 부담을 크게 늘릴 수 있다는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애플페이의 등장은 결제시장에 새로운 판로를 열기 어렵게 만들었으며, 카드사들은 자사 앱을 강화하는 등의 방법으로 아이폰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러나 애플페이의 도입으로 인해 수수료 인하를 통한 수익 감소와 함께 업계의 부담이 더 커지게 될 전망입니다.
금융위원회는 현재 적격비용 개편방안에 대한 최종 의견을 수렴하여 3분기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업계에서는 애플페이 수수료와 같은 간편결제 서비스에 대한 비용을 적격비용에 반영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 예정된 총선과 삼성페이의 유료화 계약 협상 등 여러 사안들로 인해 발표가 지연될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업계는 이러한 중요한 사안들을 고려하지 않고 발표될 경우 카드사 업황에 더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애플페이의 도입으로 결제 시장에는 큰 파급효과가 예상되지만, 카드업계는 수수료 부담의 증가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의 적격비용 개편방안 발표를 기다리는 가운데, 애플페이 수수료와 같은 간편결제 서비스에 대한 처리 방식에 대한 결정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