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계좌이체 실수로 잘못된 계좌로 송금한 경우 책임과 해결방안

노랗 2024. 8. 22.

은행 계좌송금 실수 시 어떡해야 할까?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한 계좌이체는 매우 흔한 일이 되었습니다.

특히 요즘은 핸드폰을 통해 간편하게 돈을 보낼 수 있게 되다보니 번번히 돈을 보낼때 계좌번호를 잘못 입력하거나 받는 사람의 이름을 잘못 확인하는 실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실수는 착오송금으로 이어져 큰 걱정을 낳게 됩니다. 그렇다면, 잘못된 계좌로 송금된 경우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또, 이러한 실수가 발생했을 때 누구에게 책임이 있을까요?

착오송금이란 계좌이체 과정에서 잘못된 계좌번호나 수취인 정보를 입력하여 의도하지 않은 계좌로 돈이 송금되는 경우를 말하며 이러한 상황에서 송금인은 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는 상황에 놓이게 되며, 이는 특히 큰 금액일 경우 상당한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계좌번호 입력 오류로 인한 송금 실수는 원칙적으로 송금인의 책임입니다.

은행이나 금융 기관은 사용자가 입력한 정보를 바탕으로 거래를 처리하기 때문에, 잘못된 정보로 인해 발생한 문제에 대해 은행은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송금인은 이체 전에 계좌번호와 수취인 이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실수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금보험공사에서는 착오송금반환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송금인이 실수로 잘못 보낸 돈을 회수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로, 2021년부터 시행되었습니다.

착오송금반환지원제도는 예금보험공사가 착오송금된 금액을 대신 찾아주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를 통해 송금인은 복잡한 법적 절차 없이도 잘못 송금된 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예금보험공사는 수취인에게 연락하여 자진 반환을 권고하고, 만약 수취인이 반환을 거부할 경우 법원의 지급명령을 통해 강제 회수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착오송금반환지원제도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2023년 1월 1일 이후 발생한 착오송금: 송금 금액이 5만 원 이상 5천만 원 이하이어야 합니다.
송금 후 1년 이내 신청 가능: 착오송금이 발생한 날로부터 1년 이내에 신청해야 합니다.
금융회사 또는 간편 송금업체를 통해 사전 반환 요청이 진행된 경우: 송금인이 금융회사나 간편 송금업체를 통해 반환 요청을 했지만 해결되지 않은 경우.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지 않은 경우: 이미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인 건은 제외됩니다.
사기, 보이스피싱 등의 범죄 관련 계좌나 예금주가 사망한 경우는 제외: 특정 조건의 계좌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착오송금반환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예금보험공사 착오송금반환지원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합니다.

먼저 금융회사나 간편 송금업체에 반환 요청을 위해 송금 시 이용한 금융회사나 간편 송금업체를 통해 먼저 반환을 요청해야 합니다.
금융회사를 통해 해결되지 않을 경우, 예금보험공사를 방문하거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신청 시에는 공동인증서와 이체 확인증이 필요하며, 방문 신청 시에는 신분증과 이체 확인증이 필요합니다.
신청서가 접수되면 지원 대상 여부를 심사한 후, 수취인에게 반환 안내문이 발송됩니다. 수취인이 자진 반환할 경우, 소정의 처리비용을 제외한 금액이 송금인에게 반환됩니다.
수취인이 3주 내에 반환하지 않을 경우, 예금보험공사는 법원을 통해 지급명령을 내리고 강제 집행을 통해 송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착오송금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이체 전 수취인의 계좌번호와 이름을 철저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스마트폰을 통한 간편 송금 시 자동 완성 기능으로 인해 잘못된 정보가 입력될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착오송금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