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1개에 공유기 2대 설치 가능할까? 넷기어 RAX10 + 티피링크 AX23V 사용 후기

최근에 넷기어 RAX10과 티피링크 AX23V를 각각 컴퓨터방/거실에 배치했습니다.
예전엔 ipTIME 한 대로 버텼는데, 집 구조상 신호가 약해지는 구간이 있고, 특히 토렌트 돌릴 때 거실 TV가 와이파이를 놓치면서 넷플릭스·유튜브가 끊기는 일이 종종 생기더라고요.

결론부터 말하면 인터넷 1개에 공유기 2대 설치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만 “아무렇게나 연결”하면 네트워크가 분리되거나 IP 충돌 같은 부작용이 바로 나옵니다. 저도 그 포인트만 제대로 잡으니 끊김이 확 줄었어요.
공유기 2대에서 자주 터지는 문제: 네트워크 분리

공유기 2대를 각각 라우터 모드로 돌리면, 둘이 각자 독립 네트워크를 만들어버립니다. 그 순간부터 이런 증상이 나오기 쉬워요.
- 스마트 스피커가 가끔 안 잡히거나, 캐스팅이 끊김
- 노트북/PC 간 파일 공유가 들쭉날쭉
- 프린터·NAS 같은 로컬 장비가 한쪽에서만 보임
이걸 피하는 가장 현실적인 해법은, 두 번째 공유기를 AP(액세스 포인트)처럼 쓰는 구성입니다. 즉, 집 네트워크는 “한 덩어리”로 유지하고, 와이파이만 넓히는 방식이에요.
집 네트워크를 하나로 유지하는 연결 방식

핵심은 간단합니다. 두 번째 공유기를 첫 번째 공유기의 LAN 포트에 물려서, 내부망이 한 네트워크로 움직이게 만드는 거예요. (보통 “LAN ↔ LAN” 구성이 가장 깔끔합니다)
두 번째 공유기에서 반드시 손봐야 할 설정

- DHCP 서버는 OFF (IP는 메인 공유기가 뿌리게)
- 두 번째 공유기 관리용 IP는 메인 공유기 대역으로 맞추기 (예: 192.168.0.2 같은 식으로)
- 두 번째 공유기에 AP 모드가 있으면 그걸 켜는 편이 더 편합니다
이 설정 하나로 IP 충돌이나 중복 NAT 같은 골치 아픈 케이스를 대부분 피할 수 있습니다.
SSID는 같게, 채널은 다르게


(참고 이미지) WAN/LAN 연결 개념, SSID 설정 관련
저는 SSID/비밀번호를 동일하게 맞춰서, 방↔거실 이동할 때도 기기가 자연스럽게 붙도록 해뒀습니다. 대신 간섭을 줄이려면 채널은 겹치지 않게 잡아주는 게 좋습니다.
- 2.4GHz: 1 / 6 / 11 중에서 서로 다르게 (겹치면 체감 속도가 뚝 떨어짐)
- 5GHz: 가능한 한 서로 다른 채널로 (집 구조 따라 자동도 괜찮지만, 끊김 있으면 수동이 낫습니다)
- TV는 가능하면 5GHz로 붙이거나, 여건 되면 유선이 제일 속 편합니다

이 조합으로 바꾼 뒤에는 거실 TV가 중간에 와이파이를 놓치면서 영상이 끊기는 일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집 전체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유지한 게 체감이 가장 컸어요.
공유기 2대 vs 증폭기 vs 메시, 뭐가 더 낫나
| 구성 | 장점 | 아쉬운 점 | 어울리는 집 |
| 공유기 2대(AP 구성) | 유선 연결이면 속도/지연 안정적, 장비 성능 그대로 활용 | 기기 이동 시 로밍이 완벽하진 않을 수 있음(브랜드 혼합이면 더 그럴 수 있음) | 방/거실이 멀고, 랜선을 뽑을 수 있는 집 |
| 메시(Wi-Fi Mesh) | 이동할 때도 연결이 비교적 매끄럽고, 앱에서 관리가 편함 | 구성에 따라 무선 백홀은 속도 손해가 날 수 있음 | 집이 넓고, 기기가 많고, 관리 편의성이 중요한 집 |
| 증폭기(익스텐더) | 설치가 쉬움, 비용 부담이 적음 | 설치 위치에 따라 체감 차이가 큼, 무선 중계는 속도 손해가 생기기 쉬움 | 가끔 끊기는 구역만 “응급”으로 살리고 싶은 집 |
저는 “TV 끊김”이랑 “집 전체 커버리지”가 목표였고, 마침 랜선 배선이 가능해서 공유기 2대(AP 구성)로 정착했습니다.
끊김의 범인 토렌트 돌릴 때 TV가 죽는 이유
토렌트가 문제를 일으키는 건 “다운로드”보다 업로드가 꽉 차는 순간이 많습니다. 업로드가 포화되면 지연이 급증하면서, TV 스트리밍처럼 실시간성이 필요한 트래픽이 밀려서 끊겨 보일 수 있어요.
가장 빨리 체감되는 세팅 3가지
- 토렌트 앱에서 업로드 제한을 걸어두기 (상향 대역폭을 100% 쓰지 않게)
- 공유기에서 QoS를 켜고, TV/셋톱박스를 우선순위로 올리기
- TV는 가능하면 5GHz 또는 유선으로 고정하기 (2.4GHz는 간섭이 잦습니다)
이 셋만 해도 “토렌트 켜면 TV 끊김” 같은 상황이 확 줄어듭니다. 공유기 2대 구성은 커버리지를 넓혀주고, QoS/업로드 제한은 트래픽 폭주를 눌러주는 역할이라 같이 잡아주면 더 깔끔해요.
브랜드 섞어서 SSID 같게 쓰면, 메시처럼 되나?
SSID/비번을 동일하게 맞추면 사용자는 편해집니다. 다만 완전한 메시처럼 “알아서 매끄럽게 이동”까지 기대하면 약간 다를 수 있어요. 기기가 한 쪽 AP에 집착하는 경우도 있고, 서로 다른 브랜드면 로밍 관련 기능이 통일되지 않는 경우가 흔합니다.
로밍이 어색할 때 체감 개선 팁
- 거실/방 AP의 출력이 너무 세면 기기가 “굳이 안 바꾸는” 경우가 있음 → 한쪽 출력을 살짝 낮춰보면 의외로 잘 붙습니다
- 5GHz 대역폭을 과하게 넓히면 간섭이 생길 수 있어요 → 안정이 우선이면 무리한 설정은 피하는 편이 낫습니다
- 집 구조상 AP 사이가 너무 멀면 무선 품질이 들쭉날쭉 → 가능하면 유선 연결(AP 백홀)이 정답
FAQ
Q. 인터넷 1개에 공유기 2대 설치하면 속도가 2배가 되나요?
A. 속도가 “합쳐지는” 개념은 아니고, 커버리지와 품질을 넓히는 쪽에 가깝습니다. 신호가 약했던 구역이 살아나면 체감은 크게 좋아질 수 있어요.
Q. 두 번째 공유기는 WAN에 꽂아야 하나요, LAN에 꽂아야 하나요?
A. 집 네트워크를 하나로 쓸 생각이면 보통 LAN 쪽으로 연결하는 게 편합니다. WAN으로 연결하면 네트워크가 분리되거나 중복 NAT가 생기기 쉬워요.
Q. DHCP를 왜 꺼야 하나요?
A. 공유기 두 대가 각각 IP를 뿌리면 충돌이 나거나, 기기가 엉뚱한 게이트웨이를 잡아서 끊김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IP 배포는 한 대가 맡는 편이 안정적이에요.
Q. SSID를 다르게 하면 더 좋은가요?
A. 구역별로 “일부러” 나눠 쓰려면 SSID 분리가 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집 환경에서는 SSID/비번을 같게 맞춰두는 게 체감이 좋았습니다.
Q. 토렌트만 켜면 TV가 끊기는데 공유기 성능 문제일까요?
A. 공유기 성능도 영향이 있지만, 대부분은 업로드 포화가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토렌트 업로드 제한 + QoS 조합이 생각보다 잘 먹힙니다.
Q. 증폭기 하나 더 달면 끝나는 거 아닌가요?
A. 설치는 쉽지만, 무선 중계는 환경 따라 속도 손해가 생길 수 있어요. “끊기는 구역만 응급처치”면 좋고, 집 전체 품질을 잡고 싶으면 공유기 AP 구성이나 메시가 더 만족스럽더라고요.
Q. 다른 브랜드 공유기끼리도 메시처럼 쓸 수 있나요?
A. 같은 SSID로 편하게 쓰는 건 가능하지만, 로밍이 메시처럼 매끈하진 않을 수 있습니다. 이동이 잦고 로밍이 중요하면 같은 계열 메시 구성이 마음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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