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한국에서도 아이폰 ‘나의 찾기’ 지원! iOS 18.4 업데이트 애플 생태계

2025년 봄, 애플의 iOS 18.4 정식 업데이트가 배포되면서 드디어 한국에서도 ‘나의 찾기(Find My)’ 기능이 전면적으로 지원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애플 사용자들에게는 너무 당연했던 이 기능이 한국에서는 오랜 시간 동안 사용할 수 없었기에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한 기능 추가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나의 찾기’ 기능, 정확히 무엇일까?

‘나의 찾기’는 애플 기기 사용자라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위치 기반 서비스로,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애플워치, 에어팟, 에어태그 등 다양한 애플 기기와 액세서리를 찾을 수 있게 해주는 강력한 기능입니다.

분실된 기기가 전원이 꺼져 있거나 오프라인 상태일지라도, 인근의 애플 기기를 통해 암호화된 네트워크로 위치가 추적되며, 지도에서 위치 확인, 사운드 재생, 분실모드 설정, 원격 삭제 등의 다양한 기능을 통해 기기를 안전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가족이나 친구와 실시간 위치를 공유하여 일상적인 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녀의 하교 시간을 확인하거나, 약속 장소에서 친구가 어디쯤 왔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죠.

한국에서 지금까지 ‘나의 찾기’가 지원되지 않았던 이유는?

많은 사용자가 의아해하는 점이 바로 이 지점입니다. ‘왜 지금까지 한국에서는 Find My 기능을 못 썼을까?’

그 이유는 위치정보법 및 측량법 등 한국의 독특한 법령 구조에 있습니다.

한국은 세계에서도 손꼽히게 위치 정보에 민감한 규제를 갖춘 나라로, 개인 위치 정보를 수집하거나 서버에 저장할 경우 반드시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했습니다. 애플의 ‘나의 찾기’ 네트워크는 글로벌 통합 구조를 사용하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서비스 제공이 법적으로 제한되어 왔던 것이죠.

하지만 제도적 환경이 조금씩 개선되고, 애플 또한 한국 정부와 협력하여 규제에 맞는 형태로 기능을 조정하면서 드디어 iOS 18.4를 통해 정식 도입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iOS 18.4에서 지원되는 ‘나의 찾기’의 핵심 기능들

iOS 18.4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에서도 아래와 같은 기능들을 완전히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기 찾기

아이폰, 맥북, 아이패드 등 애플 기기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하고, 분실 모드를 통해 기기를 잠그거나 메시지를 표시할 수 있습니다.

에어태그 및 물품 찾기

열쇠, 가방, 지갑 등 자주 잃어버리는 소지품에 부착한 에어태그를 통해 물건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도 사운드 재생으로 빠르게 찾을 수 있고, UWB(Ultra Wide Band) 기술을 활용해 방향과 거리까지 정밀하게 안내하는 ‘정밀 탐색’ 기능도 지원됩니다.

사람 위치 공유

가족 또는 친구와 위치를 실시간으로 공유하여, 특정 위치 도착 시 알림을 받거나 일정을 조율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기 간 위치 확인

애플워치에서도 아이폰이나 다른 기기의 위치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기기 간 연동성이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애플 생태계 활용도 상승, 에어태그 수요도 급증 예상

이제 한국 사용자도 에어태그를 당당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간 해외 직구로만 사용 가능했던 에어태그는 ‘나의 찾기’ 네트워크 정식 개방과 함께 공식적인 제품 활용이 가능해졌으며, 이로 인해 애플 액세서리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여행 시 수하물 추적, 일상 속 분실물 방지, 자녀나 노약자의 위치 확인 등 다양한 상황에서 애플 생태계가 제공하는 위치 기반 서비스의 효용은 앞으로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개인정보 보호도 철저하게, 안심하고 사용 가능

애플은 ‘나의 찾기’ 네트워크 사용 시에도 모든 데이터를 종단 간 암호화하여 사용자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설계했습니다.

기기 간 위치 공유 또한 사용자 승인 하에만 이루어지며, 애플조차도 위치 정보를 열람할 수 없도록 시스템이 구성되어 있어, 편리함과 보안성을 모두 갖춘 위치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iOS 18.4 업데이트, 이제 한국에서도 애플다운 ‘분실 방지’ 경험 시작

이번 iOS 18.4 업데이트는 단순히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것이 아닌, 오랜 시간 한국 사용자들이 기다려온 기능이 마침내 실현된 전환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아이폰을 잃어버려도, 에어팟이 사라져도, 가방을 두고 나왔더라도 ‘나의 찾기’가 있기에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애플 나의찾기 기능 2025년 대한민국 도입 분실폰 에어태그 기능

앞으로는 한국에서도 애플의 스마트한 위치 추적 서비스를 정식으로 활용하며, 진정한 애플 생태계를 누릴 수 있게 된 것이죠.

애플 아이폰 '나의 찾기' 기능, 한국에서는 왜 사용할 수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