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허경영 최신 근황

잡가이버 2025. 5. 19.
반응형

허경영 최근 근황

정치 활동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는 세 차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인물로, 2022년 제20대 대선에서도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당시 약 28만 표를 얻어 4위를 기록했으며, 전 국민에게 매월 150만 원을 지급하는 국민배당금 제도, 결혼 시 1억 원, 첫째 아이 출산 시 5천만 원을 지원하겠다는 파격적인 공약으로 대중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러한 주장들은 재원 마련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따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유사한 출산 장려 정책을 시행하게 되면서 “결국 허경영의 정책을 현실이 따라왔다”는 반응도 커뮤니티에서 회자되곤 했습니다.

하지만 대선 직후, 허경영 씨는 본인의 과거 경력을 과장하거나 허위로 발표했다는 이유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2023년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2024년 4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서, 법에 따라 향후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되어 2034년까지는 어떤 공직에도 출마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는 과거 2007년 대선 당시 박근혜와 결혼할 것이라는 발언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선거권을 상실했던 사례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그는 국가혁명당(구 국가혁명배당금당)을 이끌며 활동을 이어왔고, 2024년 4월 총선에서는 당의 비례대표 2번으로 등록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신고한 재산은 481억 원대로 전체 후보 중 최고액이었으며,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신고했던 약 72억 원에 비해 400억 원 이상 증가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다만 국가혁명당의 비례대표 득표율은 0.23%에 불과해 의석 확보에는 실패했고, 허경영 본인 역시 선거법 위반으로 정치적 제약이 생기며 공식적인 정계 진출은 현재로선 어려운 상태입니다. 그는 현재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 명예대표로서 지지자들과의 관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디어 출연

최근 몇 년간 허경영 씨는 전통적인 방송보다는 자신의 유튜브나 SNS 채널을 통해 활동해왔지만, 각종 사건으로 인해 언론에 다시 등장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2024년 6월에는 MBC 'PD수첩'이 ‘허경영 왕국 – 하늘궁의 영업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내보내며, 그가 운영 중인 시설 '하늘궁'의 자금 흐름과 운영 실태를 집중 조명했습니다. 방송에서는 그가 불과 3년 사이 약 400억 원 가까이 재산을 불린 배경, 그리고 하늘궁 내에서 판매되는 물품과 후원금의 사용 방식 등을 공개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어 9월에는 채널A 뉴스에서 경찰이 하늘궁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는 현장을 보도했으며, 그곳에서 판매되던 ‘불로유’라는 제품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해당 제품은 마시면 병이 낫고 오래 산다는 설명과 함께 판매되고 있었으나,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상온 보관된 것으로 드러났고, 이는 식품위생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전문가 패널들은 하늘궁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영생 상품’의 실체를 분석하며 수사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JTBC는 2024년 3월, 하늘궁 인근 토지 투자 권유와 관련된 허경영 씨의 행적을 단독 보도했습니다.

당시 그는 일부 지지자들에게 “청와대 대신 하늘궁을 대통령궁으로 쓰겠다”고 말하며 부지를 사도록 권유했고, 2억~3억 원씩을 받은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땅의 위치나 계약서조차 제공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한 취재가 이어지면서 허경영 씨는 처음에는 부인을 하다가, 증거가 나오자 말을 바꾸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커졌습니다.

이처럼 한때 예능 캐릭터로 소비되던 허경영 씨는 최근 몇 년 새 사회면 뉴스의 주요 인물로 부각되며,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SNS 및 유튜브 활동

허경영 씨는 여전히 유튜브와 SNS 채널을 통해 활발히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습니다.

그의 대표 채널인 ‘허경영 본좌스튜디오’는 구독자 약 14만 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늘궁 강연 영상이나 본인의 정책 철학을 담은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올리고 있습니다. 댓글에는 열성 지지자들이 “각하”, “허본좌” 등의 별칭을 사용하며 충성을 표하는 글들이 많지만, 한편으로는 그의 콘텐츠를 밈이나 풍자 대상으로 삼는 누리꾼들도 적지 않습니다.

과거에 제시했던 공약 중 일부가 현실 정책과 비슷하게 반영되자, 온라인에서는 “허경영 말이 결국 맞았다”는 농담이 유행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자신을 둘러싼 수사 상황에 대한 해명 영상이나 여전히 초현실적인 주장도 함께 등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지자들과의 유대감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그의 페이스북과 블로그에도 짧은 명언이나 철학적인 문구, 사진이 자주 게시되며, 약 11만 명이 넘는 팔로워와 교류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각종 의혹이 불거진 뒤로는 댓글 중 일부에 비판적 시선이나 풍자성 콘텐츠가 함께 나타나기도 하며, 과거처럼 일방적 지지 일색인 분위기와는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여전히 온라인 강연을 통해 본인의 입장을 알리고 지지층을 결속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논란과 수사 상황

2024년 7월, 허경영 씨는 경기북부경찰청에 출석해 성추행 혐의와 관련된 조사를 받았습니다.

하늘궁을 출입하던 여성 신도 여러 명이 그에게 상담을 빌미로 신체 접촉을 했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제출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허경영 씨는 모든 의혹을 부인했고, 경찰 조사에서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관련 증거를 확보하며 수사를 이어갔고, 준강제추행 혐의 적용과 함께 구속영장을 신청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 외에도 허경영 씨를 둘러싼 사회적 논란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하늘궁 내에서 판매되던 고가의 ‘영적 상품’들과 이를 통한 거액 모금 행위입니다. 신도들에게 “허경영은 신”이라며 ‘대천사 직급’을 주겠다고 하거나, 천국행 티켓을 수백만 원에 헌금 형태로 받는 등 사실상 종교적 외피를 씌운 사기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며, 경찰은 이 자금 흐름이 정치자금법 위반인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결국 2025년 5월 16일, 법원은 증거 인멸 우려 등을 이유로 허경영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그는 즉시 경찰 유치장에 수감됐습니다. 구속 직후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에 이송되는 일도 있었지만 큰 이상 없이 다시 수감되었고, 현재 그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때 풍자적인 대중 정치인의 상징이었던 허경영 씨는, 이제 다양한 범죄 혐의와 그에 따른 법적 대응으로 또 다른 방식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그의 향후 행보와 재판 결과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