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5 액정 파손 비용부터 애플 리퍼폰 애플케어까지 – 직접 겪은후기
비 오는 날 퇴근길, 집에 도착하자마자 딸아이가 휴대폰을 내밀며 말하더군요. "아빠, 화면이 안 보여요…" 순간 심장이 철렁했죠. 방수 케이스에 강화유리까지 붙였는데도 화면 유리가 거미줄처럼 깨져 있었습니다. 아이가 떨어뜨렸는데 한참 뒤에 다시 가보니, 어떤 어르신이 주워서 돌려줬다고 해요. 아마도 돌뿌리에 세게 부딪힌 듯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이걸 보자마자 애플스토어 잠실점에 예약부터 했어요. ‘보증기간도 남았으니 무상이겠지’ 하고 기대했지만,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애플에서 받은 화면 수리 견적은 무려 489,900원. 애플케어에 가입하지 않은 탓에 전액 부담해야 했고 결국 사설 수리점에서 18만원 주고 OLED 패널을 교체했죠.
아오..아이폰 액정 하나 깨졌을 뿐인데 비용 차이가 이렇게 날 줄은 몰랐네요
아이폰15 수리비 후면 유리부터 충전단자까지 탈착식 액정 - 노랗IT월드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15 프로 시리즈는 후면 유리 구조에 대대적인 변화를 주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탈착식 후면 유리 설계가 처음 도입되면서, 사용자 입장에서 수리 접근성과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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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참에 아이폰15 시리즈 기준으로 액정 파손 수리비, 리퍼폰 적용 조건, 애플케어 가격까지 한 번에 정리해보려고 해요. 비슷한 상황 겪을 수 있는 부모님들이나 학생, 직장인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먼저 아이폰 공식 수리 기준부터 볼게요. 요즘 애플 공인 서비스 센터에서 안내받는 최신 액정 교체 비용은 이렇습니다.
아이폰15 기본 모델은 42만원, Pro나 Plus 모델은 48만원, Pro Max는 55만원 가까이 해요. 세금 포함된 금액이고, 당연히 애플케어 미가입 기준입니다. 그런데 만약 AppleCare+에 가입했다면 화면 수리는 4만원, 리퍼는 12만원으로 확 줄어듭니다.
애플케어는 기기 구입 후 60일 안에만 가입이 가능한데요, 그 안에 가입하면 2년 동안 우발적인 사고 보장도 되고 해외에서도 동일한 조건으로 수리받을 수 있어요. 화면 깨짐이나 뒷면 유리 파손은 4만원, 메인보드나 카메라 등 다른 심각한 고장으로 리퍼가 필요할 경우에도 12만원만 부담하면 됩니다. 게다가 사고 횟수 제한도 없어요. 2년 동안 몇 번을 깨먹어도 본인 부담금만 내면 수리해주는 셈이죠.
그럼 리퍼는 언제 받을 수 있느냐? 단순 액정 파손으로는 대부분 리퍼 적용이 안 됩니다.
대신 프레임이 휘었다거나, 내부 고가 부품까지 함께 손상된 경우엔 유상 리퍼로 879,000원이 청구되기도 해요. 무상 리퍼는 제품에 결함이 있었을 때나 같은 고장이 세 번 이상 반복될 때 가능하고요.
이번에 수리하면서 사설 업체도 여러 군데 알아봤는데, 가격은 15만~22만원 선이더라고요. 당일 수리 가능한 곳도 있었고, 정품 OLED 화면으로 교체해주는 곳도 있긴 했습니다.
다만 정품 부품이 아닐 경우 색감이 다르다거나 방수 기능이 떨어지는 문제가 생기고, iOS에서는 ‘알 수 없는 부품’ 경고가 뜨는 경우도 있어요. 애플 트레이드인이나 중고 판매할 때도 감가 요인이 될 수 있으니 신중히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모르지만, 아이폰을 쓰면서 받을 수 있는 숨은 혜택들도 있어요.
예를 들어 공식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무료로 내부 진단을 해주고, 번들로 제공된 충전 케이블이나 어댑터는 2년 이내에 단선되면무상 교환도 가능합니다.
iOS 업데이트 후 발생하는 오류들도 일정 기간은 무료로 복구 지원해줘요. 이런 것들도 챙겨두면 손해 보는 일은 줄일 수 있죠.
결국 이번 일로 느낀 건, 스마트폰 액정 파손은 언제든 닥칠 수 있다는 거예요. 특히 아이가 쓰는 폰이라면 애플케어는 정말 보험 이상의 역할을 합니다. 20만원이 넘는 AppleCare+ 비용이 아깝다고 느껴졌지만, 실제로 액정만 두 번 깨도 본전은 금방 뽑는 구조니까요.
지금처럼 고가의 스마트폰이 일상화된 시대엔 정품 케이스, 강화유리, 스트랩 같은 보호 장비도 필수지만, 애플케어나 통신사 보험도 꼭 챙겨두는 게 좋습니다. 평소엔 잘 모르다가 막상 화면 한 번 깨지면, 그 진가가 정말 실감나거든요.
아이폰 액정만 깨졌는데 터치가 안 될 수도 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액정은 크게 전면 유리, 터치 센서, OLED 패널로 구성되어 있는데 외부 충격이 유리에만 손상을 줬더라도 내부 패널이나 터치 회로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요. 화면이 켜지지 않거나 터치가 먹통인 경우에는 단순 유리 교체로 해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애플케어+는 중간에 해지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애플케어+는 언제든지 해지 요청이 가능하고, 잔여 기간만큼 환불도 받을 수 있어요. 단, 해지 시에는 그동안 받은 수리 비용을 차감하고 환불되기 때문에 이미 서비스를 받았다면 환급액이 줄어들 수 있어요.
아이폰 사설 수리 후에도 애플 공식 수리를 받을 수 있나요?
부분적으로 가능합니다. 애플은 비공인 수리 이력이 있는 경우 전체 기기 리퍼를 거부하거나, 해당 부위에 대해 유상 리퍼만 허용할 수 있어요. 특히 비정품 디스플레이나 배터리를 사용한 경우 iOS에서 '알 수 없는 부품' 경고도 계속 뜰 수 있습니다.
애플케어 없이도 리퍼를 받을 수 있는 경우는 어떤 게 있나요?
네,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품 자체의 고유 결함, 제조상 문제(예: Face ID 불량, 디스플레이 색상 문제) 등은 애플 측에서 무상으로 리퍼를 제공하기도 해요. iOS 업데이트 이후 발생한 하드웨어적 문제가 해당 사례입니다. 단, 이를 증명할 수 있어야 하며 Genius Bar의 정밀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리퍼폰으로 교체되면 기존 기기보다 성능이 떨어지지 않나요?
애플 리퍼폰은 일반적으로 신품과 동일한 외관과 성능을 보장합니다. 외부 케이스와 배터리는 모두 새 부품이고, 내부 부품은 새거나 리퍼 등급(Apple 기준의 품질 검수 통과 제품)일 수 있어요. 워런티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애플케어 없이 아이폰 보험으로 커버 가능한 수리 방법은?
통신사 보험을 이용하면 자부담 10~30% 수준으로 수리비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험 종류에 따라 수리비 한도나 보장 횟수에 제한이 있으니 사전에 확인하는 게 좋아요. 특히 SKT, KT, LGU+ 모두 파손보험 플랜이 상이합니다.
아이폰 액정 깨지면 데이터 복구는 가능한가요?
화면이 깨졌다고 해도 메인보드와 저장장치가 정상이라면 데이터 복구는 가능합니다. 화면이 보이지 않더라도 케이블을 통해 백업할 수 있으며, 사설 복구 업체에서는 강제로 추출도 해줍니다. 다만, 암호나 Face ID가 설정된 경우 복구가 제한적일 수 있어요.
애플 정품 부품과 호환 부품은 어떻게 구별하나요?
공식 센터에서는 정품(OEM) 부품만 사용하고, 수리 후에도 iOS 설정에 ‘정품 디스플레이’로 인증됩니다. 반면 사설 수리의 경우 iOS 15 이상에서는 ‘알 수 없는 부품’ 경고가 뜨고, 색감, 밝기, 터치 반응 등에서 정품과 미세한 차이가 있습니다.
아이폰 화면 파손 예방을 위한 케이스 추천이 있다면?
MIL-STD-810H(군사 충격 규격)을 통과한 케이스와 9H 이상의 강화유리를 조합하는 걸 추천합니다. 벨킨, 스피겐, UAG, 피트라 등의 브랜드가 실사용자 리뷰도 많고 낙하 실험도 거쳤어요. 아이가 쓰는 폰이라면 손목 스트랩까지 연결되는 디자인이 안전합니다.
아이폰 수리 후 중고 판매 시 가격은 얼마나 떨어질까요?
공식 수리 기록은 중고가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지만, 사설 수리 흔적이 있는 경우 5만~15만원 정도 감가가 발생할 수 있어요. 특히 디스플레이에 정품 인증이 안 되는 경우, 리셀러나 트레이드인에서 가격 협상이 불리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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