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스마트폰을 쓰다가 아이폰으로 넘어오면서 에어팟 2를 꽤 오래 썼는데요. 문제는… 오른쪽 유닛을 두 번이나 잃어버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그냥 새로 사자” 싶어서 에어팟 3를 구매했어요. 참고로 에어팟 프로는 커널형 특유의 꽉 막히는 느낌이 저한테는 답답해서, 결국 일반형 라인업으로 골랐습니다.

에어팟 2는 “톡톡” 두드리면 되니까 손에 익기까지도 빨랐는데, 에어팟 3는 생각보다 조작 방식이 확 달라서 처음에 꽤 헤맸습니다. 저처럼 “에어팟 2랑 비슷하겠지” 했다가 더블탭이 안 먹고 당황한 분이라면 아래 내용이 바로 도움 될 거예요.
에어팟 2와 에어팟 3
에어팟 3 터치(버튼) 사용법

에어팟 2는 이어버드 옆부분을 톡 또는 톡톡 치면 반응했는데, 에어팟 3는 이 방식이 아닙니다. 연결은 잘 되는데 눌러도 반응이 없어서 “불량인가?” 싶을 수 있어요.

에어팟 3는 옆을 두드리는 게 아니라, 스템(막대) 부분을 ‘딸깍’ 누르는 방식입니다.
정확히는 스템 안쪽의 센서를 눌러야 하고요. 익숙해지면 오히려 오작동이 줄어드는 느낌인데, 처음에는 “누르는 위치” 감이 안 와서 불편할 수 있습니다.
기본 조작(에어팟 3)
- 한 번 누르기 : 재생/일시정지, 통화 받기
- 두 번 누르기 : 다음 곡
- 세 번 누르기 : 이전 곡
- 길게 누르기 : Siri 호출
에어팟 2처럼 “왼쪽/오른쪽 기능 바꾸기”가 안 보이는 이유
에어팟 2는 이중 탭 동작을 왼쪽/오른쪽 따로 지정할 수 있었죠. 그런데 에어팟 3는 이 메뉴가 안 보이는 게 정상입니다. 에
어팟 3는 조작이 스템 누르기로 통일되어 있고, “다음 곡/이전 곡” 같은 기본 동작이 사실상 고정이라서, 예전처럼 왼쪽·오른쪽에 기능을 나눠 넣는 방식이 없습니다.
대신 불편함이 덜한 쪽도 있어요. 예전 이중 탭은 걷다가도 오작동이 나는 경우가 있었는데, 에어팟 3는 의도적으로 눌러야 반응해서 오작동이 확 줄어듭니다. (저는 초반에 불편했는데, 한 달쯤 지나니 오히려 이쪽이 더 편하더라고요.)

에어팟 2와 에어팟 3 설정 화면 비교
에어팟 3 쓰면서 같이 손보면 좋은 설정
읽어주기(알림 읽어주기) 끄고 켜기
문자나 카톡 같은 알림을 에어팟으로 읽어주는 기능은 상황에 따라 호불호가 갈립니다. 이동이 많거나 두 손이 바쁠 때는 꽤 유용한데, 음악에 집중하거나 작업할 때는 솔직히 거슬릴 때가 많죠.
요즘 iOS에서는 메뉴 이름이 조금 달라져서, 아래 경로로 들어가면 됩니다.
설정 > Siri(또는 Apple Intelligence 및 Siri) > 알림 읽어주기에서 켜고 끌 수 있어요.

마이크가 한쪽만 잡히는 느낌이 들 때
통화하다가 “왜 한쪽만 말이 잘 들리지?” 같은 얘기 들을 때가 있는데, 이럴 땐 마이크 설정이 의외로 영향을 줍니다.
기본은 자동이라서 보통 문제 없지만, 한쪽 유닛을 자주 빼거나(한쪽만 끼는 습관) 특정 쪽이 상태가 안 좋을 때는 마이크를 ‘항상 왼쪽/항상 오른쪽’으로 고정해두면 통화 품질이 안정되는 경우가 있어요.
에어팟을 자주 잃어버린다면, 이건 꼭 해두는 게 편합니다
분실 방지 루틴
- 한쪽만 빼는 습관이 있다면, 무조건 케이스에 넣는 쪽으로 고정하기
- 바지 주머니에 넣는다면, 앉았다 일어날 때 케이스가 같이 딸려 나오지 않는지 체크
- 집에서는 “어디든 올려두기” 금지, 충전 자리 하나로 통일
에어팟 3로 넘어오고 가장 크게 달라진 체감
에어팟 2에서 에어팟 3로 갈 때 가장 크게 바뀌는 건 음질보다도 조작 습관입니다.
“톡톡”이 손에 익어 있으면, 처음엔 눌러야 한다는 게 정말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런데 반대로, 익숙해지고 나면 오작동이 줄고 통화/재생 제어가 더 깔끔해지는 맛이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에어팟 3는 “터치”가 아니라 왜 눌러야 하나요?
에어팟 2의 이중 탭 방식은 편하지만, 움직이거나 모자/마스크에 스치면서 오작동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에어팟 3는 의도적으로 눌렀을 때만 반응하는 방식이라 오작동이 줄어드는 쪽에 가깝습니다.
Q2. 에어팟 3에서 왼쪽/오른쪽 기능을 따로 지정할 수 있나요?
에어팟 2처럼 “왼쪽은 다음 곡, 오른쪽은 재생/정지”처럼 나누는 방식은 아닙니다. 에어팟 3는 스템 누르기 동작이 기본으로 굳어져 있어서, 메뉴가 안 보이는 게 정상이에요.
Q3. 눌렀는데도 반응이 없는 것 같아요. 고장일까요?
대부분은 “눌러야 하는 위치”가 살짝 빗나간 경우가 많습니다. 스템의 움푹 들어간 쪽(센서 영역)을 ‘딸깍’ 누르는 느낌이 나야 해요. 그래도 계속 이상하면, 케이스에 넣었다 꺼내고 블루투스 재연결을 먼저 해보는 편이 빠릅니다.
Q4. 알림 읽어주기가 갑자기 시작됐는데 어디서 끄나요?
설정 > Siri(또는 Apple Intelligence 및 Siri) > 알림 읽어주기에서 끌 수 있습니다. 앱별로 켜짐/꺼짐도 조절 가능해서, 메시지만 켜고 나머지는 끄는 식으로 맞춰두면 덜 거슬립니다.
Q5. 통화할 때 상대가 “목소리가 멀다”고 해요.
바람이 센 날, 마스크 착용, 한쪽만 끼는 습관 등 변수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엔 AirPods 설정에서 마이크를 자동이 아니라 항상 왼쪽/항상 오른쪽으로 고정해두면 체감이 좋아지는 경우가 있어요.
Q6. 에어팟 3에서도 공간 음향은 쓸 만한가요?
콘텐츠에 따라 차이가 큰데, 영상 쪽에서는 확실히 체감이 있습니다. 다만 음악은 취향이 갈려서, “항상 켜기”보다 상황에 따라 켜고 끄는 쪽이 만족도가 높습니다.
Q7. 한쪽 유닛을 또 잃어버릴까 걱정돼요.
한쪽만 빼는 순간이 가장 위험합니다. 빼는 즉시 케이스로 들어가게 습관을 고정해두면, 분실 확률이 눈에 띄게 줄어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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