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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리뷰/제품리뷰

에이서 OHR516 ANC 헤드폰 후기 2만원대 LDAC 가성비 한계까지 QCY H3 H4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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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서 OHR516 노이즈캔슬링 헤드폰, 2만원대에 잘 산 걸까?

광군제 때 알리익스프레스에서 Acer OHR516 ANC 무선 헤드폰을 17,779원에 잡았다. 이 가격대에서 LDAC, ANC(최대 48dB 표기), 블루투스 5.4, 유선·무선 겸용이 한 번에 들어가면… 솔직히 오디오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한 번은 써봐야지”가 된다.

Acer OHR516 ANC 무선 헤드폰 실물 사진

원래는 QCY H3 Lite, QCY H3 Pro, 그리고 QCY H4 ANC까지 같이 비교하면서 고민했다. 결론은 “일단 제일 싼 OHR516로 감 잡고, 부족하면 QCY로 넘어가자”였는데, 실제로 써보면 가성비의 짜릿함분명한 한계가 꽤 또렷하게 갈린다.

Acer OHR516, PC 브랜드가 만드는 보급형 오디오의 현실

Acer는 노트북·모니터 같은 PC 하드웨어로 워낙 큰 브랜드다. 그래서 “이름값은 있겠지”라는 기대가 생기는데, 오디오 쪽은 얘기가 조금 다르다.

요즘은 대형 IT 브랜드가 보급형 오디오 라인업을 넓히는 게 흔하긴 하지만, OHR516은 ‘오디오 앱 생태계’가 아예 없다.

Acer OHR516 구성 및 외형 디테일 사진

반대로 QCY 계열은 보급형에서도 앱으로 EQ, ANC 모드, 저지연, 펌웨어 같은 걸 만지는 경우가 많다.

고급 사용자 기준으로는 이 차이가 꽤 크다. 스펙은 화려한데 내 취향으로 다듬을 손잡이가 없다는 느낌이 자주 온다.

OHR516 vs QCY H3 Lite·H3 Pro·H4 ANC 스펙 비교(2026 기준 업데이트)

항목 Acer OHR516 QCY H3 Lite QCY H3 Pro QCY H4 ANC
블루투스 5.4 5.3 5.4 (판매처 표기 상이) 보급형 범위
코덱/음원 AAC, LDAC 보급형 코덱 중심(모델/지역별 차이) LDAC, Hi-Res Wireless 계열 표기 + 앱 EQ Hi-Res 지향(모델/지역별 표기 차이)
ANC 성향 최대 48dB 표기(체감은 보급형~중급 사이) 일상 소음 완화 중심 최대 50dB급 표기 + 모드/튜닝 폭 넓음 출퇴근·이동용 콘셉트(체감 안정형)
배터리(표기) 최대 약 100시간(판매처 기준) 약 60시간급(급속충전 강조) 약 55시간급(급속충전/편의 기능 강조) ANC off 70h / on 60h 표기 많음
무게 약 480g 대략 250~270g 전후 대략 230g 전후 250~300g 전후(판매처 표기 차이)
없음 라인업에 따라 제한적 지원(EQ/ANC/설정 폭 넓음) 지원(세부 튜닝 가능)
연결 무선 + 3.5mm 유선 무선 + 유선 무선 + 3.5mm 유선 무선 + 3.5mm 유선

표만 보면 OHR516은 숫자 스펙에서 눈길을 끈다. 그런데 실제 사용은 “스펙이 전부가 아니구나”를 그대로 보여준다. 특히 튜닝, 앱 유무, 착용 피로도가 체감 만족도를 갈라놓는다.

1편: Acer OHR516 실제 사용감 리뷰

언박싱 첫인상: “박스는 처참, 제품은 생존”

Acer OHR516 패키지 박스와 언박싱 사진

11월 11일 주문 → 19일 수령이면 알리 기준으로는 무난한 편. 다만 박스 상태는 솔직히 “전장(戰場) 다녀온 느낌”이었다. 그래도 완충은 들어가 있어서 제품에 치명적인 손상은 없었다.

Acer OHR516 구성품(헤드폰, 케이블 등) 사진

구성은 심플하다. 본체, USB-C 충전 케이블, 3.5mm 오디오 케이블, 설명서 정도. 그리고 가장 많이 물어볼 포인트: 480g. 숫자만 보면 겁먹기 좋은데, 막상 써보면 “아예 못 쓰겠다” 급은 아니다. 쿠션이 도톰해서 압력이 비교적 분산된다.

Acer OHR516 이어패드와 헤드밴드 쿠션 디테일
Acer OHR516 착용감 관련 외형 디테일

다만 QCY H3 Pro처럼 200g대 초반 오버이어를 써본 뒤라면, 장시간 사용 시 목·정수리 피로도는 확실히 더 온다. 요약하면 짧게 쓰기엔 괜찮고, 오래 쓰면 체력이 필요한 타입이다.

무선 음질: LDAC인데 ‘공간감’이 왜 이렇게 안 나오나

Acer OHR516 무선 사용 환경 사진

처음 무선 연결 후 재생했을 때 느낌은 꽤 직설적이다. “LDAC인데 소리가 평면적이다”. LDAC 자체가 마법이 아니라서, 결국 튜닝드라이버/앰프 설계가 받쳐줘야 “LDAC 쓴 값”이 난다.

Acer OHR516 버튼/하우징 디테일 사진

사운드 성향을 정리하면 이렇다.

  • 저역: 양감은 있는데 조여주는 맛은 약하다. “퍼지는 타입”에 가깝다.
  • 중역: 보컬이 앞으로 튀기보단 살짝 눌려서 무대가 납작해진다.
  • 고역: 시원하게 뻗기보단 일찍 꺾인다. 자극은 적지만 개운함도 덜하다.

결론적으로 LDAC 지원은 “있다”에 의미가 있고, “LDAC답다”는 기대치까지는 올리기 어렵다.

그래서 무선 기준으로는 메인 감상용이라기보다 일상용 쪽이 어울린다.

ANC 성능: 48dB 표기와 체감 사이의 거리

OHR516은 최대 48dB ANC를 내세우는데, 실제로는 저역(엔진음/환풍기류)는 어느 정도 줄고, 중고역(목소리/키보드/경적)은 생각보다 남는다. “확 꺼진다”보다는 “조금 가벼워졌다” 쪽.

 

블루투스 코덱 종류별 추천 아이폰(AAC) 갤럭시(LDAC/aptX) 조합표 - 노랗IT월드

AAC 최적화 + 연동이 강점이라 “편하고 안정적인 소리”를 원할 때 가장 무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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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다시 앱 문제가 나온다. QCY 상위 라인업은 ANC 성향을 바꿔가며 맞출 수 있는데, OHR516은 버튼으로 켬/끔 정도라 “내 환경에 맞게 땡겨 쓰는 맛”이 없다. 그래서 스펙 표기 대비 체감이 밋밋하게 느껴질 가능성이 높다.

유선 연결(3.5mm): 의외로 ‘정돈’되는 구간

Acer OHR516 3.5mm 유선 연결 사진

무선에서 한 번 실망한 뒤 3.5mm를 꽂으면, “어? 조금 낫다”가 바로 온다. 해상도와 밀도가 약간 올라가고 저역 번짐이 줄면서 전체가 정리된다. 물론 고급기처럼 스테이징이 확 열리지는 않지만, PC에 유선으로 물려 두는 서브 헤드폰으로는 꽤 합리적이다.

Acer OHR516 유선 사용 시나리오 관련 사진

정리하면, OHR516은 무선은 가볍게, 유선은 실사용 쪽이 만족도가 높다. 특히 사무실 BGM, 유튜브/넷플릭스, 가벼운 게임 사운드 정도면 “가격 생각하면 충분히 괜찮네”가 나온다.

QCY H3 Lite·H3 Pro·H4 ANC와 실사용 관점 비교

QCY H3 Lite는 “보급형에서 무난하게 잘 만든 쪽”이다. 가격은 OHR516보다 올라가지만, 전체 완성도와 안정감이 더 좋게 느껴질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최저가가 최우선이고, 조금 투박해도 된다”면 OHR516이 더 공격적이다.

QCY H3 Pro로 가면 결이 달라진다. 무게부터 가볍고(체감이 확 다름), 앱으로 EQ/모드 조절이 가능해서 “내가 소리를 만들 수 있다”는 쪽으로 이동한다. 메인 헤드폰을 찾는 입장이라면, 결국 H3 Pro 쪽이 오래 만족할 확률이 높다.

QCY H4 ANC는 이동용 성격이 강하다. 배터리 쪽에서 여유가 있고, 장거리 출퇴근/여행 같은 상황에서 “편하게 쓰기 좋은 쪽”으로 정리가 된다.

그래서 OHR516의 자리는 이렇게 정리된다.

  • 가격이 모든 걸 이긴다 (특히 2만원 이하)
  • 무선 음질은 기대치를 낮추고, 유선 실사용 비중이 높을수록 만족
  • 앱이 없어도 상관없다는 사람에게만 추천 폭이 넓어짐

결론은 Acer OHR516은 “메인”보다 “서브”에서 빛난다

Acer OHR516 사용 후기 결론 이미지

냉정하게 말하면 진지한 감상용 메인으로는 아쉬움이 남는다. 무선 음질·ANC·앱이라는 “요즘 무선 헤드폰 만족도 핵심” 3종 세트에서 QCY 상위 라인업이 더 완성도 있게 느껴질 확률이 높다.

하지만 2만원 이하라는 전제가 붙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집/사무실에 두고 편하게 굴릴 헤드폰, PC 유선 서브, “이 가격에 이 정도면 됐다”가 가능한 실험용이라면 OHR516은 충분히 납득되는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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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OHR516을 ‘더 괜찮게’ 쓰는 현실적인 세팅

갤럭시에서 LDAC 제대로 쓰려면 체크할 것

LDAC은 연결만 된다고 끝이 아니다. 안드로이드는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품질이 내려가기도 해서, 아래 세팅만 잡아도 “아까보다 낫네?”가 나오기 쉽다.

  • 블루투스 설정에서 해당 기기 상세로 들어가 LDAC 관련 항목이 보이면 활성화
  • 끊김이 생기면 최고 음질 고정보다는 안정 쪽으로 한 단계 낮추는 게 체감 만족도가 더 좋을 때가 많음
  • 실외/지하철처럼 간섭이 많은 곳에서는 LDAC가 오히려 스트레스를 줄 수 있어, 그럴 땐 AAC로 편하게 쓰는 것도 방법

앱이 없을 때 EQ는 ‘소스 기기’에서 끝낸다

OHR516은 전용 앱이 없으니 EQ는 스마트폰/PC 쪽에서 보는 게 깔끔하다. 이 헤드폰은 기본 성향이 둥글고 저역이 퍼지기 쉬워서, 아래처럼 가볍게 손보면 듣기 편해진다.

추천 톤(취향 보정용)
• 저역이 과하면 60~120Hz를 살짝만 내려서 번짐 줄이기
• 보컬이 답답하면 1~2kHz를 아주 조금 올리기
• 고역이 막혀 보이면 8~10kHz를 “조금만” 올리기(과하면 치찰음 바로 옴)

유선 연결이 더 나을 때: PC/콘솔/노트북

OHR516은 유선에서 소리가 정돈되는 편이라, PC에 두고 쓰는 사람은 3.5mm가 오히려 정답일 때가 많다. 특히 업무 중 BGM, 영상 시청, 장시간 작업에서는 무선의 편함보다 “안정적인 소리”가 더 크게 체감된다.

착용감은 패드 관리가 반이다

480g급 헤드폰은 쿠션이 꺼지면 피로도가 빠르게 올라간다. 패드가 땀에 젖은 상태로 오래 두면 내구성이 확 떨어지니, 사용 후에는 잠깐이라도 통풍시키는 게 좋다. 이건 가격대와 상관없이 오버이어 공통이다.

그래도 업그레이드가 땡긴다면: QCY로 넘어가는 타이밍

OHR516을 써보다가 아래 중 하나라도 자주 걸리면, 그때는 “다음 모델로 이동”이 자연스럽다.

  • ANC가 아쉽다 (출퇴근/카페 소음이 스트레스)
  • EQ를 자주 만지고 싶다 (앱 없는 게 생각보다 불편)
  • 무게가 은근히 누적된다 (장시간 착용이 많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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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FAQ)

Q. Acer OHR516에서 LDAC가 안 뜨는 경우가 있어요.

A. 기기/OS 조합에 따라 표시가 다르게 나올 수 있다. 블루투스 기기 상세 설정에서 코덱 항목을 먼저 확인하고, 상황에 따라 연결을 한 번 끊었다가 다시 페어링하면 뜨는 경우가 있다. 끊김이 잦으면 LDAC 고정이 오히려 불편할 때도 있어 AAC로 쓰는 게 더 편할 때가 많다.

Q. ANC “48dB”라고 했는데 체감이 약한데 불량인가요?

A. 불량이라기보다 성향 차이로 보는 게 맞다. 오버이어는 패시브 차음(귀 밀착)이 먼저 받쳐줘야 ANC가 잘 먹는다. 안경 착용/패드 밀착이 애매하면 체감이 확 떨어진다. 저역 소음은 줄어도 목소리·타건음이 남는 건 보급형에서 흔한 편이다.

Q. Acer OHR516은 게임할 때 쓸 만한가요?

A. 무선은 지연이 느껴질 수 있어서, PC/콘솔이면 유선(3.5mm) 쪽이 만족도가 높다. 가벼운 게임/영상은 충분히 소화하지만, 발소리·거리감이 중요한 FPS에서 “음장감”을 기대하면 아쉬울 수 있다.

Q. 이어패드가 답답한데 교체가 가능할까요?

A. 모델에 따라 호환 패드가 있긴 한데, 호환 패드는 밀착/차음/소리 밸런스를 같이 바꿔버릴 수 있다. “답답함”이 먼저라면 패드 교체보다, 착용 위치를 조금 조정하거나 통풍 시간을 늘리는 쪽이 부작용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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