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후 티커핏, 가민, 스트라바, 구글 피트니스 애플헬스, 삼성 연동 방법
와후 티커핏, 가민, 스트라바, 구글 피트니스 애플헬스, 삼성 연동 방법
자전거를 타거나 러닝을 즐기면서 심박수와 페이스까지 꼼꼼하게 남기고 싶다면, 이제는 단일 기기 하나만 잘 쓰는 걸로는 조금 아쉬운 시대가 됐습니다. 와후 티커핏 같은 암밴드 심박계에 가민 엣지나 가민 워치, 여기에 스트라바와 구글 피트니스(그리고 요즘은 Health Connect·애플 헬스·삼성헬스까지) 얽히다 보면, 어느 순간 “도대체 이 데이터가 어디에서 어디로 가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들죠.
저도 화천 DMZ 라이딩에서 Wahoo Tickr Fit(와후 티커핏)을 한 번 잃어버렸다가 다시 구입하면서, 처음부터 구글 피트니스·가민·스트라바·삼성헬스·애플헬스까지 한 번에 정리해 보자 하고 세팅을 다시 잡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정리한 내용을 2026년 기준으로 다시 업데이트해서, 최신 흐름에 맞게 한 번에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아래 내용은 와후 티커핏을 중심으로 가민, 스트라바, 구글 피트니스(Health Connect), 애플헬스, 삼성헬스까지 서로 어떻게 이어지는지, 실제로 써보면서 궁금했던 점들을 자연스럽게 녹여 정리한 내용입니다.
와후 티커핏 기본 구조 – 블루투스 + ANT+ 심박계
와후 티커핏은 팔에 착용하는 암밴드 방식 광학 심박계입니다.

블루투스와 ANT+를 모두 지원해서, 스마트폰·가민 엣지·가민 워치·Zwift 같은 인도어 트레이닝 앱까지 동시에 연동이 가능합니다. 덕분에 하나의 심박계를 여러 기기가 나눠 쓰는 구성이 가능해서, 자전거와 러닝, 실내 롤러까지 한 번에 커버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완충 시에는 보통 30시간 안팎까지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 1~2시간 정도 운동한다면 2주 가까이 충전 없이 사용하는 것도 크게 무리가 없습니다. 암밴드 특성상 가슴 스트랩보다 착용감이 가볍고, 가민 엣지 같은 GPS 사이클링 컴퓨터와도 ANT+로 안정적으로 연결됩니다.
Wahoo Fitness Workout Tracker 설치와 기본 연동
와후 티커핏을 본격적으로 활용하려면 먼저 Wahoo Fitness Workout Tracker 앱을 설치해 두는 게 좋습니다.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지원하고, 이 앱이 사실상 와후 센서들의 “관리자” 역할을 합니다.
안드로이드 기준으로 스토어에서 “Wahoo Fitness Workout Tracker”를 검색해 설치한 뒤 실행합니다.



앱을 처음 열면 와후 티커핏을 비롯해 다양한 와후 센서를 검색할 수 있고, 여기서 티커핏을 선택해 페어링을 진행합니다. 이때 한 번쯤 설정 메뉴를 살펴보면 Strava, Google Fit, MyFitnessPal, Dropbox 같은 외부 서비스와의 연동 옵션이 보일 거예요. 이 부분이 나중에 데이터를 다른 앱으로 보내는 데 핵심 역할을 합니다.
와후 앱을 메인으로 운동을 기록하면, 기본적으로는 Wahoo Fitness 앱에 운동 로그가 쌓이고, 동시에 연결해 둔 스트라바·구글 피트니스로 자동 전송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와후 티커핏 → 구글 피트니스 & Health Connect 연동
와후 앱에서 구글 피트니스 연동을 켰다면, 이제 Google 피트니스 앱에서 데이터가 제대로 들어오는지만 확인하면 됩니다.
요즘 안드로이드에서는 구글 피트니스가 Health Connect와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구조를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와후 앱 → Google Fit / Health Connect → 대시보드로 확인



구글 피트니스 앱에서 프로필 메뉴에 들어가면 “연결된 앱 관리” 항목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Wahoo Fitness 앱이 연결된 상태로 표시되어 있어야 하고, 운동 항목·심박수 등의 권한이 켜져 있어야 데이터가 제대로 들어옵니다.
중간에 안드로이드 버전이 업데이트되거나 권한 정책이 바뀌면 가끔 연동이 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와후 앱을 삭제 후 재설치 → 다시 구글 피트니스 연동 순서로 한 번 더 묶어 주면 대부분 해결됩니다.
스트라바 ↔ 구글 피트니스 연동과 최근 흐름
스트라바는 여전히 여러 플랫폼의 공용 타임라인 역할을 잘 해주고 있습니다.
가민·와후·갤럭시워치·애플워치에서 올라온 운동 기록을 하나의 피드로 보기 좋고, 이 스트라바를 다시 Google Fit과 연동할 수 있습니다.



스트라바 앱을 열고 설정 메뉴로 들어가 보면 “앱 및 기기 관리 / Manage Apps and Devices” 항목이 있고, 여기에서 Google Fit을 선택해 계정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스트라바에 올라온 러닝·라이딩 기록이 구글 피트니스 대시보드에도 나타나게 됩니다.



간혹 구글 피트니스에 스트라바 데이터가 안 뜨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는데, 대부분은 스트라바 측 동기화 서버가 잠깐 밀린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기록을 한 번 열어서 제목을 살짝 수정했다가 저장하면, 그 시점에 다시 동기화가 트리거되면서 구글 피트니스에 뜨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한 가지 많이 나오는 오해가 “왜 심박·고도·칼로리가 안 보이냐”인데, 스트라바에서 구글 피트니스로 보내주는 항목이 제한적이라 일부 데이터는 애초에 넘어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건 오류라기보다는 서비스 정책 차이에 가깝습니다.
가민 엣지·가민 워치 → 스트라바 → 구글 피트니스까지
와후 티커핏과 별개로, 실제 라이딩·러닝 기록은 가민 엣지나 가민 워치로 남기는 분들이 많죠. 이 경우에는 보통
Garmin 기기 → Garmin Connect → Strava → Google Fit / Health Connect
이 순서로 데이터가 흘러갑니다. 가민 커넥트 앱이나 웹에서 스트라바 연동을 한 번만 잡아 두면, 새로 저장되는 활동은 자동으로 스트라바에 올라가고, 여기서 다시 구글 피트니스로 전달되는 구조입니다.
업로드가 갑자기 멈춘 것 같다면, 가민 커넥트 로그인 세션이 끊겼거나 백그라운드 사용 제한 때문에 업로드가 막힌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가민 커넥트 앱을 다시 로그인하고, 백그라운드 데이터 사용을 허용해 둔 뒤, 스트라바 연동을 한 번 껐다 켜주면 대부분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갤럭시워치·삼성헬스·Health Sync 조합
갤럭시워치를 쓰는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삼성헬스가 중심입니다. 문제는 삼성헬스와 구글 피트니스, 가민 커넥트가 서로 바로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인데, 여기서 많이 쓰이는 앱이 Health Sync입니다.

Health Sync는 안드로이드·iOS 모두에서 쓸 수 있고, 일주일 정도 무료 체험 후에 한 번만 결제해서 평생 쓰거나 6개월 단위 구독 중에서 선택하는 구조입니다. 크게 부담되는 가격은 아니라서, 여러 앱을 동시에 쓰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필수 앱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갤럭시워치 + 구글 피트니스 조합으로 쓰고 싶다면 보통 이렇게 잡습니다.
갤럭시워치 → 삼성헬스 → Health Sync → Google Fit / Health Connect
이렇게 해두면, 와후 티커핏·가민에서 들어온 데이터와 갤럭시워치에서 들어온 데이터를 구글 피트니스나 Health Connect에서 한 번에 모아서 볼 수 있습니다. 단, 모든 데이터가 완벽하게 양방향으로 오가는 건 아니라서, 체중·음식 같은 항목은 삼성헬스 쪽에서 관리하고, 운동·심박·수면은 가민·와후 중심으로 본다는 식으로 역할을 나눠두는 게 마음 편합니다.
애플워치·애플 헬스·가민·스트라바 조합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쓰는 경우에는 구조가 조금 더 간단합니다.

모든 길은 결국 애플 헬스(Apple Health)로 모이기 때문입니다. 애플워치는 운동·심박·활동 링 데이터를 자동으로 애플 헬스에 쌓고, Garmin Connect와 Strava도 애플 헬스와 연동이 가능합니다.
애플워치 바꾸는 사이클링 경험 파워미터 연동 FTP 스마트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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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에서 건강 앱을 열고 소스 메뉴에 들어가면 Apple Watch, Garmin Connect, Strava, MyFitnessPal 같은 앱들이 나열되어 있고, 여기서 읽기/쓰기 권한을 켜주면 됩니다. 그러면 가민 운동 기록도 애플 헬스에 들어가고, 애플워치로 측정한 일상 활동 기록도 한 화면에서 같이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세팅은 보통 이런 느낌으로 정리합니다.
가민으로 러닝·라이딩 → Garmin Connect → Apple Health
애플워치로 일상 활동 → Apple Health
운동 기록은 스트라바에도 같이 올리고 싶다면 Garmin Connect와 Apple Health 둘 다 스트라바와 연동해 두면 됩니다. 다만 같은 러닝을 애플워치와 가민으로 동시에 찍으면 활동이 두 개 생기기 때문에, 실제 기록용 기기는 한 번에 하나만 쓰는 편이 깔끔합니다.
와후 티커핏 사용하면서 자주 겪는 문제와 해결 팁

실제로 와후 티커핏을 쓰다 보면, 제품 스펙보다 이런 자잘한 부분에서 시간을 쓰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1. 갑자기 장치 인식이 안 될 때
대부분은 배터리 잔량 부족이나 블루투스 연결 충돌입니다. 충전 케이블을 다시 꽂아서 LED가 제대로 들어오는지 확인하고, 스마트폰 블루투스 목록에서 Wahoo 장치를 삭제한 뒤 다시 페어링해 보면 대부분 해결됩니다. Zwift, 와후 앱, 스트라바 같은 여러 앱을 동시에 켜두면 어느 하나가 장치를 선점해 버려 다른 앱에서 못 잡는 경우도 있어서, 테스트할 때는 한 번에 한 앱만 실행해 보는 게 좋습니다.
2. 펌웨어 업데이트 중 멈춰버린 것처럼 보일 때
펌웨어 업데이트는 중간에 블루투스가 끊기면 기기가 벽돌처럼 멈춘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와후 앱을 완전히 종료했다가 다시 실행하고, 티커핏을 USB로 충전기에 연결한 상태에서 다시 잡아보면 자동으로 업데이트를 재시도하면서 살아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3. 배터리 교체 여부
티커핏은 내장형 리튬 배터리라서 사용자가 직접 교체하는 구조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몇 년은 문제 없이 쓸 수 있고, 수명이 다 된 경우에는 와후 공식 서비스나 판매처를 통해 유상 수리를 받는 방식입니다. 한 번 사면 건전지만 갈아 끼우는 가슴 스트랩과는 이 부분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4. 심박값이 들쭉날쭉할 때
암밴드 타입 특성상 피부와의 밀착 상태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땀이 많이 난 상태에서 느슨하게 차면, 스프린트 구간에서 심박이 튀거나 갑자기 0으로 떨어지는 식의 이상값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팔의 약간 아래쪽으로 위치를 옮기고 스트랩을 조금 더 조여서 밀착시켜 주면 대부분 안정됩니다. 초반 1~2분 정도는 센서가 적응하는 구간이라 이때 수치가 약간 요동치는 것도 자연스러운 편입니다.
여러 기기를 동시에 쓸 때 데이터 중복을 줄이는 요령
와후 티커핏에 가민, 갤럭시워치, 심지어 애플워치까지 더해지면 가장 먼저 생기는 문제가 “데이터 중복 기록”입니다.
Google Fit이나 Health Connect, 애플 헬스에서 보면 같은 시간대에 비슷한 내용의 운동이 두 개씩 떠 있는 걸 본 적이 있을 거예요.
이걸 줄이려면 각 허브 앱에서 “어디 것을 기준으로 볼지”를 한 번 정리해 두는 게 좋습니다.
구글 피트니스에서는 연결된 앱 관리 → 활동 소스에서 주요 소스를 하나만 켜둔다든지, Health Connect에서는 가민을 활동·심박의 주 소스로 두고, 삼성헬스는 체중·수면 쪽만 사용하는 식으로 역할을 분리하면 한결 깔끔합니다.
아이폰에서는 애플 헬스가 모든 걸 받아 주기 때문에, 가민·애플워치·스트라바가 동시에 애플 헬스에 쓰기 권한을 가지고 있으면 활동이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애플 헬스의 데이터 우선 순위를 조정해서, “운동은 가민, 걸음 수는 애플워치”처럼 정해 두고 나머지는 보조로 두면 체감이 꽤 좋아집니다.
정리 – 와후 티커핏으로 시작해 나만의 연동 구조 만들기

와후 티커핏 하나만 놓고 보면 그냥 암밴드 심박계에 불과하지만, 여기에 가민·스트라바·구글 피트니스(Health Connect)·삼성헬스·애플 헬스까지 엮기 시작하면, 지금 내 몸 상태와 운동량을 훨씬 입체적으로 볼 수 있게 됩니다.
반대로 아무 생각 없이 연결만 계속 늘리다 보면, 어디가 원본이고 어디가 복사본인지 모를 정도로 데이터가 흩어지기도 쉽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어디를 최종 요약본으로 삼을지”를 정해 두는 게 좋습니다. 안드로이드라면 Google Fit/Health Connect, 갤럭시워치 위주라면 삼성헬스, 아이폰·애플워치라면 애플 헬스를 중심에 두고, 와후·가민·스트라바가 그쪽으로 데이터를 보내는 그림을 떠올리면 훨씬 정리가 잘 됩니다.
와후 티커핏은 블루투스 + ANT+ 지원, 30시간 안팎의 배터리, 편한 착용감 덕분에 여러 기기를 동시에 쓰는 환경에서 특히 빛을 발합니다. 한 번 세팅만 잘 잡아두면, 자전거든 러닝이든 실내 트레이닝이든, 어느 기기를 써도 심박 데이터만큼은 빠지지 않고 모든 플랫폼에 쭉 연결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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