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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스마트폰 카메라 촬영음, 설정 하나로 꺼진다? 모델별 기능과 논란 함께 짚어보기

잡가이버 2025.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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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스마트폰 카메라 셔터음 끄는 방법과 모델별 설정 가능 여부

샤오미는 최근 국내에 플래그십 모델 ‘샤오미 15 울트라’와 ‘샤오미 15’를 연이어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한국 시장 확대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카메라 성능과 경쟁력 있는 가격을 앞세워 주목받고 있지만, 정작 국내 소비자들의 신뢰를 흔드는 문제 하나가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바로 카메라 셔터음 무음 설정과 관련된 논란입니다.

국내에서 정식 판매된 샤오미 15 울트라샤오미 15는 모두 ‘글로벌 펌웨어(MI)’ 기반으로 출시되었는데, 이 펌웨어를 사용하면 ‘지역 설정’만 바꾸는 것으로 카메라 셔터음을 쉽게 끌 수 있는 옵션이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지역을 ‘대한민국’으로 설정한 상태에선 촬영음이 자동으로 나오지만, 이를 ‘프랑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으로 바꾸면 ‘셔터음 끄기’ 항목이 카메라 설정 메뉴에 추가됩니다.

샤오미 스마트폰은 기기별로 펌웨어가 다르게 적용됩니다.

샤오미 14 시리즈, 샤오미 13T 프로, 샤오미 12X 등 과거 모델들 또한 출시 지역에 따라 다른 코드가 적용되며, ‘CN’(중국), ‘RU’(러시아), ‘IN’(인도), ‘MI’(글로벌) 등으로 구분됩니다. 이 가운데 ‘MI’ 펌웨어를 사용하는 모델 대부분이 같은 방식으로 셔터음 우회가 가능합니다.

이런 설정 구조는 다른 제조사와 크게 대비됩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갤럭시 S24아이폰 15 프로 맥스는 단순히 지역 설정만으로는 셔터음을 끌 수 없습니다. GPS 위치나 통신사 정보를 기반으로 한국이나 일본 내에 있는 경우엔 강제로 촬영음을 출력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자율 규제를 체계적으로 이행하고 있습니다.

샤오미는 이에 대해 “글로벌 펌웨어를 기반으로 하며, 한국 시장에 맞는 현지화가 적용되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카메라 기능과 같은 민감한 요소까지 제대로 로컬라이징이 되었는지는 의문이 남습니다.

단순히 언어와 네트워크 설정만을 현지화로 간주하는 건, 자율 규제를 피하기 위한 형식적인 대응으로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샤오미 스마트폰에서 셔터음을 끌 수 있다는 점은 새삼스러운 얘기는 아닙니다.

항목 설정방법
1단계 설정 앱 열기
2단계 추가 설정(Additional settings) 메뉴로 이동
3단계 지역(Region) 선택
4단계 지역을 **대한민국(Korea)**에서 싱가포르(Singapore), 프랑스(France), 인도네시아(Indonesia)다른 국가로 변경
5단계 다시 설정 앱으로 돌아가 카메라(Camera) 앱 실행
6단계 카메라 설정 메뉴 열기
7단계 셔터음(Shutter sound) 옵션 비활성화 (꺼짐으로 설정)

샤오미 13 프로홍미노트 12 같은 이전 모델 사용자들 사이에서도 이미 회자되던 기능이며, 일본 시장에서도 유사한 논란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샤오미 재팬 측 역시 “한국과 일본 이외의 지역으로 설정 시 셔터음 끄기 기능이 표시된다”고 인정한 바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2004년부터 촬영 시 60~68dBA 수준의 셔터음을 강제하는 자율 규제가 시행되고 있으며, 이는 2011년 KS X 3090 규격으로 구체화됐습니다. 비록 법적 강제는 아니지만, 이는 불법 촬영을 예방하기 위한 최소한의 사회적 장치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샤오미 15 울트라샤오미 15, 그리고 이와 유사한 글로벌 펌웨어를 사용하는 모델들을 쓰고 있다면, 단순히 설정 하나로 예기치 않게 셔터음을 끌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몰래카메라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지금, 스마트폰 제조사에게는 기술적 편의성보다 사용자 책임에 기댄 설계가 과연 합리적인지 고민할 시점입니다.

FAQ

샤오미 15 울트라나 샤오미 15에서도 카메라 셔터음을 끌 수 있나요?

네. 두 모델 모두 글로벌 펌웨어(MI)를 기반으로 출시되었으며, 지역 설정을 '대한민국'이나 '일본' 외의 국가로 바꾸면 카메라 설정에서 셔터음을 끌 수 있는 옵션이 나타납니다.

샤오미 13 시리즈나 14 시리즈에서도 같은 설정이 가능한가요?

글로벌 펌웨어를 사용하는 모델은 대부분 유사한 방식으로 동작합니다. 샤오미 13, 13 프로, 14, 14 울트라 등도 설정에 따라 셔터음 옵션이 보일 수 있습니다.

셔터음을 끄는 것이 불법인가요?

법으로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국내에선 자율 규제를 통해 최소 60dBA 이상의 소리를 촬영 시 출력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샤오미는 사용자 설정을 통해 이를 우회할 수 있도록 해 논란이 된 상황입니다.

삼성이나 애플은 왜 셔터음 강제를 자동으로 하나요?

두 회사 모두 GPS와 통신사 정보를 바탕으로 한국이나 일본 내에서 자동으로 셔터음을 출력하는 기술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설정만으로는 이를 바꿀 수 없습니다.

지역 설정을 바꾸면 다른 기능에는 문제가 없나요?

일부 앱 사용, 문자 서비스, 업데이트 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역'을 유럽으로 설정하면 OTA 업데이트나 메시지 수신이 지연될 수 있어 신중한 설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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