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자전거 거치 후기 라이딩과 함께 즐기는 수상 교통
지난 주말, 자전거를 타고 한강을 달리다 우연히 한강버스를 탔다. 평소 여의도에서 잠실까지는 자전거로만 다녔는데, 이번에는 중간 구간을 배로 이동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선착장에 자전거 거치대가 준비돼 있어 망설임 없이 시도해봤다.
거치대는 생각보다 튼튼했다. 자전거 앞바퀴를 고정대에 끼우고 스트랩으로 묶으니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세워졌다.
승무원이 확인까지 해주니 이동 중에 넘어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도 사라졌다. 배 안으로 들어가니 창밖으로 펼쳐지는 한강 풍경이 눈에 들어왔고, 자전거는 안전하게 맡겨둔 덕분에 마음 편히 경치를 즐길 수 있었다.
압구정, 뚝섬을 지나 잠실로 향하는 동안, 평소 자전거로 달리던 코스가 배 위에서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다.
다리 아래를 천천히 통과할 때마다 와, 하는 탄성이 나왔다. 자전거를 타며 땀을 흘리던 코스를 이렇게 여유롭게 바라보니 새삼 한강이 다르게 느껴졌다.
마곡 선착장 한강버스 직접 타본 후기, 관광엔 신선함 출퇴근엔 고민
서울 한강 위를 달리는 ‘한강버스’가 첫선을 보였다. 새로운 교통수단이라는 호기심에 마곡 선착장을 찾았을 때부터 현장의 분위기는 남달랐다. 평일 오전임에도 이미 수백 명이 줄을 서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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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한강버스는 지하철이나 버스등과 비교하면 확실히 속도는 확실히 느렸다.
지하철이나 버스라면 금세 도착할 구간인데, 한강버스는 급행도 1시간 넘게 걸린다. 자전거로 달렸을 때보다도 더 시간이 걸릴 때가 있어 “이걸 매일 출퇴근에 쓰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주말처럼 시간이 여유롭고, 라이딩과 결합해 새로운 코스를 경험할 때는 오히려 이 느림이 장점처럼 다가왔다. 강 위에서 바람 맞으며 잠시 쉬었다가 다시 자전거를 이어 달리니, 체력 부담도 줄고 여행 기분까지 더해졌다.
결국 한강버스 자전거 거치는 단순히 이동을 위한 기능이 아니라, 라이딩을 더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선택이지만 그게아니라면 지하철을 타느게 더 이득이긴하다.
그래도 속도는 느리지만 그만큼 풍경을 여유 있게 즐길 수 있고, 자전거로만 달리던 코스를 새롭게 연결할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다. 주말 라이딩에 색다른 변화를 주고 싶다면 한 번쯤 시도해볼 만한 경험이었다.
FAQ
한강버스 자전거 거치 공간은 항상 이용 가능한가요?
자전거 거치대는 선박마다 약 20대 규모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평일에는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주말이나 날씨 좋은 날에는 자전거 이용객이 몰려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미리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동 자전거나 전동 킥보드도 거치 가능한가요?
일반 자전거는 거치가 가능하지만, 무게가 많이 나가는 전동 자전거나 킥보드는 안전상의 이유로 제한될 수 있습니다. 현장 직원에게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자전거를 실으면 추가 요금이 발생하나요?
아니요. 자전거를 함께 싣더라도 별도의 추가 요금은 없으며, 일반 승객과 동일하게 편도 3,000원만 결제하면 됩니다.
자전거를 하선할 때 주의할 점은?
내릴 때는 승무원이 순서대로 안내하기 때문에 급하게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이 많은 시간대에는 자전거를 먼저 꺼낼 수 있도록 배려해주기도 합니다.
자전거와 함께 타면 어떤 점이 좋은가요?
라이딩 중 체력이 부담되는 구간을 건너뛰고 다시 이어갈 수 있어 장거리 코스를 더 유연하게 계획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같은 코스를 전혀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비 오는 날에도 자전거 거치가 가능한가요?
비가 오더라도 자전거 거치는 가능하지만, 탑승과 하선 과정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기상 상황에 따라 운항 자체가 취소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앱이나 안내 공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자전거와 함께 탑승할 때 좌석을 고르는 팁이 있나요?
자전거는 한쪽에 모아 두고, 좌석은 자유롭게 고를 수 있습니다. 진행 방향 오른쪽 창가에 앉으면 강변 풍경을 시원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단체 라이딩 후에도 이용할 수 있을까요?
자전거 동호회나 소규모 그룹이라면 이용 가능하지만, 거치대 수가 한정적이어서 인원이 많을 경우 여러 항차로 나눠 타야 합니다.
야간에 자전거와 함께 타면 어떤 분위기인가요?
저녁 항차에서는 다리 조명과 수면에 반사되는 불빛 덕분에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도착해서 야경을 즐기며 배를 타는 것도 색다른 경험입니다.
한강버스를 활용한 추천 코스는?
예를 들어, 마곡에서 여의도까지만 자전거로 달린 뒤 여의도에서 잠실까지는 배로 이동하고, 다시 잠실에서 자전거를 이어 달리는 코스가 인기 있습니다. 체력 부담은 줄이면서 다양한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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