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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리뷰/게임 리뷰

스팀 컨트롤러 사용후기 - 더 위쳐3·엘든 링·오공 키 맵핑(steam input) 체감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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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Valve) 신제품 소식이 다시 돌길래, 서랍에 넣어뒀던 Steam Controller를 꺼내서 최근 플레이 기준으로 다시 써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키 맵핑(key mapping)이 필요한 PC 게임에서는 여전히 강점이 있고, “그냥 꽂아서 바로” 쓰는 목적이면 Xbox pad가 더 편합니다.

왜 이 패드를 다시 쓰게 됐나

최근 게임들은 패드로도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키보드 단축키(Hotkey)가 꽤 남아 있습니다. 퀵슬롯, 메뉴 바로가기, 토글 기능이 늘어날수록 버튼이 모자라는 순간이 옵니다. 그때 Steam Controller는 “패드 입력 + 키보드 입력”을 한 세트로 섞어 넣을 수 있어서 선택지가 됩니다.

  • Xbox(XInput): 기본 레이아웃은 편하지만, 세밀한 재배치/레이어 구성은 한계가 있습니다.
  • Steam Controller + Steam Input: 키보드/마우스/패드 입력을 섞어 설계할 수 있어 “PC용 조작”에 유리합니다.

Steam 게임만 되냐? Non-Steam도 됩니다

Add a Non-Steam Game로 등록하면 대부분 적용됩니다. 대신 레이아웃을 쓰려면 Steam Client가 켜져 있어야 하는 편이라, “스팀이 같이 떠야 한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 Game ConfigDesktop Config 분리 가능: 게임 중/바탕화면 조작을 따로 세팅
  • 소파에서 런처 조작, 웹서핑, 전자책 넘기기 같은 용도에 의외로 잘 맞습니다

핵심 장점 3개 (실사용 기준)

  • Touch Menu / Radial Menu: 트랙패드에 단축키를 “아이콘/텍스트 메뉴”로 얹어서 한 번 터치로 실행
  • Action Set / Layer: 전투/탐색/메뉴 상태별로 같은 버튼을 다른 기능으로 바꿔서 버튼 부족 해결
  • Gyro(자이로): 평소엔 안정적으로 두고, 조준/미세 카메라 조정에만 켜면 체감이 큽니다

최근 플레이 게임 기준 체감 (더 위쳐3 / 스텔라 블레이드 / 검은 신화 오공 / 엘든 링 / 파이널판타지7)

이 다섯 개로 돌려보니 공통점이 분명했습니다. 메뉴·퀵슬롯·단축키가 많은 게임일수록 Steam Controller가 편해지고, 단순 액션은 “적응 대비 이득”이 줄어듭니다.

게임 편핸던 이유 추천 세팅
더 위쳐 3(The Witcher 3) 표지판(Sign), 퀵메뉴, 인벤토리 접근이 잦아 단축키 묶음이 체감됩니다 Radial Menu로 표지판/소모품, 트랙패드 클릭에 퀵세이브
스텔라 블레이드(Stellar Blade) 전투 템포가 빠르고 조합 입력이 많아 엄지 이동이 줄면 피로가 덜합니다 후면에 회피/가드, 터치 메뉴에 소모품/보조 기능
검은 신화: 오공(Black Myth: Wukong) 반복 입력 구간이 있어 다중 키(멀티키)가 취향에 맞으면 편합니다 Action Set로 전투/탐색 분리, 트랙패드에 퀵아이템
엘든 링(Elden Ring) 파우치/퀵아이템/제스처 등 숨은 조작이 많아 빠른 호출이 좋아집니다 Touch Menu로 파우치 4칸, 자이로는 활 조준에만 제한
파이널 판타지 VII(FF7 Remake / Rebirth 계열) 커맨드/메뉴 호출이 잦아 “선택 속도”가 중요합니다 트랙패드에 커맨드/쇼트컷 분리, 메뉴용 레이어 별도

그립/마감(빌드 퀄리티)

“장난감 같다”는 말은 과장으로 느꼈습니다. 다만 형태가 일반 패드와 다르다 보니 처음 1~2주 적응이 갈리는 타입입니다. 범퍼(Bumper) 쪽 키압이 강하게 느껴지는 편이라, 여기서 호불호가 더 생깁니다.

  • 좋은 점: 햅틱(haptic) 피드백이 생각보다 명확해서 입력 감이 잡힙니다
  • 아쉬운 점: 범퍼 키압이 강해 장시간 사용 시 피로가 올 수 있습니다

조작 합리성: “슈터/FPS”에서 강점이 더 잘 드러납니다

우측 트랙패드를 Mouse Mode로 쓰면 카메라 이동이 스틱보다 빠르고, Gyro를 조준 때만 켜면 미세 보정이 좋아집니다. 단, 일부 게임은 마우스/패드 동시 입력을 싫어해서 스위칭 딜레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럴 땐 Mouse-like Joystick이 대안입니다.

  • Mouse(마우스 모드): 카메라를 “큰 이동” 중심으로 빠르게 돌릴 때 강함
  • Gyro On Trigger: 트리거 누를 때만 자이로 활성화(평소 안정 + 조준 정밀)
  • Mouse-like Joystick: 동시 입력 문제 있는 게임에서 현실적인 타협

Steam Controller는 표준형 패드라기보다 커스터마이징 장난감(toy)에 가깝습니다.

대신 그 “장난감”이 PC 게임의 단축키 지옥을 정리해주는 순간이 있습니다. 더 위쳐3·엘든 링처럼 메뉴/퀵슬롯이 많은 게임에서는 만족도가 확 올라가고, 단순 액션은 Xbox pad가 더 자연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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