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셀틱 보일러 전원 안 들어올 때와 A6 에러 점화 불량, 직접 수리해 본 실제 후기
집에서 쓰는 대성셀틱 보일러가 어느 날 갑자기 조용해지더니 조절기 불이 아예 들어오지 않는 상황이 됐습니다. 난방도 안 되고 온수도 안 나오는 애매한 고장이 아니라, 그냥 완전히 죽어버린 느낌이라 당황스러웠는데, 직접 한 번 끝까지 확인해 보기로 하고 하나씩 손을 대 봤습니다.
대성셀틱 보일러 전원 안 들어올 때 직접 점검해 본 과정
콘센트 전원과 차단기에서 220V 공급 여부 확인

가장 먼저 의심했던 건 보일러 자체가 아니라 외부 전원 공급이었습니다. 콘센트가 헐거워졌거나 차단기가 떨어진 상황이면 괜히 보일러만 분해해 봐야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멀티미터를 콘센트에 대고 전압을 재 보니 220V가 정상적으로 찍히더군요.
차단기도 모두 올라가 있어 외부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정리했고 이 때 전압이 안 잡혔다면 콘센트 교체나 차단기, 배선 쪽으로 방향을 틀었을 텐데, 전기는 제대로 들어오고 있는데 보일러가 반응이 없는 상황이 확정된 셈입니다.
보일러 퓨즈와 메인 전원 케이블 상태 체크

외부 전원이 멀쩡하다면 다음은 보일러 안쪽입니다.

커버를 열고 가장 먼저 내부 퓨즈를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퓨즈가 끊어졌다면 교체만으로 끝나는 깔끔한 고장인데, 유리관 안 필라멘트가 온전했고 단선 흔적은 없었습니다. 퓨즈를 살펴보다가 메인 전원 케이블 쪽으로 눈을 돌렸는데, 여기서 문제를 찾았습니다. 보일러 메인 전원선 단자 쪽이 애매하게 느슨해져 있던 것입니다. 살짝 움직여 보면 케이블이 단단히 고정돼 있는 느낌이 아니라, 미세하게 흔들리는 정도라 전원이 들쭉날쭉 들어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전원은 장난치면 안 되는 부분이라 코드와 차단기를 완전히 내려두고, 단자대를 분리해 접점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오래된 먼지와 약간의 산화 흔적이 보여서 접점 청소제를 뿌리고, 부드러운 솔과 천으로 금속면을 깨끗하게 닦아낸 다음 단자를 다시 꽉 조여 고정했습니다. 이 작업 이후에는 전원선이 손으로 흔들어도 꿈쩍하지 않을 정도로 단단하게 잡히도록 마무리했습니다.
PCB 주변 전선 피복 손상과 미세 누전 흔적 정리


전원선만 믿고 커버를 닫기에는 찝찝해서, 메인 기판(PCB) 주변도 같이 훑어봤습니다. 멀티미터로 전원 라인과 몇 군데 포인트를 찍어 보니 눈에 띄게 끊어진 곳은 없었지만, 전류가 약간 불안정하게 찍히는 구간이 있었습니다.
그 부근을 자세히 보니 전선 피복이 아주 살짝 벗겨진 부분과 주변에 그을린 자국이 어렴풋하게 보였습니다. 감전되거나 바로 차단기가 떨어질 정도는 아니었지만, 미세하게 누전이 생겼을 법한 흔적이었습니다.
이 상태를 그대로 두면 앞으로 또 같은 증상이 반복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손상된 구간을 아예 잘라내고 새 전선으로 연결했습니다. 피복을 벗겨 다시 압착 단자를 물리고, 수축 튜브로 마감해 전선이 움직이더라도 피복이 까지지 않게 처리했습니다. 이렇게 해 두면 흔들림이나 온도 변화에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버텨 줍니다.
습기 많은 설치 환경 정리와 전원부 방수 보강

전선 정리를 마친 뒤에는 보일러 안쪽과 주변 환경도 한 번 더 살펴봤습니다. 설치 위치가 다소 애매해서, 보일러 바로 옆에 실내 습기가 고이기 좋은 조건이더군요. 물기는 보이지 않았지만, 안쪽에 약하게 응결됐던 흔적이 보여서 천으로 내부를 한 번 닦아내고 가볍게 건조까지 시켰습니다.
전원부 주변에는 습기에 조금이라도 덜 노출되도록 케이블 경로를 정리하고, 보이는 틈새 중 물이 직접 튈 수 있는 부분에는 간단한 방수 테이핑을 추가했습니다. 과한 방수는 열 배출에 방해가 될 수 있어 최소한으로만 했고, 대신 주변 환기를 자주 해 주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이렇게 정리해 두고 전원과 가스를 다시 연결한 뒤 보일러를 켜 보니, 조절기 화면에 불이 들어오고 난방과 온수가 모두 정상적으로 동작했습니다. 전원 안 들어오는 증상은 느슨한 전원 케이블과 미세 누전 가능성이 있는 전선 손상이 겹쳐서 생긴 문제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전원 문제 정리표
| 확인한 위치 | 상태 | 실제 원인으로 의심된 부분 |
|---|---|---|
| 콘센트 / 차단기 | 220V 정상 공급, 차단기 온 | 외부 전원 문제 없음 |
| 보일러 퓨즈 | 단선 없음, 육안 이상 없음 | 고장 원인 아님 |
| 메인 전원 케이블 | 단자 고정이 느슨한 상태 | 간헐적인 전원 불량의 핵심 원인 |
| PCB 주변 전선 | 피복 일부 벗겨짐, 약한 그을림 | 미세 누전 가능성, 전선 교체로 해결 |
| 설치 환경 | 습기 노출 가능성 존재 | 전원부 주변 방수·건조 후 재발 가능성 낮춤 |
대성셀틱 보일러 A6 에러, 점화 불량이 떴을 때 경험과 정리
전원 문제를 해결하고 한동안 잘 쓰다가, 이번에는 조절기 화면에 A6 에러 코드가 뜨면서 온수와 난방이 먹통이 된 적이 있었습니다. 전원은 멀쩡히 들어오는데 불이 붙지 않고 계속 재시도만 하는 느낌이었고, 몇 번 껐다 켰을 때는 잠깐 살아나더니 결국 완전히 A6가 고정으로 떠 버리더군요.
A6 에러가 의미하는 점화 불량 상태
A6는 대성셀틱에서 이야기하는 점화 불량 관련 에러로, 보일러가 스스로 불을 붙이려고 여러 번 시도했지만 화염이 감지되지 않을 때 뜨는 코드입니다. 체감상으로는 “팬은 도는 것 같은데 화력이 붙지 않고, 물도 뜨거워지지 않는 상태”에 가깝습니다. 현실적으로는 가스가 제대로 들어오지 않거나, 점화 플러그나 화염 감지 센서 쪽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자주 보게 되는 코드입니다.
먼저 직접 확인해 본 부분들
A/S를 부르기 전에 할 수 있는 선에서 몇 가지를 먼저 확인했습니다. 집 전체 가스 밸브와 보일러 쪽 중간 밸브를 차례로 열려 있는지 확인하고, 가스레인지에 불을 켜서 공급이 정상인지도 체크했습니다. 가스레인지 화력은 멀쩡했기 때문에, 집 전체 가스 공급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보일러 전원을 한 번 완전히 빼 둔 뒤 몇 분 뒤에 다시 연결해 보는 재가동도 시도했는데, 처음에는 잠깐 살아나는 듯하더니 다시 A6가 떠서 이 이상은 셀프로 해결되기 어렵겠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점화 플러그, 화염 감지 센서 상태 확인

보일러 전원을 완전히 차단하고 가스 밸브까지 잠근 뒤, 커버를 열어 점화 플러그와 화염 감지 센서를 확인해 봤습니다. 생각보다 그을음과 먼지가 많이 붙어 있었고, 플러그 주변에 살짝 녹이 올라온 부분도 보였습니다. 청소만으로 버틸 수 있을지 궁금해서 부품을 조심스럽게 분리한 후, 사포와 천으로 그을음을 최대한 제거하고 다시 조립해 가동해 보니 처음엔 불이 잘 붙었습니다. 하지만 며칠 지나 다시 A6가 발생하면서, 결국에는 점화 관련 부품 교체가 필요하다는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2025~2026년 기준 A6 점화 불량 수리 비용 체감
최근 몇 년 사이 후기들을 보면, 대성셀틱 보일러 A6 점화 불량으로 점화 플러그나 점화 장치 교체를 진행할 때 비용은 대략 아래 수준에서 형성되는 편입니다.
| 항목 | 2025~2026년 체감 비용 범위 | 비고 |
|---|---|---|
| 점화 플러그 / 점화 장치 부품비 | 약 20,000원 ~ 50,000원 내외 | 모델, 판매처, 시기마다 편차 있음 |
| 출장비·기술료 | 약 20,000원 ~ 40,000원 내외 | 공식 A/S, 지역 기사, 업체마다 상이 |
| 총 수리비(점화 관련 단품 교체 기준) | 대략 40,000원 ~ 90,000원 구간 | 부품 추가 교체 시 더 올라갈 수 있음 |
실제 사례를 보면 3만 원대 초반에서 끝나는 경우도 있고, 부품 구성이 복잡하거나 추가 수리가 붙어서 10만 원 가까이 나온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비용은 방문 전 콜센터나 기사에게 모델명과 증상을 알려 주고 대략적인 금액대를 미리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겨울철 A6 에러와 동파 위험
A6가 뜨면 단순히 따뜻한 물이 안 나오는 불편함을 넘어서, 겨울에는 동파 위험까지 같이 따라옵니다. 보일러는 보통 동파 방지를 위해 스스로 일정 온도 이하로 떨어지면 잠깐씩 돌면서 물이 얼지 않게 지켜 주는데, 점화 불량 상태에서는 이 기능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습니다. 특히 영하로 떨어지는 날 A6를 며칠씩 방치하면, 보일러 내부와 배관 쪽에 들어 있는 물이 얼어 부품이 깨지고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임대·임차 관계라면 “언제 증상이 시작됐는지”와 “언제 수리를 요청했는지”가 나중에 책임을 나누는 기준이 되는 경우도 있으니, 에러가 반복되기 시작하면 캡처를 남겨 두고 빠르게 접수하는 게 마음 편합니다.
전원 불량과 A6 에러를 같이 겪으면서 느낀 점
전원이 아예 안 들어오는 상황과 A6 점화 불량은 겉으로 보이는 증상은 다르지만, 실제로는 서로 이어져 있을 수 있습니다. 전원 공급이 불안정하면 PCB나 센서, 점화 계통에 스트레스를 주고, 그 여파가 시간이 지나 A6 같은 코드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직접 전원 케이블과 전선을 정리하고, 점화 계통 상태까지 확인해 보면서 “전원 라인과 점화 라인을 같이 건강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체감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집에서 할 수 있는 선에서는 콘센트 전압, 차단기, 전원 코드 접촉, 가스 밸브, 가스레인지 상태, 보일러 재가동 정도까지 확인해 보되, 보일러 내부 분해와 전선·기판 작업, 점화 부품 교체는 전기·가스 안전을 생각하면 전문가에게 맡기는 편이 훨씬 마음이 편합니다. 직접 작업을 하더라도 전원과 가스를 완전히 차단한 상태에서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손대는 게 좋습니다.
대성셀틱 보일러 전원·A6 에러 예방을 위해 신경 쓰게 된 습관
이번 일을 겪고 난 뒤로는 작은 습관 몇 가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보일러 주변에는 쓸데없는 짐을 쌓아 두지 않고, 습기가 많이 차는 구조라면 자주 환기를 시켜 주고, 장마철에는 곰팡이나 응결이 생기지 않는지 가끔 한 번씩 들여다보는 정도입니다. 조절기 화면도 그냥 숫자만 보는 게 아니라, 작게라도 에러 코드나 이상 표시가 떠 있지 않은지 슬쩍 확인하게 됐습니다.
또 하나는 에러 코드가 반복되면 “버티기”보다 바로 기록하고 접수하는 습관입니다. A6처럼 처음에는 껐다 켰을 때 다시 살아나는 에러는 누구나 한두 번은 귀찮아서 그냥 넘어가기 쉬운데, 이게 점점 간격이 짧아진다면 그건 이미 부품 상태가 한계에 가까워졌다는 신호라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초기에 손을 쓰면 비용도 덜 들고, 한겨울에 갑자기 보일러가 죽어버리는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대성셀틱 보일러 전원·A6 에러 관련 자주 나오는 궁금증 정리
Q. 전원은 들어오는데 A6 에러가 뜨는 경우, 둘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을까?
전원 불량과 A6는 서로 다른 증상처럼 보이지만, 완전히 무관하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전원 케이블 접촉 불량이나 미세 누전 같은 문제가 오랫동안 반복되면 PCB나 센서에 부담이 쌓이고, 그 결과로 점화 계통이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전원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뒤에도 A6가 독립적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전원 쪽 이상이 정리된 상태에서도 A6가 계속 뜬다면 점화 플러그, 화염 감지 센서, 가스 계통 쪽을 별도로 보는 게 좋습니다.
Q. 보일러를 껐다 켰더니 A6가 사라졌는데, 이 정도면 괜찮은 걸까?
한 번 정도는 일시적인 오류일 수 있지만, 비슷한 상황이 자주 반복되면 단순히 넘어가기 어렵습니다. 특히 온수 사용 중에 자주 꺼졌다 켜지는 패턴이 보이면 점화 플러그나 센서가 경계선에 와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A6가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뜨다가 간격이 점점 짧아지면 그때부터는 셀프 리셋으로 버티기보다 점검을 받아 두는 편이 나중에 더 편합니다.
Q. A6가 떠 있을 때 집에 없으면 동파가 더 위험해지나요?
집을 비운 상태에서 A6가 떠 있으면 문제는 조금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에러로 인해 보일러가 점화를 못 하는 동안 동파 방지용 가동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영하로 떨어지는 날에 며칠씩 집을 비울 계획이라면, 가스밸브와 보일러 설정, 실내 온도 유지 방식을 미리 정해 두고 출발하는 게 좋고, 장기 외출 중이라면 관리인이나 지인에게 상태를 한 번씩 확인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Q. 점화 플러그를 셀프로 교체하면 A/S에 문제가 생길 수 있을까?
기본적으로 보일러 내부를 분해하고 배선을 건드리는 작업은 제조사 입장에서는 공식적인 점검 경로 밖의 행위라, 경우에 따라 보증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이미 보증 기간이 끝난 보일러라면 부담이 덜하지만, 그래도 가스와 전기가 동시에 걸린 설비라는 걸 생각하면 케이스마다 위험 부담이 큽니다. 단순 청소 수준에서 멈추고, 부품 교체와 배선 작업은 공식 A/S나 믿을 수 있는 기사에게 맡기는 편이 속 편했습니다.
Q. A6 대신 R6처럼 보이는 코드가 뜨는데 같은 의미일까?
조절기 표시 형태에 따라 A6가 R6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폰트 특성 때문에 그렇게 읽히는 것뿐이고, 실제로는 같은 점화 불량 코드인 경우가 많습니다. 화면에 A와 R이 헷갈리게 표시되더라도, 불이 붙지 않고 온수와 난방이 동시에 안 되는 상황이라면 A6와 같은 의미로 보고 점화 계통을 중심으로 점검을 받으면 됩니다.
Q. 보일러 주변에 습기가 많으면 전원이나 A6 에러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
보일러는 실내에 설치돼 있어도 온도 차이와 수증기로 인해 응결이 생기기 쉬운 장비입니다. 전원부나 기판 주변으로 습기가 자주 차면, 단자 산화나 미세 누전, 센서 오작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오래된 집이라면 보일러실 환기와 결로 상태를 한 번씩 확인해 두는 것만으로도 전원 불량이나 애매한 에러 코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Q. 2026년 기준으로 보일러를 아예 교체할지, 수리로 버틸지 어떻게 판단하면 좋을까?
대략 10년을 넘긴 보일러라면 A6 같은 점화 관련 에러가 시작 신호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점화 플러그 하나만 교체해서 몇 년 더 쓸 수 있기도 하지만, 열교환기나 펌프, 센서류까지 여기저기 손을 대기 시작하면 부품비와 출장비가 누적되면서 교체 비용에 근접하거나 넘어가는 시점이 옵니다. 최근에는 에너지 효율 좋은 신형 보일러들이 많아서, 10년 이상 사용한 제품에 큰 수리비가 한 번에 들어간다면 교체도 같이 견적을 받아 보는 게 2025~2026년 기준으로는 현실적인 선택지에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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