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UI 8 삼성 DeX의 새로운 진화와 Android 16 통합 신호

One UI 8은 현재 갤럭시 스마트폰 다수에서 개발이 진행 중이며, 초기 펌웨어 버전이 일부 테스터들에게 공개되면서 주요 변화들이 하나둘 드러나고 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삼성 DeX와 관련된 UI 변화인데, 이는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Android 16과의 깊은 통합 가능성을 암시합니다.

우선 눈여겨볼 점은 PC와의 유선 DeX 연결 기능이 One UI 7.0부터 제거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 기능은 이제 윈도우 11의 ‘휴대폰과 연결(Phone Link)’ 앱을 통해 어느 정도 대체되고 있으며, 화면 미러링부터 알림 연동, 메시지 전송까지 대부분의 기능이 이쪽으로 흡수되고 있습니다.

반면, 태블릿이나 Z 시리즈 같은 대화면 기기에서는 DeX가 여전히 독립 UI로 존재하며, 이제는 ‘데스크톱 모드’라는 더 일반화된 명칭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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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UI 8에서의 DeX는 그 이름 그대로 '데스크톱 경험'의 방향성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중앙 정렬된 작업 표시줄이 가장 먼저 눈에 띄며, 이와 함께 앱 아이콘들도 동일하게 중앙 배치되어 이전보다 훨씬 윈도우 라이크한 구성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전에는 실행된 앱만 보이던 작업 표시줄에 자주 사용하는 앱 바로가기가 고정되어 있어, 생산성 측면에서도 개선된 점이 많습니다.

앱 서랍의 구성도 변화를 겪었습니다. 이제는 전체 화면을 덮는 방식이 아닌, 작은 팝업 창 형태로 앱 목록이 표시되어 사용자 경험이 훨씬 간결하고 세련되게 다듬어졌습니다. 화면 구성의 전반적인 레이아웃은 기존 DeX와 유사하되, 작은 디테일 하나하나가 개선되며 더욱 완성도 높은 데스크톱 환경을 구현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UI 조정에 그치지 않습니다. 

안드로이드 16에서 공식적으로 데스크톱 모드가 도입될 예정이며, 삼성은 이에 발맞춰 DeX를 해당 프레임워크 위에 새롭게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능 통합을 넘어, 삼성 DeX가 더 이상 독립적인 기능이 아닌 안드로이드 전반의 데스크톱 모드 표준으로 흡수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One UI 8은 갤럭시 버즈 3 및 프로 모델에 적용된 향상된 사운드 제어 기능도 이전 세대 제품까지 확대 적용하고 있습니다. 빠른 설정창에서 음량 슬라이더를 길게 누르면 앰비언트 사운드, 노이즈 캔슬링 등 세부 음향 설정이 가능한 팝업 메뉴가 등장하며, 이는 사용자 맞춤형 오디오 환경 구현을 보다 정교하게 만들어 줍니다. 비록 360 오디오나 이퀄라이저 기능은 아직 반영되지 않았지만, 정식 버전에서 추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각적인 면에서도 UI는 더 고급스럽게 다듬어졌습니다. 

팝업 메뉴의 유리 질감 효과(Glass Blur)가 적용되며, 전반적인 디자인 완성도는 기존 One UI 대비 한층 높아졌습니다. 아직까지는 대대적인 신규 기능보다는 기존 기능의 디테일을 개선하는 수준이지만, 갤럭시 Z 폴드 7 및 플립 7이 공개되면 더 많은 숨겨진 기능이 드러날 가능성도 큽니다.

삼성 DeX의 변화 One UI 7 이후 PC에서 실행되지 않는 이유

삼성은 One UI 8을 통해 단순한 기능 업그레이드를 넘어, 안드로이드 16과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자사의 UI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향후 구글 I/O 2025와 7월 예정된 삼성 언팩 이벤트에서 보다 구체적인 청사진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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