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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디지털 ID 완전 정리 – 아이폰·애플워치로 신분 확인하는 새로운 방식

잡가이버 2025.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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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항 탑승 더 빨라지는 디지털 ID, 어떻게 쓰고 무엇이 달라지나

애플 워치와 아이폰에서 바로 신원을 증명할 수 있는 디지털 ID는 기존 운전면허증·주 신분증을 지갑 앱에 등록할 수 있던 기능을 기반으로 확장된 형태입니다. 미국 12개 주와 푸에르토리코가 이미 사용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미국 전역 250개 이상의 TSA 보안 검색대에서도 베타 형태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물리 신분증을 직접 건네야 했던 절차가, 단순히 기기를 가까이 대는 동작만으로 대체되면서 공항에서의 대면 인증 과정이 상당히 간소해졌습니다.

아이폰에서 디지털 ID를 생성하는 방식은 여권 스캔으로 시작됩니다.

지갑 앱 상단의 (+) 아이콘을 누르고 ‘운전면허증 또는 신분증’을 선택하면 디지털 ID 생성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여권 사진 페이지를 촬영하고, 이어서 NFC를 통해 뒷면 칩을 읽어 데이터가 실제 여권과 일치하는지 점검합니다.

이 과정을 통과하면 본인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셀피 촬영과 얼굴·머리 움직임 인증이 이어지며 모든 절차는 기기 내부에서만 처리되고 암호화된 상태로 저장됩니다. 애플은 사용자가 언제 어디에서 ID를 제시했는지 기록을 보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등록이 완료되면 사용 방식은 굉장히 간단합니다.

지원되는 TSA 보안 검색대에서 아이폰이나 애플워치의 버튼을 두 번 누르면 디지털 ID가 나타나고, 해당 화면을 선택한 뒤 기기를 리더기에 가까이 가져가면 필요한 항목만 상대 측에 전송됩니다.

별도의 화면을 보여줄 필요도 없고 기기를 넘길 필요도 없습니다. 요청된 항목을 확인하고 Face ID나 Touch ID로 인증하면 승인된 정보만 제공되는 방식이라 민감한 정보가 불필요하게 노출되지 않습니다.

지원 조건도 명확합니다. 아이폰 11 이후 모델, 애플워치 Series 6 이후 모델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최신 iOS와 watchOS가 설치되어 있어야 합니다. 기기 지역 설정은 미국이어야 하며, 여권이 유효한 상태여야 하고 애플 계정에 2단계 인증이 활성화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 조건을 충족하지 않으면 등록 메뉴 자체가 표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디지털 ID는 우선 국내선 항공 탑승 시 대면 신원 확인에 활용되지만, 일부 주에서는 향후 매장 방문 인증, 연령 확인, 앱·웹 서비스 로그인처럼 더 넓은 영역으로 확장될 예정입니다.

애플 지원 페이지에는 이미 온라인·앱 인증 흐름이 구체적으로 기재되어 있어 향후 적용 시점이 가까워 보이는 상황입니다. 다만 국제선 여행이나 국경 통과에서는 여전히 실제 여권이 필요해 완전한 대체가 아닌 보완 기능으로 이해하는 것이 맞습니다.

참고로 주의할 점은 몇 가지가 있습니다.

등록 과정에서 조명이나 여권 인식 오류가 발생하면 인증이 지연될 수 있으며, 아이클라우드 백업을 비활성화한 경우 기기 교체 시 디지털 ID를 다시 등록해야 합니다.

또한 분실·도난 시 타인이 디지털 ID를 사용할 수는 없지만, 물리적 신분증은 여전히 별도로 소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여권이 만료되면 디지털 ID도 다시 갱신해야 한다는 점도 기억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애플이 추진하는 디지털 신원 증명 방식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각 주의 지원 확대와 공항 보안 시스템의 연동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실제 생활에서 활용되는 범위가 훨씬 넓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신분증을 휴대하는 방식이 점차 디지털 중심으로 이동하는 흐름 속에서, 이번 기능은 그 변화의 시작점에 가까운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FAQ

디지털 ID를 등록하면 실물 여권이나 운전면허증을 전혀 안 들고 다녀도 되나요?

디지털 ID는 신분증을 완전히 대체하는 기능이 아니라 ‘공식적인 보조 수단’으로 분류됩니다. 미국 국내선의 일부 TSA 보안 검색대에서는 디지털 ID만으로 충분하지만, 호텔 체크인이나 자동차 렌트처럼 특정 기관에서 여전히 실물 신분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국제선 비행기, 국경 통과 등은 반드시 실물 여권이 필요합니다. 즉, 디지털 ID는 편의성을 높여주는 기능이지 실물을 완벽히 대체하지는 않습니다.

애플 지갑 앱에 디지털 ID를 등록하면 온라인 서비스 로그인에도 사용할 수 있나요?

일부 주에서는 디지털 ID 기반의 웹·앱 인증 시스템이 시험 적용되고 있습니다. 나이 인증이 필요한 콘텐츠 접근, 계정 생성 시 본인 확인 과정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현재는 지원 범위가 제한적이지만, 애플이 관련 개발 문서를 이미 공개한 만큼 은행·통신사·정부기관 서비스로 확대될 가능성이 꽤 높습니다.

디지털 ID의 정보는 아이클라우드에도 저장되나요?

디지털 ID의 핵심 데이터는 기기 내 보안영역(Secure Enclave)에 저장되며 아이클라우드로 업로드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기기를 교체하거나 초기화하면 다시 등록 과정을 진행해야 합니다. 다만 설정값 일부는 계정 동기화 구조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아이클라우드 백업은 가능한 켜두는 편이 좋습니다.

디지털 ID가 작동되지 않을 때 가장 흔한 원인은 무엇인가요?

가장 흔한 원인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기기 지역 설정이 미국이 아닐 때 메뉴 자체가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둘째, 여권의 NFC 칩이 손상되어 인식이 되지 않는 사례가 꽤 있습니다. 이 경우 여권을 교체해야 합니다.
셋째, 공항 리더기가 디지털 ID 기능 업데이트가 반영되지 않은 구형 장비일 수 있으며, 그런 경우 물리 신분증으로 안내될 수 있습니다.

디지털 ID 제시 시 항목 선택은 사용자가 직접 할 수 있나요?

모든 인증 요청은 기기에 먼저 표시되고, 사용자가 승인한 정보만 상대 측에 전달됩니다. 생년월일 전체 대신 ‘21세 이상 여부’만 공유하는 식의 최소정보 제공 방식도 가능합니다. 이는 미국 내에서 개인정보 최소 공유 원칙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 가이드라인과 연동된 구조입니다.

디지털 ID 등록 과정에서 얼굴 움직임 촬영을 요구하는 이유는?

일반 셀피만으로는 딥페이크나 정지 이미지 조작을 완전히 방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얼굴을 특정 방향으로 돌리거나 눈을 깜빡이는 동작을 요구하는 이유는 3D 생체 인식을 기반으로 한 실제 사용자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입니다.

디지털 ID를 삭제하면 모든 정보가 바로 사라지나요?

삭제 즉시 기기 내부의 암호화된 데이터는 제거되지만, TSA 또는 다른 기관이 사용 기록을 보관할 수는 있습니다. 단, 애플은 ID 제시 이력을 수집하거나 저장하지 않기 때문에 애플 계정에는 관련 기록이 남지 않습니다.

가족공유(Family Sharing)를 사용하면 다른 가족이 내 디지털 ID를 사용할 수 있나요?

디지털 ID는 생체 인증 기반이라 공유가 불가능합니다. 가족 계정으로 묶여 있더라도 각각 개별 기기·개별 여권으로 다시 등록해야 합니다.

디지털 ID는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나요?

TSA 리더기와의 통신 과정은 근거리 무선 통신 기반이기 때문에 인터넷 연결이 없어도 동작할 수 있습니다. 다만 초기 등록 과정과 인증 설정은 온라인 환경이 필요합니다.

애플워치에도 디지털 ID가 저장되는데 보안 수준은 아이폰과 동일한가요?

애플워치도 Secure Enclave를 통해 별도의 암호화 저장방식을 적용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보안 수준은 동일합니다. 다만 워치의 생체 인증은 아이폰에 비해 단순한 편이고, 손목에서 제거되면 자동으로 잠금이 걸리므로 항상 착용 상태를 유지해야 정상적인 인증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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