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장하드 USB 포맷오류 - 포맷을 완료할 수 없습니다.
외장하드 USB 포맷 오류 <포맷을 완료할 수 없습니다> 깨끗하게 해결하는 법
외장하드·USB에서 ‘포맷을 완료할 수 없습니다’가 뜨는 이유와 먼저 확인할 점
USB 메모리나 외장하드, 외장 SSD를 쓰다 보면 필요할 때 깔끔하게 비우려고 포맷을 시도하게 됩니다. 윈도우10과 윈도우11에서는 기본 포맷 기능이나 diskpart, format 같은 명령을 이용해 간단하게 초기화할 수 있는데, 어느 날 갑자기 “포맷을 완료할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뜨면서 작업이 멈춰버리면 꽤 당황스럽죠.
요즘은 대용량 외장 SSD, USB-C 타입 메모리, 고용량 SD카드까지 종류가 많아지면서 이런 포맷 오류를 겪는 경우도 예전보다 더 자주 보입니다. 간단한 설정 문제일 수도 있지만, 디스크 구조가 꼬였거나, 배드섹터가 생겼거나, 읽기 전용 특성이 걸려 있거나, 실제로 하드웨어가 고장 난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증상만 보고 무작정 포맷을 반복하기보다는 원인별로 차근차근 정리해서 접근하는 편이 훨씬 안전합니다.

아래에서 왜 이런 메시지가 뜨는지 대표적인 경우를 정리하고, 윈도우10·11 기준으로 실제로 써먹을 만한 해결 아이디어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단순히 포맷만 성공시키는 게 목표가 아니라, 데이터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장치를 오래 쓰는 것까지 함께 생각해보면 좋습니다.
| 오류 원인 | 주요 증상 | 해결 방향 |
|---|---|---|
| SD카드 잠금 스위치 | 쓰기·포맷 모두 안 됨 | 잠금 해제 후 다시 연결 |
| 읽기 전용 특성 적용 | 복사·삭제는 안 되고 읽기만 가능 | diskpart로 readonly 해제 |
| 파티션 구조 손상 | 용량이 이상하게 보이거나 RAW 상태 | 디스크 관리에서 파티션 삭제 후 새로 만들기 |
| 배드섹터·물리적인 장애 | 속도 급격히 저하, 복사 중 오류·멈춤 | CHKDSK·TESTDISK 점검, 심하면 장치 교체 |
| USB 포트·케이블 문제 | 연결·해제가 반복되며 인식 불안정 | 다른 포트·케이블 사용, 다른 PC에서 교차 확인 |
특히 외장 SSD나 대용량 외장하드라면 중요한 파일이 들어 있을 때가 많기 때문에, 무턱대고 포맷을 반복하기 전에 지금 이 장치에서 살리고 싶은 데이터가 있는지부터 먼저 생각해보는 게 좋습니다.
살려야 할 파일이 있다면, 포맷이나 초기화보다 데이터 복구 시도를 우선하는 편이 그나마 안전합니다.
- ‘포맷을 완료할 수 없습니다’가 자주 발생하는 상황
- SD카드·메모리카드 측면 잠금 스위치가 내려가 있는 경우
- 디스크 표면에 배드섹터가 생겨 읽기·쓰기가 반복해서 실패하는 경우
- 디스크가 읽기 전용 속성으로 잠겨 있는 경우
카메라 SD카드·메모리카드 잠금 해제 먼저 확인하기

DSLR이나 미러리스, 액션캠 등에 많이 쓰는 SD카드는 왼쪽 옆면에 작은 스위치가 붙어 있습니다.
이 스위치가 아래쪽으로 내려가 있으면 쓰기 방지 상태가 되어 파일 삭제나 포맷이 안 됩니다. 윈도우에서는 마치 디스크가 고장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잠금 스위치 위치만 올려주면 바로 해결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카메라에서 “카드 잠금(Locked)” 메시지가 뜨거나, PC에서 삭제·복사·포맷이 모두 안 된다면 먼저 SD카드 옆면을 살펴보고 스위치를 위쪽으로 올린 뒤 다시 연결해보세요. 생각보다 자주 놓치는 부분이라, 포맷 오류를 보기 전에 가장 먼저 확인해볼 만한 부분입니다.
윈도우에서 디스크 읽기 전용 해제해서 포맷 가능하게 만들기


USB나 외장하드가 읽기 전용(Read-only) 상태로 잠겨 있으면 파일 복사뿐 아니라 포맷도 진행되지 않습니다. 탐색기에서 보면 정상적으로 드라이브가 보이는데, 삭제나 포맷을 누를 때마다 오류 메시지가 뜨는 패턴이라면 읽기 전용 특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속성 창에서 단순히 체크를 풀어도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윈도우에 포함된 diskpart 도구를 이용해 읽기 전용 특성을 직접 해제해주는 편이 깔끔합니다. 아래에서 diskpart로 초기화하는 과정과 함께 다시 정리해보겠습니다.
배드섹터·물리적 고장으로 인한 포맷 오류 살펴보기
잠금 스위치나 읽기 전용 문제를 제외하면, 외장하드·USB 포맷이 끝까지 진행되지 않고 중간에 멈춰버리는 경우 상당수는 배드섹터(불량 섹터)와 관련이 있습니다.
파일을 복사할 때 특정 구간에서 속도가 0에 가깝게 떨어지거나, 항상 비슷한 지점에서 오류가 반복된다면 해당 위치에 물리적인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럴 때 할 수 있는 선택지는 크게 세 가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디스크 초기화를 해서 파티션을 새로 구성하거나, 배드섹터 검사를 통해 문제 구역을 격리하거나, 마지막으로 로우레벨 포맷을 해서 가능한 한 깨끗하게 비워보는 방식입니다.
단, 물리적인 손상이 이미 진행된 디스크는 완벽히 복구된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중요한 데이터를 보관하는 용도로 계속 쓰기보다는 보조용이나 일시적인 용도로만 사용하는 편이 마음 편합니다.
- 디스크 초기화로 파티션 구조를 다시 잡아주기
- CHKDSK·TESTDISK 등으로 오류 블록 검사 및 복구
- Low Level Format 도구로 포맷 후 상태 확인
윈도우 디스크 관리에서 파티션 초기화로 포맷 오류 정리하기
윈도우10·11에서는 별도 프로그램 없이도 디스크 관리 화면에서 파티션 삭제와 생성, 포맷까지 한 번에 할 수 있습니다.
새로 산 외장 SSD가 내 PC에 보이지 않거나, 용량이 이상하게 나눠져 있는 경우에도 이 화면에서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탐색기에서 내 PC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누르고 관리 메뉴를 열어줍니다.

왼쪽 메뉴에서 저장소 → 디스크 관리를 클릭하면 현재 PC에 연결된 SSD, HDD, USB, 외장하드, CD/DVD 장치까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각 디스크가 NTFS, exFAT, FAT32처럼 어떤 파일 시스템으로 포맷되어 있는지, 복구 파티션·EFI 시스템 파티션 같은 특수 영역이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새로 산 외장하드가 “할당되지 않음”으로 떠 있거나, 기존 디스크가 RAW 상태로 표시된다면 파티션 정보가 꼬여 있는 상황이라고 보면 됩니다.

포맷 오류가 발생하는 볼륨을 클릭한 뒤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포맷을 선택해볼 수 있고, 이 과정에서도 오류가 난다면 한 단계 더 나가서 볼륨 삭제를 통해 파티션 자체를 지워버린 다음 새로 만드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볼륨 삭제까지 진행하면 해당 영역이 할당되지 않음으로 바뀌고, 다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새 단순 볼륨을 선택해 파티션을 새로 구성합니다.

외장하드나 SSD를 새로 산 뒤 “내 PC”에 아무 드라이브도 나타나지 않는다면, 대부분은 이 파티션 생성 작업이 아직 안 되어 있는 경우입니다. 제조사에서 미리 포맷해 주는 제품도 있지만, 직접 새 단순 볼륨을 만들어야 나타나는 제품도 적지 않습니다.
- [IT 리뷰/윈도우 Tip] - 파티션 GPT MBR 변경 이 디스크에 windows를 설치할 수 없습니다
- [IT 리뷰/윈도우 Tip] - 윈도우10 드라이브 문자 변경 파티션 설정방법


새 단순 볼륨 만들기 마법사에서는 볼륨 크기를 설정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기본값 그대로 전체 용량을 사용하는 편이 관리하기 편합니다.


그 다음 드라이브 문자, 파일 시스템 형식(NTFS / exFAT / FAT32 등), 볼륨 이름을 정한 뒤 마무리하면 새로 만들어진 파티션이 탐색기에 나타납니다.


여기까지 진행했는데도 계속 포맷 오류가 발생한다면, 소프트웨어적인 문제라기보다 디스크 자체의 상태가 많이 나빠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경우엔 아래의 diskpart와 배드섹터 검사까지 함께 점검해보는 편이 좋습니다.
만약 디스크 관리에서 파티션 삭제 자체가 안 된다면, 아래에서 정리하는 명령어 기반 강제 초기화를 참고해보세요.
윈도우10 포맷 안될 때 강제 파티션 초기화
윈도우10 포맷 안될 때 강제 파티션 초기화 윈도우10에서 제공하는 빠른포맷 기능을 사용하면 사용중인 usb나 하드디스크,외장하드,ssd등을 1.2초만에 포맷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간혹 포맷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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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kPart로 USB·외장하드 강제 초기화하고 포맷하기
윈도우 검색창에 cmd를 입력하고, 검색 결과에 뜬 명령 프롬프트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눌러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해줍니다. 이후 diskpart를 입력하고 Enter 키를 누르면 전용 콘솔이 열립니다.


diskpart 콘솔이 열리면 아래처럼 입력합니다.
list disk
그러면 시스템에 연결된 디스크 목록이 번호와 함께 표시됩니다.
번호 디스크 크기 상태
---- ----- -------- -----
0 Online 476 GB ...
1 Online 238 GB ...
2 Online 16 GB ...
이 중에서 USB나 외장하드의 용량을 보고 해당 디스크 번호를 확인한 뒤, 아래처럼 선택해줍니다.
select disk 2 ← 실제 USB 번호 입력
clean ← 파티션·볼륨 정보 초기화
clean 명령은 디스크의 파티션 정보를 모두 지워버리는 명령이라, 연결된 디스크 번호를 잘못 선택하지 않도록 꼭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실행하는 게 좋습니다.
초기화가 끝났다면 새 파티션을 하나 만들어줍니다.
create partition primary
이제 파일 시스템을 선택해서 포맷을 진행합니다.
FAT32로 포맷할 경우
format fs=fat32 quick
NTFS로 포맷할 경우
format fs=ntfs quick
USB를 윈도우와 맥, 리눅스 등 여러 기기에서 함께 쓸 계획이라면 exFAT으로 포맷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럴 때는 아래처럼 입력하면 됩니다.
format fs=exfat quick
포맷이 끝난 뒤에는 다시 탐색기에서 드라이브를 열어 파일을 복사해보며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문제가 없다면 diskpart 콘솔을 종료하면 됩니다.
| 파일 시스템 | 특징 | 추천 사용 환경 |
|---|---|---|
| FAT32 | 오래된 형식, 4GB 초과 파일 저장 불가 | 구형 기기, 일부 카메라·게임기 호환용 |
| exFAT | 대용량 파일 지원, 윈도우·macOS 모두 인식 | 영상 편집용 외장 SSD, 호환성이 중요한 USB |
| NTFS | 권한 설정, 대용량·속도에 유리, 윈도우에 최적화 | 윈도우 전용 백업용 외장하드, 게임 설치용 드라이브 |
CHKDSK·배드섹터 검사로 포맷 오류 원인 확인하기
USB나 외장하드를 떨어뜨렸거나, 전원 공급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자주 뽑았다면 내부에 배드섹터가 생겨 포맷이 끝까지 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윈도우 기본 도구인 CHKDSK를 이용해 디스크 상태를 먼저 점검해보는 편이 좋습니다.

명령 프롬프트를 다시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한 뒤, 아래처럼 입력합니다.


먼저 diskpart와 list disk로 디스크 번호를 확인해두면, 어느 장치가 문제인지 파악하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이후 포맷이 안 되거나 오류가 자주 나는 드라이브 문자를 확인한 다음, 아래처럼 CHKDSK를 실행합니다.
chkdsk (드라이브 문자): /f /r
/f는 파일 시스템 오류를 자동으로 고쳐주는 옵션이고, /r은 불량 섹터를 검사하고 사용하지 않도록 표시해주는 옵션입니다. 용량이 클수록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지만, 포맷 전에 한 번 정도는 돌려볼 만한 체크입니다.
심각한 배드섹터가 계속 증가하는 디스크는, 설령 포맷이 된다고 해도 중요한 데이터를 오래 보관하는 용도로 쓰기엔 위험합니다. 속도 저하와 잦은 끊김이 느껴진다면 데이터 백업 후 장치 교체를 진지하게 고려하는 편이 좋습니다.
로우포맷으로 포맷 오류가 반복되는 디스크 한 번 더 점검하기
빠른 포맷을 여러 번 반복했는데도 여전히 오류가 뜨거나, 파일이 자꾸 깨지는 느낌이라면 Low Level Format 도구를 사용해 정밀 포맷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은 시간이 꽤 오래 걸리지만, 디스크 전체를 한 번 훑으면서 문제 구간을 다시 확인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Low Level Format Tool 같은 프로그램으로 디스크를 한 번 완전히 밀어준 뒤, 다시 윈도우 디스크 관리나 diskpart를 통해 exFAT·NTFS 등 원하는 형식으로 재포맷해주면 됩니다. 다만 이 과정은 디스크에 남아 있는 데이터가 모두 사라지므로, 복구해야 할 파일이 있다면 먼저 복구 작업부터 진행한 뒤에 로우포맷을 마지막 수단으로 사용하는 편이 조금 더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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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포맷 초기화 방법 - 정밀포맷 빠른포맷 데이터복구 하드디스크나 외장하드 USB 메모리를 사용하다보면 일반적으로 파일을 쓰고 삭제하고를 반복하게 됩니다. 이렇게 삭제한 데이터는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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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맷 오류 줄이는 외장하드·USB 사용 습관과 백업 전략
‘포맷을 완료할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를 한 번 보고 나면, 그 뒤로는 외장하드나 USB를 사용할 때도 괜히 불안한 마음이 들곤 합니다. 사실 디스크 관리나 diskpart를 통해 어느 정도는 복구가 가능하지만, 애초에 오류가 나지 않도록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훨씬 편합니다.
외장 SSD·하드디스크는 내부에 움직이는 부품이 있거나, 플래시 메모리 특성상 수명이 있기 때문에 물리적인 충격과 전원 끊김에 특히 민감합니다. 복사 중일 때 케이블을 건드려 연결이 끊어지거나, 노트북을 덮으면서 전원이 순간적으로 빠지는 상황이 반복되면 파일 시스템이 쉽게 망가집니다.
가능하면 파일 복사나 이동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케이블과 포트를 건드리지 않는 습관을 들이고, 사용이 끝났을 때는 윈도우 우측 하단 알림 영역에서 “하드웨어 안전하게 제거”를 눌러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외장 SSD는 속도가 빠른 만큼 쓰기 작업도 많이 쌓이기 때문에, 대용량 백업용으로 쓸 때는 정기적인 백업 스케줄을 함께 잡아두는 편이 마음이 편합니다.
외장하드 포맷 오류 · 데이터 복구 관련 자주 묻는 궁금증 (FAQ)
포맷 오류가 떠도 당장 포맷하지 말고 먼저 백업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포맷이 한 번이라도 부분적으로 진행된 디스크는 내부 구조가 이미 바뀐 상태일 수 있습니다. 그 상태에서 계속 포맷을 반복하면, 복구 프로그램이 읽을 수 있는 정보까지 조금씩 사라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자료가 들어 있을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오류가 뜨더라도 포맷 반복보다 데이터 복구 프로그램을 먼저 실행해 보는 편이 낫습니다. 성공률이 100%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괜히 여러 번 포맷을 시도했다가 되돌리기 어려운 상황으로 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외장 SSD도 자주 포맷하면 수명이 줄어드나요?
외장 SSD는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하는 특성상 기록 가능한 횟수가 정해져 있습니다.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수명이 크게 문제 되지 않지만, 대용량 데이터를 반복해서 포맷하고 채우는 사용 패턴이 계속된다면 수명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가능하면 포맷을 자주 반복하기보다는, 필요할 때만 깔끔하게 한 번 비우고 나머지는 파일 삭제나 폴더 정리를 통해 관리하는 편이 SSD 수명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게임 콘솔이나 스마트TV에서는 어떤 파일 시스템으로 포맷하는 게 좋나요?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스마트TV, 셋톱박스 등은 장치마다 지원하는 파일 시스템이 다릅니다. 비교적 최신 기기들은 exFAT를 지원하는 경우가 많지만, 여전히 FAT32만 인식하는 기기도 존재합니다. 대용량 영상을 옮길 계획이라면 우선 기기 설명서나 제조사 페이지에서 exFAT 지원 여부를 확인한 뒤, 지원한다면 exFAT로 포맷하고, 그렇지 않다면 FAT32로 포맷하되 4GB를 넘는 단일 파일은 나눠서 저장하는 식으로 사용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맥(Mac)이나 리눅스에서 포맷한 외장하드가 윈도우에서 안 보일 때는 어떻게 하나요?
macOS에서 APFS나 Mac OS 확장 형식으로 포맷한 디스크는 윈도우에서 기본적으로 읽을 수 없습니다. 리눅스에서 ext4 등으로 포맷한 디스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럴 때는 윈도우에서 인식 가능한 exFAT 또는 NTFS로 다시 포맷해줘야 합니다. 단, 이렇게 재포맷하는 과정에서는 기존 데이터가 모두 지워지므로, 맥이나 리눅스에서 먼저 백업을 해둔 뒤 포맷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데이터 복구 프로그램으로 복구를 시도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을까요?
Recuva, EaseUS Data Recovery, TestDisk 같은 복구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는, 복구 대상 디스크에 새로 쓰기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같은 장치에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복구된 파일을 같은 디스크에 다시 저장해버리면 이미 남아 있던 데이터가 덮어써질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복구 프로그램은 다른 드라이브(내부 SSD 등)에 설치하고, 복구된 파일도 다른 저장 장치로 내보내는 방식으로 진행해야 성공률을 조금이라도 더 기대할 수 있습니다.
포맷 후에도 외장하드 속도가 계속 느리다면 고장이라고 봐야 하나요?
포맷을 새로 했는데도 복사 속도가 비정상적으로 느리거나, 특정 구간에서 멈췄다가 다시 움직이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디스크 내부 상태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배드섹터가 많은 디스크는 CHKDSK나 각종 검사 도구로 일부 영역을 제외하고 사용한다 해도, 전체적인 체감 속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중요한 자료를 보관하기보다는, 용량이 크게 필요 없는 임시 이동용 정도로만 사용하는 것이 마음 편합니다.
USB가 연결과 분리를 반복하면서 인식될 때도 포맷 오류가 생기나요?
네, 포맷 자체는 소프트웨어 작업이지만, 그 과정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려면 전원과 연결 상태가 안정적이어야 합니다. USB 포트가 헐거워서 살짝만 건드려도 끊기거나, 케이블이 손상되어 있으면 포맷 도중에도 연결이 떨어졌다 다시 붙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이때 파일 시스템이 망가져 오류가 더 심해지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이 보이면 먼저 다른 케이블·다른 포트·다른 PC에 번갈아 연결해보며, 문제의 원인이 장치인지 연결 환경인지부터 구분해보는 게 좋습니다.
외장하드에 설치된 백업·암호화 프로그램이 포맷을 막는 경우도 있나요?
일부 외장하드나 USB는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백업 소프트웨어나 암호화 기능이 함께 들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기능이 활성화되어 있으면 디스크 일부 영역이 보호되고, 윈도우에서 일반적인 포맷을 시도했을 때 오류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전용 관리 프로그램을 실행해 기능을 해제하거나, 보안 영역을 삭제한 뒤에 포맷을 다시 시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윈도우 문제 때문에만 포맷 오류가 반복되는 경우도 있나요?
드라이버 충돌이나 오래된 윈도우 버전에서 발생하는 버그 때문에 디스크 인식이 불안정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른 PC에서는 잘 포맷되는 USB가 내 PC에서만 계속 오류를 낸다면, 윈도우 업데이트를 먼저 최신 상태로 맞춰보고, 장치 관리자에서 저장소 컨트롤러와 USB 컨트롤러를 한 번 제거했다가 재부팅하면서 다시 잡히게 해보는 방법도 도움이 됩니다. 그래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다른 PC에서 포맷을 완료한 뒤 다시 원래 PC에 연결해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앞으로 포맷 오류를 줄이기 위해 꼭 기억해두면 좋은 포인트가 있다면요?
정리하자면, 데이터 백업, 안전한 분리, 안정적인 전원·케이블, 그리고 정기적인 상태 점검 이 네 가지만 기억해도 포맷 오류를 만날 확률이 많이 줄어듭니다. 특히 외장 SSD·하드디스크를 여러 기기에서 번갈아 사용할수록 예기치 못한 문제가 생기기 쉬우니, 중요한 파일은 항상 두 군데 이상에 나눠 두고, 이상 징후가 느껴질 때는 과감하게 새 장치를 검토해보는 것이 결국 시간과 스트레스를 아끼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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