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컴퓨터 SSD 확인 방법 느릴 때 읽기쓰기 속도까지 점검하는 법
회사 컴퓨터가 느릴 때 SSD부터 확인해본 이유
저는 디자인 회사를 다니는 10년차 직장인이라 하루 종일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피그마, 브라우저 탭 여러 개를 같이 열어두고 일하는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회사 컴퓨터가 유독 굼뜨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요. 처음에는 당연히 하드디스크라서 느린 줄 알고 SSD를 하나 달아야 하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부품을 사기 전에 든 생각이 하나 있었는데 설마 이미 내 컴퓨터에 SSD가 장착된 PC인데 다른 이유로 느린 건 아닐까 하는 점이었죠. 실제로 이런 경우가 꽤 많습니다. 이미 SATA SSD가 들어가 있는데도 램이 부족하거나, C드라이브 용량이 너무 차 있거나, 쓰기 캐싱이나 TRIM 상태가 꼬여서 체감이 답답한 경우도 많거든요.

그래서 저는 SSD를 새로 달기 전에 먼저 윈도우 메뉴에서 저장장치 종류를 확인하고, 명령어로 연결 방식과 모델명을 본 다음, 읽기쓰기 속도에 영향을 주는 설정까지 같이 점검하는 편입니다. 이번 글도 그 기준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SSD인지 HDD인지 가장 빨리 확인하는 메뉴
급하게 확인만 하고 싶다면 저는 순서를 이렇게 보는 편입니다.

작업 관리자에서 먼저 확인하고, 조금 더 정확하게 보려면 PowerShell로 SSD와 HDD를 구분합니다.
저장장치가 여러 개 달려 있으면 디스크 관리에서 운영체제가 어느 디스크에 설치됐는지까지 같이 보는 식이 가장 깔끔했습니다.
| 확인 방법 | 확인 가능한 내용 | 추천 이유 |
|---|---|---|
| 작업 관리자 | SSD인지 HDD인지, 대략적인 종류 | 가장 빠르게 볼 수 있음 |
| PowerShell | SSD/HDD, NVMe/SATA, 디스크 번호 | 명령 결과가 깔끔하고 정확함 |
| 디스크 관리 | 운영체제 설치 디스크, 파티션 구조 | 업그레이드 판단할 때 유용함 |
| CrystalDiskInfo | 모델명, 상태, 온도, 사용시간, SMART | 속도 저하 원인까지 같이 보기 좋음 |
작업 관리자에서 SSD 확인
가장 쉬운 방법은 Ctrl + Shift + ESC를 눌러 작업 관리자를 여는 것입니다.

그런 다음 성능 탭으로 들어가 디스크 항목을 선택하면 현재 저장장치가 SSD인지 HDD인지 바로 감이 잡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요즘 PC는 SSD (NVMe)처럼 종류까지 같이 보이는 경우가 많아서, 여기서 이미 답이 나오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저도 회사 PC가 유난히 느릴 때 제일 먼저 이 화면부터 열어보는 편입니다.
PowerShell 명령어로 SSD와 HDD 구분
조금 더 정확하게 보려면 PowerShell 쪽이 좋습니다.
예전처럼 명령 프롬프트에서 보는 방식도 아직 되긴 하지만, 저는 요즘은 PowerShell이 더 편했는데요 우선 내 컴퓨터에 장착된게 SSD인지 HDD인지뿐 아니라 NVMe인지 SATA인지까지 같이 보기 좋기 때문입니다.

PowerShell을 열고 아래 명령어를 입력합니다.
Get-PhysicalDisk | Select FriendlyName, MediaType, Size
이 명령어를 실행하면 MediaType 항목에 SSD 또는 HDD가 표시됩니다. 저장장치가 1개인지 2개인지도 한 번에 볼 수 있어서, 업그레이드 전에 현재 구성을 확인하기 좋습니다.
연결 방식까지 같이 보고 싶다면 이 명령어도 같이 보는 편이 좋습니다.
Get-Disk | Select Number, FriendlyName, BusType, PartitionStyle, Size
여기서 BusType 항목이 중요하며 이 값에 NVMe라고 보이면 빠른 M.2 NVMe SSD일 가능성이 높고, SATA라고 보이면 2.5인치 SATA SSD나 M.2 SATA SSD일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읽기쓰기 속도 체감은 이 차이에서 꽤 크게 갈립니다.
디스크 관리에서 운영체제 설치 디스크 확인
윈도우에서 윈도우 + X를 누르고 디스크 관리로 들어가면, 저장장치가 몇 개 달려 있는지와 운영체제가 어느 디스크에 설치돼 있는지를 한 번에 볼 수 있습니다.

회사 PC처럼 SSD 하나에 윈도우만 깔려 있고, 자료 저장용으로 HDD가 따로 달린 구조라면 여기서 바로 확인됩니다.
디스크 항목을 우클릭해 속성으로 들어간 뒤 하드웨어 탭을 보면 제품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델명을 보면 대략 어떤 디스크인지 감이 옵니다. 예를 들어 CT240BX500SSD1이면 Crucial SSD 계열일 가능성이 높고, WDC WD10EZEX처럼 보이면 HDD일 가능성이 큽니다.
읽기쓰기 속도가 중요하면 꼭 같이 봐야 하는 설정
저는 이 부분이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SSD가 장착돼 있다고 해서 무조건 빠른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실제 체감은 쓰기 캐싱, TRIM, 여유 공간, 온도, 연결 방식에 꽤 많이 좌우됩니다. 특히 작업 파일이 큰 디자인 업무에서는 읽기쓰기 속도가 떨어지면 저장, 불러오기, 캐시 생성 때 바로 체감이 옵니다.
쓰기 캐싱 설정
읽기보다 특히 쓰기 속도 쪽을 조금이라도 더 챙기고 싶다면 장치 관리자 → 디스크 드라이브 → 속성 → 정책으로 들어가 장치에 쓰기 캐싱 사용 항목을 확인합니다.
이 메뉴는 실제로 저장할 때 버퍼를 활용해 쓰기 반응을 조금 더 좋게 가져가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이 기능은 장점만 있는 건 아닙니다.
갑작스러운 정전이나 시스템 오류가 생기면 데이터 손상 위험이 같이 따라오기 때문에, 회사 자료를 자주 다루는 PC라면 무조건 체크부터 하기보다 백업 습관과 사용 환경을 같이 보는 게 좋으며 제 기준에서는 데스크톱은 조금 더 적극적으로 보고, 노트북은 안정성을 더 먼저 보는 편입니다.
TRIM 활성화 확인 명령어
SSD는 예전 하드디스크처럼 무작정 조각 모음을 자주 돌리는 개념으로 보면 안 됩니다.
대신 TRIM이 정상적으로 활성화돼 있어야 읽기쓰기 성능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fsutil behavior query DisableDeleteNotify
결과가 0이면 TRIM이 활성화된 상태입니다. 결과가 1이면 비활성화 상태라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 항목은 특히 오래된 PC를 세팅해둔 뒤 손대지 않았던 경우에 한 번쯤 점검해볼 만합니다.
드라이브 최적화 메뉴 확인
윈도우 검색에서 드라이브 최적화를 입력하면 미디어 종류가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인지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인지 표시됩니다. 여기서 SSD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고, 최적화 주기가 정상인지도 같이 볼 수 있습니다.
SSD는 이 메뉴에서 자동 최적화가 정상적으로 돌아가게 두는 쪽이 좋습니다. 그리고 C드라이브 용량이 너무 꽉 차 있으면 읽기쓰기 반응이 확실히 둔해지기 쉬우니, 용량은 항상 어느 정도 비워두는 편이 낫습니다.
읽기쓰기 속도 기준으로 보면 어떤 SSD가 유리한지
디자인 작업처럼 큰 파일을 자주 열고 저장하는 환경이라면, 결국 읽기쓰기 속도 차이를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PSD, AI, 영상 소스, 대용량 에셋을 자주 다루면 SATA와 NVMe의 차이가 꽤 크게 느껴집니다.
| 종류 | 읽기쓰기 체감 | 장점 | 아쉬운 점 |
|---|---|---|---|
| 2.5인치 SATA SSD | 하드보다 훨씬 빠름 | 업그레이드가 쉽고 안정적 | 최대 속도 한계가 비교적 낮음 |
| M.2 SATA SSD | SATA SSD 수준 | 케이블이 없어 깔끔함 | 속도는 NVMe보다 낮음 |
| M.2 NVMe SSD | 매우 빠름 | 대용량 파일 작업에 유리 | 발열 관리가 중요함 |
| PCIe SSD | 매우 빠름 | 확장형 시스템에 유리 | 일반 사무용 PC에는 다소 과할 수 있음 |
제 기준에서는 단순 사무용이라면 SATA SSD만으로도 충분히 체감이 좋아집니다. 그런데 디자인 작업처럼 캐시 파일과 대용량 저장이 많은 환경이라면, M.2 NVMe SSD 쪽이 읽기쓰기 반응에서 확실히 여유롭습니다.
CrystalDiskInfo로 읽기쓰기 저하 원인을 같이 보는 방법
SSD인지 HDD인지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이미 SSD가 장착돼 있는데도 체감이 이상하게 느리다면, 상태를 같이 봐야 합니다. 이럴 때는 CrystalDiskInfo가 가장 편했습니다.
여기서는 모델명, 온도, 건강 상태, 사용 시간, 전송 모드를 같이 보는 게 좋습니다. 읽기쓰기 속도가 떨어졌다고 느꼈을 때, 실제로는 디스크 상태가 안 좋아진 건지, 발열 때문에 잠깐씩 성능이 떨어지는 건지, 단순히 용량이 꽉 찬 건지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삼성 SSD를 쓰는 경우라면 Samsung Magician도 같이 써볼 만합니다. 펌웨어 업데이트와 상태 점검, 속도 측정까지 같이 보기 좋기 때문입니다.
SSD가 이미 장착돼 있는데도 느리다면 같이 봐야 하는 것

이 부분이 의외로 중요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느리면 그냥 HDD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확인해보니 이미 SSD가 달려 있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도 느렸던 이유는 다른 쪽이었습니다.
보통은 아래 항목을 같이 봐야 합니다.
첫째, 램 부족입니다. 디자인 프로그램을 여러 개 동시에 띄우면 저장장치보다 메모리가 먼저 막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 C드라이브 용량 부족입니다. SSD는 용량이 너무 꽉 차면 읽기쓰기 반응이 둔해지기 쉽습니다.
셋째, 발열입니다. 특히 NVMe SSD는 온도가 높아지면 성능이 순간적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넷째, 백그라운드 프로그램입니다. 클라우드 동기화, 백신, 업데이트 서비스가 저장장치를 계속 잡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회사 컴퓨터가 느리면 SSD부터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쉽습니다. 저도 그랬는데요. 그런데 막상 확인해보면 이미 SSD가 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고, 그럴 때는 저장장치보다 램이나 용량, 발열, 백그라운드 프로그램이 더 큰 원인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제 기준에서는 업그레이드보다 먼저 작업 관리자, PowerShell, 디스크 관리, CrystalDiskInfo 이 네 가지를 먼저 확인해보는 편이 훨씬 현실적이었습니다. 여기까지 봤는데 정말 HDD가 맞다면 그때 SSD 교체를 고민하면 되고, 이미 SSD라면 읽기쓰기 속도에 영향을 주는 설정과 사용 환경부터 손보는 게 더 빠릅니다.
Q. 회사 PC라서 본체를 뜯기 어려운데 윈도우에서만 SSD 확인이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작업 관리자, PowerShell, 디스크 관리만으로도 SSD인지 HDD인지, NVMe인지 SATA인지까지 대부분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읽기쓰기 속도가 중요한 작업이면 SATA SSD보다 NVMe SSD가 체감 차이가 큰가요?
기본 문서 작업만 하면 차이가 아주 극적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대용량 PSD나 영상 소스, 캐시 파일 작업이 많다면 NVMe 쪽이 훨씬 여유롭습니다.
Q. SSD가 달려 있는데도 저장할 때 버벅이면 뭘 먼저 봐야 하나요?
C드라이브 여유 공간, 쓰기 캐싱 설정, TRIM 상태, 온도, 백그라운드 동기화 프로그램부터 보는 편이 좋습니다.
Q. PowerShell에서 가장 먼저 쓸 만한 명령어는 어떤 건가요?
Get-PhysicalDisk | Select FriendlyName, MediaType, Size 이 명령어가 가장 간단합니다. 저장장치가 SSD인지 HDD인지 바로 구분할 수 있어서 제일 먼저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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