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러너 러너스하이 희열의 호르몬 엔돌핀과 도파민 차이?

러너스 하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는 이 현상이 발생하는 주요 화학 물질들인 엔돌핀과 도파민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 중에 발생하는 두 가지 호르몬은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그들의 작용 방식은 서로 다릅니다.

그럼 러너스 하이가 일어나는 원리와 함께, 엔돌핀과 도파민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러너스 하이란 무엇인가?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는 마라톤, 자전거, 수영 등 장시간 지속되는 운동에서 경험할 수 있는 도취감을 말합니다.

특히 이 현상은 운동 중에 신체적인 고통을 넘어서면, 몸과 마음이 기분 좋은 상태로 변하는 순간에 발생하는데 사람들은 러너스 하이를 "하늘을 나는 느낌"이나 "꽃밭을 걷는 기분"이라고 표현하며, 이 현상은 운동 중에 신체가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분비하는 호르몬들이 주요 역할을 합니다.

러너스 하이를 일으키는 호르몬 엔돌핀과 도파민

운동 중에 기분 좋고 가벼운 상태를 만드는 주된 화학 물질은 엔돌핀과 도파민입니다. 이 두 물질은 유사한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엔돌핀 (Endorphins)

엔돌핀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통증을 완화하고 기분을 좋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엔돌핀은 고통을 받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며, 운동 중에도 똑같이 작용하여 운동의 고통을 경감시키고, 기분을 긍정적으로 전환시킵니다. 특히 유산소 운동에서는 산소가 부족한 상태로 전환되면서 엔돌핀 분비가 급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고강도의 높은 운동에도 자연스럽게 기분이 좋아지고, "힘들지만 기분 좋다"는 상태로 변하게 됩니다.

엔돌핀은 진통제처럼 작용하여, 운동 중 생길 수 있는 근육통이나 피로를 줄여주며, 그로 인해 신체는 고통을 잊고 운동을 지속할 수 있게 만드는것으로 마약 성분인 모르핀보다 강력한 진통 효과를 가지며, 자연스럽게 몸의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운동 후 기분 좋음을 느끼는 이유입니다.

도파민 (Dopamine)

반면 도파민은 보상과 동기 부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입니다.

도파민은 "보상 시스템"과 깊은 연관이 있으며, 우리가 어떤 일을 이루었을 때 느끼는 만족감, 성취감을 주는 물질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운동을 하면 도파민이 분비되어, 운동 후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성취감을 느끼고, 그 과정에서 기쁨을 경험하게 됩니다. 즉, 도파민은 우리가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그 목표를 달성한 뒤의 쾌감과 만족감을 주는 물질입니다.

도파민은 "기대감"과 "보상"을 처리하는 역할을 하며, 운동을 할 때마다 작은 성취감과 기쁨을 제공하는데 예를 들어, 러닝이나 자전거 타기에서 목표한 거리를 달성한 후, 도파민이 분비되어 성취감을 느끼고 더 나아가게 만드는 동기 부여가 됩니다.

엔돌핀과 도파민의 차이점

즉 엔돌핀은 주로 통증을 완화하고 고통을 잊게 해주는 역할을 하며, 운동 중 겪는 신체적인 고통을 경감시킵니다. 반면, 도파민은 목표 달성과 보상과 관련이 깊어, 운동 후 느끼는 성취감이나 기쁨의 느낌을 주며, 동기를 부여하는 역할을 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엔돌핀은 운동 중의 고통을 덜어주고, 도파민은 운동 후에 기분 좋은 성취감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두 물질이 합쳐져 러너스 하이가 나타나며, 이 두 호르몬의 조화로운 작용으로 우리는 운동 후에 기분이 좋아지고 상쾌함을 느끼게 됩니다.

러너스 하이를 느끼려면?

러너스 하이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무리한 운동보다는 점진적인 훈련이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고강도의 운동을 시도하기보다는, 몸 상태를 고려해 점차적으로 운동량을 늘려가며 적절한 강도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일반적으로 심장 박동수 120회 이상으로 운동을 하며, 30분 이상 지속되는 운동에서 러너스 하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마라톤을 예로 들면, 35km 지점에서 경험할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운동 강도와 시간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그러나 러너스 하이를 지속적으로 경험하고 싶어 운동을 과도하게 하게 되면 운동 중독에 빠질 위험도 있습니다. 과도한 운동은 부상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인대 손상이나 근육 파열 등의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휴식과 회복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러너스 하이의 주의사항도 있습니다.

러너스 하이를 경험한 사람은 그 쾌감을 반복하고자 운동을 과도하게 하게 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운동 중독에 빠질 위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운동 중독에 빠지면 운동을 하지 않으면 불안감이나 짜증을 느끼게 되고, 무리하게 운동을 하다가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러너스 하이를 경험하고 싶다면, 과도한 운동보다는 적절한 강도와 지속적인 훈련이 중요하며, 운동 후에는 충분한 휴식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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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스 하이는 단순히 운동 후 기분 좋은 상태 이상을 의미하며, 엔돌핀과 도파민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운동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러너스 하이는 신체적 고통을 덜어주고, 운동 후 성취감을 증대시키며, 정신적인 만족감을 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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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현상에 운동중독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꾸준한 운동과 적절한 훈련으로 러너스 하이를 안전하게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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