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환상 자전거종주길 234km 완주후기 GPX 지도·코스·보급·바람 팁까지
제주도 환상 자전거종주길 GPX 지도 및 코스소개
제주도는 자전거 여행지로 늘 이름이 올라오는 곳이죠. 바다를 옆에 두고 달릴 수 있고, 섬 한 바퀴라는 목표가 명확해서 “이번엔 제대로 달려보고 싶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다만 제주도는 바람이 강한 날이 많아서, 로드로 속도 내는 여행도 좋지만 미니벨로·하이브리드처럼 조금 여유 있게 코스를 즐기는 방식이 의외로 더 잘 맞는 순간이 많습니다. 멈춰서 사진 찍고, 해안도로 커브에서 바닷바람을 한 번 더 느끼고, 작은 카페에 들러 숨 고르는 재미가 제주에선 확실히 크거든요.

이번 일정은 결혼 전 웨딩스냅을 찍기 위해 다시 찾은 제주에서, 마음먹고 제주도 환상 자전거종주길을 따라 234km를 달렸던 기록입니다. 같은 길이라도 어떤 장비로 달렸는지, 어느 방향으로 시작했는지, 어디서 쉬었는지에 따라 체감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코스 자체 설명뿐 아니라 “실제로 달리면 이런 느낌이구나”까지 함께 적어보려고 합니다.

세 번째 제주 자전거 여행이었는데, 이번에는 섬을 한 바퀴 도는 루트의 매력을 제대로 느꼈습니다.
해안선이 계속 바뀌고, 마을 분위기도 구간마다 달라서 “같은 바다인데도 색이 다르네” 같은 순간이 계속 생깁니다. 특히 풍차 해안도로처럼 바람이 강한 구간은 페달이 무거워질 때도 있지만, 그 바람이 제주를 제주답게 만드는 재료라서 기억에 강하게 남더라고요.
제주도 자전거 종주 GPX 파일
아래는 실제로 사용했던 제주도 자전거 종주 GPX 파일입니다. 라이딩 컴퓨터(가민·와후·브라이튼 등)나 스트라바, 지도 앱에 넣어두면 길을 헤매는 시간이 확 줄어듭니다.
코스 정보는 용두암에서 시작해 여러 명소들을 지나고 마지막에는 다시 용두암으로 돌아오는 경로입니다.
제주 종주는 출발점을 어디로 두든 가능하지만, 용두암은 접근성이 좋고 “시작했다”는 감정이 생겨서 출발지로 잡기 괜찮습니다. 한 바퀴를 돌고 다시 돌아왔을 때 마무리도 깔끔하고요.
출발 전 체크: 자전거를 제주로 가져가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은 읽어둘 내용
자전거를 제주로 가져가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항공 수하물로 보내는 경우도 있고, 케이스에 넣어 가져가거나, 접이식 자전거로 이동을 단순화하는 분들도 많죠. 어떤 방식을 선택하든, 현장에서 제일 아쉬운 건 “몰랐어서 준비를 못 했다”는 포인트들입니다.
특히 배터리·공구·포장 같은 부분이 그렇습니다. 아래 링크들은 원문에 있던 참고 자료로, 준비할 때 한 번 훑어두면 시행착오가 줄어듭니다.
- [건강 세금/일상 건강] - 국내선 기내반입 금지품목 - 비행기 항공사 자전거 배터리 드론
- [자전거/자전거 리뷰] - 브롬톤 기내반입 가능할까? 제주도 일본 비행기에서 브롬톤 유사브롬톤 나노 미니벨로 취급 정리
- [자전거/자전거 리뷰] - 기차 지하철 자전거 들고 타기 접이식/일반/전기자전거별 싣기 정리
GPX를 실제로 기기에 넣는 과정에서 막히는 분들도 많아서, 지도 넣는 방법도 같이 연결해둡니다.
참고로 기기마다 버튼 이름이 달라서 처음엔 은근히 시간이 걸리더라고요.
- 참고 :

제주도 환상 자전거종주길 코스 흐름: 용두암에서 출발해 다시 용두암으로
제주도 자전거 종주길은 한 구간만 놓고 보면 비슷해 보일 수도 있는데, 계속 달리다 보면 각 구간이 뚜렷하게 성격이 다릅니다.
어떤 곳은 도로가 시원하게 열리고, 어떤 곳은 마을길이 이어지고, 어떤 곳은 바람 때문에 “오늘은 내가 자전거를 타는 게 아니라 바람이 나를 데리고 다니는구나”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죠.
용두암에서 시작하면 제주 시내의 리듬을 지나 바다 쪽으로 분위기가 바뀌는 전환이 자연스럽습니다.
바로 바닷바람을 맞으며 달리기 시작하면 이호테우해변 같은 곳에서 한 번 숨 돌리기도 좋고, 라이딩 초반에 긴장을 풀기에도 괜찮습니다.

다음으로 기억에 남는 구간은 애월해안도로입니다.
제주도 자전거 길 중에서도 경치가 좋기로 유명한 구간이라, 달리는 동안 바다를 “옆으로” 두는 느낌이 확실합니다. 속도를 내기보다, 바다를 보면서 페달을 일정하게 밟는 게 더 잘 맞는 길입니다. 한림공원 부근에선 주변 분위기가 여행 모드로 바뀌어서, 잠깐 쉬어가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신창 풍차 해안도로는 바람이 강한 날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제주가 ‘바람의 섬’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라는 걸 체감하게 되는 구간이죠. 풍차가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달리면 묘하게 리듬이 생기고, 힘든데도 “제주다” 싶은 장면이 계속 나옵니다.
수월봉은 잠깐 멈춰 서서 보는 맛이 확실한 곳입니다. 바다와 하늘의 레이어가 깔끔하게 나뉘는 날에는 사진도 잘 나오고, 무엇보다 마음이 정리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후 모슬포를 지나면서 서쪽 해안을 따라가면 분위기가 또 달라지고, 점점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풍경이 더 진해집니다.
송악산 구간은 “조금 높은 곳에서 보는 제주”가 나오는 곳이라, 다리가 무거워도 한 번쯤 멈춰 보고 싶어집니다.
중문관광단지를 지나며 사람과 차가 늘어나는 느낌이 들 수 있는데, 이럴 땐 속도를 낮추고 안전하게 흐름을 타는 게 편합니다.
법환과 정방폭포 쪽으로 넘어가면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끼는 구간이 나오고, 특히 정방폭포는 바다와 맞닿아 있는 폭포라는 점 때문에 “제주에서만 가능한 장면”처럼 느껴집니다.

쇠소깍은 물빛이 맑고 지형이 독특해서, 라이딩 중간에 잠깐 들러도 분위기 전환이 확실합니다.
이후 남원과 표선해변을 지나며 남부를 가로지르면 공기가 한결 여유로워지고, 성산과 김녕성세기해변처럼 동쪽 해안을 따라갈 때는 바다 색이 또 달라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함덕서우봉해변 라인을 지나 용두암으로 돌아오면, “섬 한 바퀴”라는 말이 진짜였다는 게 몸으로 남습니다.
보급과 식사: 센터 주변에서 ‘빨리 먹고 가기’보다 ‘잘 먹고 버티기’가 정답
234km는 숫자로만 보면 감이 잘 안 오는데, 달리다 보면 “짧게 쉬어도 회복이 안 되는 순간”이 반드시 옵니다.

그때는 간식만으로 버티기보다 따뜻한 식사 한 끼가 훨씬 확실합니다. 제주 종주는 구간마다 인증센터나 사람이 모이는 지점이 있어 보급이 어렵지 않은 편인데, 문제는 “어디에서 먹는 게 동선이 덜 흔들리냐”입니다.
참고로 아래는 제가 제주도 종주 시 참고할려고 정리한 내용으로 센터 주변 식사 포인트를 기준으로, 라이딩 흐름에 맞게 참고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 센터 위치 / 코스 | 맛집 & 메뉴 | 가격대 | 특징 |
| 한림 인증센터 (한림항)올레 14·15-B·21 |
한림 칼국수 – 보말칼국수, 보말죽, 매생이보말전 | 국수 약 ₩8,000~12,000 | 진한 국물, 밥 무료리필 |
| 제주시 골목 인증센터 올레 17 |
산도위치 – 타마고산도, 카츠산도 | ₩6,000~8,000 | 달걀말이·등심 조합 '겉바속촉' |
| 오설록 티뮤지엄 근처 올레 14-1 |
국수바다 – 성게국수, 비빔국수 | ₩10,000~13,000 | 신선한 성게육수와 개운한 비빔 |
| 외돌개 인증센터 근처 올레 7 |
한옥집 – 김치찜/찌개 | ₩8,000~10,000 | 걸은 후 든든한 전통 한식 |
| 서귀포 시내 인증센터 올레 전 코스 |
제주사랑방 – 흑돼지두루치기, 보말미역국, 갈치조림 | ₩12,000~18,000 | 현지 느낌, 다채로운 메뉴 |
| 성산일출봉 인증센터 올레 5? |
청운식당 – 갈치조림, 전복뚝배기, 전복죽 | 갈치조림 소 ₩45,000 전복뚝배기·전복죽 ₩15,000 |
전복·해산물 위주 전통 한식 |
| 올레 1코스 (종달) |
종달미소뷔페 | ₩10,000 | 뷔페식 점심 |
| 올레 2코스 | 지은이네밥상, 은미네밥상 | 약 ₩8,000~12,000 | 지역 밥상 스타일 식사 |
| 올레 11코스 (서귀포 중산간) |
돈까스집 – 정갈한 반찬과 돈까스 | 약 ₩10,000~12,000 | 튀김 겉바속촉 맛집 |
| 환상자전거 종주길 모슬포 구간 | 뽀글뽀글찌개, 산이물식당 (성게미역국, 장어구이, 고등어회) | 찌개 ₩6,000 ~ 8,000 성게미역국 ₩10,00012,000 |
라이딩 중 든든한 한끼 |
| 표선 인증센터 (환상 자전거) |
수마포국수 (고기국수), 은희네해장국, 다윤이네 고깃간, 모음해장국 | 국수 ₩8,000 ~ 10,000 해장국 ₩7,000~ 9,000 흑돼지 ₩15,000~25,000 |
고기국수·흑돼지·해장국 다양 |
제주 종주는 “얼마나 빨리 도느냐”보다 “내 페이스를 얼마나 끝까지 지키느냐”가 훨씬 중요했습니다.
센터 주변엔 생각보다 먹을 곳이 많아서, 무리하게 빨리 달리기보다 중간중간 잘 먹고, 물 채우고, 바람 방향 보면서 리듬을 이어가는 쪽이 결과적으로 완주가 편합니다.
특히 남쪽 해안에서 바람이 정면으로 걸리면 체력 소모가 급격히 올라가는데, 그 구간에서 따뜻한 식사 한 번이 정말 큰 차이를 만들더라고요.

완주 시간과 체력 배분: 234km는 ‘근성’보다 ‘관리’로 끝난다
거리는 총 234km로, 예상시간은 약 15시간 30분 정도로 잡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시간은 “정말로 달리는 시간”에 가까워서, 중간에 풍경 포인트에서 멈추고, 식사하고, 바람 때문에 속도가 떨어지는 날까지 포함하면 하루가 꽉 차는 일정이 됩니다. 그래서 하루 완주를 목표로 한다면, 초반에 신나서 페이스를 올리기보다 “끝까지 유지 가능한 속도”를 찾는 게 훨씬 중요합니다.
실제로 달려보면, 몸이 힘든 순간은 한 번에 오지 않고 여러 번 파도처럼 옵니다.
그때마다 무리해서 넘기려고 하면 다음 파도에서 크게 흔들리더라고요. 물은 한 번에 많이 마시기보다 조금씩 자주, 당 보충은 힘 빠진 다음이 아니라 힘 빠지기 전에. 이 두 가지만 지켜도 종주의 체감이 달라집니다.
또 하나는 바람입니다.

제주도는 바람이 변수라서, 같은 코스를 같은 체력으로 달려도 어느 날은 ‘왜 이렇게 안 나가지?’ 싶고, 어느 날은 ‘오늘은 날아다닌다’ 싶습니다. 그 차이가 멘탈을 흔들기 쉬운데, 바람은 내가 통제 못 하는 영역이라 그냥 “오늘은 이런 날”이라고 받아들이는 게 낫습니다. 대신 내 컨트롤 영역인 보급과 휴식은 더 꼼꼼하게 챙겨두면 균형이 맞습니다.
라이딩 하루를 더 편하게 만드는 디테일들
같은 234km라도 어떤 디테일을 챙기느냐에 따라 난이도가 내려갑니다.
제일 체감이 큰 건 타이어와 라이트였어요. 제주 해안도로는 구간마다 노면이 다르고, 바람이 불면 핸들링이 흔들릴 수 있어서 타이어가 너무 얇으면 긴장이 계속 유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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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조금 여유 있는 폭(개인 취향 차이는 있지만)을 잡으면 노면 스트레스가 줄고, 그만큼 체력이 아껴집니다. 라이트는 야간용이 아니라 “내 존재를 알리는 용도”로도 중요해서, 해질 무렵이나 흐린 날에는 특히 도움이 됩니다.
휴대 공구는 과하게 들고 갈 필요는 없지만, 체인 트러블이나 펑크는 ‘언젠가 한번은’ 온다고 생각하는 편이 마음이 편합니다.
펑크 수리나 튜브 교체를 숙소에서 한 번이라도 해보고 출발하면 현장 스트레스가 훨씬 줄어듭니다. 제주에서는 바람 때문에 자전거를 세워두는 것도 조심해야 해서, 잠깐 멈출 때는 자전거를 벽 쪽에 붙여두거나 바람 방향을 고려해 넘어지지 않게 두는 습관도 은근히 도움이 됐습니다.
남는 하루가 있다면 제주 종주 + 한라산 조합이 왜 많이 언급되는지
제주도의 다양한 자연을 자전거로 누비며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기분은 확실히 특별합니다.

그리고 일정이 맞는다면, 종주를 마친 뒤 남는 날에 한라산을 가볍게 다녀오는 조합이 많이 언급되는 이유도 이해가 됩니다. 바다를 한 바퀴 돈 다음에 산을 한 번 올려다보면, 제주라는 섬이 한 장의 풍경으로 정리되는 느낌이 들거든요.
무리해서 둘 다 ‘빡세게’ 하기보다, 종주는 종주대로, 산은 산대로 템포를 다르게 가져가면 여행 만족도가 꽤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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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환상 자전거종주길을 ‘여행’으로 만드는 방법
종주를 한 번 해보고 나면, 다음에는 기록보다 경험을 더 크게 가져가고 싶어집니다.
그럴 때 가장 쉬운 변화는 “구간을 쪼개는 방식”입니다. 하루 완주가 목적이면 일정이 강행군이 되기 쉬운데, 이틀이나 사흘로 나누면 제주가 확실히 다르게 보입니다. 특히 애월·한림 쪽은 카페와 쉬어갈 곳이 많고, 서귀포 라인은 먹을 게 많아서 ‘여행’ 감각을 더 살리기 좋습니다.
숙소는 해안 쪽으로 잡으면 동선이 편한 경우가 많고, 세탁이 가능한 곳이면 다음날 컨디션이 달라집니다.
바닷바람을 맞고 땀에 젖은 옷은 생각보다 체력을 갉아먹어서, 저녁에 옷과 장비를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다음날 페달이 가벼워집니다. 그리고 제주에선 해가 지면 체감 온도가 훅 떨어지는 날이 있어, 저녁 산책이나 야간 이동을 할 계획이 있으면 얇은 바람막이 하나가 꽤 든든합니다.
또 하나는 사진 포인트입니다. 제주 종주는 지나가는 장면이 워낙 많아 “나중에 정리해야지” 하고 넘어가면 결국 기억이 흐려지기 일수라서 마음에 드는 포인트가 나오면 2~3분만 멈춰서 사진을 찍는 편이 오래 기억에도 남고 추천합니다.
제 개인적으로 이렇게 블로그를 하는 이유가 기록이든 여행이든, 나중에 남는 건 결국 그 장면들이더라고요.ㅎㅎ
FAQ
제주도 환상 자전거종주길은 로드로 달리는 게 더 좋은가요, 미니벨로로 달리는 게 더 좋은가요?
속도와 기록을 중심으로 잡으면 로드가 유리한 날이 많고, 풍경과 휴식을 함께 묶어 여행 느낌으로 달리면 미니벨로도 만족도가 높습니다. 제주에선 바람이 변수라서, 장비보다도 본인이 유지 가능한 페이스를 잡는 게 더 크게 작용합니다.
제주도 자전거 종주 GPX는 꼭 필요한가요?
길 자체가 복잡하지는 않지만, 해안도로에서 갈림길이나 도심 구간을 지나면 생각보다 헤매기 쉽습니다. GPX를 넣어두면 멈춰서 지도 확인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그 시간만큼 체력이 아껴집니다.
제주 환상 자전거종주길은 시계 방향과 반시계 방향 중 어느 쪽이 더 편한가요?
바람 방향에 따라 체감이 바뀌기 때문에 정답은 없고, 출발 당일 바람을 보고 선택하는 게 가장 깔끔합니다. 다만 어느 방향이든 특정 구간에서 정면 바람을 맞는 순간은 생기니, 그 구간에 식사·휴식을 배치해두면 덜 흔들립니다.
234km를 하루에 완주하려면 어느 정도 체력이 필요할까요?
평소 장거리 라이딩을 꾸준히 하던 분들이라면 하루 완주도 가능하지만, 중간 보급과 휴식을 제대로 잡지 않으면 후반에 급격히 무너질 수 있습니다. 체력보다도 페이스 관리와 보급이 완주의 핵심입니다.
보급은 어디서 하는 게 좋아요?
센터 주변이나 관광지 구간에 선택지가 많고, 표선·서귀포·제주시 인근은 특히 편합니다. 한 번에 몰아서 먹기보다 자주 조금씩 보급하는 편이 후반 컨디션이 안정적입니다.
제주 라이딩에서 가장 힘든 변수는 뭐였나요?
바람이 가장 큰 변수였습니다. 같은 코스라도 바람이 정면으로 걸리면 속도가 확 떨어지고 체력 소모가 커집니다. 바람을 억지로 이기려 하기보다, 한 번 쉬고 다시 페이스를 잡는 쪽이 결과적으로 더 빠릅니다.
초보도 제주도 환상 자전거종주길을 도전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다만 하루 완주를 목표로 하기보다 2~3일로 나누고, 무리하지 않는 계획으로 잡으면 훨씬 즐겁습니다. ‘완주’보다 ‘무사히 끝내기’를 먼저 두면 경험이 좋아집니다.
제주에서 자전거는 어디에 세워두는 게 안전한가요?
바람 때문에 넘어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 잠깐 멈출 때도 바람 방향을 보고 벽 쪽이나 고정 가능한 곳에 두는 편이 좋습니다. 카페나 식당 앞에서도 바람 한 번에 넘어질 수 있어요.
제주 종주 후 남는 날에 추천하는 코스가 있나요?
종주 다음날은 다리가 무거운 경우가 많아서, 짧은 해안 산책이나 카페 동선처럼 가벼운 일정이 더 잘 맞습니다. 컨디션이 괜찮다면 제주 특유의 다른 풍경을 보기 위해 산 쪽 코스를 살짝 섞는 것도 괜찮습니다.
비 오는 날에도 종주가 가능한가요?
가능은 하지만 체력 소모와 위험이 동시에 올라갑니다. 미끄러짐, 시야 저하, 체온 저하가 겹치기 쉬워서, 비가 오는 날은 거리를 줄이거나 중간 숙박을 끼워 넣는 방식이 더 현실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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